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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린스(Labyrinth) v0.91 | |
맵 정보 | |
타 입 | 입구 개폐형 센터 싸움 맵 |
사이즈 | 128 × 128 |
인원수 | 5인용 |
타일셋 | Jungle World (밀림) |
맵 제작자 | 김응서(Earthattack) |
이 맵이 사용된 블리자드 공식 리그 | |
모든 버전에서의 종족별 상대 전적 | |
테란 : 저그 | 00 : 00 |
저그 : 프로토스 | 00 : 00 |
프로토스 : 테란 | 00 : 00 |
1. 개요
아우토반(스타크래프트), 실피드(스타크래프트)와 함께 ASL 시즌6 공식맵 후보로 채택된 맵. 거대한 센터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5인용 맵이라는 특징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주었는데 특히 '깃발' 이라는 공식맵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요소가 적용되어있다. 본진 입구는 2개이며 하나는 미네랄 클릭을 통한 일꾼만 통과 가능한 문, 나머지 하나는 중립 깃발이 막고 있는 문이 있는데 유닛을 이동시키기 위해 이 깃발을 일꾼으로 건드리며 그 즉시 해당 깃발을 든 일꾼 주변의 시야가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유되며, 이렇게 일꾼으로 깃발을 옮기지 않는 한 지상유닛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이 깃발을 갖고 있는 일꾼이 죽으면 죽은 위치에 깃발이 다시 놓이게 되며 2분 가량의 시간이 경과하면 깃발은 원래 놓여 있던 자리(입구)로 되돌아오게 된다.5인용, 깃발 이라는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요소들이 점철된 맵으로서 '파격적이라 신선하다'는 평도 있지만, 깃발의 존재 때문에 일반적인 지상 맵처럼 운용하는 플레이보다는 반섬맵처럼 운용하는 플레이가 자주 나오며 밸런스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가 많았고...
결국 투표와 관계자 논의 끝에 맵 테스트에서 탈락하였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인데 우선, 5인용에 특이한 컨셉맵 치고는 신선하지 않은 경기 운영 때문이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깃발 물은 일꾼을 감춰둘 차폐용 지형을 만들어놓았으나, 이 곳에만 일꾼을 쳐박아놓으면 경기 양상이 일반 맵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밸런스 디자이너가 의도한 대로 프로게이머들이 플레이 해줄 거라는 안일한 판단이 맵의 특색을 오히려 헤친 케이스인 셈이다.
두 번째로는 5인용 맵이라는 특수성이 가지는 밸런스 상의 한계 때문이다. 아무리 정오각형의 러쉬길이를 제공한다고 해도 자리가 지니는 유불리는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현재 활동하는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이 피지컬의 극한을 찍어 봤던 상태였기에 피지컬 위주의 속도감 있는 게임에 특화되어있다. 결과적으로 도망자 스타일의 루즈한 경기진행을 일부러 유도한 컨셉이 먹혀들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기 양상이 특정종족 위주의 유리함을 부각시킨다는 점 때문이다. 애초에 스타크래프트 게임 컨셉상 섬맵 양상으로 진행될 수록 프로토스가 유리한 건 자명한 사실이다. 라비린스는 프로토스가 입구 막고, 본진 위주의 멀티 플레이만 가져가도 섬맵처럼 플레이를 할 수가 있어서 밸런스 붕괴가 당연시되는 양상으로 흘러가 맵 밴 여부를 정할 때, 테란과 저그가 반드시 밴을 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있으나 마나한 맵이 될 바에는 안쓰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피드(스타크래프트)가 ASL 시즌 5 맵 테스트 당시 탈락했다가, ASL 시즌 6에서 다시 쓰인 사례로 미뤄 봤을 때, 일정 부분 수정이 가해지거나 대규모 컨셉 개조를 통해 재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
[1] 이 문서가 삭제되었다가 부활한 이유도 그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