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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3:10:58

레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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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지이 모토지로의 레몬
1.1. 줄거리
2.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몬
2.1. 스토리2.2. 등장인물2.3. 스포일러
2.3.1. 스포일러12.3.2. 스포일러2
2.4. 결말2.5. 기타

1. 카지이 모토지로의 레몬

파일:external/www5b.biglobe.ne.jp/b68283d28fa0e446b6b25110_L__AA300_.jpg

일본 근대 소설가 카지이 모토지로의 단편소설이자 대표작. 1925년 동인지 아오조라에 게재되었다. 작가 사망 1년 전인 1931년에는 단행본으로도 발매되었다. 저자가 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죽어서 작품은 적으나, 이 단편은 일본인은 거의 다 아는 작품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다.

풍부한 색채감이 특징으로, 마지막에 화자가 서점에서 화집을 쌓아서 그 위에 레몬을 올려두고, 밖으로 나가며 그 레몬이 폭탄처럼 폭발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이 이 소설의 하이라이트.

1.1. 줄거리

이야기의 배경은 교토부이다. 어느날 결핵, 신경쇠약, 빚 독촉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산책에 나선다. 한때 마루젠에서 사치를 부려봤지만 답답하게 느껴질 뿐이었고, 친구의 하숙집에서도 공허함을 느낀 그는 별볼일 없는 것들에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날,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풍겨서 그런지 마음에 들던 과일가게에 갔더니 평소 잘 들여놓지 않던 레몬이 있었다. 그곳에서 레몬을 단 1개 사고는 기분이 한껏 좋아진 주인공. 여세를 몰아 평소 방문을 꺼리던 마루젠에 들어가기로 한다. 그러나 마루젠에 들어서자마자 다시금 우울감이 덮쳐온다. 서가에서 수많은 화집을 꺼내보지만 그 어느것도 마음을 끌지 못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책을 보고 문득 레몬을 떠올린 주인공. 뒤죽박죽 책으로 성을 쌓고, 그 꼭대기에 레몬을 얹고는, 그대로 마루젠을 나가기로 한다. 그는 자신이 두고온 레몬이 대폭발을 일으켜 마루젠을 산산조각내는 상상을 하면서, 쿄고쿠를 떠나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 일본어 전문 #===
檸檬
梶井基次郎

 えたいの知れない不吉な塊が私の心を始終圧えつけていた。焦躁と言おうか、嫌悪と言おうか――酒を飲んだあとに宿酔があるように、酒を毎日飲んでいると宿酔に相当した時期がやって来る。それが来たのだ。これはちょっといけなかった。結果した肺尖カタルや神経衰弱がいけないのではない。また背を焼くような借金などがいけないのではない。いけないのはその不吉な塊だ。以前私を喜ばせたどんな美しい音楽も、どんな美しい詩の一節も辛抱がならなくなった。蓄音器を聴かせてもらいにわざわざ出かけて行っても、最初の二三小節で不意に立ち上がってしまいたくなる。何かが私を居堪らずさせるのだ。それで始終私は街から街を浮浪し続けていた。

 何故だかその頃私は見すぼらしくて美しいものに強くひきつけられたのを覚えている。風景にしても壊れかかった街だとか、その街にしてもよそよそしい表通りよりもどこか親しみのある、汚い洗濯物が干してあったりがらくたが転がしてあったりむさくるしい部屋が覗いていたりする裏通りが好きであった。雨や風が蝕んでやがて土に帰ってしまう、と言ったような趣きのある街で、土塀が崩れていたり家並が傾きかかっていたり――勢いのいいのは植物だけで、時とするとびっくりさせるような向日葵があったりカンナが咲いていたりする。

 時どき私はそんな路を歩きながら、ふと、そこが京都ではなくて京都から何百里も離れた仙台とか長崎とか――そのような市へ今自分が来ているのだ――という錯覚を起こそうと努める。私は、できることなら京都から逃げ出して誰一人知らないような市へ行ってしまいたかった。第一に安静。がらんとした旅館の一室。清浄な蒲団。匂いのいい蚊帳と糊のよくきいた浴衣。そこで一月ほど何も思わず横になりたい。希わくはここがいつの間にかその市になっているのだったら。――錯覚がようやく成功しはじめると私はそれからそれへ想像の絵具を塗りつけてゆく。なんのことはない、私の錯覚と壊れかかった街との二重写しである。そして私はその中に現実の私自身を見失うのを楽しんだ。

 私はまたあの花火というやつが好きになった。花火そのものは第二段として、あの安っぽい絵具で赤や紫や黄や青や、さまざまの縞模様を持った花火の束、中山寺の星下り、花合戦、枯れすすき。それから鼠花火というのは一つずつ輪になっていて箱に詰めてある。そんなものが変に私の心を唆った。

 それからまた、びいどろという色硝子で鯛や花を打ち出してあるおはじきが好きになったし、南京玉が好きになった。またそれを嘗めてみるのが私にとってなんともいえない享楽だったのだ。あのびいどろの味ほど幽かな涼しい味があるものか。私は幼い時よくそれを口に入れては父母に叱られたものだが、その幼時のあまい記憶が大きくなって落ち魄れた私に蘇えってくる故だろうか、まったくあの味には幽かな爽やかななんとなく詩美と言ったような味覚が漂って来る。

 察しはつくだろうが私にはまるで金がなかった。とは言えそんなものを見て少しでも心の動きかけた時の私自身を慰めるためには贅沢ということが必要であった。二銭や三銭のもの――と言って贅沢なもの。美しいもの――と言って無気力な私の触角にむしろ媚びて来るもの。――そう言ったものが自然私を慰めるのだ。

 生活がまだ蝕まれていなかった以前私の好きであった所は、たとえば丸善であった。赤や黄のオードコロンやオードキニン。洒落た切子細工や典雅なロココ趣味の浮模様を持った琥珀色や翡翠色の香水壜。煙管、小刀、石鹸、煙草。私はそんなものを見るのに小一時間も費すことがあった。そして結局一等いい鉛筆を一本買うくらいの贅沢をするのだった。しかしここももうその頃の私にとっては重くるしい場所に過ぎなかった。書籍、学生、勘定台、これらはみな借金取りの亡霊のように私には見えるのだった。

 ある朝――その頃私は甲の友達から乙の友達へというふうに友達の下宿を転々として暮らしていたのだが――友達が学校へ出てしまったあとの空虚な空気のなかにぽつねんと一人取り残された。私はまたそこから彷徨い出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何かが私を追いたてる。そして街から街へ、先に言ったような裏通りを歩いたり、駄菓子屋の前で立ち留まったり、乾物屋の乾蝦や棒鱈や湯葉を眺めたり、とうとう私は二条の方へ寺町を下さがり、そこの果物屋で足を留めた。ここでちょっとその果物屋を紹介したいのだが、その果物屋は私の知っていた範囲で最も好きな店であった。そこは決して立派な店ではなかったのだが、果物屋固有の美しさが最も露骨に感ぜられた。果物はかなり勾配の急な台の上に並べてあって、その台というのも古びた黒い漆塗りの板だったように思える。何か華やかな美しい音楽の[ruby(快速調,ruby=アッレグロ)]の流れが、見る人を石に化したというゴルゴンの鬼面――的なものを差しつけられて、あんな色彩やあんなヴォリウムに凝り固まったというふうに果物は並んでいる。青物もやはり奥へゆけばゆくほど堆高く積まれている。――実際あそこの人参葉の美しさなどは素晴しかった。それから水に漬けてある豆だとか慈姑だとか。

 またそこの家の美しいのは夜だった。寺町通はいったいに賑かな通りで――と言って感じは東京や大阪よりはずっと澄んでいるが――飾窓の光がおびただしく街路へ流れ出ている。それがどうしたわけかその店頭の周囲だけが妙に暗いのだ。もともと片方は暗い二条通に接している街角になっているので、暗いのは当然であったが、その隣家が寺町通にある家にもかかわらず暗かったのが瞭然しない。しかしその家が暗くなかったら、あんなにも私を誘惑するには至らなかったと思う。もう一つはその家の打ち出した廂なのだが、その廂が眼深に冠った帽子の廂のように――これは形容というよりも、「おや、あそこの店は帽子の廂をやけに下げているぞ」と思わせるほどなので、廂の上はこれも真暗なのだ。そう周囲が真暗なため、店頭に点けられた幾つもの電燈が驟雨のように浴びせかける絢爛は、周囲の何者にも奪われることなく、ほしいままにも美しい眺めが照らし出されているのだ。裸の電燈が細長い螺旋棒をきりきり眼の中へ刺し込んでくる往来に立って、また近所にある鎰屋の二階の硝子窓をすかして眺めたこの果物店の眺めほど、その時どきの私を興がらせたものは寺町の中でも稀だった。

 その日私はいつになくその店で買物をした。というのはその店には珍しい檸檬が出ていたのだ。檸檬などごくありふれている。がその店というのも見すぼらしくはないまでもただあたりまえの八百屋に過ぎなかったので、それまであまり見かけたことはなかった。いったい私はあの檸檬が好きだ。レモンエロウの絵具をチューブから搾り出して固めたようなあの単純な色も、それからあの丈の詰まった紡錘形の恰好も。――結局私はそれを一つだけ買うことにした。それからの私はどこへどう歩いたのだろう。私は長い間街を歩いていた。始終私の心を圧えつけていた不吉な塊がそれを握った瞬間からいくらか弛んで来たとみえて、私は街の上で非常に幸福であった。あんなに執拗かった憂鬱が、そんなものの一顆で紛らされる――あるいは不審なことが、逆説的なほんとうであった。それにしても心というやつはなんという不可思議なやつだろう。

 その檸檬の冷たさはたとえようもなくよかった。その頃私は肺尖を悪くしていていつも身体に熱が出た。事実友達の誰彼に私の熱を見せびらかすために手の握り合いなどをしてみるのだが、私の掌が誰のよりも熱かった。その熱い故だったのだろう、握っている掌から身内に浸み透ってゆくようなその冷たさは快いものだった。

 私は何度も何度もその果実を鼻に持っていっては嗅いでみた。それの産地だというカリフォルニヤが想像に上って来る。漢文で習った「売柑者之言」の中に書いてあった「鼻を撲つ」という言葉が断れぎれに浮かんで来る。そしてふかぶかと胸一杯に匂やかな空気を吸い込めば、ついぞ胸一杯に呼吸したことのなかった私の身体や顔には温い血のほとぼりが昇って来てなんだか身内に元気が目覚めて来たのだった。……

 実際あんな単純な冷覚や触覚や嗅覚や視覚が、ずっと昔からこればかり探していたのだと言いたくなったほど私にしっくりしたなんて私は不思議に思える――それがあの頃のことなんだから。

 私はもう往来を軽やかな昂奮に弾んで、一種誇りかな気持さえ感じながら、美的装束をして街を𤄃歩した詩人のことなど思い浮かべては歩いていた。汚れた手拭の上へ載せてみたりマントの上へあてがってみたりして色の反映を量ったり、またこんなことを思ったり、

 ――つまりはこの重さなんだな。――

 その重さこそ常づね尋ねあぐんでいたもので、疑いもなくこの重さはすべての善いものすべての美しいものを重量に換算して来た重さであるとか、思いあがった諧謔心からそんな馬鹿げたことを考えてみたり――なにがさて私は幸福だったのだ。

 どこをどう歩いたのだろう、私が最後に立ったのは丸善の前だった。平常あんなに避けていた丸善がその時の私にはやすやすと入れるように思えた。

「今日は一つ入ってみてやろう」そして私はずかずか入って行った。

 しかしどうしたことだろう、私の心を充たしていた幸福な感情はだんだん逃げていった。香水の壜にも煙管にも私の心はのしかかってはゆかなかった。憂鬱が立て罩めて来る、私は歩き廻った疲労が出て来たのだと思った。私は画本の棚の前へ行ってみた。画集の重たいのを取り出すのさえ常に増して力が要るな! と思った。しかし私は一冊ずつ抜き出してはみる、そして開けてはみるのだが、克明にはぐってゆく気持はさらに湧いて来ない。しかも呪われたことにはまた次の一冊を引き出して来る。それも同じことだ。それでいて一度バラバラとやってみなくては気が済まないのだ。それ以上は堪たまらなくなってそこへ置いてしまう。以前の位置へ戻すことさえできない。私は幾度もそれを繰り返した。とうとうおしまいには日頃から大好きだったアングルの橙色の重い本までなおいっそうの堪えがたさのために置いてしまった。――なんという呪われたことだ。手の筋肉に疲労が残っている。私は憂鬱になってしまって、自分が抜いたまま積み重ねた本の群を眺めていた。

 以前にはあんなに私をひきつけた画本がどうしたことだろう。一枚一枚に眼を晒し終わって後、さてあまりに尋常な周囲を見廻すときのあの変にそぐわない気持を、私は以前には好んで味わっていたものであった。……

「あ、そうだそうだ」その時私は袂の中の檸檬を憶い出した。本の色彩をゴチャゴチャに積みあげて、一度この檸檬で試してみたら。「そうだ」

 私にまた先ほどの軽やかな昂奮が帰って来た。私は手当たり次第に積みあげ、また慌しく潰し、また慌しく築きあげた。新しく引き抜いてつけ加えたり、取り去ったりした。奇怪な幻想的な城が、そのたびに赤くなったり青くなったりした。

 やっとそれはでき上がった。そして軽く跳りあがる心を制しながら、その城壁の頂きに恐る恐る檸檬を据えつけた。そしてそれは上出来だった。

 見わたすと、その檸檬の色彩はガチャガチャした色の階調をひっそりと紡錘形の身体の中へ吸収してしまって、カーンと冴えかえっていた。私は埃っぽい丸善の中の空気が、その檸檬の周囲だけ変に緊張しているような気がした。私はしばらくそれを眺めていた。

 不意に第二のアイディアが起こった。その奇妙なたくらみはむしろ私をぎょっとさせた。

 ――それをそのままにしておいて私は、なに喰わぬ顔をして外へ出る。――

 私は変にくすぐったい気持がした。「出て行こうかなあ。そうだ出て行こう」そして私はすたすた出て行った。

 変にくすぐったい気持が街の上の私を微笑ませた。丸善の棚へ黄金色に輝く恐ろしい爆弾を仕掛けて来た奇怪な悪漢が私で、もう十分後にはあの丸善が美術の棚を中心として大爆発をするのだったらどんなにおもしろいだろう。

 私はこの想像を熱心に追求した。「そうしたらあの気詰まりな丸善も粉葉みじんだろう」

 そして私は活動写真の看板画が奇体な趣きで街を彩っている京極を下って行った。

퍼블릭 도메인인 작품이기에 인터넷 곳곳에서 원문 전문을 구할 수 있다. 번역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몬

파일:attachment/8991207553_1_2.jpg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원제는 분신(分身).

원제는 한글 표기만 보면 분신(焚身:몸을 태우다)이라는 단어와 혼동되기도 하고, 스포일러성이 강한 이것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제목이기에[1] 옮긴이는 소설 내의 소품으로 쓰인 레몬을 제목으로 붙였다. 마지막 장면에 서로 레몬을 베어먹은 장면이 옮긴이에게 상당히 큰 인상을 남긴 듯. 2011년 1월 10일에 나온 레몬의 표지에 반이 잘린 레몬 위에 쌍둥이처럼 똑같은 주인공이 앉아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

일본에서는 '분신'이란 제목 그대로 출판되었다.

원서는 1992년 9월 소설 월간지에 처음 연재되었고 1993년 9월에 발행되었으니, 사실상 92년에 쓴 작품이다. 옮긴이는 권일영.[2]

2012년 2월에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으로[3] 5부작 드라마화 되어 WOWOW에서 방영되었다.

2019년 12월에 원제로 국내에서 재발간되었다.

2.1. 스토리

쉽게 말하자면 두 여인네의 정체성 찾기 놀이.

어느날, 모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캐고 다니던 마리코와 엄마의 말을 어기고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했다 알수없는 일에 휘말린 후타바가 우연히 서로의 존재를 알게된후 자신들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는 미스터리 장르. 마리코와 후타바가 번갈아 화자가 된다.

2.2. 등장인물

2.3.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지이에 마리코와 고바야시 후타바는 클론이었다!

는 건 누구나 중간부터 알 수 있는 것이니 '야가미 라이토키라고 N은 니아다' 정도의 스포일러고,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면 이렇다.

2.3.1. 스포일러1

작중 등장 인물인 다카시로 아키코(=아베 아키코)은 불임이었고, 아이를 낳기위해 조금 특별한 체외 수정을 하기로 하는데, 그것이 바로 클론. 아키코는 자신의 배에 자신의 클론을 임신한 것이다. 하지만 클론 체외수정 실험은 실패했으며, 한번 더 해보라는 권유를 무시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때 배양 촉진제를 이용해 난자는 하나가 아니라 3개. 나머지 2개의 난자는 냉동보관해놓고, 다른 대리모를 찾은 게 바로 고바야시 시호(후타바 엄마)와 우지이에 시즈에(마리코 엄마). 시즈에는 자신의 딸이 클론인지 몰랐다. 우지이에 기요시(마리코 아빠)가 몰래 넣었기 때문.

조용히 살면 그 이상 나빠지지는 않았을테지만,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클론이 존재한다는 것이 TV프로를 통해 밝혀졌다. 즉 원인은 이게 다 후타바 때문이다! 클론 체외수정에 성공했다는 결과물을 TV로 직접 본 권력자들은 정신줄 전부 내다 던지며 두 클론을 잡기 위해 온갖 행각을 벌인다. 클론의 난자로 또다시 클론을 만들어 병을 고치는 재료로 쓴다는 듯.. 작중 주인공의 대한 위협은 다 이놈들 때문.

2.3.2. 스포일러2

마리코가 어렸을 때부터 읽던 빨간머리 앤 소설에 남긴 아버지의 메시지에 의하면, 우지이에 시즈에는 마리코가 자기 친딸이 아니라는 걸 남편의 앨범사진을 보고 눈치채곤 분신자살이 아니라 가족들 전부를 불태우려 한다. 그러나 거행 전에 자신의 딸도 아닌 마리코에게 모성애가 발휘되어서 마리코를 살려주고 혼자 자살하기로 한다.

2.4. 결말

마리코는 마침내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고, 자신과 아버지를 납치한 흑막의 집에서 탈출. 나가는 도중, 자신의 난자로 클론을 임신할 예정이었던 대리모와 만나지만 대리모는 모르는체 하는듯한 행동을 보인다.[4]

울타리를 넘어 뒤도 안 돌아 보며 달리는데, 마리코의 아버지가 무슨 짓이라도 했는지 흑막의 집에서 막 불이 난다.[5]
그리고 마침 마리코를 찾아온 자신의 분신, 즉 클론인 후타바를 만나고, 서로 레몬을 베어먹으며[6] 끝난다. 응?

2.5. 기타

결말이 상당히 애매하다 이것도 히가시노 게이고열린 결말 중 하나인 듯.[스포일러] 다만 드라마판에선 좀더 깔끔하고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을 보여주었다. 원작에서 암시만 되고 독자의 상상에 맡겼던 부분도 분명하게 처리했다. 그래서 원작 초월이라는 평도 있을 정도.

네티즌의 평도 상당히 나쁘지 않고, 2판 표지에서도 명작이라고 설레발을 잔뜩 떨어놨다.

내가 그를 죽였다나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과 같이 1인칭이 수도없이, 흥미진진하게 바뀌는 점은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마리코와 후타바의 시점이 번갈아 바뀌면서 진행된다.

한국판의 맨 뒤의 옮긴이의 글에서 황우석 박사 이라는 표현이 매우 거슬린다.
[1] 히가시노 게이고다른 작품에서도 이런 식으로 스포일러가 담긴 제목을 종종 붙여왔다.[2]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편지, 환야,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을 번역했다.[3] 무려 1인 3역을 했다. 클론이라는 주제 때문인듯.[4] 이때 마리코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기 때문에 묘사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그녀가 탈출한 직후 대미로가 다시 들어와 불이 켜지고 도주한 마리코를 보고는 불이 꺼진다는 묘사를 봐선 모른체 한게 맞는 듯.[5] 1인칭인 마리코가 제정신이라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난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폭발물이라도 만든 듯. 하지만 작중에 아버지가 대학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가지고 갔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그것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6] 마리코를 납치할때 떨어뜨린 레몬은 후타바가 가지고 왔고, 마리코는 같이 산 레몬을 하나 가방에 가지고 있었다.[스포일러] 내가 그를 죽였다에서 형사가 범인을 가리키기만 할 뿐 범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끝났고, 예지몽에서도 상당히 열린 결말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