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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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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인물3. 상국대학병원4. 화정그룹5. 새글216.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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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TBC 드라마 〈라이프〉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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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병원을 올린 사람들과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요?”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이니 대형 병원의 문제점이니 하는 걸 고민하며 살기엔 일상이 너무 바쁜 응급실 소속. 속내를 쉽게 드러내는 편도 아니고 이목 끄는 걸 좋아하지도 않아 일만 하면서 조용히 산다. 동료들하고도 진지한 얘기는 피하는 편이라 농담이나 툭툭 던지는 거 같지만 진우의 마음속에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다. 이는 모두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친구 같았던 원장 이보훈이 진우에게 가르쳐주고 남겨준 위대한 유산인데, 이 유산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의 일터이자 모교이며 집이나 다름없는 상국대병원에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 구승효가 사장으로 부임해 온 것.
의료기관과 기업을 똑같이 운영하며 수익구조에 집중하는 사장 구승효를 막지 않으면 앞으로 병원이 어찌 될지 너무나 뻔히 보이는 진우, 그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아직 청년 의사에 위치한 그의 목소리는 처음엔 미비하지만 끈기 있다. 걸음은 더디어도 끊이지 않으며 가라앉은 듯 보이나 늘 모색 중이고 단념하지 않고 버티어나간다.
어릴 때부터 내 동생, 내 엄마, 내 집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잔뜩 부여해온 지라, 지금도 사람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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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서, 병원이라서, 특별하다고요? 뭐가 그리 특별한지 내가 직접 봅시다.”
저지르는 건 좋아하는데 수습에는 서투른 아버지와 이에 비례해 잔소리 많아진 엄마와 함께 산다. 화정그룹 장학금 1기 수혜자로서 졸업 후 화정그룹에 입사, 장학생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본 1대 회장의 곁을 수행하다 그룹 최연소 CEO에까지 이른다.
그 때문에 1대 회장이 숨겨놓은 아들이니 하는 루머도 있었지만 실력과 실적으로 헛소리 나불대는 입들을 싹 다물게 했다. 강성 노조로 유명한 화물회사를 4년간 이끌다 그룹이 최근 매입한 상국대병원에 총괄사장으로 부임해온다.
친한 동생이 그를 일개미라고 부를 정도로 일을 놓지 않는다. 손에서 떠나지 않는 휴대폰에는 늘 업무와 관련된 정보 문자가 날아들고 사무실로 향하는 걸음걸이마저 빠르다. 끊임없이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플랜B를 찾고 앞으로 불어 닥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려 노력한다.
기업인으로서 영업이익 추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 그러나 인간으로서 윤리와 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기준점이 있다. 사람보다 물건이 먼저였던 지금까지의 사업장에선 기준점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 뿐.
목숨이 매개체인 대학병원으로 와 하루하루를 보낼수록 다른 곳에선 꺼낼 필요가 없었던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기준점을 스스로 자각하고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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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우와 의대 동기동창. 진우와는 성별 구분 없는 막역한 사이. 의사들뿐 아니라 여러 스탭들과도 잘 어울리는데 정작 그녀의 신경이 쏠리는 건 믿을 수 있는 존재인지도 분간이 안 가는 신임사장 구승효다.
승효를 냉혈인간으로 보는 동료들과 달리 그가 병원을 잘 몰라서, 아픈 환자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럴 거란 일말의 희망을 갖고 승효에게 병원 곳곳을 보여주려 애쓴다. 노을은 차라리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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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가족 만나 받을 사랑 다 받았습니다. 그러니 제 옆에 다른 사람이 없다 하여 슬퍼하지 마세요.”
상국의대를 졸업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정형을 전공했다. 전문의가 됐지만 결국 현장은 포기하고 현재는 심평원에서 심사위원으로 근무 중이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겪은 데다 사고 충격으로 온 실어증까지 겹치면서 오랜 시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니 병원이 지긋지긋할 만하건만 클수록 차라리 병원이 편했다.
하지만 선우는 병원에 남지 못했다. 전문의까지 따는 것도 너무나 험로였다. 엄마와 형의 도움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꿈도 꾸지 못했으리라. 그런데 그 고마운 가족에게 큰 빚을 져버렸으니.. 선우의 심장을 더 누르는 건, 엄마한테도 형한테도 오랫동안 고백 못한 마음의 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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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를 기피하는 건 나의 젊은 후배들이 아닙니다. 적자 과에 투자를 꺼리는 병원이 원인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필요한 이상적 의사지만 다소 햄릿형이라, 좌고우면을 많이 한다. 100% 상국대 졸업생으로 이뤄진 센터장들 중에 유일한 타교 출신임을 본인도 의식하고 있어서 되도록 충돌 없이 몸을 낮추고 있지만 가슴 속엔 불덩어리가 있다. 권력을 쥐고 동료들의 꼭대기에 서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개선되지 않는 의료 환경에 여러 번 좌절하면서 울분이 맺힌 것.
때론 판을 다 뒤엎어버리고 싶고 때론 다 관두고 고향에 내려가 유유자적 하고 싶다. 그러나 오늘도 수술방 콜을 거절 못 하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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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의료가 서비스업이란 소리 따위 입에 담지도 마. 내 행위는 나의 프라이드야.”
여성 신경외과 전공자 자체가 드물던 20년 전부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테크니션. 그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뇌신경계가 주 전공이다. 상국대학병원에서 여성이 신경외과 센터장이 된 건 세화가 처음.
양친 부모가 모두 본교 의대 교수다. 바쁘고 잘난 부모 밑에서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의욕이 어려서부터 매우 강했는데, 그 의욕보다 더 강한 것이 수술에 대한 열정이다. 새로운 수술법이 나오면 사탕가게 들어간 어린아이보다 더 눈을 반짝인다. 다만 좀 쌀쌀맞은 성격 때문에 환자를 직접 대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 성격이 다정하지도 않지만 의사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워낙 강해서 굳이 친절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바로 의료행위가 서비스업이란 말이다. 도대체 어쩌다 의료가 서비스로 분류됐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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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국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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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 30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 봄이 오는지 해가 바뀌는지 모르고 메스만 잡았어. 니들이 날 평가해?!”
상국대병원의 만년 부원장. 4번 연임에 성공한 원장 이보훈 밑에서 3번이나 부원장 자리를 지켰다. 장장 11년이다. 한때는 형님아우 할 정도로 친했던 의대 선배이자 직장상사인 보훈과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지게 되자 사람 좋은 이보훈 원장 밑에서 쓴 소리 싫은 소리 담당하며 뒤치다꺼리 다 했던 태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하여 아무도 모르게 작은 함정을 파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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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윤리의식과 신념, 그리고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친절하고 배려 깊은 진료로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존경하는 의사다. 병원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로 병원장을 연임해 왔다.[4]
마지막까지 그가 놓지 않았던 건 몇 달 전 재단이 바뀌면서 불어 닥친 병원 영리화의 기세다. 승효가 병원을 기업화시키는 걸 저지하려고 혼자 고군분투하지만 보훈의 죽음 이후 영리화는 급속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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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새도 머리도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한다. 멋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장기 기증을 결정하는 뇌사자 보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줘야하기 때문. 유능하고 머리와 손 모두 빠르지만 심장은 좀 굳은 상태.
뇌사는 대부분이 사고로 인한 급작스런 죽음이라 유족 대하기가 참 쉽지 않다. 그 극한 상황에 장기 떼어달란 소리 하는 건 거기서 또 극한이다. 장기 떼어줬으니 보상해달라, 돈을 달라는 사람 없을 것 같지만 많다. 장기기증 후엔 유족이 섭섭하지 않도록 새벽이건 밤이건 장례식장까지 동행한다.
물론 눈 안 보이던 사람이 그의 코디 후에 눈이 보이고, 숨 못 쉬던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걸 보는 건 큰 보람이지만 감사 인사 받고 은인 소리 듣는 건 수술해준 의사 몫이다. 경험 많은 창은 이제 이게 서운하진 않다. 그냥 그렇다는 것뿐.
병원에서 보는 의사들 행태나, 동료 간호사들이 서로를 괴롭히는 행태나, 양측에 모두 창은 염증을 느낀다. 한 마디로 지쳐가는 중이다. 원래부터 냉소적인 면이 있었는데 이게 세상에 대한 경멸로 굳어가는 중이다.
창은 뭐랄까, 일상의 답답함, 무료함을 깰 무언가를 원했다. 늘 반복되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생활과는 색다른 뭔가가.
삶에 지친 그는 꿈도 귀찮고 의욕도 성가신, 눈 뜨면 하루를 사는 인간으로 남는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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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장. 상국대학병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암센터를 대표하는 데다, 나이도 제일 많아 기세등등하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살다 들어와 집단보단 개인, 겸손함보단 자신감 있는 표현을 강조하며 성과주의를 지향한다.
승효의 반대편에서 목소리를 높이지만 병원 속에 숨겨져 온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커다란 도약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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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파. 자주 욱하지만 금방 풀린다. 감정이 격해질 때면 사투리가 더욱 짙어지는 충청도 당진 출신.
자기 진료실에 자리 잡고 주로 회진 도는 다른 센터장들과는 달리, 늘 응급 현장에서 뛰어야하는 과 특성 상 권위적이지 않고 수수하다. 잘 표현은 안 하지만 직속 후배 진우를 많이 아낀다. 해서 진우가 자꾸 승효의 정책에 반하는 행동으로 튀는 것이 안타깝다. 튀는 사람은 튕겨나가든가, 기가 죽든가, 둘 중에 하나라는 걸 오랜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4. 화정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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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前회장의 둘째아들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회장직에 올랐다. 선대 회장이자 창업주인 아버지가 총애한 승효를 인간적으론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승효의 능력은 100% 인정, 노사관계가 복잡한 물류회사를 다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승효를 병원 총괄사장직에 앉힌다. 인수한 지 얼마 안 돼 그룹 내에서 아직 자리 못 잡은 대학병원을 확실히 복속시킬 인물은 승효임을 잘 알기 때문.
일반 서비스업을 뛰어넘은 제4의 혁명을 주도해야만 거대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아는 조회장은 ‘의대-병원-제도-상품’으로 연결되는 의료산업 4박자에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천상 비즈니스맨인 승효와 이점에서 아주 뜻이 잘 맞지만, 끝을 모르는 조회장의 욕심은 결국 승효를 조회장의 대척점에 서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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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가 화정그룹 회장비서직을 떠나 일반직으로 갔을 때부터 손발을 맞춰온 사이. 화정로지스 사장이 된 승효가 그녀를 로지스로 특채해갔을 만큼 서로 척하면 척이다. 그 바람에 원래 있던 자기 팀을 떠나야 해서 지금은 팀원 없는 팀장이 됐지만 승효와는 가장 스스럼없는 사이면서도 서로 가장 믿는 사이이기도 하다.
대체로 뚱하고 리액션이 크지 않은, 넉넉한 아줌마 인상이지만 인상과 달리 기민하고 상황 판단도 빠르다. 이번에도 승효를 따라서 병원으로 직종을 옮기는데, 승효와 의사들의 갈등과 충돌을 가장 가까이서 보면서 상당히 마음 불편하다. 하지만 일은 일, 병원 일에 온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일 땐 승효 편이다.
승효를 좀 아들같이 생각하는 면도 있어서 일만 하지 말고 연애도 좀 하지, 하는 마음이 있다.

5. 새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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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에서 메인 뉴스를 맡았던 앵커. 방송국 파업 기간 중 퇴직하고 현재는 퇴직기자와 아나운서들이 뭉쳐서 만든 신생미디어 업체 ‘새글21’에서 기자로 뛰고 있다.
부정부패와 비리추적 르포가 전문인 새글21에서 낸 기사 중에는, 화정그룹 후계자들이 죄다 요상한 이유로 군 면제됐다는 기획기사도 있었는데.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승효의 영리화 추진에 대해 상국대학병원 의사들이 반발을 시작하자, 이를 취재하러 왔다가 진우를 만나게 된다.
기자로서 신념이 뚜렷하고 그 신념 중에서도 가장 확고한 것은 진실보다 더 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신념의 소유자인 서현, 이 신념을 지키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된다.

6. 그 외 인물


[1] 기울어진 글자는 방영 후에 추가된 인물 설명이다.[2] 영상이 남아 있으니 보고 아역배우 이름 서술 바람.[3] 기울어진 글자는 예진우와 마찬가지로 방영 후에 추가된 인물 설명이다.[4] 이하 1화 방영 후 추가됨.[스포일러] 구승효의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던 먹깨비가 바로 이 인물.(반대로 선우창의 휴대폰에 구승효는 일개미로 저장돼 있다.) 둘만 있을때 스스럼없이 대하고 반말을 하면서 구승효를 형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 젊어서부터 친한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16회에서 그도 구승효와 같이 화정 장학생이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병원 내의 정보를 모조리 구승효에게 흘리고 있다.[6] 실제로 이상희는 전직 간호사였다.[7] 방영 마지막 주에 인물 소개가 공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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