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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18:28:41

라고데사

1. 개요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3. 마비노기에서4.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마비노기/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한 절지동물형 몬스터.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Rhagodessa

Dungeons & Dragons Classic 시절부터 등장하는 몬스터로 첫 출현은 1981년도에 발간된 캠페인 모듈 "X1: The Isle of Dread"이다.

말 사이즈의 거대한 낙타거미 형상의 몬스터로 그 이름도 낙타거미과를 뜻하는 Rhagodidae에서 유래했다. 머리에는 그 무게만 체중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가위같은 큰턱이 달려있으며, 4쌍의 다리 외에 갈고리가 달린 낫 같은 형상의 더듬이다리가 있다. 이 더듬이다리로 먹이를 붙잡고 큰턱으로 찢어발겨 먹어치우는 괴물이다.

본가에서는 클래식 이후 AD&DD&D 3rd에 전혀 등장이 없었고, 4판에 들어 매거진에서 옛날 몬스터를 재조명하는 기사에 잠깐 실린 정도이다.

아래의 마비노기 몬스터의 사례를 보아도 어차피 돈법사 입장에서 라고데사는 이미 TSR 시절부터 잠깐 만들었다 안쓰게 된 몬스터인데다, 딱히 Product Identity 같은 걸로 지정된 놈도 아니라 그냥 내놓은 자식 취급인 듯.

3. 마비노기에서

Laghodessa

마비노기의 몬스터. 유래는 던전 앤 드래곤의 라고데사로 이름에서 스펠링 하나 바꾼 수준.

기본 골격은 거미 계열 몬스터와 비슷한데, 제일 앞다리가 낫 같은 모양이고 거미처럼 생겼지만 거미는 아니라서 거미줄은 내뿜지 않는다. 마족 스크롤을 주지않아 아쉽다. 어그로 댐으로 바보만들기 편한 몬스터. 일본 서버에서는 펫으로도 있다.

4.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도 등장한다. 밀레시안들이 심심하면 윈드밀로 대량학살을 벌이는 작은 놈이 아니라, 레이드 보스로 출연하는 거대한 놈이다. 충공그깽. 종족이 거대 거미라서 덩치가 압도적인데다가 영웅전 특유의 파워풀한 액션까지 가미되어 마비노기의 라고데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위엄을 자랑한다.

거기다가 라고데사가 출현하는 전투는 전 레이드 보스인 거대 거미와 같이 나오는 전투라서 보스 둘을 한 번에 상대해야 하는 상황. 최초로 나온 보스 둘 레이드임과 동시에 8인 입장 레이드 전투였는데, 투입 당시에는 그 전의 6인 전투인 거대 거미 혼자 상대하는 것도 버거웠기에 매우 악명이 높았다. 결국 당시 공략법으로 한명이 달려가서 라고데사와 거대거미를 따로 주차시켜놓고, 나머지는 한명씩 멀리서 창으로 부파한 뒤에 라고데사부터 족치는게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레벨 60 넘는 고렙들이 팔라라의 빛(섬광탄) 하나 던지고 달려들어서 마구 패면 금방 죽는다. 입장 레벨이 43 정도인데 비해 장비 두번 갈아끼울 레벨이라 화력 차이가….

2018년에 이르러서는 과거의 위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고, 그냥 스토리 깨다가 만나면 족치는 잡보스 1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과거엔 이놈 솔플하는 거에 목숨 걸던 유저들이 있었다는 것과 대조하면 눈물 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