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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1:53:40

레드먼드 보일

파일:CNCTW_Redmond_Boyle.jpg

Redmond Boyle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의 등장인물. 배우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랜도 칼리시안 역으로 활약했던 빌리 디 윌리엄스.[1]

타이베리움 워의 시점에서 GDI 국장이다. 원래는 재무부 장관이었는데, GDI의 사령부인 필라델피아Nod의 핵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되는 과정에서 GDI의 고위 인사들이 전부 사망했기 때문에 생존한 간부 중 최선임자였던 보일이 GDI의 국장 자리로 부임하게 된 것.

2. 작중 행적

비리가 좀 많은 사람인데다 정치인으로 겉멋만 들어 있어 액화 타이베리움이 보관된 사라예보의 템플 프라임이온 캐논으로 파괴해서 동유럽 대부분을 파괴하고 농군 스크린을 불러오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사라예보 이온 캐논 공격을 승인하며 하는 말이 "난 이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되든가엔 관심 없습니다."[2] 이전에는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주인공의 상관인 잭 그레인저와 서서히 마찰을 빚는다. Nod의 블루 존 공세 초반만 해도 그레인저는 재무국장이라 군비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심했다. 그러나 이후 잘 보면 그레인저와는 사사건건 의견이 엇갈리지만 플레이어를 은연중에 영웅이라고 추켜세우거나 의도적으로 플레이어가 더 활약할만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3]

스크린의 침략이 시작되자마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GDI 벙커에 숨어들어가 지내며 액화 타이베리움을 이용한 병기인 액화 타이베리움 폭탄을 개발하여 스크린의 중계장치를 공격할 때 플레이어에게 무기를 사용하게 종용하기도 한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후일담에서 무려 2,500만 명이 죽었다고 언급된다. 아마 인류 최고의 도살자 타이틀을 가져오셨을듯 하다.[4] 이 때 사령관과 대화하면서 양손을 V자로 한 다음에 까딱거리면서 잭 그레인저를 조롱하고 "Let's made Bright new GDI ahahahaha!"라고 말한다.

커맨드 앤 컨커 3 케인의 분노에서 케인이 그를 이용하기 위해 GDI 재무부를 일부러 파괴, 필라델피아에 가지 않고 지상에 남게 되어 살아남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국장이 되기 전부터 케인의 계획에 걸려 퍼덕퍼덕 낚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케인의 입장에선 레드먼드 보일 자체가 케인의 예상대로 움직일 인물이었다는 것이다.[5]

4에선 지구가 막장화된 것이 사라예보 폭발로 인한 것이라서 다행히 타이베리움 폭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공식 엔딩이 되었다. 결국 전범으로 구속 수감크리.

[1] 재미있는 게 이전 시리즈에서의 GDI 사령관인 제임스 솔로몬 장군 역은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 연기를 하였던 제임스 얼 존스였다.[2] 정작 이래놓고 나중에 지하의 액화 타이베리움이 연쇄 폭발하여 희생된 자들이 테러행각 때문에 사망했다고 했다.[3] 작중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 확보에 방해가 되는데다 유고로 인한 권한대행이 아니라 정식 국장으로 취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높은 잭 그레인저를 견제하기 위해 플레이어(주인공)에게 군사적으로 활약할 기회를 몰아주고, 이 활약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를 대중적 영웅으로 만들어 그레인저를 뒷자리로 밀어내려는 정치적 구상으로 추정된다(이 구상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이제 갓 장관급에 진입한 신참인데다 보일이 출세시켜준 입장이므로 보일파의 심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일 것이다). 실제 스토리 진행에서도 마지막 전투에서 보일의 제안대로 액화 타이베리움 폭탄을 사용하여 엔딩을 보면 그레인저는 "널 전범행위로 군사재판에 세워 처벌하고 싶지만 보일이 널 영웅으로 만들어버렸으니 그렇게도 못하겠고, 난 다 포기하고 은퇴해서 가족들이랑 지낼란다" 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은퇴, 보일은 정식으로 국장에 취임하고 플레이어는 그레인저의 직위였던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액화 타이베리움 폭탄을 사용하지 않고 엔딩을 볼 경우 보일은 체포되어 재판과 처벌을 받게 되고 그레인저가 새로운 GDI 국장으로 취임하므로 어차피 그레인저의 최고사령관 직위로 승진하는 것은 플레이어다. 즉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부패 정치인과 추악한 거래를 해 봤자 결과적으로는 얻을 이득이 아무것도 없다. 결정적으로 플레이어는 보일보다 직속 상관인 그레인저와 연락을 가진 시간이 더 많고, 그레인저도 플레이어를 신뢰하여 주요 작전에 함께 했다.[4] 이때의 선택에 따라 엔딩의 분기가 갈린다. 지휘하던 병력과 민간인을 타이베리움 폭발에 휘말리게 하여 모두 죽여버리는 만들어진 영웅이 될 수도 있고, 보일의 제안을 무시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끝내어 보일을 전범으로 만들 수도 있다.[5] 케인이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했듯이, 레드먼드 보일도 자신이 펼치는 무리한 작전과 대중의 표를 인식한 행보 덕분에 케인은 그가 어떠한 명령을 내릴지 정확히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