1. 소개
일본 에로게 제작사 일루전에서 2010년 2월 19일에 출시한 3D 에로게.주요 특징으로는 윈도우 7 완벽지원, T-CAM 지원,[1] 3D안경 지원, 와이드 모니터 지원, 모션캡처 채택 등이 있다.
처음 제작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는 화제를 모았지만, 2010년 출시작임에도 2005~2006년 무렵의 3D게임과 비슷한 처참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을 실망시켰다.
2. 게임성
한마디로 말해 게임성은 없다. 구성이나 진행방식이 대충 만든 교육용 소프트웨어에나 비주얼 노벨에 가깝다. 클릭 몇 번을 하면 여주인공이 몇 마디 하고, 장면이 바뀔 때마다 섹스를 하는 것이 전부로 분기가 몇 개 있지만 그다지 의미가 없다. 전체적인 볼륨 부족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 아무리 느긋하게 모든 분기를 다 해보더라도 게임 전체의 플레이 타임이 2~3시간에 불과하다. 실상 플래시 게임 수준.게다가 막상 H신에 들어와도 그래픽이 떨어지는 데다 손이 허공에 붕 뜬 느낌이라든가 할 수 있는 동작이 거의 없다든가 하는 이유로 별로 실감이 안난다. 히로인들의 대사나 행동도 어색하기가 러브돌(인형) 수준인지라, 사실상 리얼한 구석이 없는 언리얼 그녀.
일루전답지 않게도 카메라 조작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게임의 컨셉상 리얼리티를 추구한 것이겠지만 굉장히 답답하다. 카메라 시점조작은 겨우 2개 있는데 1인칭과 3인칭 시점. 사실 더 이상의 시점도 없지만 과거 일루전 게임에서 지원되던 기본적인 카메라 워크가 아예 지원되지 않고 Ctrl을 이용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앵글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일루전 게임 중 최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성과 에로성(?)이 모두 좋지 않다.
3. 사양
권장 사양으로 i7 이상급의 CPU를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CPU 사양을 타지 않는다. 애초에 사양 때문에 못 돌릴만큼 그래픽이 좋은 게임이 아니다. 일종의 마케팅인 듯.그래도 제대로 된 그래픽카드가 없는 컴퓨터에서 이 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리면 호러물이 된다.
고급 옵션에서 광택 효과를(두 번째 탭 첫 번째 체크박스)를 설정하면 저사양에서도 할 만하게 맞춰진다.
4. 등장인물
- 주인공
전형적인 에로게 주인공의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얼굴에 잔뜩 그늘이 져 있어 폐인처럼 보이지만, 히로인들에 비해 폴리곤이나 텍스처 퀄리티가 허접한 게 특징이라면 특징.
- 아이
- 아야
- 카오리
[1] 마우스 대신 사용자 모션감지를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2] 설정집에서는 관계 불명이라고 나와 있지만, 대사를 봤을 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하는 걸 보아선 매니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3] 첫 시작에서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면 "편히 앉아."라고 한다. 그러면 주인공은 침대에 앉아 만화책을 집어드는데 그 사이에 주인공 곁으로 와서 앉는다. 그러고는 "딱히 심심해서 널 부른 건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주인공 바로 옆에서 몸을 배배 꼬는 등 온갖 교태를 다 부린다.[4] 실제로 주인공에도 묻는다. 다만 작다고 대답하면 '그럼 그렇지, 물어본 내가 멍청하지.'란 반응이 나오고 친밀감이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이후엔 "이제 가봐. 너랑 있어도 별로 재밌는게 없네"라고 말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