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킹콩 2에 등장하는 콩과 동족인 암컷 개체이다. 슈트 액터는 조지 안토니[1]2. 작중 행적
전편에서 빌딩에서 추락사한 콩을 부활시키고자 인공심장을 제작하였으나 수혈 할 피가 없었기 때문에 콩의 동족을 찾으러 탐사대원들이 원시 섬으로 갔다.남주인공인 행크 미첼은 탐사 도중 잠시 풀침대에 누워 잠시 쉬려고 했었는데 그 침대가 레이디 콩의 손위에 얹어져 있던 것이었다. 암컷인 만큼 이 미첼을 잡으려 하다가 원주민들의 마취액이 묻은 블로우건 화살을 여러방 맞은 뒤 쓰러져 생포에 성공한다. 비행기로 이동 중에도 간간히 마취가 풀려 난동을 부리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미첼이 와서 달래면 진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공심장을 달고 부활 한 킹 콩은 연구소를 탈출하다가 우연히 결박되어 있던 레이디 콩을 발견하고 서로 첫 눈에 반해 콩은 레이디 콩을 들고 같이 탈출한다.
그리고 인간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산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콩과 같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지만 돈이 되는 거대 동물을 그냥 놔둘리 없는 인간들이 군대를 이끌어 레이디 콩을 다시 생포한다[2].
이후 탈출을 못 하게 좁은 지하에 갇혀 있었다. 보다 못 한 프랭클린과 미첼은 경비원들을 기절시키고 레이디 콩을 다시 지상으로 보내주려 하지만 깨어난 경비원의 방해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문이 닫히자 절망하고 밑에 있던 미첼이라도 잡아 인형 안 듯이 껴안는다.
때마침 레이디 콩을 찾으러 인간 마을에 와있던 콩이 레이디 콩을 발견하고 괴력으로 문을 부수어 탈출시킨다. 하지만 탈출후 갑자기 쓰러지는데 바로 임신을 한 상태라 진통이 왔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마을을 습격한 두 괴수를 잡으려고 탱크를 몰고 온 군대들과 킹콩의 싸움이 벌어지는데 대장을 죽이고 승리했지만 치명상을 입어 쓰러진 콩 앞에서 마침내 아들인 '베이비 콩'을 출산 한다.
남편인 콩과 아들인 베이비 콩과 만나 같이 노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콩은 결국 죽는다. 이때 매우 착잡한 표정을 짓지만 울부짖는 아들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두 모자는 고향인 섬으로 보내져 아들과 단 둘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3. 기타
- 암컷인 만큼 붉은 와인 빛 털 색깔에 콩보다 가슴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 여러모로 영화의 평가를 깎아먹는데 일조한 캐릭터이다. 킹콩이 동족과 사랑을 나누는 관계 그려낸 것까진 문제가 없었어도 그런 요소가 너무 치중된 나머지, 거대뱀과의 전투씬이라도 있었던 전작과 달리 본작은 크리처들 간의 대결 장면도 전무하고 막판에 와서야 미군을 상대로 무쌍을 벌이는 것이 고작이었다는 혹평이 지배적.[3] 거기다가 레이디 콩 자체도 거대 괴수인 주제에 붙잡힌 히로인의 클리셰를 담습하여 이렇다할 활약상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첫 등장부터 원주민들의 공격에 금방 제압되고 군대가 오자 저항 한 번 못 하고 생포되는 등 나약함의 끝을 달린다.
- 암컷 콩 캐릭터 자체는 전편과 동일년도에 개봉한 퀸콩에서 등장한 퀸 콩이 선배이지만 이 작품은 퀄리티가 워낙 떨어지고 무엇보다 무판권 작품이어서 제대로 개봉도 하지 못 했기에 정식 시리즈로써는 최초의 암컷 콩 종족인 셈이다.
- 레이디 콩의 슈트는 아직 남아있다. 세월이 흘러 얼굴 부분 일부가 파손되어 있긴 하지만 박물관에 전시 되어있다.
[1] 설정상 암컷이기는 하지만 연기는 남자 배우가 했다.[2] 콩은 이때 먹을 걸 구하느라 다른 곳에 있었고 뒤늦게 아내가 잡혀가는 걸 보았지만 탱크들이 공격했기 때문에 덤비지 못 하고 도망쳤다. 게다가 콩은 이전에 인류들의 무기에 이미 한 번 죽었다가 부활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었을테니 선뜻 덤빌 수가 없었다.[3] 거기다가 전작의 여주와 남주는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