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 도라에몽 스페셜 1기 17화 에피소드. 도라에몽의 두 번째 생일 스페셜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는 2007년 9월 7일에, 국내에서는 2018년 8월 13일 방영되었다. 분량은 42분. #한국어판은 이곳에서 # 7일간 유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700원.
2. 등장인물
3. 등장 도구
4. 줄거리
4.1. 이전 줄거리
4.2. 초반부
여러분들이 아이 돌보미 로봇 학교를 졸업한 후 동창회도 벌써 6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저도 아주 기쁘군요! 상을 받은 파워에몽뿐만이 아니라 우리 졸업생들 모두가 사람들의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수고가 많아요!
로봇학교 교장의 인사말
22세기, 제 6회 돌보미 로봇 파티회장으로 찾아가는 도라에몽의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1] 도라에몽이 막 파티회장에 들어갈려는 찰나, 그때 회색 차량을 탄 누군가가 차량을 세우고 도라에몽을 부른다. 다름 아닌 그는 파워에몽.로봇학교 교장의 인사말
도라에몽: 우와~ 얼마만이야~ 잘 지냈어?
파워에몽: 날 기억하고 있다니, 고마운데?
도라에몽: 아이~ 당연한 거 아니야? 넌 우등생이라 우리 학교에서 제일 유명했잖아~ 그것보다 너가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왠지 좀 기쁜걸~
파워에몽: 뭐~ 그것도 당연한 거 아니야? 넌 학교에서 꼴찌로 아주 유명했으니까.
도라에몽: 흥! 성격이 나쁜 건 여전하네.
도라에몽과 파워에몽의 대화 1
이후 파워에몽은 자신이 대통령님의 아이를 보고 있는 관계로 바빠서 먼저 가 보겠다고 하고[2] 도라에몽에게 너 같은 실패작한텐 꿈 같은 얘기라며 도라에몽을 긁는다. 도라에몽이 난 실패작이 아니라며 화내자 파인에몽은 그렇다면 오랜만에 승부를 하자며 도라에몽에게 제안하고, 도라에몽 역시 응하지만 결과는 이변 없는 파인에몽의 승.[3][4]파워에몽: 날 기억하고 있다니, 고마운데?
도라에몽: 아이~ 당연한 거 아니야? 넌 우등생이라 우리 학교에서 제일 유명했잖아~ 그것보다 너가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왠지 좀 기쁜걸~
파워에몽: 뭐~ 그것도 당연한 거 아니야? 넌 학교에서 꼴찌로 아주 유명했으니까.
도라에몽: 흥! 성격이 나쁜 건 여전하네.
도라에몽과 파워에몽의 대화 1
파워에몽: 하하하하하하하하! 고물덩어리를 갖고 다니는 건 여전하네! 공장에 가서 수리를 받는 게 어때? 아, 그것보다 니 부속품을 다 바꾸는 게 나으려나? (차를 탑승한 후) 니가 돌보고 있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말이야.
도라에몽: 내가 걔한테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됐는데! 걔는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파워에몽: 과연 그럴까? 니가 있어서 걔가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는 거야.
도라에몽: (도라에몽이 말을 하기 주저한다.)
파워에몽: 대통령님 댁으로 출발!
도라에몽과 파워에몽의 대화 2
한편 진구는 엄마에게 내일까지 숙제를 다 못하면 올해 말[5]까지 용돈은 없을 줄 알라는 호통을 듣고 풀이 죽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럴 땐 도라에몽한테 숙제를 빨리 끝내고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도구를 꺼내달라고 조를 생각에 다시 태평한 모습을 보이지만, 생일 전날에 동창회가 있다는 도라에몽의 말을 떠올리고 꼭 필요할 때만 없다며 아쉬워하고 결국 반강제로 숙제를 시작한다. 하지만 역시 진구답게 한숨을 쉬며 당연히 하기 싫은 모양새.도라에몽: 내가 걔한테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됐는데! 걔는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파워에몽: 과연 그럴까? 니가 있어서 걔가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는 거야.
도라에몽: (도라에몽이 말을 하기 주저한다.)
파워에몽: 대통령님 댁으로 출발!
도라에몽과 파워에몽의 대화 2
다시 로봇 학교 동창회. 건물 안으로 들어온 도라에몽은 다른 로봇과 대화하고 있는 도라냐옹의 모습을 보지만, 다가가지 않고 다시 밖으로 나간 뒤[6] 그네에 앉아 진구를 걱정한다. 그런데 이때 도라에몽 앞으로 작은 비행선 한 대가 접근하고[7] 화면은 다시 진구 시선으로 바뀐다. 진구는 도라에몽의 생일 선물을 사는 것을 깜빡하지만 몇 안 되는 부족한 돈에 실망한다. 그러나 그건 살 수 있겠다며 다시 밖으로 나간다.
한편 공터에 모인 비실이/퉁퉁이/이슬이는 각자 여름휴가를 간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다.[8] 그러는 사이 진구가 공터 앞을 지나가고 비실이는 걸어가는 진구를 부른다. 진구는 일행들에게 내일이 도라에몽의 생일임을 이야기하고[9] 이슬이는 진구가 들고 있는 선물을 보고 정말 내일이 도라에몽 생일이 맞냐며 도라에몽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진구를 격려한다. 하지만 진구는 예상과 달리 다른 답을 한다.
신이슬: (진구가 사 온 선물을 보고) 도라에몽이 엄청 좋아하겠는걸?
노진구: 아니.. 딱히 그렇지도 않아. 걔는 자기 생일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하면 다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
왕비실: 정말?! 특이한 녀석인걸.. 난 생일 때마다 무슨 선물을 받을 지 엄청 기대하는데..
만퉁퉁: 나도!
신이슬: 혹시.. 그럴 만한 무슨 이유가 있는 거 아니야?
노진구: 음.. (고민한다)
왕비실: 뭐야 뭐가 있는 거야?
만퉁퉁: 야 어서 말해봐!
노진구: 예전에 한 번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도라에몽이 태어났을 때, 다시 말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때의 일이야.
노진구: 아니.. 딱히 그렇지도 않아. 걔는 자기 생일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하면 다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
왕비실: 정말?! 특이한 녀석인걸.. 난 생일 때마다 무슨 선물을 받을 지 엄청 기대하는데..
만퉁퉁: 나도!
신이슬: 혹시.. 그럴 만한 무슨 이유가 있는 거 아니야?
노진구: 음.. (고민한다)
왕비실: 뭐야 뭐가 있는 거야?
만퉁퉁: 야 어서 말해봐!
노진구: 예전에 한 번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도라에몽이 태어났을 때, 다시 말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때의 일이야.
진구는 친구들에게 도라에몽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준다. 이후 나오는 씬들은 전부 2112년 도라에몽 탄생과 비슷하다.[10] 한편 도라에몽 역시 이 씬을 같이 회상한다.[11]
그런데 이때, 그네에 앉아있는 도라에몽 위에 게같이 생긴 비행선 하나가 올라가서 그림자를 띄운다. 처음에 도라에몽은 별 신경쓰지 않고 자리를 이탈하지만 곧 비행선 역시 자기를 따라오고 집게를 통해 자신을 잡아채려는 걸 눈치채고는 바로 도망간다. 하지만 이제는 게 자세로 보행하는 로봇 역시 도라에몽을 잡기 위해 끝까지 쫓아가고[스포1] 결국 끝내 도라에몽은 잡히고 만다.[13] 그때 잡힌 도라에몽 앞에서 도라에몽이 처음 파티회장에 들어가는 순간, 파워에몽과 돌발상황 대결을 시작할 때도 도라에몽을 자세히 관찰했던 비행선 운전자의 실루엣이 보이고, 도라에몽은 크게 놀란다. 이후 게로봇에 의해 결국 잡혀들어가고[14] 곧 전기 공격에 의해 의식을 잃게 된다.
MS903. 회수 완료.
도라에몽을 회수한 게 로봇의 대사
도라에몽을 회수한 게 로봇의 대사
한편 진구 일행은 내일 다 같이 도라에몽의 생일파티를 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던 사이 갑자기 도라미와 장구가 진구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데, 도라미는 진구 일행들에게 큰일났다며 누군가가 도라에몽을 끌고 갔다고 말한다. 이후 의식을 잃은 도라에몽, 그리고 도라에몽을 태운 게 로봇과 비행선 하나가 22세기 도시를 가로지르는 장면을 끝으로 초반부는 종료된다.
4.3. 중반부
한편 22세기로 넘어온 진구와 도라미 일행. 장구는 도라에몽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려면 진구의 싸인이 필요하다며 진구에게 부탁하고, 경찰은 도라에몽 수색요청을 승인한다. 덧붙여 경찰은 도라에몽을 잡아간 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로봇 유괴단 짓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걱정하는데, 이에 진구는 놀라고 곧이어 진구의 그 말을 들은 아이들도 로봇 유괴단이라는 말에 크게 놀란다.장구와 도라미의 집으로 향한 진구 일행은 마침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로봇 유괴와 관련된 뉴스가 나오자 비실이는 도라미에게 유괴된 로봇은 어떻게 되냐며 질문하고, 도라미가 소문으로는 다른 별에 팔아버린다고 말하자 퉁퉁이는 혹시 도라에몽도 그럴까 걱정하지만 이슬이는 정말 유괴단이 데려간 건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라며, 정말로 도라에몽이라면 주머니에 있는 도구로 도망쳐 나올 거라고 안심시킨다.[15] 그러나 장구는 그건 안 된다며, 두뇌 회로[16]를 초기화시키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고 도라미도 만약 두뇌 회로가 초기화되면 내가 살던 곳도 같이 살던 가족들도 다 잊어버리게 된다고 덧붙인다. 도라미의 이 말에 일행들도 크게 놀라지만, 진구는 빨리 가자며 경찰이 찾아줄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만 없다며 일행들을 설득하고[17] 결국 모두가 도라에몽을 찾으려고 바깥으로 나서게 된다. 바깥으로 나선 진구 일행은 게임센터로 가는 퉁퉁이/비실이 팀, 그리고 도라에몽의 동창들을 만나러 가는 진구/이슬이/도라미 두 팀으로 갈라져서 도라에몽을 찾는다. 진구 팀은 일단은 파워에몽을 먼저 찾으러 파워에몽에게 향한다.
한편, 화면은 MS사의 로봇공장으로 전환된다. 도라에몽을 납치한 정체불명의 인물은 기절해 있다 깨어난 도라에몽을 부른다.
공장장: 정신이 든 모양이군, MS903. 내가 누군지 기억하고 있지?
도라에몽: 나를!! 나를 어쩔 생각이야!!
공장장: 너 생일이 내일이지?
도라에몽: 흥! 내 생일이 언젠든 뭔 상관인데.
공장장: 널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건데 이왕이면 생일에 맞추면 좋잖아.
도라에몽: 뭐? 다시 태어나..?
공장장: 그래. 몸 색깔도 니 머릿속도 전부 다. 그에 필요한 데이터는 준비됐어. 난 니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커다란 실수를 했다. 그리고 난 그걸 계속 후회했지. 하지만 그것도 12시가 되면 끝날 일이야. 앞으로 4시간.
도라에몽: 어?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1
도라에몽을 납치한 인물은 도라에몽을 만든 로봇 제조사의 공장장이었고, 이전 에피소드에서 도라에몽의 건강검진서를 꾸긴 것과, 종전 파워에몽과의 대결에서 도라에몽이 패배한 것에 아쉬워하며 한숨을 내쉰 것도, 고민에 빠진 그런 도라에몽을 납치했던 것도 로봇공장의 총책임자인 본인의 실수로 도라에몽에게 결함을 발생시켰다는 공장장으로서의 죄책감으로 인해 그랬던 것으로 밝혀진다.[스포2]도라에몽: 나를!! 나를 어쩔 생각이야!!
공장장: 너 생일이 내일이지?
도라에몽: 흥! 내 생일이 언젠든 뭔 상관인데.
공장장: 널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건데 이왕이면 생일에 맞추면 좋잖아.
도라에몽: 뭐? 다시 태어나..?
공장장: 그래. 몸 색깔도 니 머릿속도 전부 다. 그에 필요한 데이터는 준비됐어. 난 니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커다란 실수를 했다. 그리고 난 그걸 계속 후회했지. 하지만 그것도 12시가 되면 끝날 일이야. 앞으로 4시간.
도라에몽: 어?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1
한편 진구와 도라미 일행은 파워에몽이 위치한 대통령의 집으로 향하고, 파워에몽을 직접 만난 후 도라에몽에 대한 정보를 물어본다. 파워에몽은 종전 도라에몽과 만났던 이야기를 이들에게 말해주지만, 대통령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이곳으로 떠난 이후에는 자신도 도라에몽의 행적은 잘 모른다며 답한다.
파워에몽: (도라에몽의 행적을 묻는 도라미의 말을 듣고) 전~혀 (아는 로봇이) 없어.
도라미: 실은 우리 오빠.. 유괴단에게 잡혀간 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거든요.
파워에몽: 요즘 말이 많은 그 로봇 유괴단 말이야? 음.. 근데, 더 이상 물을 말은 없는 거지? 한창 애하고 공부를 하던 중이여서 말이야.
노진구: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도라미: (당황하며) 아.. 그래요? 그럼 저희는 가 볼게요.. (진구 일행과 같이 자리를 뜨려 한다)
파워에몽: 한 마디만 더 하자면.. 도라에몽은 로봇 유괴단에 잡혀간 게 아닐 거야. 실패작인 로봇을 누가 사갈 거라고 그 녀석을 잡아가겠어? 유괴단은 바보가 아니야.
노진구: 너 그 말 무슨 뜻이야! 지금 우리 도라에몽이 실패작이란 거야?!
도라미: (진구를 말리며) 진구야..
노진구: 니가 얼마나 똑똑한진 모르겠지만 친구를 바보 취급하다니 용서 못 해! 도라에몽이 덜렁대긴 하지만 늘 날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파워에몽: 어~ 도라에몽이 보는 애가 너야? 그럼 물어보겠는데, 넌 니 손으로 숙제를 하고 있어?
노진구: (당황하며) 늘 그런 건 아니지만..
파워에몽: 양치질은? 학교 갈 때 지각은 안 해? 수업 들으면서 졸지는 않아?
노진구:팩폭을 맞고 그만!! 그만하라고!! 그럴 땐 언제나 도라에몽이 도와주고 있어!! 엄청 유능한 로봇이란 말이야!!
파워에몽: 그럴 줄 알았지.. 돌봄이 로봇은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야! 넌 뭐든지 도라에몽한테 의지하고 있고, 그게 바로 도라에몽이 실패작이란 증거지.
노진구: (화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도라에몽을 둘러싼 진구와 파워에몽의 대화
이후 대통령의 아들이 파워에몽에게 다가오자 진구 일행은 결국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고 집에서 나간다. 그때, 파워에몽은 바깥으로 나가는 진구의 등에 무언가 초소형 장치 하나를 장착시킨다.도라미: 실은 우리 오빠.. 유괴단에게 잡혀간 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거든요.
파워에몽: 요즘 말이 많은 그 로봇 유괴단 말이야? 음.. 근데, 더 이상 물을 말은 없는 거지? 한창 애하고 공부를 하던 중이여서 말이야.
노진구: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도라미: (당황하며) 아.. 그래요? 그럼 저희는 가 볼게요.. (진구 일행과 같이 자리를 뜨려 한다)
파워에몽: 한 마디만 더 하자면.. 도라에몽은 로봇 유괴단에 잡혀간 게 아닐 거야. 실패작인 로봇을 누가 사갈 거라고 그 녀석을 잡아가겠어? 유괴단은 바보가 아니야.
노진구: 너 그 말 무슨 뜻이야! 지금 우리 도라에몽이 실패작이란 거야?!
도라미: (진구를 말리며) 진구야..
노진구: 니가 얼마나 똑똑한진 모르겠지만 친구를 바보 취급하다니 용서 못 해! 도라에몽이 덜렁대긴 하지만 늘 날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파워에몽: 어~ 도라에몽이 보는 애가 너야? 그럼 물어보겠는데, 넌 니 손으로 숙제를 하고 있어?
노진구: (당황하며) 늘 그런 건 아니지만..
파워에몽: 양치질은? 학교 갈 때 지각은 안 해? 수업 들으면서 졸지는 않아?
노진구:
파워에몽: 그럴 줄 알았지.. 돌봄이 로봇은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야! 넌 뭐든지 도라에몽한테 의지하고 있고, 그게 바로 도라에몽이 실패작이란 증거지.
노진구: (화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도라에몽을 둘러싼 진구와 파워에몽의 대화
대통령의 집을 나오고 도라냐옹을 만나러 온 진구 일행. 도라미는 도라냐옹에게 동창회에서 도라에몽을 만났냐고 묻지만, 도라냐옹 역시 도라에몽이 동창회에 온 줄도 몰랐다며 도라에몽의 행방을 잘 모르는 상황. 덧붙여 같이 찾아보고 싶지만 무대 공연이 있다고 아쉬워한다. 한편 뒷산으로 온 장구는 무언가의 흔적을 보고 달려가기 시작한다.
도라냐옹과의 대화에서도 소득을 얻지 못한 진구는 매우 아쉬워하며 도라에몽은 나한테 안 오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자책한다.[19] 그때 도라미에게 연락 한 통이 오게 되는데, 방금 전 뒷산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장구의 연락이었다. 장구를 따라 뒷산에 도착한 진구 일행은 먼저 바닥에 그려진 알 수 없는 표식을 보고 누가 일부러 그린 거 아니냐며 의심한다. 덧붙여 장구는 누가 여기서 싸운 것 같다며, 진구 일행에게 수풀이 엉망이 되어 있고 나뭇가지가 꺾여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도라미는 그럼 타임 텔레비전으로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겠다며 시간을 해 질 무렵으로 정하고 작동을 시작하는데, 타임 실드가 걸려 있어 정확한 사건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때, 도라에몽의 손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타임 실드 사이로 지나간다. 처음에는 이슬이가 먼저 이에 대해 의심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진구가 주변에서 공기포를 발견하면서, 장구는 이 표식은 도라에몽이 그려 놓은 거라며 확신한다.
한편 비실이와 퉁퉁이는 길을 가던 중 어떤 한 사람을 보고 뉴스에서 봤던 사람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그 사람은 뉴스에서 로봇이 유괴되었다고 울었던 아주머니였는데, 검정색 가방을 들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었다. 결국 비실이와 퉁퉁이는 이 아주머니를 따라가기로 결심한다. 이를 추적한 결과 외진 장소로 오게 되는데, 누군가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대가로 그 누군가에게 종이 한 장을 받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다.[20]
공장장: 이제 두 시간도 안 남았군. (보조 로봇을 부른다.) 이 MS903을 로봇공장의 수술실로 데려갈 생각이네. 잘 묶어서 잘 다 실어놔. 난 부품을 챙겨서 가지.
그 시각 공장장은 보조 로봇에게 도라에몽의 수술이 예정됨을 통보하고, 도라에몽을 재생수술실로 이동시킨다.
다시 진구 일행으로 시선이 전환된다. 도라미는 표식을 촬영하고 집으로 가서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장구한테 말한다. 그런데 그때 퉁퉁이에게 연락이 오는데, 다름 아닌 로봇 유괴단의 아지트를 찾아냈다는 연락이었다. 그러나 너무 정정당당하게 연락했는지 결국 퉁퉁이는 곧 연락이 끊겨버리고 비실이와 퉁퉁이는 정말로 뉴스에서 나온 그 로봇 유괴단에게 잡혀버리고 만다.
진구 일행은 결국 이들을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기로 결심하고[21] 곧 대나무 헬리콥터로 퉁퉁이의 위치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한다. 장구가 경찰에게 로봇 유괴단의 아지트를 찾아냈다고 연락하지만 경찰은 장난전화라며 믿지 않고[22] 진구는 우리 힘으로 해결하겠다며 일단 아무 문이나 연다. 여긴 아닌 것 같다며 돌아가려는 찰나 그때 지하에서 목소리가 들리고, 결국 위험하다는 장구의 말림에도 불구하고[23] 도라에몽을 구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결국 장구를 포함한 진구 일행은 유괴단 본거지로 끝까지 들어가게 된다.
한편 납치된 비실이와 퉁퉁이를 보고 로봇 유괴단들은 우리 비밀을 안 이상 살려줄 수는 없다며 총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그때 진구 일행이 들어오면서 총살은 면했지만 진구 일행마저도 로봇과 같이 그물에 묶여 팔려갈 위기. 하지만 어쩐 일인지 방금 전 장난전화라고 무시했던 경찰 병력이 이곳으로 들어오면서 납치는 면하게 된다.
진구 일행을 찾아온 파워에몽과 도라냐옹은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안도한다. 알고 보니 파워에몽이 아까 만났을 때 진구의 등에 위치를 알려주는 초소형 발신기를 붙여 놓았던 것. 그때 유괴된 로봇들이 전부 탈출하는 모습을 본 진구는 경찰에게 로봇들이 전부 다 나온 거냐고 물었고, 맞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는 이곳에 도라에몽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24]
파워에몽에게 뒷산에서 발견한 표식을 보여준 도라미. 파워에몽은 뭔가를 적으려고 했는데 누가 그걸 방해한 것 같다며 의심하고, 글자 해석기를 통해 이 표식이 MS. 즉 로봇공장의 마크임을 확인한다. 장구는 그렇다면 로봇공장의 사람이 도라에몽을 데려갔다는 거냐며 놀라고, 파워에몽은 아니면 그쪽 관계자겠지라고 말하면서 쐐기를 박는다. 그때 도라냐옹은 아마 공장장이 데려갔을 거라며, 공장장은 아이 돌보미 로봇을 검사하는 분인데, 예전에 그 공장장이 도라에몽처럼 결함이 있는 로봇은 자기 손으로 꼭 고쳐놓고 싶다라고 신문에서 말한 걸 봤다고 언급한다.[25]
4.4. 후반부
도라에몽: 그치만 두뇌회로를 초기화시키면 내 기억도, 진구랑 함께한 추억도 다 사라지게 되잖아.. 싫어!! 싫다고!!
공장장: 그렇다면 넌 이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거냐? 뒤떨어지는 성능과 파란색 몸을 가지고. 그건 안 돼! 난 용납할 수 없어! 니가 그렇게 된 건 내 실수이니, 내 손으로 널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거다! 그러니 얌전히 있어, MS903.
도라에몽: (눈물을 살짝 고인 채) 난 도라에몽이야..
공장장: (무시한다)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2
공장장: 그렇다면 넌 이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거냐? 뒤떨어지는 성능과 파란색 몸을 가지고. 그건 안 돼! 난 용납할 수 없어! 니가 그렇게 된 건 내 실수이니, 내 손으로 널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거다! 그러니 얌전히 있어, MS903.
도라에몽: (눈물을 살짝 고인 채) 난 도라에몽이야..
공장장: (무시한다)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2
공장장에게 재생수술실로 끌려가서 몸이 묶인 도라에몽은 처음 파란색 몸이 되었을 때를 회상한다.[26]
그 시각 MS 공장 입구까지 도착한 진구 일행. 계획대로 도라냐옹은 도라미를 데리고 경비에게 접근하여 이 애가 몸이 안 좋다며 공장장님을 만나고 싶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경비 로봇은 지금은 중요한 수술 중이라[27] 공장장님은 만날 수 없다고 하지만 곧이어 퉁퉁이와 비실이에게 목을 졸리고, 망치로 한 대 맞고 나서야 공장장의 위치를 털어놓는다.
진구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재생수술실이 있는 층으로 이동하지만 끝내 최후의 발악을 시도한 경비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거의 다다른 지점에서 멈춰버리고, 이후 진구 일행은 비상 사다리를 통해 재생수술실로 이동한다.[28]
공장장: 넌 수술을 받으면 다른 돌보미 로봇처럼 유능해질거다. 그 능력으로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해 줘야 한다. 알았느냐? MS903.
도라에몽: (시무룩해하며) 네...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3
도라에몽: (시무룩해하며) 네...
도라에몽과 공장장의 대화 3
퉁퉁이와 비실이를 제외한 진구 일행은 재생수술실로 향하는 길을 따라간다. 그런데 이때 도라에몽을 납치한 게 로봇이 이들 앞에 등장하고 진구와 도라미는 공기포를 사용하지만 종전 도라에몽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듯 이들 역시 공격이 통하지 않고, 결국 게 로봇은 집게발을 통해 이슬이와 도라냐옹을 잡아넣는다. 이때 이슬이를 제외한 모두는 진구를 재생수술실로 보내는 선택을 하고 대신 게 로봇의 어그로를 끌어주고, 뒤따라온 비실이/퉁퉁이와 장구/파워에몽도 이에 합세한다.
한편 도라에몽은 진구와의 추억들을 회상한다.[29] 그때 시간은 12시가 되었고, 보조 로봇이 공장장에 9월 3일이 되었다고 말하자, 공장장은 도라에몽을 쳐다보며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넌 성능이 뛰어난 돌보미 로봇 MS903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말하고, 초기화 작업을 시작하려는 찰나 막 진구가 재생수술실 바로 앞까지 도착하면서 도라에몽을 부른다.
진구: 도라에몽!! 도라에몽!! (문을 두들긴다)
도라에몽: (소리를 듣고) 어!! 진구야!! (공장장을 쳐다보며) 부탁이에요.. 마지막이니 진구와 인사라도 하고 싶어요.
공장장: 그래. 니가 돌보고 있던 아이니. (보조 로봇에게) 문을 열어라!
(문이 열리고 진구가 들어온다.)
도라에몽: 진구야.. 공장장님이 날 좋게 고쳐주신다고 해. 여태까지 고마웠어. 내가 성능이 뛰어나지 못해서 너한테 도움이 별로 안 됐어..
진구: 하면 안 돼.. 너 수술을 하면 나에 대한 걸 다 잊어버릴 거 아니야! 나랑 함께한 기억도 다 사라지잖아! 넌 그래도 다 괜찮단 거야?!
도라에몽: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진구: 니가 사라지게 되면 엄마랑 아빠한테 뭐라고 말씀드려야 해?!
도라에몽: 그냥 적당히 말씀드려..
진구: 싫어!! 이런 식으로 헤어지는 건 나 싫다고!! 넌 그래도 좋아?!
도라에몽: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다)
진구: 좋아?! 대답해 봐!!
도라에몽: (눈물을 쏟으며) 난.. 난 좋아..
진구: (포기하고) 그렇겠지. 불량품이란 소리를 듣는 걸 넌 정말 싫어했으니까. 수술을 하면 넌 정말 뛰어난 로봇이 되겠지? (눈물을 닦으며) 널 위해서라면 너랑 헤어지는 것도 참아야겠지?? 안녕!!
도라에몽: (나가는 진구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쏟는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도라에몽은 마지막으로 진구와의 만남을 요청하고, 둘은 울음바다인 채로 대화를 마무리하며 진구는 재생수술실 바깥으로 뛰쳐나간 뒤 얼굴을 감싼 채로 눈물을 흘린다.[30]도라에몽: (소리를 듣고) 어!! 진구야!! (공장장을 쳐다보며) 부탁이에요.. 마지막이니 진구와 인사라도 하고 싶어요.
공장장: 그래. 니가 돌보고 있던 아이니. (보조 로봇에게) 문을 열어라!
(문이 열리고 진구가 들어온다.)
도라에몽: 진구야.. 공장장님이 날 좋게 고쳐주신다고 해. 여태까지 고마웠어. 내가 성능이 뛰어나지 못해서 너한테 도움이 별로 안 됐어..
진구: 하면 안 돼.. 너 수술을 하면 나에 대한 걸 다 잊어버릴 거 아니야! 나랑 함께한 기억도 다 사라지잖아! 넌 그래도 다 괜찮단 거야?!
도라에몽: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진구: 니가 사라지게 되면 엄마랑 아빠한테 뭐라고 말씀드려야 해?!
도라에몽: 그냥 적당히 말씀드려..
진구: 싫어!! 이런 식으로 헤어지는 건 나 싫다고!! 넌 그래도 좋아?!
도라에몽: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다)
진구: 좋아?! 대답해 봐!!
도라에몽: (눈물을 쏟으며) 난.. 난 좋아..
진구: (포기하고) 그렇겠지. 불량품이란 소리를 듣는 걸 넌 정말 싫어했으니까. 수술을 하면 넌 정말 뛰어난 로봇이 되겠지? (눈물을 닦으며) 널 위해서라면 너랑 헤어지는 것도 참아야겠지?? 안녕!!
도라에몽: (나가는 진구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쏟는다)
4.5. 엔딩
도라에몽: (밖에서 진구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구야?
진구: (고개를 들고 도라에몽이 밖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다.) 도라에몽.. 내 이름.. 알고 있어?
도라에몽: 암! 당연하지. 지각하거나 조는 게 특기면서 운동신경은 손톱만큼도 없는 노진구잖아!
진구: 도라에몽!! 내가 알던 도라에몽 그대로구나!! 유능한 로봇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도라에몽: 진구야..
진구: (울면서) 정말 다행이야..
진구: (고개를 들고 도라에몽이 밖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다.) 도라에몽.. 내 이름.. 알고 있어?
도라에몽: 암! 당연하지. 지각하거나 조는 게 특기면서 운동신경은 손톱만큼도 없는 노진구잖아!
진구: 도라에몽!! 내가 알던 도라에몽 그대로구나!! 유능한 로봇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도라에몽: 진구야..
진구: (울면서)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공장장은 초기화 작업을 포기하고 도라에몽을 그대로 바깥으로 내보내게 되는데, 자신이 진정으로 훌륭한 가치인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간과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도라에몽을 돌보미 로봇으로서 완전히 인정하게 된 것. 결국 도라에몽은 수술을 받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진구의 시대로 돌아가게 된다.[31] 진구의 집으로 돌아간 이후 진구는 도라에몽에게 내가 주는 생일 선물이라며 남아 있는 용돈으로 산 무언가를 건네주는데, 이는 도라에몽이 가장 좋아했던 팥빵 한 개였다.[32]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완전한 끝은 숙제하는 걸 깜빡해서 당황해하는 여느 때와 같은 진구의 모습.
5. 기타
- 도라에몽의 여러 생일 스페셜 에피소드 중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명작 에피소드로 꼽힌다. 특히 이 작품은 주역인 진구와 도라에몽 이외에도 비실이/퉁퉁이와 도라미/노장구가 등장하는 등 미니 극장판스러운 구성을 취한 것도 이 에피소드의 특징 중 하나이다. 2년 뒤 등장한 같은 생일 스페셜 에피소드인 도라에몽의 기나긴 하루에서는 도라에몽과 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더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 또한 이 작품의 특징은 로봇 유괴단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악역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로봇 유괴단도 진구 일행이 파워에몽과 도라냐옹을 만나기 위한 일종의 엑스트라 장치에 불과하며, 메인 보스(?)인 공장장 역시 납치하는 과정이 좀 거시기했을 뿐이지 진구와 도라에몽이 울면서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뒤 결국에는 아무리 결함이 있는 로봇이더라도 진구를 위한 도라에몽으로서 존재해 주는 그 가치를 인정해줬다.[33] 따라서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전혀 갱생하지 않는 빌런 축에 속하는 인물은 아니다.
[1] 이때 누군가가 도라에몽을 추격한다.[2] 덧붙여 이곳에 온 것도 교장선생님께서 와서 상만 받고 가라길래 나온 것 뿐이라고 말한다. 무슨 상이냐면 파워에몽이 돌본 아이가 미래 스포츠 대회에서 1등상을 받게 도와준 공로.[3] 돌발 상황 대비로 추정된다. 땅에 넘어져 풍선을 떨어뜨린 아이를 누가누가 더 빨리 도와주냐 이런 식의 내기다. 도라에몽이 미처 맞는 도구를 제대로 꺼내지도 못하고 주저하는 사이(정확히는 용도에 맞는 도구를 찾지 못하고 마음대로 막 꺼낸 것이다.) 파워에몽은 날개 장착 도구를 이용해서 아이에게 진작에 풍선을 갖다줬다.[4] 추가로 이때 누군가가 이 둘의 광경을 보고 도라에몽이 실패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한다.[5] 작중 시점이 도라에몽의 생일 전날인 9월 2일이므로 4개월 동안 안 주겠다는 거다(..)[6] 방금 전 파워에몽과의 대결에서 진 것과 파워에몽의 독설을 들은 충격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때 도라냐옹이 도라에몽의 실루엣을 보고 눈치채지만, 결국 이미 사라져버린 도라에몽을 찾지 못하고 다른 도라로봇들과 함께 다시 대화한다.[7] 이전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그 인물이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등장시킨다.[8] 비실이는 낚시/요트, 이슬이는 계곡에서 캠프, 퉁퉁이는 일주일 동안 수영장에서만 놀고 왔다고 한다.[9] 스토리에서는 생략.[10] 여기서는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그 충격을 모두 도라에몽이 받아 나사가 하나 빠져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후반부 도라에몽이 노란색 > 파란색이 되는 과정에서는 도라에몽이 울면서 해변을 걷는 도중 색이 벗겨져 파란색이 된다. 이건 10:40에는 안나왔고 다른부분에 추가할예정)[11] 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몇 시간 전 파인에몽이 했던 말을 곱씹고(공장에 가서 수리를 받아보는 건 어때? 니가 있어서 걔(진구)가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는 거 아니야?) 좋지 않은 표정을 보인다.[스포1] 재미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게로 변한 로봇 비행선(?)은 중간에 나오는 M l S 화분에서 MS라는 로고를 밟지 않고 매우 조심히 지나간다. 여기서 이 인물이 도라에몽의 제조사와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머지않아 이 운전자가 곧 도라에몽을 만든 제조사의 공장장임이 밝혀지게 되는데, 이를 생각하면 저러는 건 충분히 납득되는 부분이다.[13] 원래는 대나무 헬리콥터를 이용해 하늘로 도망가려고 했으나 바로 앞 나무에 부딪혀서 추락하게 된다. 이 부분 역시 종전의 파인에몽과 많이 대비된다.[14] 한번에 잡힌 것은 아니었고 한번은 도라에몽이 로봇팔을 깨물고 공기포를 쏘고 별 짓을 다 해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 공기포는 추후 진구 일행이 이곳을 도라에몽이 지나갔다는 걸 알 수 있게 되었던 중요한 단서가 된다.[15] 이때 다른 애들과 달리 진구의 표정은 그닥 좋지 않게 나온다.[16] 로봇은 보통 모든 기억을 이곳에 기억해 놓는다고 한다.[17] 원래는 장구가 무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끝까지 반대했지만 끝내 진구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결국 진구를 따라서 일행들이 다 나가게 된 것이다. 결국 장구는 진구에게 도라에몽 동창들의 명부를 가져다준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친구가 나타나고 왼쪽 버튼을 누르면 주소와 지금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한다. 작중 진구가 오른쪽 버튼을 두 번 누르는데 파워에몽과 도라냐옹이 차례로 나온다.)[스포2] 따라서 이 공장장은 완전한 악역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 공장장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만든 로봇이(물론 직접 만든 건 아니지만)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에 당연히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공장장은 진구와 도라에몽의 우정 하나만을 간과했을 뿐이다. 그 우정이 도라에몽과 진구 입장으로써는 결함이 없는 훌륭한 로봇보다도 훨씬 더 중요했다는 것이 문제지.[19] 그러다가 정신을 놓아 비행선과 충돌할 뻔한 지경까지 간다.[20] 더해서 비행선을 타고 이들이 어딘가로 이동하게 되는데, 퉁퉁이와 비실이는 이들이 로봇 유괴단이 확실하다며 이들을 추격한다.[21] 위치는 부두 쪽에 있는 20세기 창고.[22] 신원을 밝히지 않아서 그런 듯 하다. 아마 종전에 신고를 접수한 노장구라고 신분을 밝혔으면 믿었을 듯.[23] 일단 1차로 진구와 도라미를 설득하려고 시도했으나 당연히 실패, 2차로 고집 부릴 걸 부려야지라며 혼잣말을 하다 진구한테 도라에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라며 쉽게 얘기하지 말라고 이슬이한테 싸대기를 맞는다(..)[24] 그 시각 도라에몽은 공장장에게 묶여 재생수술실로 옮겨가는 중이었다.[25] 더해서 파워에몽에게 지금 공장장이 집에 없다며 나도 같이 공장으로 가겠다고 언급한다.[26] 여기서는 해변에서 울면서 뛰어가가 파란색으로 변한 것으로 나온다.[27] 금기사항인지 말하자마자 입을 막는다.[28] 이때 '침입자 접근 중' 이라는 알림이 뜨며 로봇들이 이들을 습격하고 퉁퉁이와 비실이가 어그로를 대신 끌어준다.[29] 각각 진구를 처음 만났을 때, 진구의 숙제를 감시하지만 진구와 같이 잠을 자버렸을 때, 도라에몽과 싸웠을 때, 진구와 도라에몽이 서로 고맙다고 말했을 때[30] 추가로 불량품이란 소리를 듣는 걸 넌 정말 싫어했다는 부분에서 화면은 공장장의 뒷모습을 비춘다.[31] 이때 이슬이가 진구에게 장구가 자기 보고 할머니라고 했다며 너무한거 아니냐고 진구에게 털어놓는데, 진구는 유행이라며 얼버무리는 것이 개그.[32] 시간이 지나서 완전히 납작해졌다.[33] 도라에몽이 진구 곁에 있는 것도, 부족한 진구를 이해해 줄 수 있는 것도 자신도 완벽한 존재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