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ランシーン / Ranshiin
용의 전설 레전더의 중간 보스이자 시론의 안티테제. 성우는 시론과 동일한 이노우에 카즈히코 / 한동수 / 울피, 댄디, 파킨스 박사와 동일한 김환진.
용이에게는 わるっちょ(나쁜덩치)라고 불린다. 일본판 1인칭은 와타시다.
용의 전설 레전더에 나오는 시론과 아주 비슷하지만, 몸은 흑색으로 금발을 묶고 있는데다 검은색 옷을 입은 수수께끼의 바람 속성 윈드래곤. 시론과는 대조적으로 차갑고 냉정하며 정중한 어조라서 경외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항상 선풍기를 들고있으며 외출할때는 비행캡슐에 탑승하는게 특징.
2. 작중 행적
초반부터 등장한 DWC 다크 윈 완구의 실질적인 지배자이며, 슈(한용이)의 타리스포드를 노려 사장을 따른 비비 일행을 통해 몇 번이나 고용해서 슈의 타리스포드를 빼앗으려 한다. 사실은 시론과 하나의 존재지만 분리되어 있었고 시론과는 달리 그는 윈드래곤으로서의 기억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었다. 스스로의 기억 안에 있는, 윈드래곤의 본래의 역할인 '레전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기억이 불완전한 모양인지 그는 <레전더 전쟁은 인류의 말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레전더 전쟁의 본래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있던 그는, 자신의 반신이어야 할 시론과 적대시하며 율 햅번의 암약(暗約)을 눈치챌 수 없었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다른 레전더들과 다르게 특이한 점이 많은데, 사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던가 부활 상태에서 아무 제약없이 존재할수 있다.
23화에서 슈와 분리되어 부상당한 시론을 습격하여 싸우지만, 슈의 응원에 의해서 커맨드 모드로 변신한 시론에게 지고 만다. 그 때 바깥 공기에 날개가 닿은 순간, 그의 날개는 희게 퇴색됐다. 이에 크게 당황하는걸 넘어 기겁하면서 퇴각하였다. 그 뒤로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되며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시론을 더욱 적대시하게 된다.
후에 똑같이 시론을 적대시하기 시작한 하루카 햅번과 손을 잡지만, 후반부에 율 햅번에게 배신당해 감금되어 버린다.
그 후, 커넬드 윈드래곤에 대해 해독한 하루카에게 모든 진상을 물어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까닭을 안 그는, 구속에서 풀려 슈의 집에서 시론과 합체, 커넬드 윈 드래곤으로 다시 태어나고 레전더 전쟁을 일으킬려고 하나[1][2]슈의 만류로 시론의 인격으로 돌아오고 마지막화에 다시 시론과 분열하지만, 슈의 힘에 의해 자신의 존재의미와 마음이라는 것을 얻은 란신은[3] 하루카와 라드(하루카의 어머니)모녀를 구해내고 대신에 레전더 전쟁을 없던 일로 하기 위해 지금까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악행과 민폐를 속죄할 겸 해서 자바워크의 심장과 스스로 융합하는 식으로 자바워크의 통제권을 빼앗은 다음[4] 자바워크와 함께 우주의 끝에서 사라져 버린다.[5]
자바워크와 함께 우주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그렇게 끝나는 것 같있는데...
최종화 엔딩 끝 영상에서 힘을 다써버려서 그런지 미니시론처럼 작아진 미니란신이 우주를 떠돌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사실 이건 빛의 레전더들이 둘이 융합한 형태인 커넬드 윈드래곤이었을 때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생긴 현상인데 시론이 쥐방울 모습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던게 란신한테도 적용돼서 이렇게 된 거다. 한편으로는 막판에 란신이 뜬금없이 자바워크를 끌어 안고 희생한 이유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한데 둘이 하나가 되어 가치관과 생각을 완전히 공유하고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레전더 전쟁을 막으려고 했던 시론과 동일한 목적으로 후반부 움직였던 것이다. 란신이 쥐방울이 된 것도 어찌보면 꽤 중요한 묘사였던 것. 다만 한국 SBS 판에선 그다지 중요한 장면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쥐방울이 된 시론만 보여주고 여운있게 끝내는 게 낫다고 여긴건지 이 장면은 편집되었다.
이후 레전더 클럽의 상징인 얼룩무늬 스카프가 날아와 씌워진다.
즉, 자바워크와의 전투 이후로 시론과 같이 성불하지 않은 레전더다.
3. 기타
팬픽에서 시론과 라이벌과 커플링으로 엮일때에는 그리드보다 란신과 엮이는 일이 더 많다. 그래서인지 이 애니의 진 라이벌이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치는 편이다.율 햅번만큼은 아니나 이쪽도 진작부터 악행을 많이 저지른 편인데 자객 레전더들을 보내 시론 일행들을 괴롭히고 기어코 시론과 합체해 레전더 전쟁을 일으킬려고 하였다. 물론 본인도 책임지고 희생했지만, 이런 악행을 저지른 그를 용서해준 시론과 용이, 샤론 모녀가 대인배.
사실 레전더가 나올 당시의 2000년대 초중반은 한일 양국에서 죄질이 극도로 흉악한 악역의 아군화에 대한 인식이 2020년대에 비해 훨씬 관대했던 시기임에도 지나치게 옹호하는 묘사는 없었고 오히려 자신의 손으로 희생해 세상을 구했다.
또한 율 햅번과 달리 여러번 기회를 준 개념있는 상사로 재평가되기도 하고 마지막에 세상을 구한 진짜 영웅은 용이 일행, 시론, 커넬드 윈드래곤, 4대 용왕, 빛의 용왕을 포함한 빛의 레전더들, 엘리멘탈 레기온도 아닌 바로 란신이다.
옷의 모양이 합체한 모습인 커넬드 윈드래곤과 약간 비슷하다.
포지션도 파워디지몬의 블랙 워그레이몬과 유사한데 검은색 디자인의 용 수인에다 주역측 용수인과 대치되는 라이벌 캐릭터라는 점과 고뇌도 많고 주인공들에 의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마지막에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자기 스스로 책임지고 희생한 점도 비슷하다. 또한 마일도, 임프몬, 김영웅, 굴루스감마몬, 데블몬(신드벤처 한정)도 이 둘과 행적이 많이 겹치는 편이다.(일단 마일도와 임프몬의 경우 란신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제대로 된 파트너를 겨우 만났는데 곧바로 희생되어버리는 설정 등등) 또한 컬러링이 쿠레미 쿄코와 알파몬과 유사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카즈랑 어느 정도 겹치는 편이였는데 마지막에 우주밖에 날라가서 생각하는것을 그만두거나 성우도 같다.
캐릭터성, 복장 디자인 등등도 디자이너인 와타나베 켄지의 취향이 잔뜩 담겨있다(...)
[1] 마크가 커넬드 윈 드래곤을 보고 란신같다는 말을 할 정도다. 시론의 인격은 레전더 전쟁의 선포와 더불어 싸움의 부상으로 인해 이미 혼수상태였다.[2] 다만 커넬드 윈 드래곤이 란신같다고 하기에는 란신은 자신의 부하들이 실패해도 챙겨주고 기회도 주는 인간성과 자신의 존재 의미라는 고뇌도 있었으나 커넬드 윈 드래곤의 본심은 그게 전혀 없었고 오직 전쟁만 추구하는 무서운 냉혈한이다. 커넬드가 전쟁만 추구하는 바람에 란신의 인격마저도 잠들어버린걸로 추정.[3] 그리고 슈에게 용서받고 레전더 클럽의 선풍기 부장이 된다.[4] 이 때, 하루카와 라드 모녀에게 "잘 보면 귀엽지 않냐"라고 답지않게 농담을 한다.[5] 자바워크는 사실 인간의 사념과 사심을 먹고 사는 레전더라 그 점을 이용한 듯 하다. 자바워크 본인도 사라지기 직전에 인간에게 사념과 사심이 있는 한 자신은 몇번이고 부활한다며 란신을 조롱하였으나, 란신은 그건 인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