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LCK 팀들은 상대할 팀과 스토리가 많기에 역대급 8강을 예고하고 있다. DRX는 데프트가 전성기를 함께했던 EDG와 친정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T1은 2013, 2016, 2017, 2019년 월즈에서 만나왔고 이번 년도 MSI의 굴욕을 복수할 RNG와의 리벤지 매치를 하게 되었으며, 내전이 예고된 담원은 젠지와 만나게 되었는데, 담원과 젠지는 여러 차례 서로 명승부를 펼친 바 있기 때문에 팀적인 스토리가 많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T1 입장에서는 결승 이전까지 내전을 피하게 된데다 5년 만에 LPL 팀을 상대로 월즈 다전제를 치르게 되었다.
또한 LPL은 3팀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내전을 피했고, 강력한 우승후보인 징동이 비교적 쉬운 상대인 로그를 만났으며 EDG, RNG 역시 해볼 만한 매치업이 성사되었다.[1]
반대로 유일한 서양 팀 로그 입장에서는 1위 팀들 모두 강팀들이라 가시밭길이 예고되어 있었고, 결국 징동을 만나게 되었다.[2]
[1] EDG는 1위 팀들 중 그나마 네임밸류가 떨어지고 경험도 봇듀오 외에는 그다지 많다고 보기 어려운 한국 4시드 DRX를 만나게 되었으며, RNG는 하필 월즈 다전제서 도무지 이긴적이 없는 T1을 만난데다, 그 T1의 스크림 성적이 좋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기에 쉽지 않은 길이 예고되었지만 2022 MSI에서 T1에게 승리하며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기세를 살릴 만한 동기는 있다.[2] 사실 로그 입장에서는 2위로 진출한 것 자체가 같은 조였던 DRX를 만날 확률이 이미 배제되어 T1, 징동, 젠지라는 현재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삼대장 중 하나와 맞붙는 건 확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