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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0:03:17

드라슈스 케디스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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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 일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성추행당한 내 어린 딸과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런 성도착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놓아두고자 하는 그런 이들이 있는 한 난 절대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나는 아동 성추행범들과 싸울 것이다. 만약 나의 네 살짜리 딸조차도 보호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이다.
- 사건이 있기 얼마 전에 드라슈스 케디스가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의 일부

1. 개요2. 사건 과정
2.1. 딸에게 일어난 성폭행2.2. 재판에서 패배2.3. 살인2.4. 사건 이후
3. 반응4. 관련 자료

1. 개요

아버지의 이름으로[1]
2009년 리투아니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모범시민 현실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드라슈스 케디스(Drąsius Kedys, 1972년 9월 4일 - 2010년 4월 28일)로 당시 37세였으며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2. 사건 과정

2.1. 딸에게 일어난 성폭행

이러한 평범한 가족의 가장이었던 그의 인생을 뒤바꿔 놓은 것은 자신의 딸인 데이만테(Deimantės)가 자기 할머니에게 구강성교 등의 이상 행동을 했다는 것을 그가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드라슈스는 라이마 스탄쿠나이톄(Laimutė Stankūnaitė)와 동거 생활을 4년간 하였으나 결별 후 데이만테를 데리고 살고 있었다.

데이만테가 자신에게 이상 행동을 하던 것을 보고 놀란 할머니는 데이만테에게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물었다. 4살밖에 되지 않았던 아이인 데이만테가 한 대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드라슈스 케디스와 이혼한 아내, 즉 데이만테의 친어머니가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서 돈을 받고 4살 밖에 되지 않은 딸의 몸을 팔게 했으며 그것도 상습적으로 반복되었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데이만테의 이모까지 가담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곧이어 케디스는 데이만테를 병원에 데려갔고 의사들도 데이만테가 성폭행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 사건에 공식적으로 연루된 사람은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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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uelithuania에 게시된 사건의 주요 인물. 왼쪽부터 드라슈스 케디스, 라이무테 스탕쿠나이테, 안드류스 우사스, 요나스 프루나마비추스

2.2. 재판에서 패배

드라슈스 케디스는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에 연루된 자들을 고발했지만 대검찰청과 대법원은 요나스 판사를 보호하기 위해 제 식구 감싸기를 하면서 모조리 증거 불충분 처리를 하거나 역으로 케디스를 소아성애자로 몰아세웠다. 케디스는 정부에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고 아동인권보호국과 행정부, 그리고 리투아니아 대통령에게도 여러 번의 편지와 곳곳에 200여장의 DVD를 보내는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였으나 대법원이 두려운 모두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데이만테의 증언 영상 1[2]
데이만테의 증언 영상 2[3]
드라슈스 케디스는 블로그까지 개설하여 딸의 증언을 얻어 수사관들이 세 차례나 자신의 딸을 조사하고 10여명의 정신분석의사들이 자신의 딸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게 확실하다고 진찰함으로써 법정정신감정에서 딸의 증언을 인정했고 이러한 전문가의 소견까지 직접 동영상으로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정부와 검찰의 변화를 기대하였으나 정부와 검찰의 반응은 그대로였고 여전히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끝까지 케디스를 의심했다.

2.3. 살인

결국 재판 후 2009년 10월 5일 분노한 케디스는 판사와 데이만테의 이모를 총으로 살해한 뒤 그대로 잠적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10월 12일, 아동인권보호국에 폭발 테러를 감행했다.

2.4. 사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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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슈스 케디스를 추모하는 더블린 시민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r%C4%85sius_Kedys-Jonu%C4%8Diai.jpg
드라슈스 케디스의 묘비

3. 반응

4. 관련 자료



[1]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사건을 방영할 때 사용한 제목이다.[2] 세 사람이 교대로 데이만테에게 구강성교를 시키는 동안 모친은 방관했으며 심지어 구강성교가 끝난 후 입단속을 시켰다는 내용이다. 데이만테의 모친이 '아이다스'라는 남자가 살던 호텔에 데려다 주곤 했고 그곳에 갈 때면 다른 남자 두 명이 그 집에 찾아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열된 사진을 보고 요나스를 지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3] 호텔에서 겪은 일을 증언했다.[4] 다른 독극물에 중독된 상태였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5] 2009년 10월 15일에 작성된 기사라 드라슈스 케디스의 사망 소식은 적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