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듁수는 인터넷 방송의 은어·속어로, 반캠 혹은 노캠 스트리머 시청자에 대한 멸칭이다.유래는 듀라한 + 육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스트리머를 지칭하는 속어인 듀라한과 여캠 시청자에 대한 멸칭인 육수를 합친 신조어다.
일반적으로 서브컬쳐 성향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씹덕 정도의 뉘앙스로 사용된다.
2. 역사
2021년 이전까지는 듀라한이라는 용어와 더불어, 그 모멸적인 어감과 유래 때문에 실제 방송 및 채팅에서의 사용이 꽤 터부시되었다. 또한 듁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주체도 대부분 노캠, 반캠 스트리머와 그 시청자를 혐오하는 층이 대다수였고 스트리머 갤러리 이용자층이 아니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기에, 그 취급이 시궁창이었다.그러나 2021년 이후로 스스로를 듀라한이라고 자칭하는 스트리머들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바뀐다. 노캠 스트리머들이 듀라한이라는 표현을 자조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상대를 긁기 위한 단어가 그 의미를 잃어버렸기 때문. 또한 2022년을 기점으로 흔히 듀라한이라고 불리던 스트리머들과 캠방 스트리머들의 합동 방송이 잦아지게 되면서, 노캠 스트리머에 대한 혐오 여론도 다소 희석되었다. 이러한 영향의 연장선상으로, 듁수라는 단어 자체의 비하적인 뉘앙스도 상당히 옅어지게 되었다.
이후부터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를 씹덕 정도의 뉘앙스로 사용하고 있을 뿐, 모멸적인 사용례는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