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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30 17:52:13

라술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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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술 왕조 (2).jpg

1. 개요2. 창건3. 전성기4. 쇠퇴5. 멸망

1. 개요

بنو رسول
영어 Rasulids

1229 ~ 1454년간 예멘 주요부를 다스린 튀르크계 순니 무슬림 왕조. 한때 예멘 전역과 메카까지 수중에 넣었으나 자이디 이맘국과의 전쟁으로 14세기 중반부터 쇠퇴한 후 15세기 타히르 왕조로 교체되었다.

2. 창건

1174년부터 예멘 대부분 지역을 지배하던 아이유브 왕조는 13세기 들어 산악 지역에서 사나를 노리던 자이디 이맘들과 대립하였다. 그러던 1226년 이맘 앗 나시르 무함마드는 사나를 공격했으나 아이유브측 사나 총독인 누르 앗딘 우마르 빈 알리 빈 라술에게 대패한 후 부상이 도져 사망하였다. 이로써 명성을 높힌 우마르는 1228년 아미르 알 마수드 유수프가 본국인 시리아를 방문할 시에 섭정으로 봉해졌고, 주군이 돌아오지 않자 1235년 압바스 칼리파 알 무스탄시르 1세의 책봉을 얻어 술탄 알 만수르를 칭하였다. 아이유브 시대와 마찬가지로 라술 왕조 역시 자비드를 수도로 삼았다.

3. 전성기

우마르는 자이디 이맘국을 공격, 1231년 이맘 알 하디 야흐야와 휴전을 체결하였다. 1250년 우마르가 암살당하자 자이디 이맘 알 마흐디 아흐마드가 라술 가문의 아사드 앗 딘이 총독이던 사나를 점령하였다. 다만 1년도 안되어 도시를 포기한 알 마흐디는 라술 왕조의 술탄 알 무자파르 유수프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후자가 보낸 자객에게 부상을 입고 결렬되었다. 1258년 자이디 내전에서 알 마흐디가 전사한 후 술탄 알 무자파르는 지속적으로 원정군을 보내 이맘국을 압박하였댜. 따라서 이맘국은 쇠퇴하였고 오랫동안 사나는 안정적으로 라술 왕조의 지배 하에 유지되었다. 1264년에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그 수도인 사다까지 점령하였다.

그러던 1275년 라술 왕조에 반기를 든 맘루크들이 사나를 점거하고 이맘 알 마흐디 이브라힘을 초청하였다. 이에 알 무자파르는 곧장 친정에 나섰고, 자이디 군대를 격파한 후 포위 끝에 이맘을 포로로 잡았다. 이맘의 용맹함을 존중한 술탄은 그를 대접하고 타이즈에 집을 주어 은퇴시켰다. 연이은 패배에도 점차 세력을 회복한 자이디 이맘국은 1311년 알 마흐디 무함마드의 지휘 하에 라술 군을 격파하고 이듬해 3천 두카트의 연공을 조건으로 한 10년 휴전을 맺었다. 그러나 술탄 알 마아야가가 반격에 나서며 평화는 5년 후에 깨졌다. 1322년 알 무아야드가 사망하자 알 마흐디는 전군을 동원해 사나로 진군하여 유리한 조건의 휴전을 체결하였다. 이듬해 사나의 총독이 사망한 후 도시가 혼란에 빠지자 알 마흐디는 손쉽게 그를 정복하였다.

1232년 초엽 우마르는 메카를 공격해 점령하고 카타다의 아들 라지흐를 아미르로 옹립하며 메카 토후국을 복원시켰다. 그러자 아이유브 술탄 알 카밀은 장군 파크르 앗 딘 이븐 앗 샤이크와 메디나의 아미르 쉬하흐 이븐 하심을 파견하였고, 그 해 여름 그들은 메카를 점령하였다.

가을 무렵 라지흐는 재차 라술 왕조의 도움으로 메카를 점령했지만 다시 축출되었고, 아이유브 아미르 이븐 알 무잘리가 총독이 되었다. 1233-34년 라지흐는 라술 군대와 함께 3번째로 메카를 수복했지만 이번엔 알 카밀이 직접 핫즈 순례에 나서자 잠깐 도시를 비우기도 하였다. 그 후 1235-36년간 아이유브 군의 점령과 라지흐의 회복, 아이유브 군의 재점령을 겪은 후 1238년 2월 라지흐는 1천의 기병과 친정한 우마르와 함께 메카에 6번째로 입성하였다. 그 다음달 알 카밀이 사망하며 평화가 오나 싶었지만 1240년 메디나의 쉬하흐가 아이유브 술탄 앗 살리흐 아이유브가 제공한 1천의 기병으로 메카를 점령하였다. 이듬해 라지흐는 라술 군대와 함께 도시를 수복했지만 곧 쉬하흐가 재차 점령하였다. 결국 1242년 3월, 우마르가 재차 친정하여 메카를 점령한 후 라지흐와 함께 라술 왕조의 총독을 임명하여 그를 돕게 하였다. 그러던 1250년 라지흐의 조카 아부 사드 알 하산이 라술 조의 총독 이븐 알 무사이브를 축출하고 메카를 장악하였다. 라지흐는 과거의 적이자 외가인 메디나의 후세인 가문과 도시를 수복하려 했지만 패배하였다.

하지만 알 하산 역시 1253년 시리아의 아이유브 왕조 술탄 앗 나시르 유수프에게 그의 이름으로 쿠트바 진행을 약속해 군사를 얻어낸 사촌 자마즈 이븐 하산에게 살해되었다. 다만 아미르 등극 후 자마즈는 약속을 어기고 라술 왕조 술탄 알 무자파르 유수프를 쿠트바에서 언급하였다. 이듬해 자마즈 역시 폐위된 후 혼란을 거쳐 알 하산의 아들인 아부 누마이 무함마드와 그의 숙부 이드리스 이븐 카타다가 공동 집권하였다. 하지만 1255년 1월 라술 왕조가 메카를 점령하였고 알 무자파르 유수프의 총독 무바리즈 앗 딘 후세인이 도시를 통치하였다. 다만 2달 후 무함마드와 이드리스가 예멘인들을 축출하고 다시 공동 집권하였다.

4. 쇠퇴

14세기 후반 라술 왕조는 고지대 예멘에 대한 지배력을 잃기 시작하였다. 이맘 앗 나시르 무함마드 살라흐 앗딘은 이맘국은 아시르 지역의 티하마까지 점령하며 쇠퇴하는 라술 왕조를 압박하였다. 앗 나시르는 1391년 낙마 사고를 당한 후 사나에서 사망, 자신이 지은 살라흐 앗 딘 사원에 안장되었다

5. 멸망

약해지던 라술 왕조는 결국 1454년 타히르 왕조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