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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6 18:06:21

류미스벨룬

류미스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류미스벨룬/류미스벨룬.jpg
リュミスベルン

1. 개요2. 상세3. 회차 진행에 따른 변모4. 츤데레 행각5. 인기

1. 개요

에로게둥지 짓는 드래곤》에 등장하는 암컷 드래곤. 애칭은 류미스. 담당 성우아오야마 유카리.

제작사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공포의 대상이다.

2. 상세

주인공 블러드 라인의 약혼녀다. 순수혈통의 고대룡.[1]

더할나위없이 난폭한 성격으로 심심하면 블러드를 두들겨 패고 있으며,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블러드로서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거기다 화염종 드래곤 일족을 홀로 이겨낼 만큼 똑똑하고 강하기 때문에 주변 인물들에게 있어서도 공포의 대상이다.[2]

블러드가 둥지 만들기에 뜸을 들이자 기다리다 지쳤는지, 프롤로그에서 둥지 주변의 마을 하나 가볍게 박살내고 와서는 1년 내로 완성시키라고 으름장을 놓고 가는 그 압도적인 모습 덕분에 플레이어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3]

하지만 그 이면은 사실...

3. 회차 진행에 따른 변모

파일:attachment/류미스벨룬/류미스벨룬_엔딩.jpg

이 CG 하나가 수 많은 유저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노멀 모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숙달된 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노멀 모드에서는 어지간하면 엔딩 기준을 달성하기 힘들다. 즉,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그냥 열심히 한 플레이어가 가장 볼 가능성이 높은 엔딩은 배드 엔딩으로, 둥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주인공을 손날로 '푸욱'하고 찔러 살해[4]해버린다, 나름대로 충격적인 장면. 류미스는 첫대면에서부터 틱틱대면서 주인공 트집을 잡아대며 주인공의 인식도 부정적인 내용 일색에 살해까지 당하니, 대부분 플레이어들에게 류미스는 그냥 악역 or 함정카드로 보일 뿐이다.[5] 그렇지만...

노멀 모드에서 제대로 된 엔딩을 보려면 다른 히로인을 공략한 뒤, 브래드 모드로 넘어가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래도 난이도가 쉬운 유메 엔딩을 통해 넘어가게 될텐데, 여기선 유메에게 처치당하고 주인공이 행복을 찾는 것으로 나온다(...).[6] 몇몇 사람들은 류미스가 죽는걸 꽤 통쾌하다고 생각하기도 한 모양.

어쨌든 브래드 모드부터는 유예기간이 널널해지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제대로된 공략이 가능해지는데,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노멀 모드와는 미묘하게 느낌이 다른 이벤트가 추가되기 시작한다. 류미스가 블러드를 은근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 조금씩 보인다.

트루 엔딩에서는 그야말로 블러드의 천생연분 현모양처가 되는데, 울면서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좋아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은 노멀 모드의 무시무시한 악당과는 엄청난 갭이 있다. 그리고 류미스 엔딩을 보면 브래드 모드에서 대망의 류미스 모드로 넘어가게 된다.

참고로 배드 엔딩 때보다 둥지를 조금만 더 잘 만들고 엔딩을 보면 "이제 나를 닮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해야겠다"며 H장면은 없는, 그냥 노멀 엔딩으로 넘어간다. 또 트루 엔딩을 보고 난 다음부터는 조건이 배드 엔딩에 해당하더라도 노멀 엔딩이 뜬다.[7]

류미스 모드부터는 지금까지 류미스가 했던 모든 일들이 낱낱히 드러나는데(...), 블러드와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동생 마이트에게 헬프를 날린다든가 쿠를 매수하는 등, 오마케 시나리오와 같이 보다보면 안쓰러울 정도.

이런 노멀 모드와 류미스 모드에서의 전혀 다른 이미지는 제작사가 일부러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류미스 모드의 유메 엔딩에서는 300년 정도야 기다릴 수 있다며 좋게 양보해주지만 노멀 모드에서는 그런 거 없고 얄짤없이 유메에게 죽는다. 그것도 "양보 못해"가 아닌, "감히 나를 협박해?"라는 식으로.

스포 없이 처음부터 류미스의 정체(?)를 간파해냈다면 당신도 훌륭한 전문가.

4. 츤데레 행각

류미스는 블러드를 항상 두들겨패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사이드 스토리를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어느 날 류벨마이트가 데려온 블러드를 보고 한눈에 반한 류미스벨룬은, 초대면에 창피하다는 이유만으로 동생의 친구를 두들겨패버렸다. 그리고 블러드는 대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채 얻어맞고는 반년동안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다.[8] 그 후에도 심심하면 블러드를 패는데 이유는 단지 얼굴 보기가 부끄러우므로,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블러드가 자신를 부를 때 서먹서먹하게 ~씨[9]를 붙이거나, 말도 걸기 전에 도망치기 때문이다.[10]

즉, 친하게 지내고 싶고 항상 곁에 함께 있고 싶은데, 블러드는 자꾸 도망치기 때문에 도망치지 못 하도록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폭력)으로 블러드를 자신의 곁에 잡아두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에 부끄러움을 타는데다가 정신연령도 엄청나게 높고정작 하는 짓은 유치원생 애정표현 수준인데...?, 힘도 드래곤 중 최강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기 나름대로 한다는게 고압적이며 폭력적인 태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류미스의 입장에서는 그게 나름대로 강렬한 어프로치라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블러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당한 폭력으로 온다는 것이다(…).

사실 블러드도 처음 만나기 전까지 용들 중 최강이라 불리는 류미스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았는데 저 첫 만남 때 반년동안 누워있던 기억 때문에 그 호감도가 다 사라져 버렸다...

정작 두들겨 팬 후에는 블러드가 자신을 미워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자존심 하나는 무쇠심줄급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서 사과하지는 못하고, 수시로 동생 류벨마이트를 보내 블러드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탐문시키기도 한다. 동생뿐만 아니라 블러드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면 탐문 및 정찰(...)의 용도로 이용하며 프롤로그에선 이미 쿠 뿐만 아니라 메이드들까지 이미 매수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블러드는 자기 주변에 아군은 없냐면서 OTL...

그리고 블러드가 자신을 진짜로 싫어하게 될까 봐 블러드의 전 약혼자라이아네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블러드의 제2부인이라도 좋으니 결혼하고 싶어서 라이아네와 친구로 지내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좋아하는 블러드를 만나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패버리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능력도 뛰어나기에 동생인 마이트가 그렇게 폭력을 쓰지 말고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대쉬해보라고 말했으나 '그러다가 차이면, 그때는 정말 답이 없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소심하고 순진한 아가씨. 물론 그래서 때린다(...).

어렸을 때 보통 수컷 드래곤들은 암컷에게 강간당하거나 살해당하는 경우가 있으나(…), 정작 블러드는 류미스 덕택에 무사했다. 물론 그에게 있어서는 그냥 공포에 떠는 생활이었겠지만, 역으로 인기가 좋았던 것도 다들 류미스가 무서워서 블러드에게 접근도 못했다(…). 사디스트 치녀종족?

또한 다른 종족을 거의 날려 버릴 뻔한 건 그 종족의 누군가가 블러드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츤데레를 넘어서 얀데레의 경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녀의 경우 정신상태는 건전하기 때문에 얀데레는 아니다. 엔딩은 훌륭한 얀데레. 애초부터 용가리니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하지만 이건 츤데레라기보단 새디즘 아닌가?[11]

누구하고도 결혼하지 않는다를 선택했을 때 죽이려고 하지 않은 게 대단하다(고 해도 무방하다).[12]

다른 히로인과의 엔딩일 경우에는 라이아네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기로 한 듯 하다. 함부로 죽였다간 블러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 지 모르니까.

예외가 유메 엔딩과 페이 엔딩인데, 이 때 유메가 "어차피 당신(류미스)과 블러드가 훨씬 더 오래 사니 그 중 몇십년 정도는 자신에게 양보해 달라"며 용살검을 들고 협박하자 그 협박에 오히려 분노한다. 아마 긍지 높은 용족중에서도 최강의 류미스로서는 상대의 협박에 굴한다는 선택사항을 선택할 수가 없어서였을 듯 싶다.[13] 후술하는 엔딩에서의 설명을 보면 그렇다고 자신이 유메를 죽이면 블러드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반쯤 자포자기인 심정도 있었던 모양. 이 루트에서는 유메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오고 류미스가 소식이 없는데, 블러드의 말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듯하다고 한다. 페이의 경우는 블러드가 용의 기사를 두게 됐다는 얘기를 들은 용족의 장로들이 블러드를 찾아와서 용의 기사에 대한 별도의 설명[14]을 해주며 류미스와의 결혼을 연기시켜준다.

2주차 이상에서 류미스 해피 엔딩을 본 이후, 소위 류미스 모드에서 유메 엔딩을 보면 내용이 바뀌는데, 여기서는 이미 500년도 넘게 기다려왔는데 300년 더 기다리는 것쯤은 별 것도 아니라며 원만하게 양보해준다.[15] 타 히로인 루트도 기본적으로 이쪽에 가까울 듯. 단, 페이 엔딩의 경우 유메 엔딩과는 얘기가 다른데, 이건 페이가 블러드와 정식으로 계약한 용기사가 되는 바람에 용족의 장로들 공인으로 면제받은 경우이다. 하지만 면제이지 결혼을 하면 안되는 것은 또 아니고, 류미스는 장로들도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 류미스가 양보했다고 볼 수도 있다.

5. 인기

소프트하우스 캐러의 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발매 후 있었던 3회의 인기투표 중 2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때 인기투표에서 왕적리디아에게 밀려 2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한 수준. 그리고 2010년 8월에 발표된 소프트하우스 캐러 인기투표에서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캐릭터가 이렇게나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될 줄은 제작사마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전용 엔딩을 2종류나 준비해놓고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

오마케 시나리오에서도 독보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죽하면 다른 캐릭터들 대화에도 스탠딩 CG로 등장을 한다.

그리고, 2회차 이후에 류미스 루트를 클리어하면 메인 화면에서 메이드 둘과 함께 블러드와 나란히 서있는 류미스를 볼 수 있다. 루크루는 그저 피눈물만 쏟고 있다(...). 오마케 시나리오에서조차 비중이 없다

소프트하우스 캐러의 2010년 작인 BUNNYBLACK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블러드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류네가 등장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몇 명의 아이를 낳고 블러드와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동인지에서 블러드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다. 이걸로 미뤄봐서 유메의 몇십년만 양보하라는 협상이 제대로 타결된거 같으니, 하렘 엔딩인듯.

BUNNYBLACK 시리즈가 계속 나올 때마다 류미스의 공포도는 점점 올라가는데, 3편에 가면 무슨 대마왕급의 대접이다.


[1] 그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가장 최강이라고 불리고 있다.[2] 아니, 그냥 공포 정도가 아니라 블러드 라인의 말에 따르면 이 처자가 순간의 분을 참지 못해 마계와 전쟁이 일어날 뻔했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마계도 일단 뒤집어지고 시작한다니(...) 용족이 지난 대전에서 대패하고 천족과 마족에게 굴복하는 형태라고는 하지만 이런 반응을 봤을 때, 얼마나 똑똑하고 강력한지 짐작이 가능하다.[3] 분명 히로인중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때의 묘사는 말 그대로 최종보스의 그것. 오죽하면 특전영상에서 이때의 모습을 재탕해먹었을까...[4] 주인공이 능력없이 굶어 죽느니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여주는 거라고...[5] 하지만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이미 스포가 되어있는 채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듯.[6] 왜 유메에게 처치당하는가 하면, 유메가 혼혈이라고는 하나 용살족이기 때문이다. 한술 더 떠서 블러드 라인의 일로 류미스와 만났던 당시는 아예 용살검까지 장비하고 나왔다. 유메가 그야말로 작심하고 대 용족 최종병기 모드로 나온 것.[7] 때문에 트루 엔딩을 보기 이전에 미리 배드 엔딩을 보지 않았을 경우 배드엔딩 내용을 볼 수 없다. 이전에는 배드엔딩 CG를 구할 수 없다고 했는데 애초에 둥지짓는 드래곤의 배드엔딩 CG는 류미스에게 살해 당하는 조건이 아니라 재산이 0원 이하로 감소할 것이다. 즉 엔딩을 특정 순서대로 안 봤다고 해서 일정 CG를 못 구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다는 것. 나름 게임을 정교하게 만들어놨다.[8] 작중 라이아네의 폭주로 류벨마이트가 반년이나 거동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로 미뤄봤을 때, 류미스는 겨우 창피함을 숨기기 위해서 류벨마이트가 누웠던 것처럼 블러드를 거의 골로 보냈다는 말이 된다.[9] 혹은 "~님".[10] 이로 인해 블러드(브래드)는 도망치는 것 말고도 때로는 죽은 척을 한다고. 눈물이...-[11] 새디즘은 상대를 괴롭히면서 쾌감을 얻는 것인데 류미스는 딱히 괴롭히면서 쾌감을 얻는 것과는 상관없기 때문에 새디즘은 아니다. 물론 정신이 병든 것도 아니므로 얀데레도 아니다.정신이 병들기 전에 그냥 두들겨 패서 데려오면 왔지. 그냥 적당히 못 하는 츤데레이다.[12] 물론 블러드가 직접 갈 수 없어서 마이트가 대신 갔다. 죽이지 않은 이유는 블러드를 정신적으로 몰아세운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13] 그렇다해도 상대는 '용살자+용살검'이라는 대 용족 최종병기모드였는데 거기에 정면으로 부딪치다니 참 깡다구도 좋다 싶다(...).[14] 용의 기사를 둔 용의 경우 해당 용기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15] 헌데 300년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수인은 기본적으로도 수백년을 사는데다 유메는 용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지면서 수명이 여기에서 몇배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거기다가 유메와 블러드 사이에서 낳은 모미지는 용과 용살자의 힘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먼치킨이다 보니 작정하고 류미스를 막으려든다면 류미스가 건드릴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