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개발되기 시작했던 광산. 초기에는 자원이 풍부하고 수도 돔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등의 장점으로 인하여 급속하게 발전했으나 자원매설량이 예상보다 너무 적어 투자가 중단, 폐광된다. |
라크리모사 마을 테마 〈Hopeless hamlet〉 |
라크리모사 폐광 던전 테마 〈The abandoned mine〉 |
라크리모사 폐광 최심부 테마 〈Theatre of tregedy〉 |
2. 상세
한때 산업화를 통한 광산 개발로 번성했던 마을이었으나 자원 보존량이 너무 적어서 폐허가 되었다. 1장 기준으로 노인 1명과 아이 1명만 거주하고 있는 실정. 이는 크리스찬 슐츠가 달란트를 찾을 목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강제로 폐광 안에다가 처넣었기 때문에 이 꼴이 된 것이다.1장에서 서브 이벤트로서 진행할 수 있다. 돔의 주점에서 시즈 아버지의 지인이 라크리모사 폐광에 보물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달란트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라크리모사 마을에 이르게 된 것. 다짜고짜 폐광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먼저 마을에 들르면 자동으로 이벤트가 시작된다. 그곳에서 발견한 유일한 주민인 할아버지와 꼬마를 어렵게 만난 일행은 쇠락한 빈민촌에 살던 사람들이 사라진 사정을 듣게 되는데...
3년 전부터 마을에 들어와 살게 된 크리스찬 슐츠라는 사내가 세 달 전부터 달란트를 찾아 마을을 부흥시키자며 마을 사람들을 선동했지만 무시당하자 용병을 대동하여 사람들을 폐광 안에 처넣고 보물을 찾아올 때까지 못 나오게 하겠다며 광 입구를 막아버렸다. 한 달이 지나도록 나오는 사람이 없자 슐츠 일행은 떠났고, 그 뒤로부터 세 달쯤 지난 상태. 텐지가 앞장서서 사람들을 구하자고 나서자 모두가 폐광에 진입하기로 결정하는데, 진입 직전 시즈가 세이브 포인트가 세이브를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말대로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던전 안에서도 세이브 포인트가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일단 들어가면 클리어할 때까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멋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는 크리스찬 슐츠 일행을 깨부술 수 있도록 끔찍한 레벨 업 노가다를 해야 하고[1] 그 이후로 레벨이 너무 높아 재미없는 진행을 해야 할 수 있다. 게다가 버그가 있어서 잘못 발을 딛으면 빠져나오지 못해 리셋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던전 초장부터 점프해서 건너야 하는 곳이 있어서 키 조작 및 마우스 조작에 실패하면 같은 곳을 계속 돌고 도는 노가다를 해야 한다(...). 여러모로 골 때리는 던전.
첫 번째 던전 구석에 어느 한 서린 스켈레톤이 있는데 잡고 나면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한 뒤 자신의 사연을 늘어놓는다. 자신은 원래 한 미모 하던 사람이었는데 사고로 죽은 후 좀비가 되었단다. 그런데 자기보다 먼저 정신을 차리고 보살펴주던 여자 좀비가 있어 서로 아껴주다 사람들 눈을 피해 폐광으로 들어왔다고. 그러던 어느 날 폐광에 지진이 일어나 그녀와 사이에 있던 땅이 꺼져 뻔히 보이는데도 만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뼈 밖에 안 남아 움직이거나 크게 소리 지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그녀에게 사랑했다고 말해달라는 것이다... 영양가는 없지만 소소한 재미. 물론 이 뼈다귀가 말하는 그녀는 볼 수 없다. 정확히는 던전을 만들다 말았기 때문에 이벤트가 여기서 끝나고 해골이 말하는 그녀를 다시 보는 이벤트가 구현이 안된 것.
[엘류어드]
...마을사람들... 가난해도 서로 잘 지냈다고 하지 않았던가?
보물을 보았다고는 해도... 폐광에 갇혀버린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텐데...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말 어리석은 욕심을......
...마을사람들... 가난해도 서로 잘 지냈다고 하지 않았던가?
보물을 보았다고는 해도... 폐광에 갇혀버린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텐데...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말 어리석은 욕심을......
이런 고생고생을 해서 다다른 폐광 최심부에는 탐욕에 눈이 멀어 끝내 몰살 당한 주민들의 유골들을 볼 수 있다. 그 안에 보물은 있었지만 서로가 가지겠다며 죽이고 죽은 것이다.[2] 도로 나가려고 하면 이미 마을에 남았던 노인과 아이까지 죽여버린 크리스찬 슐츠가 용병들을 데리고 나타나 백골들을 목격한 시즈 및 엘류어드 일행을 죽이려 한다. 용병을 모두 제압한 엘류어드가 무고한 사람들을 몰살시킨 죄와 정의로운 마음에 불을 지핀 죄(...)를 물어 크리스찬 슐츠를 죽이는 순간, 폐광이 무너지고 일행은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결국 수확은 없었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무너졌기 때문에 당연히 폐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1] 참고로 레벨이 너무 낮을 때 들어가면 크리스찬 슐츠는 고사하고 잡몹 해골조차 못 잡아서 쩔쩔매는 지옥을 경험할 수있다. 몬스터들의 레벨은 그랑데 저택 던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보스인 크리스찬 슐츠는 잡몹과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강하다.[2] 상자 하나에 해골들과 피투성이가 뒤엉켜 있는데 상당히 무섭다. 덧붙여 그 상자는 마을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열 수 없게 처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