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용자 라이딘에 등장하는 양산형 화석수.생김새는 문어처럼 생겼는데 하늘을 날아다닌다. 떼거지로 몰려와 하늘을 뒤덮는 장면은 상당히 전위적이다.
라이딘에게 흙을 퍼부어 파묻으려 하거나 청룡도를 들고 달려드는 등 신선한 전술을 쓰기도 한다. 그래도 허약한 졸개의 처지를 면치 못하는 야라레메카 신세. 많이 나오는 만큼 많이 터져나간다.
2.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4차와 1차 α에서 역사에 남을 정도로 허약하게 나오는 바람에 수많은 작품에서 나온 졸개들을 제치고 이름값을 얻었다.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많은 졸개 적들 중에서도 최저의 성능을 자랑한다. HP가 800이라 모든 유닛 중에서 유일하게 정신 커맨드 격노로 격파할 수 있다. 나중에 조금 강화되고 나면 HP가 1000을 넘기기 때문에 버티지만 그래봐야 훅 불면 날아가는 신세. 공격 사거리가 1이라서 미니포나 볼보다도 약하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에서도 1차 알파와 알파 외전에 등장하면서 여전히 발칸포 전투신 감상용으로 쓰이지만, 은하선풍 브라이거의 범블비XO가 등장하면서 가장 약한 적군 유닛의 지위를 물려줬으며, 3차 알파에서는 대공마룡 가이킹의 레드바롬 덕택에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슈퍼로봇대전 IMPACT에서는 아군의 화력이 전반적으로 약하고, 종반부에는 HP가 7000이 넘는 개체도 나오기 때문에 갓버드로 안 죽는 도로메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슈퍼로봇대전 Y에서는 라이딘이 합류하는 첫 에피소드에서 꽤나 높은 HP에 원거리 P병기를 갖춘 강력한 잡졸로 등장, 무턱대고 달려들면 초기 배치된 라이딘과 그레이트 마징가를 통구이로 만들어버린다. 해당 미션이 하필이면 게임 시작 시 선택한 난이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발칸으로도 쓸려나가던 시절을 기억하던 팬들을 당황케 했다.[1] 공략법은 지형 적응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유일한 무기인 화염탄의 수중 적응이 C라 라이딘과 그레이트 마징가를 수중으로 입수시키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딱 이 에피소드 한정이고 이후에 어느 정도 성장을 거치고 나면 나오는 적들 중에 최약체다. 적들의 피통이 상당한 이 게임에서 안심하고 일격에 터트릴 수 있는 잡몹이라 2군 파일럿들을 키울 때 애용하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에서는 바라오 최후의 도박 이벤트의 토벌 보스 중 하나로 다시 등장. 다른 토벌 보스인 메카간테나 바라곤에 비해 등장 확률이 높고 여전히 교전 한 번으로 쓸려나가는 유닛다운 위용을 보여주지만, 이벤트 진행에 따라 도로메가 40레벨 이상이 되는 순간 어마어마한 강적으로 돌변한다.
이렇게 되면 화염탄 한방으로 아군 유닛을 끔살해대기 때문에 BP1로 덤볐다간 실피정도 남으면서 패배하고 60~70레벨대가 되면 베어내기운이라도 없는 이상 자력으로는 BP3을 다 써도 1회의 전투로 절대 격파가 불가능한 벼락출세를 보여준다. 다행히 이 게임이 하는 사람이 극히 일부밖에 없을 정도로 마이너한데다가, 도로메 격파수 증가로 우량화 된 뒤라도 맵에서 등장하는 도로메의 레벨은 완전히 랜덤이라서 가끔 한방에 작살나는 쪼렙 도로메가 등장하기도 한다는 것.
여담으로, 다른 보스급인 메카간테와 바라곤은 일정확률에서 갑툭튀하지만 30/15분으로 짧은 제한시간과 높은 전투력덕에 격파하는데 들어가는 BP회복템의 양대비 보상의 가성비가 최악인지라 이들을 무시하고 도로메만 사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전술한 우량 도로메라면 프렌드 여러명이 달려들어야 잡히지만. 이 때문에 이 이벤트를 도로메 최후의 도박 이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도 한다.(…)
또한, 이후의 이벤트인 전율의 나선성에서는 가르파 소체가 도로메 포지션인지라, 학살당하다 역으로 아군부대를 학살하는 정도로 성장하지만, 도로메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않는다는게 세간의 평이다.
[1] 오죽하면 Y의 도로메는 그레이트 마징가를 때려잡는다고 잠시 화제가 됐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