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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3:19:20

돈토스 홀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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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Dontos_HBO.jpg

돈토스 홀라드 경 (Ser Dontos Hollard)

1. 소개2. 행적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드라마판의 배우는 토니 웨이.

더스큰데일의 반발에 연루되어 다클린 가문과 함께 멸문된 홀라드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 당시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진압에 큰 공을 세운 바리스탄 셀미[1] 경의 간청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킹스 랜딩에서 종자 생활을 하다 기사 서임을 받았으나 더스큰데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2. 행적

조프리 바라테온 왕의 즉위 후 그의 명명일[2]을 기념하는 마상시합에서 술에 취해서 반나체로 등장.[3] 만취해서 말도 못 타고 난리를 피우다가 기권하고 와인이나 달라고 요구하는 술주정을 부린다. 그래서 안 그래도 짜증이 나 있는 상태[4]였던 조프리가 돈토스의 이런 무례한 행동을 보고 폭발한다. 조프리가 돈토스를 술통에 빠트려 죽이라고 명령했는데, 드라마에서는 와인 단지를 가져와 강제로 먹인다. 산사 스타크는 명명일에 사람을 죽이면 한해 운수가 나빠진다고 말리고 산도르 클리게인도 "평민 사이에 도는 이야기요. 진짜인지 헛소리인지는 나도 모르지만"이라 하자, 조프리는 돈토스를 죽이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분을 못 풀고 '저 바보(fool)한테 무슨 벌을 내리지?'라고 투덜댄다. 이 말을 들은 산사는 '폐하가 현명한 판결을 내렸다. 저 자는 기사가 아닌 광대(fool)로 만드는 게 적절한 벌이다.'라고 제안한다. 이 제안에 조프리는 만족하며 실행하라고 명한다. fool은 광대와 바보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조프리가 투덜댈 때 한 말은 바보를 말한 것이고, 산사가 그것을 재치있게 광대로 의미를 전환한 것이다.[5]

이후 산사의 방에 '고향에 돌아가고 싶으면 신의 숲으로 나오시오'라는 편지를 놓는다. 신의 숲으로 불러낸 이유는 바리스의 작은 새들이 숨어들 벽과 천장이 없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 여기서 산사에게 광대 플로리안[6]의 이야기를 들먹이며 자신은 산사의 플로리안이라고 주장. 이후 산사의 주위를 떠돌며 산사의 편을 들어주거나 충고를[7] 하면서도 산사에게 필요 이상으로 끈적하게 군다.

광대가 된 이후 바리스에게 스카웃돼서 은을 받고 비밀을 판다. 광대가 되니 기사였을 때 못 듣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있어도 신경도 안 쓰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니까. 주정뱅이 같은 못 믿을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산사에게는 계속 '자신의 친구'와 함께 산사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기다리다 지친 산사에게 올레나 티렐이 손자 윌라스 티렐과의 혼사를 권하자 그 혼사에 반대.[8] 하지만 산사는 킹스랜딩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사를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레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주선으로 산사와 티리온 라니스터의 혼사가 결정된다.[9] 이에 산사는 절망해서 돈토스에게 의지하게 된다.

돈토스의 계획은 돈토스가 준 검은 수정 머리 장식을 하고 조프리 바라테온마저리 티렐의 결혼식에 참여했다가 혼란을 틈타 왕성을 빠져나간 후 돈토스의 친구를 만나서 탈출한다는 것. 결혼식에서 신랑 조프리가 갑자기 죽고 그 혼란을 틈타 둘은 탈출해서 돈토스의 친구(?)이자 배후인 피터 베일리쉬[10] 만난다. 수고비를 요구하는 돈토스에게 리틀핑거는 오히려 석궁을 쏴서 그를 죽여버리고 입을 막는다.

이후 4부에서 브리엔느가 산사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산사가 돈토스와 함께 도망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이미 죽은 돈토스를 찾아다니느라 개고생을 하게 된다.


[1] 다클린 가문에 의해 감금되어 인질 신세가 된 아에리스 2세를 구출해냈다.[2] 현실의 명명일은 자기의 이름을 따온 성자가 태어난 날을 의미하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이를 개인의 생일만큼 중요하게 챙긴다. 작가가 쓴 용례상으로는 생일, 혹은 세례받은 날을 기념하는 듯 하다.[3] 투구를 쓰고 흉갑과 반팔 옷만 입은채 바지랑 신발은 갖추지도 않아 아랫도리가 알몸이었다.[4] 이때 마상시합이 에다드 의 수관 취임 기념 마상시합보다 초라했기 때문. 마상시합이 초라했던 이유는 로버트 바라테온이 만들어낸 빚과 다섯 왕의 전쟁으로 인해 재정난이 심각해져서 개최할 돈이 없어서인 것도 있지만 시합에 참여해야 할 기사들이 모두 전쟁에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러게 누가 에다드 목 날리랬나[5] 오역으로 유명한 4부 번역본 초판은 fool이 바보라는 의미 말고도 광대라는 뜻이 있는 걸 무시하고 모조리 바보라고 오역을 해 놓았다. 덕분에 4부 내내 브리엔느는 10대 중반 처녀하고, 바보가 같이 다니는 것을 보았는가?라고 묻고 다니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다. 개정판에서는 조프리와 산사의 대사에서 나오는 단어를 모두 광대라고 번역하여 말장난의 느낌을 없앴다.[6] 광대 겸 뛰어난 기사였다는 사람. 모든 남자는 광대이자 기사라는 명언을 남겼다.[7] 조프리와의 파혼으로 모든 게 해결됐다고 착각하는 산사에게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고 충고를 해서 산사의 눈을 띄워준다. 그대로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왕비가 돼서 적자를 낳겠지만, 파혼을 한 지금도 왕이 몸을 요구하면 거절할 수 없으며, 아이가 생기면 그대로 사생아행이다.[8] 티렐 가문스타크 가문의 계승권을 원하는 것뿐이니 당신의 플로리안을 믿어 달라며 반대.[9] 나중에 세르세이는 피터 베일리쉬에게서 올레나의 계획을 들은 것으로 회상한다. 피터가 돈토스를 매수했으니 이 정보의 출처는 돈토스.[10] 당시 라이사 아린과 결혼하려고 베일에 가 있는 것으로 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