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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6 00:53:18

러브러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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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나루토에 등장하는 장편 소설 시리즈로 원어명은 이챠이챠(イチャイチャ) 시리즈.[1] 저자는 지라이야다.

2. 상세

지라이야가 쓴 장편 소설 시리즈로, 러브러브 파라다이스, 러브러브 바이올런스, 러브러브 택틱스 세 시리즈가 확인되었다. 세계관 내에서 그 이외 시리즈가 있는지는 불명이지만[2], 일단 책을 쓴 본인이나 다른이들의 반응을 보면 장르 자체는 거의 상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책을 쓴 본인 말로는 '연애소설'이라곤 하는데, 그 자체로는 사실이긴 하지만 연령제한이 19금, 그러니까 파릇파릇한 연애소설이 아닌 성인용 소설이다. 약간 드러난 노골적인 묘사들[3]을 보면 사실상 야설이라고 해도 무방한듯 싶다. 애초에 저자부터... 십대 초반인 보루토 일행들이 어찌저찌 책을 보려할 때마다 어른들이 "아직 너희에겐 이르다" 라며 제지하기도. 덤으로 저자 본인에 의하면 "실연의 경험도 책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라는데 본인의 경험담이 내포된 내용들인지는 불명. 츠나데한테 두들겨맞고 썼나보다

보통은 그저 카카시의 애독서, 혹은 지라이야의 책이라는 언급 정도의 물건이지만, 나루토와의 수행 기간 동안 집필한 러브러브 택틱스 시리즈는 작중에서 몇 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루토가 귀환했을 때 카카시에게 초판을 선물했는데, 카카시가 책을 다 읽지 못 한 상태로 나루토와 사쿠라를 상대로 방울 뺏기 시험을 치르던 걸 떠올린 나루토가 결말을 스포하는 방식으로 약점을 찔러 방울을 빼앗았다.[4] 그리고 이후 지라이야가 나루토에게 러브러브 택틱스 시리즈 페이지의 첫 글을 이용해 페인의 정체를 함유하는 치환 암호를 남기기도 했다.[5] 덕분에 페인의 본체가 있는 위치를 대강 추측해낼 수도 있었다.

여하튼 성인용 소설이긴 해도 세계관 내에서 상당히 유명한지 영화화나 드라마화까지 이루어진듯 하다.[6] 상당히 팬이 많은듯 하며, 특히 카카시의 경우는 이 책의 초 애독자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 만사에 적당적당한 태도로 행동하는 카카시지만 러브러브 시리즈와 관련된 것에는 상당히 달뜬 반응을 보이거나 눈을 빛내며 좋아할 정도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카카시의 유일하고 확고한 취미라고 할 수 있다.평소 금욕적인 카카시 성향을 생각하면 지라이야의 필력이 꽤 괜찮았나 보다. 그래서 선술했듯이 약점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나루토 애니 오리지날 177화에서 '손톱의 나라'에서 '어금니의 나라'로 보내는 밀서가 나루토가 대필한 러브러브 시리즈 원고랑 바뀌는 실수가 발생했다. 원래 두 나라는 전쟁이 일어나도 무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전쟁 대신 화친을 맺자고 하는 밀서가 그만 러브러브 시리즈의 원고와 뒤바뀌게 된 것. 지라이야는 이를 계기로 전쟁이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어금니의 나라에 원고가 전달이 되어 전쟁이 일어날.. 뻔 했으나, 어금니의 나라 영주가 러브러브 시리즈의 원고를 보고서는 매우 기뻐하더니 "내가 러브러브 시리즈의 열혈팬인 것을 알고 있을줄이야" 라며 큰소리로 손톱의 나라와의 종전을 선언한다.(...) 애니 오리지날이기는 해도 한 나라의 영주가 볼 정도의 인기 작품인것.

나루토 완결~보루토 사이에 카카시가 사람 대하는 법을 가르친답시고 사스케에게 보여줬던 모양이다. 그 때문에 보루토 애니 127화에서는 보루토와 사라다가 찾아보려다가 히나타와 사스케를 비롯한 어른 닌자들이 와서 아직은 이르다며 격리시키는 소동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확실히 애들 볼만한 책은 아닌 모양이다.

나루토 시대에서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보루토 시대에서는 벼룩시장이나 헌책방에서나 취급하는 옛날 서적 취급이다. 그야 저자가 이미 사망하기도 했고, 시간도 많이 지나버려서 보루토 또래 세대들은 그런 책이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르다가 지라이야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게 되었을 정도로 잊혀져 버렸다. 대신 우즈마키 나루토 이야기는 흥행했다 다만 애초에 아무리 유명해도 성인소설인 만큼 10대 초반 나잇대 애들이 제목이나 내용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걸 생각하면 이 지적은 다소 허황된 면이 있다. 당장 지라이야 생전 이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였던 시절에도 나루토의 또래들은 이 시리즈를 알아보거나 리액션하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나중 시대에 더 어린 보루토 또래 아이들이 모른다는 이유로 '완전히 잊혀졌다'고 하는 건 지나치게 황당한 근거다.

보루토 260화에서 밝혀진 사실인데 초판본은 제5장[7]의 결말 부분이 읽은 순간 기절하는 사람들이 속출(...)해버리는 내용인 바람에, 그 후의 개정판에서는 해당 내용이 잘렸다고 한다. 따라서 초판본은 엄청나게 레어템이 되었고 카카시도 오랫 동안 초판본의 행방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마을에서 과자집을 운영하는 오하기의 손녀 유베시가 초판본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눈이 뒤집혔다. 애니메이션에서의 해당 장면

3. 관련 문서



[1] 연인이 꽁냥대는 모습을 나타낸 의성어이다.[2] 나루토 언급으로는 지라이야가 쓴 책이 4~5권 있다고 했는데 한 권은 근성닌자전이니 4권이냐 5권이냐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진다. 다만 하술되듯 보루토 와서 책 자체가 옛 유적마냥 잊혀 버려서 만일 있다고 해도 나올 것 같진 않다.[3] 지라이야가 남긴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잠깐 나오게 되는데 이걸 읽어줘야하는 카카시가 매우 난감해하는 반응을 보인다.[4] 하필 진지하게 임하려고 사륜안까지 사용하는 바람에 귀를 막아도 입 모양이 보여서 입 모양을 보지 않기 위해 눈까지 감은 사이 빼앗겼다. 다만 이후 나루토의 말에 따르면 정작 본인은 재미가 없어서 결말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대충 지어낸 것이라고 한다.[5] 맨 앞 글자인 '타(タ)'가 책의 제목에 들어가는 건 러브러브 택틱스밖에 없었고, 그 책의 6개의 페이지의 첫 단어를 이으면 '실체는 없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방식. 참고로 지라이야는 가타가나의 '타(タ)'를 숫자 9처럼 쓰는 버릇이 있어서 다들 이 글자를 9로 보는 바람에 암호 해석에 난항을 겪었는데, 지라이야와 여행을 다니며 강제적으로 소설 원고를 접한 나루토만이 이 버릇을 알고 있었고 암호를 푸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6] 이 덕분에 지라이야도 소설 집필로 상당한 거금을 벌어들였는지, 우연히 지라이야의 통장 잔액을 보게 된 나루토도 어마어마한 액수에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지랴이야는 여성들과 노느냐고 매일같이 돈을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인데도 돈이 넘쳐 나는 것.[7] 서로의 가족 간의 갈등 때문에 맺어지지 못하는 커플의 이야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