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ochelle salt. 화학식은 KNaC4H4O6·4H2O이다. 정식 명칭은 Potassium sodium tartrate tetrahydrate이나, 이 물질이 발견된 지방의 이름인 라 로셸(La Rochelle)의 이름을 따서 로셸염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주석산 칼리소다나 타타르산 칼륨나트륨, 타타르산 포타슘소듐으로 불리기도 한다. 압전 효과, 파이로 전기(초전효과), 초음파 센서 등에 사용된다.2. 역사
합성 초기에는 약으로서 사용되었으나, 에르빈 슈뢰딩거가 제안한 강유전체 특성의 존재가 최초로 증명되어 강유전체 연구의 시발점이 된 물질이다.2.1. 발견 및 약으로의 사용
이 물질을 최초로 합성한 Pierre와 Elie 형제는 각각 1623년, 1632년에 프랑스의 라 로셸에서 태어났다. 그들의 아버지는 Jehan Seignette로, 1592년생이며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였다. Pierre는 몽펠리에 대학교를 졸업해 의사가 되었고 Elie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약국을 운영했다.그들의 약국은 식물을 추출 및 증류한 것을 주로 판매했으나, 광물을 약으로 사용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그 결과로 1665년에는 Elie가 로셸염을 최초로 합성하고 이를 약으로 팔기 시작했다. 그들은 새로 합성된 물질에 그리스어 πολυχρηστοσ에서 파생된 sel polychreste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1]
로셸염의 생산 방식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65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Simon Boulduc[2]가 겨우 소다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현대에는 이들이 보르도 지방의 특산물인 와인으로부터 주석영[3]을 얻고, 이를 탄산수에 녹여 생산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어찌됐건 로셸염은 프랑스에서 2세기 가량 약으로 널리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