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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7:17:55

로이 에어스

로이 에어스
Roy Ayers
파일:RAyers.jpg
<colcolor=#000000><colbgcolor=#ffffff> 본명 Roy Edward Ayers
로이 에드워드 에어스[1]
출생 1940년 10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퍼커셔니스트:비브라폰, 싱어송라이터
장르 재즈: 퓨전, 스피리추얼, 스무스, 애시드
디스코, 소울, 펑크, 컨템퍼러리 R&B
1. 개요2. 상세3. 음악적 영향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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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퍼커셔니스트, 싱어송라이터.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1980년대의 흑인 음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로이 에어스 유비퀴티 (Roy Ayers Ubiquity) 활동으로 유명하다.

2. 상세

Everybody Loves The Sunshine (1976)
1940년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음악가였던 양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연주해왔다. 5살 때 부친이 한 쌍의 비브라폰 말렛(채)를 선물해주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그의 상징적인 악기 비브라폰을 다뤄왔다고 한다.

데뷔는 포스트 비밥 주자로써 시작했으며, 1962년 첫 녹음을 시작으로 플루티스트 허비 만을 비롯한 여러 밴드의 사이드맨으로써 활동해온 바 있다.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는 당시 시대를 강타하던 디스코를 시도하기도 하는 한편, 자신의 밴드 로이 아이어스 유비퀴티(Roy Ayers Ubiquity)를 결성하는데, 널리 알려진 그의 특징적인 사운드는 이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The song changed everything for me. It’s still the last song of my show. People always join in and it’s been sampled over 100 times, by everyone from Dr. Dre to Pharrell Williams. It seems to capture every generation. Everybody loves the sunshine – except Dracula.

그 노래[2]로 모든게 바뀌었죠. 아직까지도 내 공연의 마지막 노래는 그 노래를 씁니다. 그 모든 사람들이 즐겨왔어요. 지금까지 100여 번 이상 샘플링된 것으로 압니다. 닥터 드레부터 퍼렐 윌리엄스까지 말이죠.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사로잡은 것 같아요. 모두가 햇살을 좋아합니다. 드라큘라 정도만 빼고 말입니다.

— 로이 에어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기에 이르러 그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재즈적인 흐름, 그리고 퓨전, 소울, 펑크 등의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개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특히 1976년 발표한 Everybody Loves The Sunshine은 로이 에어스에게 음악적인 성취와 상업적인 성공을 모두 안겨준 명반이다.

이 시기의 대표 음반으로는 상술한 "Everybody Loves the Sunshine"이나 "Lifeline" 등이 주로 꼽히는데,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 이르러서도 유비퀴티 시절의 음반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비퀴티 활동을 마무리 지은 8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 명의의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디지털 작업을 시작한 이 시기부터는 좀 더 스무스적으로 다듬어진 사운드 구성이 돋보이는 편.

Cleva
Erykah Badu (2002)
뉴 잭 스윙네오 소울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한편, 여러 후배 음악가들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 때 가깝게 지낸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바로 에리카 바두.

실제로 에어스는 바두의 2집 Mama's Gun에 비브라포니스트로 참여했으며, 또 반대로 바두는 에어스의 “Magogany Vibe”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해당 앨범을 제작하며 에리카 바두에게 “네오 소울의 왕”이라는 리스펙트를 받기도 했다고.[3]
I’ve been exposed to so much music in my life. Now I call my music neo-soul. It’s a sound that encompasses all these different sounds. I like it because it’s better than saying I just play jazz, or I just play funk, or I just play blues, or whatever. I play neo-soul.

인생에 살아오며 많은 음악을 겪었죠. 전 이제 제 음악을 네오 소울이라고 부릅니다. 그 모든 다양한 소리를 포괄하는 사운드에요. 그냥 재즈를 한다, 펑크를 한다, 블루스를 연주한다, 뭐 그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낫죠. 저는 네오 소울을 연주합니다.

—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마케팅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를 경원시하던 몇몇 시선과 달리 “네오 소울” 이라는 명칭을 에어스는 몹시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이다.

비밥 시절부터 포스트 디스코, 퓨전까지 수많은 음악을 겪어오기도 했거니와, 본인의 음악 또한 장르론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운드를 추구해 온 만큼 새로운 흑인 음악을 아울러 부르는 명칭으로써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모양.

Soulful and Unique
Jazz Is Dead II (2020)
데뷔 60년차가 넘어가는 2020년대에 들어서도 프로젝트 앨범인 Jazz Is Dead 시리즈 중 2집에 전곡 참여하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서는 주로 비브라포니스트로써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편.

3. 음악적 영향

Everybody Loves The Sunshine
Incognito (2006)
대표적으로는 애시드 재즈의 형성을 꼽을 수 있다. 재즈 펑크, 레어 그루브 등으로 불려오던 초기 애시드 재즈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의 포스트 디스코와 초기 퓨전 재즈에 모티브를 두고 있는데, 특유의 로즈 피아노전기악기 사운드와 감성적(혹은 몽환적)인 바이브 구성에서 로이 에어스와 다른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초 대표곡 “Everybody Loves The Sunshine”과 그의 파생 레퍼토리는 이 쪽에서는 거진 고전 취급.

My Life
닥터 드레 (2001)
더 이후의 네오 소울이스트코스트 힙합 또한 그를 비롯한 1970년대 후반의 사운드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상술한 에리카 바두나 닥터 드레, 그 외의 수많은 아티스트들. 퍼렐 윌리엄스는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그를 꼽기도 한 바 있다.

Find Your Wings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2015)
비브라포니스트로써의 실력도 정상급인지라, 노년에 이르른 근래까지도 비브라폰 피처링으로 곳곳에 참여하고 있다.

4. 여담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공연 영상.

GTA 4의 라디오 채널 Fusion FM의 진행자가 바로 로이 에어스다. 장르는 그의 이력에 걸맞게 퓨전 재즈 채널.

2000년대에는 하우스시도한 적도 있다. 정말이지 무시무시할 정도의 장르적 저변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에 과거 그가 작업한 영화 “Coffy”의 스코어가 사용된 바 있다.


[1] 구글 기준 “로이 아이어스”, 네이버 인명사전 기준 “로이 에이어스”.[2] 상술한 Everybody Love The Sunshine.[3] 실제로 에리카 바두는 에어스 외에도 샤카 칸, 로린 힐 등의 선배들에게 솔직한 샷아웃을 많이 표현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