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겐 (道元, 1200년 1월 19일 ~ 1253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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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승려이자 불교 사상가이다. 일본 선종의 한 종파인 조동종의 개조로, 중국에서 선을 배우고 일본에 조동종을 전파했다.2. 생애
도겐은 교토에서 귀족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부터 학문과 불교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3세에 교토의 한 사찰에서 출가하여 불교에 입문했으며, 19세에 교토의 여러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참선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도겐은 자신의 의문을 해결해 줄 스승을 찾지 못하고, 24세에 중국으로 건너가 구법 여행을 떠났다.중국에서 도겐은 여러 선승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았으며, 특히 천동산의 여정 스님에게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여정 스님은 묵조선이라는 새로운 선풍을 주창하며, 좌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도겐은 여정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묵조선 수행에 매진했으며,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3. 일본으로 귀국과 조동종 창시
1227년, 도겐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와 교토에 흥성사라는 사찰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조동종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도겐의 가르침은 당시 일본 불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제자가 되었다. 도겐은 제자들을 지도하며 조동종의 교리와 수행법을 체계화했으며, 일본 조동종의 기반을 다졌다.4. 주요 사상
도겐의 주요 사상은 '지관타좌'와 '수증일여'로 요약할 수 있다. 지관타좌는 '오직 앉아서 참선하는 것'을 의미하며, 도겐은 좌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증일여는 '수행과 깨달음은 하나'라는 의미로, 도겐은 수행 자체가 곧 깨달음이라고 가르쳤다.도겐은 또한 '정법안장'이라는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 정법안장은 도겐의 설법과 사상을 담고 있는 책으로, 일본 불교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