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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1:11:05

루미나(파이널 판타지 XIII)

파일:파판 루미나.jpg

ルミナ Lumina
1. 개요2. 정체3. 기타

1. 개요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XIII에 등장하는 주요 NPC중 한 명. 성우는 이토 카나에/캐리 케러넌.

마법으로 마물을 소환하여 라이트닝의 임무를 돕기도, 방해하기도 한다. 종말의 날, 라이트닝에게 부니벨제의 세계 재창조의 진실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

부니벨제는 절대신이지만, 인간의 마음만은 이해하지 못하고 만들어내지도 못한다. 때문에 세상이 다시 만들어져도 그곳에서 세상과 함께 다시 태어날 인간들은 마음이나 기억이 없는 채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또한 죽은 인간들의 영혼은 살아있는 인간들의 기억을 통해서 존재하는데 다시 만들어질 세상의 인간에겐 기억이 없으니 전부 사라지게 된다.[1] 그리고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인간은 오로지 해방자에게 선택된 자들 뿐.

요약하자면 해방자에게 선택된 인간들을 세계와 함께 다시 만들되, 그 마음은 죽은 자들의 영혼과 멸망하는 세계와 함께 소멸한다.[2]

그리고 구세원에서 치르려고 하는 레테의 의식이 바닐라를 이용해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소멸시키는 의식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는 세라의 영혼까지 소멸함을 뜻하기 때문에 라이트닝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성당으로 향한다. 그러자 루미나는 갑자기 라이트닝의 팔을 붙잡고 가지 말라며 애원하지만 라이트닝이 그녀를 뿌리치고 가 버리자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라고 흐느끼며 사라진다.[3]

부니벨제와의 마지막 싸움이 끝나고 호프의 영혼을 구한 라이트닝의 앞에 세라와 함께 다시 나타난다. 여기서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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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이 부니벨제에 의해 적출당한 세라의 영혼을 혼돈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관이자 동시에 라이트닝의 약하고 어린 일면이 혼돈을 통해서 구현된 모습.[4][5]

라이트닝의 앞에 다시 나타난 세라의 '라이트닝이 자신처럼 마음이 결락되어 있다'[6]는 말에 라이트닝은 해방자로서 눈을 뜰 때 신에 의해 잘려나갔다고 했지만, 사실은 라이트닝이 먼 옛날에 무리해서 어른이 되고 강해지기 위해서 스스로 잘라 버렸다.

라이트닝은 어쩔 수 없었다며 항변하지만 세라는 그렇게 스스로의 진짜 마음을 죽이려고 한다면 평생 혼자가 되라면서 사라진다. 결국 라이트닝은 나를 혼자 두지 말라면서 눈물을 흘리고 덕분에 루미나는 라이트닝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3. 기타


[1] 반대로 죽은 자들의 영혼이 사라져도 그들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다. 한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쪽도 사라지는 셈이다.[2] 부니벨제는 슬픔도 원한도 없고 순수한 기쁨만이 남는다고 했지만 라이트닝은 부니벨제에게 '인간의 모습을 한 인형'이라고 비판했다.[3] 등장 초반부부터 라이트닝을 붙잡는 장면 직전까지 능글맞은 모습만을 보여줬기 때문에 뜬금없어 보인다.[4] 사실, 루미나의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로, 라이트닝과 루미나 둘 다 라틴어로 빛을 뜻하는 Lumen이 어원이기 때문이다.[5] 눈썰미가 좋다면 이미 첫 등장에서 머리 모양의 절반은 라이트닝, 절반은 세라의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6] 이 세라는 부니벨제가 만들어낸 가짜이다.[7] 그나마 발랄하다는 바닐라는 그놈의 속죄 때문에 마냥 밝지는 않다 보니 루미나가 더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