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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4 16:24:53

덩국맨

덩국맨
파일:/img/img_link7/781/780731_1.png
<colbgcolor=#0000fe><colcolor=#ffffff> 본명 스티븐 P. 헌터
Steven P. Hunter
나이 41세
성별 남성
생년월일 1969년 9월 11일[1]
사망일 2011년 8월 22일[2]
출신지 영국 런던
소속 前 O.D.G
홍콩행 게이바
가족 관계 백호 (양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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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엉덩이를 한 번만 때리게 해줘!
Once hit Ass some Fuck

엉덩국 만화의 등장인물. 원래 홍콩행 게이바의 수문장을 맡고 있었으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의 존슨이 들어오기 얼마 전 홀연히 게이바를 나왔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덩국맨이 쓰러지지 않아!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건 멋있는 행동이 아니다. 쓰레기 같은 짓일 뿐이지.
난 쓰레기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줄 만큼 착하지 않단다. 그러니까... 꺼져.
너희들의 패인(敗因)은... 덩국이의 엉덩이가 찰지다는 점이다.

첫 등장.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팬티 한 장만 입고 다니며, 김덩국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어 덩국 어머니의 전화번호까지 사용하는 신출귀몰함과 집착을 보여준다. 중간에 존슨이 사진을 보며 핑크에게 덩국맨이 누구인지 묻는데, 이때 핑크가 덩국맨의 본명이 스티븐 P. 헌터이며 그가 영국의 특수 부대에서 복무하다가 작전 중 사령관의 엉덩이를 탐해 직위 해제된 녀석이라고 소개한다.

그 후 김덩국이 일진들에게 맞을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 일진들에게 겁을 주고 덩국이를 구해준다. 하지만 덩국이의 엉덩이를 탐하는 건 여전했고, 김덩국은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건 쓰레기같은 행동이라고 그러지 않았냐며 화를 내고 꺼지라고 말한다.

다음 날 일진들은 폐공장으로 오라고 김덩국을 협박해 덩국이를 때리며 화풀이를 한다. 그때 덩국맨이 다시 나타나 일진 무리와 싸우지만 쪽수에 밀려 일방적으로 얻어맞기 시작한다. 덩국이는 쓰러지면 안 된다며 일어나면 엉덩이를 때리게 해드리겠다고 외치고, 이에 각성한(...) 덩국맨은 엄청난 패기를 내뿜어 마을의 동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건 물론 불량배들의 바지를 흥건하게 젖게 만든다. 그 날 일은 20년이 지난 후에도 악몽을 꿀 정도로 일진들의 트라우마로 각인된다.

덩국맨은 부상이 심각한 상태임에도 싱글벙글 웃으며 덩국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어한다. 덩국이는 "칫!! 정말! 엉덩이밖에 모르는 바보..."라 말하며 엉덩이를 대주고, 덩국맨이 찰지다며 한 대 때리는 것으로 마무리.

이 스토리는 같은 웃대 출신 인터넷 만화가 강철 유두에 의해 더빙도 되었다! 덩국이는 실제 학생 같으며 덩국맨은 목소리가 굉장히 찰지다. 물론 엉덩국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비공식 더빙.

2.2. 덩국맨 이야기

과거에 영국의 특수은밀기동대 O.D.G[3]의 요원이였다. 배에 탄 사람들을 모두 몰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실행하던 중 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스티븐은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동료들에게는 생존자가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아이는 스티븐이 게이같이 생겼다며(...) 무서워하는데, 스티븐은 고글까지 벗어가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데려온다.

O.D.G는 명령을 어긴 스티븐을 직위 해제시키고 영국에서 추방시키지만 스티븐은 후회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떠난다.[4] 이때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성은 백, 이름은 호로 지어주는데 백호 왈, "존나 유치하네."

그로부터 10년 뒤, 스티븐은 평소와 다름없이 백호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다. 백호는 일 안 하는 날이라고 빈둥거리는 스티븐에게 그렇게 갈곳이 없으면 근처에 게이바라도 가보지 그러냐며 놀리고 학교로 떠난다.[5] 그러나 밤 11시 26분이 되었는데도 백호가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자, 스티븐은 밤늦게 다른 남자애랑 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혼내줘야겠다며 미리 부착해둔 위치 추적기로 백호를 추적한다.

그러나 스티븐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살인 청부 조직원들과 백호의 시체였다. 그 중 한 킬러는 못 볼 걸 봤으니 당신도 죽어줘야겠다며 스티븐의 어깨에 총을 쏘고는 이 죽은 여자가 얼마나 엄청난 여자인지 상상도 못할 거라며 비웃는다. 이에 스티븐은 폭주해 맨몸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을 전부 죽인다.
"알고 있어...... 얼마나 엄청난 여자인지..."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
"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를 죽였으니 너희들은 2천만 번 정도 죽일 거야."

스티븐은 총상 13군데, 타박상 27군데,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고 종합병원에 입원한다. 의사는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며 놀라고, 스티븐은 전 이제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다. 그리고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홍콩행 게이바로 가 5년 정도 머무르고 사라진다.

그 시절부터 스티븐은 게이처럼 행동하는 덩국맨이 되었으며, 핑크가 밖에 나갈 땐 옷좀 입으라고 하자 옷을 입으면 백호가 하늘에서 헷갈려 한다며 거절한다. 다른 게이가 원래 이성애자였는데 왜 게이바에 들어온 거냐고 묻자 덩국맨은 할 짓이 없으면 백호가 게이바라도 가라고 했다고 말한다. 미친 와중에도 백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고 있던 것. 다른 게이들은 그놈의 백호 타령 좀 그만하라며 웃지만 제넌은 백호가 덩국맨의 죽은 양딸임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덩국맨이 지나가는 사람의 엉덩이를 때리는 이유가 백호로 보여서 그랬음이 밝혀진다.[6] 그렇게 엉뚱한 사람의 엉덩이를 때린 후, 덩국맨은 백호의 무덤에 가서 그녀를 생각하며 잠이 든다.

엉덩국 만화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굉장히 진부한 소재에 뻔한 스토리지만 중간중간 연출이나 대사가 의외로 신선해서 만약 엉덩국이 진지한 스타일로 그리고 설정도 제대로 채운다면 수작이 나올 듯.

2.3. 엉덩국 다마고찌의 역습[7]

주인공 존슨[8]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여전히 엄청난 전투력으로 주인공을 도와 바이러스를 내몰지만 막판에 위기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막판에 존슨과 조그레스 진화(?)를 하고서 아가페의 사랑을 이룬다. 이성애도 동성애도 모두 가슴 아프게 느껴봤던 사람이다보니 이젠 무슨 경지에 오른 듯하다.

이 편에서 남긴 명대사는
이성애자가 있어야 게이가 빛나는 법.

참고로 이 편에서 덩국맨이 죽은지 5년 후인 2015년의 덩국맨이 등장하는데 2018년까지 살아있던 것으로 보이나, 디지털 세계는 시간 차원이 불안정하고 디지털 세계인데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떻게 아냐고 엉덩국 본인이 직접 해명(...).

2.4. 덩국맨, 그 마지막 이야기

백호가 행복하게 해주세요.
소중한 목숨을 그렇게 쉽게 얘기하지 마!!!!

O.D.G의 전 요원이자 덩국맨의 동료였던 제이콥이 홍콩행 게이바를 찾아와 제넌에게 O.D.G를 망쳐놓은 부르턴 가에 복수한다는 계획을 설명한다. 그리고 여전히 정신 나간 모습으로 엉덩이나 때리며 살던 덩국맨에게 백호의 사진을 보여줘 반 정도는 제정신을 차리게 만들고 게이바로 데려온다. 하지만 여전히 반은 정신 나간 상태. 덕분에 존슨은 오랜만에 또 엉덩이를 맞고 "으아아아 왜 때려요"를 내뱉었다.

이후 영국을 정복하려는 프란코 부르턴을 막기 위해 제이콥, 제넌, 존슨, 핑크[9] 등과 함께 부르턴 가의 크루즈 선에 잠입한 뒤, 엄청난 전투력으로 40명의 경비원[10]과 동등하게 맞서 싸운다. 그리고 제넌과 함께 크루저 내부로 들어와 프란코 부르턴을 만나게 되는데, 프란코가 아들을 방패삼아 제넌의 총을 막고는 "아이구, 깜짝이야. 내가 맞는 줄 알았네."라고 지껄이는 걸 보고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태도에 대해 분노하여 돌진한다.

덩국맨은 60명의 경비원들에게 총을 맞고 찔리고 베이면서도 결국엔 프란코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대로 프란코와 동귀어진하기 위해 제넌에게 자신이 폭발에 휘말려도 상관없으니 자신이 프란코를 못 움직이게 붙잡고 있을 때 얼른 수류탄을 던지라고 소리친다. 제넌은 눈물을 흘리며 수류탄을 던지고, 덩국맨은 자신의 바람대로 프란코와 함께 장렬하게 폭사한다.[11] 불량배 수십 명을 때려눕히고 바이러스까지도 무찌른 무적 덩국맨의 마지막이라 할 만한 부분.

사후 백호가 잠든 곳 바로 옆에 묻혔으며, 먼저 죽은 백호가 스티븐을 데리러 와서 둘이 함께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저 멀리 휘황찬란한 천국의 문을 향해 발걸음을 돌린다. 이렇게 덩국맨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3. 기타



[1] 엉덩국에게 직접 답변 받음.[2] '덩국맨, 그 마지막 이야기' 발표 기준.[3] 별 거 없고 그냥 엉덩국의 약자라는 설이 지배적이다(...).[4] 이는 '덩국맨이 쓰러지지 않아!'에서 상관의 엉덩이를 탐하다가 짤렸다는 핑크의 말과 모순되는데, 엉덩국 본인이 "핑크씨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덩국맨의 헛소리를 그대로 믿었던 겁니다"라고 해명했다.[5] 백호가 이런 농담을 한 것은 딸만 사랑한 스티븐이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6] 집에 늦게 돌아오는 백호를 엉덩이를 때려 혼내주려 하기 때문으로 추정. '찰지구나'라는 대사는 백호를 대하는 장난이거나 정신 이상의 산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남인 걸 알면서도 자꾸 때리려고 드는 경우도 많다(...).[7] 덩국맨 이야기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덩국맨과 홍콩행 게이바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8] 세계관이 하나라고 생각하면(당연히 그렇겠지만)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편의 그 존슨 말고 다른 존슨, 즉 덩국맨이 쓰러지지않아의 김덩국 또는 일반적인 엉덩국의 오너캐인 그 노란 머리의 하나로 보인다.[9] 존슨은 O.D.G와는 아무 상관 없지만 핑크는 O.D.G의 요원이었던 세미핑크의 동생이다.[10] 60명은 프란코와 그의 아들 프리톤을 지키기 위해 내부에 있었다.[11] 직접적인 사망씬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후 홍콩행 게이바 소속 게이들이나 옛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끝내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