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득점 전환율(Conversion Rate)이란 슈팅의 효율성이나 골 결정력[1]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득점 수를 슈팅 수로 나눈 값 혹은 단위 슈팅 당 득점 수를 의미한다. 이는 전체 슈팅 중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 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득점 전환율은 간단한 계산 방법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자주 쓰이는 데이터이다. 혹은 단위 유효슈팅 당 득점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득점 전환율은 타율처럼 소수점으로도 쓰이지만 100을 곱하여 퍼센트 단위로 자주 쓰인다.
스포츠를 수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다소 꺼리는 축구 팬들의 분위기 속에서도 기대 득점이나 기대 어시스트 같은 통계와 달리 스포츠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데이터이다. [2]
2. 단위 득점 당 슈팅
혹은 한 번의 득점을 위해 평균 몇 번의 슈팅을 하였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슈팅 수를 득점 수로 나누기도 한다. 이는 득점 전환율의 역수와 같으므로 낮을수록 좋은 값이 된다.찰스 리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잉글랜드 리그 내에서 평균적으로 9번의 슈팅 중 1번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때 득점 전환율은 0.111득점/슈팅이며 단위 득점 당 슈팅 수는 9슈팅/득점이라고 쓸 수 있다.
3. 한계와 대안
각 슈팅의 질이나 각 골 찬스의 질은 확실히 다른데, 같은 가중치를 둔 채 슈팅 수를 전부 더한 것을 분모로 두어 계산하면 어떠한 슈팅은 과대평가, 어떠한 슈팅은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분자의 실제 득점은 사실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부분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이러한 식으로 "서로 다른 가치를 갖는 것에 같은 값을 부여하여 생기는 문제"는 고전적인 데이터(득점, 실점, 득실차, 점유율 등)와 현재 나오고 있는 데이터(xGB, xGC)가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한계이다.
확률과 기댓값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각 슈팅의 질, 스트라이커의 결정력을 이야기하는 기대 득점 모델과 기대 어시스트 모델은 이러한 점을 개선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축구 데이터 분석을 다룬 블로그 포스팅, 칼럼 등에서 (득점 수) / (xG)의 값을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득점 전환율 계산식의 분모에 슈팅 수 대신 각 슈팅에 가중치를 매겨 합한 값인 xG를 대입한 값과 같다. 또한 (xG) / (슈팅 수)의 값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득점 전환율의 계산식의 분자에 득점 수 대신 그 기대값인 xG를 대입한 값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