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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9:21:53

레안드로 폰 바티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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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파일:레안드로.png
레안드로 폰 바티엔느
종족 인간
[스포일러]
특징 제국 제4검주, 제국 후작
[스포일러]
??의 신

1. 개요2. 작중 행적3. 강함4. 평가

[clearfix]

1. 개요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의 등장인물.

제국 대상조 겸 관내후의 직위에 있는 인물로, 제국의 4검주(Sword Master) 중 한 명이자 후작이기도 하다. 또한 용사와 함께 마왕들을 격퇴하고 다녔다고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이다. 그 힘에 걸맞게 강력한 권력의 소유자로, 제국 의전 서열 20위 안에 든다고 한다. 보유한 직책[1]의 특성상 법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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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주인공인 해골병사가 던전에 잡아먹혔을 당시의 루트. 유브람의 초라한 던전에서 모험가만 수십 명이 죽어나가자 영주의 제보로 인해 찾아온 것이 시작이었다. 직접 본 해골병사의 수준이 지나치게 낮자 제보자인 영주에게 자살하라며 기세를 뿜어내 압박한다. 압박에 굴복한 영주가 벌벌 떨며 칼을 뽑아 정말 자살하려 하자 농담이었다며 기세를 거둔다. 그리곤 칼을 뽑지도 않은 채 검집에 검기만을 둘러 해골병사를 양단한다.

두 번째는 기스-제-라이가 죽고 난 후, 시신으로부터 온갖 스킬과 갑옷 등을 노획하여 외딴 동굴에서 수련하고 있을 때 등장. 미로와도 같은 동굴 속을 질주까지 써가며 해골병사가 열심히 도망쳤다. 이 때 해골병사 쪽에서는 아예 황제의 인장을 경비대장에게 맡기는 등 나름 열심히 추적을 떨쳐내려고 했었고, 성공했다고 믿었지만 이후 루비아와 함께 지낼 적에 마주했었던 트롤 사냥꾼들의 아지트에 들어가 부활시킨 새끼 늑대의 해골과 은둔하던 해골 병사를 포착, 늑대 해골은 밟아 소멸시키고 해골병사는 글자가 새겨진 단검까지 들고 대항했지만 이내 그것을 제압하고는 힘 좀 쓰게 해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여주었다.[2] 제압한 이후 왜 아무것도 묻지 않냐는 해골을 그대로 기절시킨 후, 해골을 움직이지 못하게 수갑으로 사지를 뒤로 꺾어다가 제압하고는 깃발마냥 막대에 메단 채로 끌고 가고 있었다. 이때 해골병사가 트롤사냥꾼들의 시체의 처참한 모습을 목격하는데, 성정이 대단히 잔혹한 것으로 보인다.

해골이 자꾸 도발에 가까운 질문을 해대니 턱뼈를 뽑아놓고는 다시 끼우면 조립되겠냐고 물은 후, 대답을 못하는 해골병사에게 너도 대답하지 않는다고 대꾸한다. 그 후 유블람으로 돌아와서는 성벽을 막는 여섯 명의 경비들을 꺼지라는 말로 데꿀멍시키고는 발차기와 주먹질로 성문을 걸레로 만들어놓는다. 이에 기겁한 경비대장이 자기도 왜 황제의 인장이 여기 왔는지 모른다며 오해라고 사정을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부수려 들었고, 결국 성벽 위에서 영주와 경비대장이 서로 치부를 들추다가 쌈박질까지 벌인다(...). 하지만 그 꼴을 그냥 무시하며 성문에 뚫어놓은 구멍을 두 손으로 잡아서 찢기 시작했고 결국 경비대장이 영주의 손가락에 인장을 끼운 후 그 시체를 밑으로 던지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태연하게 인장이 끼워진 손가락만 잘라다가 수중에 취한 후에 그냥 성문을 찢어서 안으로 난입했고, 성벽 밑으로 내려와 말까지 타고 도망치는 경비대장의 심복들을 모조리 참살하고는 경비대장만 기절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담담하고 풍부한 묘사 덕분에 후작의 행동은 더더욱 독자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기까지 할 정도. 이후 후작은 행정관들을 불러 자세히 조사를 한 후, 자신을 뒤쫓아온 푸른사자 기사단 중 관작을 가진 기사로 하여금 유블람의 치안 공백과 행정관들 전원을 죄질에 따라 형을 집행할 것을 명하고는 지하 감옥으로 가 경비대장의 머리를 '툭' 쳐서 그가 있는 것 없는 것을 남김없이 다 불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나온 경비대장의 이야기는 신통치 않았고[3], 짜증이 치밀었던지 경비대장의 입에 아편 한 동이를 쑤셔박고는 아편중독자들이 갇힌 지하 감옥에 던져주어 끔살시킨다.[4]

그 뒤 암살교단의 수녀 별빛청여우의 기습을 맞이한다. 해골병사야 늦게나마 감지를 시작했지만, 이쪽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언제 올 지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하지만 수녀는 기이하게도 물리적인 영향력을 받지 않는 상태였고, 결국 이 때문에 치명상을 입고 만다. 엘릭서를 병째로 씹어서 치료하는 듯 했으나, 이후 수녀의 풍뎅이들에 의한 폭발에 휘말려 엄청난 양의 피만 흔적으로 남은 채 사망한다.
"선장은 죽어서도 배를 인도한다. 시적이지 않나?"

하지만 죽은 건 그의 말이었고, 후작은 살아있었다. 말 쪽에서 후작을 대신해 폭발의 대부분을 감당하고 후작은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했던 것이다. 이후 바다 한가운데서 재등장. 해골병사마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분위기를 한 상태였다. 선장을 선 채로 죽여놓은 후,[5] 수녀의 능력이 물질 투과이며, '유산'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것은 물론, 그건 다 소모성이라고 디스하자 수녀 쪽에서 넌 여자한테 인기 없을 거라고 대꾸를 한다. 그 말을 듣고는 검기를 발현하여 돛을 반쯤 날려버려 배를 뒤흔든 후, 수녀의 힘의 근원인 풍뎅이를 망가트린다. 그런데 그 와중에 갑판 위로 인어들이 수십 마리나 올라오기 시작하자 하나하나 모조리 검으로 찍어서 육편으로 만들어놓는다. 인어들이 겁에 질려서 도주하자 곧바로 수녀와 해골병사를 향해 칼을 치켜세우고는 관내후이자 제국 대상조로써 재판을 시작한다. 하지만 재판은 이내 엉뚱하게도 근위대에 대한 것으로 넘어가고, 재판을 방해하겠다는 듯 날아드는 하피들을 죄다 도륙하고는 다시 수녀와 격돌한다. 열세에 몰린 수녀를 도우려고 해골병사가 검을 뽑고 질주하며 발도를 날렸지만 이를 칼날을 잡아 무마하고는 칼집으로 해골병사의 오른손목을 으깨놓는다. 그 직후 해골병사의 목덜미를 붙잡아 번쩍 들고 '제국 중경 이사벨 시몬느의 살해, 그리고 사체 훼손과 유품의 강탈'을 인정하느냐고 묻고, 해골병사가 특별한 사이였냐고 묻자 잠시 움찔하면서도 질문을 허용치 않겠다 외치며 수녀에게는 '죄 없는 말, 13세 소녀 미유(...)를 터트려 죽인 것'을 인정하냐고 사납게 외친다.[6]

그러나, 인어들에 의해 표류하고 있던 배가 크라켄에게로 인도되는 바람에 배가 아예 크라켄에게 박살이 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크라켄의 촉수 하나를 검을 쑤셔박은 후 끊어놓고는 제국 대상조로써 판결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배는 크라켄에 의해 박살이 났고, 그 잔해들은 크라켄의 뱃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혼자서 크라켄의 내장을 모조리 헤집으며 해골병사와 수녀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결국 온 몸에서 기를 줄기줄기 뿜으며 해골병사에게 도달, 수녀와 해골병사를 붙들었지만, 그 직후 자연스럽게 목이 꺾이면서 사망. 사후 해골에게 정수를 흡수당하면서 추적과 검술, 검기, 제국법 스킬을 흡수당했다.

이후의 루프에서는 다른 자에게 사망한 상태로 등장한다.
장례식을 치르는 곳에 해골병사가 가서 정수를 흡수하려 했으나 관 속에는 시체가 없었고, 이후 시체는 제국의 전쟁용 벌레들의 사육장에서 벌레들의 먹이로 발견되었다.

다음 루트에서는 안나오고, 다다음 루트에서는...

원래 예정됐던 대로 공작에게 살해당한 뒤 애벌레들에겨 먹혀 일명 후작 30배씬 으로 재등장한다. 말 그대로 후작이 30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실력은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해골이의 공격을 허용하며 투구가 날라가자 하는 소리.

해골이에게 타격을 입을 정도로 약해진 상태. 호신강기는 여전하지만 전반적인 능력치가 상당히 다운되었다. 하지만 타격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특전이 생겨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스킬 조합을 통해 완벽한 일격을 성공시켰음에도 투구만 갈랐다. 즉, 몸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 상태.

이후 해골이 도주하자 끝까지 추적하며 포위한 다음 한 명씩 나와 1 : 1 대결을 펼치는데, 강하기는 했지만 원판과는 달리 천외천 수준에는 한참 모자라서 두 명이 해골에게 잡혔다. 숫자부터 압도적인데도 이상할 정도로 1대1을 고집하는 것은 후작의 자의식의 잔재일 것이며, 자신에게 배워 황실에 복수해달라는 바람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골이 독백한다. 하지만 죽은 복제 후작들의 정수를 흡수해 검기 4레벨를 찍은 해골이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찰나 정신지배로 보이는 무언가에 당해 남은 28명이 동시에 해골을 공격하고, 해골은 두개골이 먼지가 되어 사망한다.

그리고 다음 회차에선 보티스의 권능을 부여받은 해골에게 스토킹을 당하는데, 이사벨 시몬느가 보낸 편지를 부하들 앞에선 관심 없는 척 찢어버린 뒤 몰래 조각을 맞취 읽으며 피식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그 시점에서 이미 자신이 누군가에게 위협받고 있음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이사벨 시몬느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관심없는 척 하고 있던 것이다.

해골과 함께 동방으로 간다.

미리별의 시험을 통과한 후 3~4마리도 상대하기 벅차했던 대요괴들을 포함한 요괴들을 한 번에 2천마리씩 베는 신의 영역에 도달한다. 정확히는 요력을 다루게 되면서 요괴의 욕망의 일부를 이해하게 되었는데 이해한 욕망을 갖고 있던 요괴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한 욕망을 가진 요괴들은 흡수하지 못해 요괴들에게 점점 밀리게 되었다.

요괴의 왕이자 달의 힘을 다스리게 된 해골병사가 수많은 요괴의 사념에 사로잡혀 인간들을 학살하자 해골병사의 정신을 되찾은 뒤 목숨을 끝내주기 위해 스스로 적이 된다. 신의 힘과 요괴의 힘을 이용해 해골병사에게 접근하는 걸 막는 요괴들의 그림자를 소멸시키고 흡수한다. 요괴들의 그림자의 수가 너무 많아 점점 밀리게 됐지만 결국 해골병사에게 접근한 후 베어서 해골병사의 정신의 어떤 끈을 잘라낸다. 잘린 끈 때문에 어떤 존재도 해골병사의 정신에 간섭할 수 없게 됐다. 해골병사에게 다른 요괴들의 정신을 차단하라고 말해 해골병사가 눈을 뜨고 본래의 목적을 되찾게 도와준다. 레안드로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 해골병사는 경지가 상승해 레안드로처럼 영역을 벨 수 있게 되지만 직후 레안드로의 공격에 당해 죽는다.

이후 세계선에선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인들의 반응으론 역사에서 사라진 듯하다.

하얀후드의 말에 따르면 레안드로는 동방에서 새로운 신으로 다시 태어난 듯하다. 레안드로가 태어나자마자 동방을 은폐하고 있는 막을 베어내는 바람에 동방에 봉인되어 있던 잊혀진 신격들이 풀려나와 세계가 혼란스러워졌다.[7]

3. 강함

검주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강자인지를 알게 해준 인물

해골병사가 첫 번째로 마주한 거대한 벽이라 할 수 있는 인물. 검주라는 칭호에 걸맞게 무력은 가히 초월적인 수준이다. 대외적으로는 제국 4검주 중 말석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와 싸워본 별빛청여우의 말에 의하면 절대 4검주 말석에 위치할 만한 인물이 아니며, 힘을 숨기고 있었다고 평한다. 기스-제-라이가 남긴 글자 단검의 공격을 대단히 여유롭게 격파해냈다. 거기다가 이후에 배 위에서 벌인 행각은 독자들로 하여금 '저게 사람이냐'고 실소를 터뜨리게 할 만큼 현실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혼자서 키가 2미터에 달하는 인어 수십 마리에 하피들을 무차별적으로 참살하고, 물질 투과라는 권능을 써서 물리적인 타격에 면역인 수녀도 약점인 풍뎅이를 부수고는 쉴 새 없이 몰아쳤으며, 주인공인 해골병사의 모든 공격을 너무도 간단하게 막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 따로 없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벼락은 검기로 흡수해서 그 위력을 증폭시키는 데에 써먹고, 그 와중에 크라켄이 배를 부술 때 촉수 수십 개로 배를 난타하고, 수천 개의 이빨로 씹어제끼고, 위액으로 녹이는 등 할 짓을 다 했는데도 안 죽고, 오히려 크라켄까지 죽여놓았다. 이렇게 후작이 무쌍을 찍었던 바다에서의 전투 부분은 1부 최대의 명장면이자 하이라이트다. 이 모든 것이 그저 죽은 근위대장과 애마의 복수를 위해 벌인 짓에 지나지 않는다.

2부에서 후작의 비참한 과거와 잠재력이 조명받게 된다. 어머니가 제국의 실험체로 쓰여졌으며 트라우마를 안고 기억 속에 있는 어머니의 검술만으로 경지에 오른다. 이미 제국의 친위대를 이길 경지였으며, 공작을 만나기 전까지 상대가 없을 정도. 공작을 만난 이후의 행적은 해골이가 봐온 시점과 비슷하다. 철저하게 검만을 믿고 세력을 크게 구축하지도 않으며 거의 단독으로 행동한다.

3부에서 해골병사가 기스 제 라이의 권능으로 몇 배나 되는 효율로 후작의 능력을 흡수한 후엔 인벤토리도 사용하지 않고 이길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동방으로 가는 해변에서의 전투, 바다 위에서의 몇 번의 사건으로 인벤토리 사용법을 비슷하게 구현했으며, 검기를 다양한 형태로 구현하게 되었다. 심지어 하늘을 걷는 것도 가능해졌다. 동방에 도착한 후 다양한 사건을 겪고 꽃의 신 미리별과 마주하여 신의 시험을 이겨내고 신의 영역까지 발을 들이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재능을 보여준다. 이때 미리별이 규칙과 제약의 개념으로 그 미친 재능의 원인을 설명했다. 원래라면 특정 시점에서 죽어야했을 레안드로가 해골병사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면서 '이후'의 규칙과 제약이 부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능의 한계 또한 사라진 것이라고 한다.

4. 평가

"정숙! 정숙! 방청객들은! 모두 착석! ...착석하시오! 소란을 피우는 방청객들은 모두 퇴장시키겠소!"
먹잇감을 노리고 달려든 인어를 하나하나 박살내면서 외친 말
"피고는 1147년 10월 17일 제국 황제 엘튼 클레멘스를 살해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가? ...피고는 반성의 기색이 없다! 자신이 유죄임을 인정하는가! 피고는 제국 황제 엘튼... 좋다! 그 인형 새끼는 알 바 아니다! 피고는 근위대를 죽였는가? 최소 80명! 최소 80명의 인명을 살상했는가? ...피고는 제국 중경 이사벨 시몬느의 살해를 인정하는가! 피고는 백작위를 가진 여성의 사체로부터 갑옷을 벗겨 냈다! 피고는 살해와 사체 훼손, 유품의 강탈을 인정하는가? 질문은 허용하지 않는다! 피고는 이사벨 시몬느의 살해, 사체 훼손, 유품의 강탈을 인정하는가!"
인어를 도륙한 후 수녀와 격돌하던 중, 해골병사가 검을 들고 달려들자 손가락으로 제압한 후, 오른손을 으깨놓으며 외친 말

처음 등장 당시 독자들의 취급은 개그 캐릭터. 상황은 심각한데 연인의 죽음 때문에 미쳐 날뛰는 모습은 소름돋을 정도이나, 제국 대상조로써의 자신의 면모를 전혀 잃지 않아서 제국 법에 따라 둘을 처형하려는 면모 때문에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는 절박한 상황을 희극처럼 꾸며놓은 작가의 빼어난 필력이 만들어낸 오해로, 실상은 대단히 귀족다운 귀족이다. 연인의 죽음으로 격노한 상태에서도 분노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당장 쳐죽여도 시원찮을 원수 앞에서도 제국 법에 따라 원수를 다루려고 하는 등, 항상 완전히 이성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괜히 제국 대상조이자 관내후가 아닌 것이다.

더군다나 그가 보인 능력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인어나 하피들을 다진 고기로 만들면서 수녀와 해골을 계속 공격했고, 아무리 검기를 증폭시키기 위함이었다지만 벼락이 떨어졌는데도 몸을 부르르 떨 뿐,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원수를 앞에 두고 제정신을 유지하긴 힘들었는지 제국 대상조 직권으로 즉석에서 재판을 열고는 달려드는 몬스터들을 참관인이라 부르면서 계속 학살하는 것은 물론, 결국 황제 따위는 알 바 아니라는 본심을 털어놓으며 복수심을 불태우기까지 한다. 결국 수녀와 해골병사와 함께 크라켄에게 잡아먹히자 거대한 크라켄의 내장을 헤집어 사실상 크라켄까지 토벌하면서 둘을 쫒아오는 집념을 보여주었고, 사실상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그동안 누적된 피해가 한계에 닿아 그 자리에서 조용히 사망했다. 사실 처음 가슴을 관통당하고, 폭발에 휘말리고, 수 많은 하피와 인어, 크라켄의 공격을 버텨내고, 벼락에 직격당하는 등 진작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복수심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 크라켄의 최후의 발악으로 한계에 닿았던 것. 이런 괴물 같은 전적이 맞물려 독자들에게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후 어처구니 없이 죽은 모습만 보여줘서 약간 주가가 깎이긴 했다지만[8], 복수귀 + 인간전차 + 집념이 아우른 멋진 캐릭터성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여러모로 해골병사의 명장면을 담당하는 캐릭터.

너희는 모래처럼 에피소드에서 인간적인 면모와 츤데레 속성을 드러내면서 다시 한 번 재평가됐다.

하지만 이후 3부에서 해골병사에게 죽고 기스 제 라이의 증폭 결계와 아이작의 콜라보로(엄밀히 말하자면 인벤토리 안의 영자) 정수까지 모조리 빨리고, '신형'에 의해 몸이 복제되어(정수 흡수로 인해 껍데기뿐이었다) 고인능욕까지 당했다.

3부에서 해골병사가 상당히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강해진 힘에 거만함이 늘어서 은근히 죽길 바라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정의구현의 상대로 많이들 꼽는다. 2부 이후론 상당히 다양한 면에서 능욕을 당했던 후작이기 때문에 해골병사와의 동방행을 독자들이 상당히 반기고 있다.

[1] 관내후는 자신의 영지에서 완벽한 치외법권을 가지는 직책이고 대상조는 공소권을 가진 걸어다니는 검사이자 판관이 될 수 있는 직책이다.[2] 제국 4검주씩이나 되는 인물이 어째서 홀로 유브람같은 시골 구석을 돌아다니는가 했더니 이전 생에에서도 기스-제-라이의 군단과 황제 일행이 공멸한 뒤 유일하게 그 자리에서 도망친 해골 병사의 흔적을 쫒아 추적해 온 것이었다. 해골병사가 격전지에서 너무 많은 물품을 가지고 가서 물품에 걸었던 추적 마법같은 것을 통해 찾아온 모양. 스킬만 훔치고 떠나면 될 것을 굳이 죽은 이들의 물품까지 가지고 간 것은 물론, 흔적까지 잔뜩 남기고 가는 바람에 후작 쪽에서 간단히 쫓아왔던 것.[3] 해골과 황제 시해의 연관성은 충분하니 황제의 인장을 해골이 가져왔다 판단하고 그것에 대해 알려고 했던 모양. 문제는 그 인장을 받았던 경비대원은 성벽 위의 난투극에서 죽었든, 아니면 도망치다 후작 손에 죽었든 이미 사망했었다(...).[4] 이 때의 묘사는, 꺼져 가는 모닥불에 잘 타는 활성탄을 던져 놓은 듯한 모습으로, 불티 대신 피와 내장이 튀어오른 것이 차이였다고 한다.[5] 이 때 거의 목적지에 도착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배를 타고 함께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아무도 레안드로 후작이 배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6] 긴박한 상황에서 워낙 상황에 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죄목을 들먹이는 바람에 독자들은 갑자기 코미디로 장르 전환했냐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물론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미유는 후작이 방패로 삼아서 죽은게 아니라 죽을걸 알면서도 폭발 순간 일부러 뛰어들어 자신을 고기방패로 희생하고 후작을 살렸을 정도로 후작과의 유대관계가 어마어마했다. 한낱 말임에도 불구하고 후작이 사람인 것 마냥 죽인 죄를 묻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 정도. 참고로 저 미유 역시 별빛청여우 아스포데처럼 독자 이름을 따온 이름이기도 하다.[7] 하지만 세계관이 신앙주의에서 산업혁명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세계에서 신과의 연결이 차단됐다.[8] 다만 후작 본인 이상의 강자로 추측되는 로랑스 바르티에가 보티스의 가호로 손에 넣은 은신 상태에서 죽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엄밀히 말하자면 해골의 추측) 다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