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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23:13:53

동풍

東風

1. 기상학 용어2. 통푸한국어 독음 명칭

1. 기상학 용어

동쪽에서 오는 바람. 즉, 바람의 방향은 서쪽으로 향한다. 동쪽으로 '가는' 바람은 서풍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오호츠크 해에서 오는 바람을 동풍 또는 북동풍으로 보며, 차갑고 습한 바람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국으로 불어오는 동풍은 중간에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있기에 태백산맥 서쪽은 푄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온 건조한 동풍이 불어온다. 태백산맥 동쪽에 위치하여 저온 다습의 공기가 그대로 내려오는 울릉도·독도영동 지역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동풍은 높새바람 이라고 불리며 특별한 취급을 받는다. 편서풍대에 속해 연중 불어닥치는 서풍과는 사뭇 다른 날씨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1] 영서지방을 기준으로 동풍이 불어오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여름에는 동풍이 불어오게 되면 낮에는 매우 뜨겁지만 건조하며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7~8월의 찌는 듯한 여름과는 크게 다른 느낌을 준다.[2] 영동지방에서는 습하고 구름낀 날씨이기 때문에 달갑지만은 않을 수 있으나 동해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어 불쾌지수 측면에서 나쁠 것은 없다.

북위 및 남위 30°이하에서 부는 동풍을 무역풍이라고 한다. 마이동풍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지만 속뜻은 동풍 자체와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동풍의 신은 에우로스다.

2. 통푸한국어 독음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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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한반도에서 동풍이 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봄~가을의 일부 시기와 태풍, 안상부 등에 의해 특이한 기압계가 형성되었을 때뿐이다.[2] 초가을이 시작되면 장마전선의 남하로 동풍이 부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느끼며 가을이 왔음을 인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