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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향 La Imhyang | ||
<rowcolor=#fff,#ddd> 바뀌기 전 | 바뀐 후 | |
<colbgcolor=#010101><colcolor=#fff,#ddd> 나이 | 20대 | |
교우관계 | 천리안[1] | |
직업 | 천리안 매니저 → 배우 | |
본래 존재 사망 여부 | 모습을 바꾸기 전 직접 죽였다. 즉, 본래 존재를 대신해서 살게 된 것.[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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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나를 바꿔줘 라임향 에피소드의 주인공. 인기 연예인 천리안의 매니저이자 학창 시절 친구이다.2. 작중 행적
천리안이 집에서 목을 매고 자살하려던 것을 목격하자마자 놀라서 그녀를 구하려다 그 순간 나타난 채이진에게서 거래를 제안받는다. 채이진의 언급을 보면 평소 천리안의 매니저 노릇을 해올 정도로 천리안의 둘도 없는 친구인줄 알았으나 천리안에게 돌아가신 할머니는 특별한 존재였으니 할머니의 곁으로 보내주려고 하며 천리안도 그걸 바라고 자살하려고 했을 거라고 생각해 채이진에게 리안을 붙들고 있는 자신의 손을 대신 놓아달라고 부탁하는 걸 보면 사실은 진정한 친구가 아닌 열등감에 찌든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고교 시절부터 이미 연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자신과 리안이 땡땡이 친 것을 혼내는 교사가 강아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단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이 재능으로 애완견이 아파서 돌봐야한다며 즉석에서 오열해 교사를 제대로 속였다. 그러나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같이 갔던 친구인 천리안이 감독의 눈에 들면서 둘의 운명은 뒤바뀌고 말았다. 그 뒤로 천리안의 매니저 겸 연기 지도를 해주는데 "연기에 재능 없는 천리안이 예쁜 얼굴 하나로 자신이 꿈꾸던 자리를 가져갔다"고 생각해 남몰래 열등감을 키우고 있었다.
천리안의 외모를 얻어 꿈꾸던 인생을 살 기회를 얻은 라임향. 외모가 바뀐 후 곧바로 연우진이 천리안 집에 찾아오고 라임향은 연우진의 발언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던 아이돌 연은우가 천리안에게 고백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리안이 여우 같이 은우와 사귀는 걸 숨겨왔다고 오해한다.[3][4]
6화에서는 타고난 연기 재능과 천리안의 미모로 엄청난 대박을 친다. 그 와중에 남성을 제대로 골라 인생을 피게 하려고 하나 연은우, 줄리앤 차, 서강후 모두 실상이 별로이고 성교빈에겐 문자로 추파를 던지지만 성교빈의 오덕후 같은 말투의 답장을 받고는 철벽친다고 생각해 얼마나 대단한 여자를 사귀길래 비싸게 구냐고 속으로 불평한다.[5] 마지막으로 재벌에 훈훈한 외모의 현금찬을 노리지만 현금찬은 아내가 될 사람의 외모뿐만 아니라 학벌도 보기 때문에 고졸에 불과한 천리안과는 결혼하기 어렵다며[6] 벤츠 한 대를 주고 끝냈다. 라임향은 이럴 줄 알았으면 학벌 좋은 연예인으로 바꿔달라 할 걸 그랬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진짜 천리안이었으면 벤츠를 받았어도 제대로 몰지도 못했을거라며 드라이브를 즐긴다.[7] 이후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콩준팥쥐>라는 작품에 악역으로 캐스팅된 사실을 알게 되고 '연이은 악역을 맡으면 커리어면에서도 흠집이고, 선역을 맡은 서예진은 역대 최연소 연기대상 수상자라 연기에서도 비교당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참에 연기로 서예진을 찍어누르고 싶다며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였다.
7화에서 서예진을 연기로 제압하고 드라마도 대박을 친 뒤 라임향은 자신이 라임향 대신 왔다며 연기로 번 거액을 자신의 부모에게 안기고 친부모와는 이것으로 연을 끊고 아예 천리안의 인생을 살기로 한다. 그러나 8화에서 라임향 본인은 천리안의 가정사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걸로 드러났고 덕분에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올 예정이다. 바로 진짜 천리안의 개명 전 이름은 곽영희이며 천리안의 친부는 싸이코패스 살인자 곽필협인데다 곧 출소한다는 것이다.[8]
9화에서는 출소한 곽필협이 라임향의 집에 눌러 앉으면서 라임향을 아주 종 부리듯이 대한다. 라임향이 그걸 벗어나려고 하지만 곽필협이 워낙 치밀해서 도저히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
이 와중에 얼굴을 바꾸기 전 천리안이 라임향에게 할머니 사망 신고 관련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것으로 인해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야 하는데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신 떼어줄 것을 부탁했으나 라임향이 단칼에 거절해버린 사실이 드러나 결국 뿌린대로 거둔 셈이 되었다.[9]
최종화인 10화에서 살아남았으나 차라리 죽느니만 못한 영원한 고통을 안고 사는 인과응보를 치르고 만다. 곽필협은 내연녀까지 데려와 집을 깽판으로 만들어놓고 천리안에게 그때 너도 그냥 마음만 먹었으면 천지연과 함께 칼로 죽일 수 있었는데 살려준 거라며 역대급 섬뜩한 표정을 짓는다. 접근금지 신청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으며 너한테 다가갈 기회만 있으면 너 같은 거 네 어머니 곁으로 보내는 건 일도 아니라고 이죽거린다. 그러고는 영희 네가 탤런트로 먹고 사는 건 다 내가 이쁘게 낳아준 덕분이 아니겠냐며 그러니까 효도로 보답해야지 하고는 통장 비밀번호를 까라며 라임향에게 담배를 뿜는데 이때 곽필협의 표정은 김숭늉 작가의 작품에 나올 법한 섬뜩한 광소를 띄고 있다. 라임향은 천리안의 인생을 빼앗은 대가를 처절히 치르며 똥 씹은 표정을 짓고도 따를 수밖에 없었으며 이후 진짜 천리안이 미국으로 간 이후 독백에서 라임향은 곽필협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뜯길 뿐만 아니라 이미 친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배우 커리어에도 치명타를 입었다. 게다가 곽필협은 당시 아내 외에도 친딸 천리안까지 죽이려 했었으니 잘못하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그야말로 살아도 산 게 아닐 것이다. 다행히 이런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대중들 대부분은 라임향의 앞날을 응원하는 분위기인 듯하다. 그게 지금 시궁창에 빠져버린 라임향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속물적이고 열등감이 심한 인물이지만 마냥 악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인물이지만 결국 그 열등감으로 인해 친구를 버리고 그 친구의 인생을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고 결국 그로 인해 그 친구가 짊어져야 했던 불행까지 감당하게 된다.[10] 물론 연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 만큼 연기 소질이 없던 친구 리안이 대신 배우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리안은 외모 하나로 거져먹었다'고 생각되기 쉬웠을 것이고 리안이 순수하고 착한 성격이긴 해도 자신의 연기 지도를 계속 해달라며 뇌물을 바친 것은 임향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상했을 만하다. 그러나 그를 감안해도 라임향은 말로는 천리안의 친구라면서 친구의 불행을 제대로 이해할 노력도 안 했고 자신의 욕심에 눈이 멀어 친구의 인생을 빼앗는 선택을 했다. 차라리 배우에 대한 열망을 고백하며 자존심을 조금 낮추고 도와달라 부탁했더라면 리안의 성격상 어떻게든 도와주었을 것이다. 또한 배우로 성공하는 데에 물론 외모가 큰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천리안이 발연기로 대중들에게 대차게 까였듯이 외모가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당장 국내에서 외모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만큼) 예쁘지 않은 편이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많은 편이다. 작중 임향의 연기력이 타고났다고 묘사된 만큼 임향의 재능으로는 주연 배우 자리를 꿰차긴 힘들더라도 조연 배우 자리 정도는 본인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3. 여담
연기에 대한 재능은 작중 인물들을 포함해 작내에서도 탑에 드는 수준.[11] 연습생이나 회사가 연결된 것이 아닌 개인 신분으로 면담 오디션에 도전할 수 있었다던가, 학생 시절 '그렇게 생각하니까 표현이 된다' 라고 한 것으로 보면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 인간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한데도 이만한 연기력이 나오는 것을 보면 부정적인 의미로도 대단한 재능이지만 그만한 능력이 있기에 라임향 본인의 외모는 둘째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의 인정도 꽤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능성이 있어 천리안에게 더 열등감을 가졌을지도.선술했듯 타인의 얼굴과 인생을 빼앗아 자신이 대신 산다는 점과 그에 대한 대가까지 치른다는 점에서 전 에피소드의 주인공 배선주와 똑같다. 거기에 둘 다 장단점이 명확하다는 것도 똑같다.[12]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배선주와는 말 그대로 안티테제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배선주가 빼앗은 얼굴과 인생의 원래 주인은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저지른 가해자 마서준이고 라임향이 빼앗은 인생의 원래 주인은 친구인 천리안이다. 거기에 이들에게 얼굴과 인생을 빼앗긴 마서준과 천리안의 인성도, 결말도 정반대다.[13]
- 배선주는 말 그대로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마서준에게 복수한 것이지만 라임향은 연기에 대한 열망과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친구의 인생을 강탈했다.
- 배선주는 마서준의 악행까지 본인이 전부 감당할 각오를 했기에 마서준의 가족관계를 포함한 모든 것을 철저하게 알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실제로 마서준의 인생을 빼앗은 다음에는 정말로 이를 모두 감당한 반면, 라임향은 친구이면서 천리안의 배우로서의 인생만 탐을 냈고 천리안의 진짜 가족관계와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결국 이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1] 그러나 사실 천리안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2] 단, 이루한의 환각능력으로 진짜 천리안은 죽지 않고 해외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3] 정작 천리안은 연은우에게 전혀 호감이 없었고 라임향을 생각하며 연은우를 거절했다.[4] 그런데 라임향은 연은우의 순수한 팬이라 보기에 어렵다. 천리안 매니저 일을 하다 연은우를 만나고 그가 나간 뒤에 몰래 훔친 그의 땀 묻은 수건을 코에 대고 맡으며(...) 좋아 죽는다.[5] 그 여성은 바로 교태희로 라임향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인배다.[6] 그런데 천리안은 아린 나이에 연예인 활동을 수행하느라 학업에는 신경을 쓰기 힘들었을 것이고 라임향은 매니저 일을 수행할 정도면 천리안보다는 학력이 좋을 것이다.[7] 이 역시 교태희와 대비가 되는 부분으로, 현금찬은 교태희의 성형 사실을 이유로 들면서 교제를 거절하고 그녀에게도 고급 차를 줬지만 교태희는 그 차를 거절하고 쿨하게 물러났다.[8] 1화에 진짜 천리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소문에 소문을 부른 그날이야기>에서 다룬 아내와 노모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바로 그녀의 친부였다.[9] 이 때문인지 천리안은 가족 관계 증명서와 할머니의 유언장으로 친부가 엄마를 죽인 살인마라는 사실과 본인의 발연기와 초심 논란으로 인한 연예계 관련 스트레스에 대해 라임향에게 상담을 구할까 했지만 라임향이 이미 자신 때문에 힘들테니 성가시게 하지 말자며 관둔다. 친구인 척하면서 열폭하는 라임향과는 달리 천리안은 라임향을 정말 친구로 생각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10] 이 모습에 전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던 배선주가 연상된다는 평이 많다.[11] 애당초 업계 평판 최악의 예쁘기만한 배우를 단순간에 유명 반열에 올린 것만 해도 스케일이 대단하다.[12] 배선주는 기본적으로 선역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마서준과 부모님을 살해한 엄태석에게 거리낌이 없는 독종이고 라임향은 연기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자랑하지만 친구에 대한 열등감이 심하고 인성이 좋다고 할 수 없으며 남성 편력도 심하다.[13] 마서준은 아예 배선주에게 살해당했고 천리안은 처음에는 죽은 걸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죽지 않았고 글루미 G의 도움으로 천리안의 인생을 친구인 라임향이 선택하는 걸 납득한 뒤 천리안의 신분을 포기하고 해외에서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