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구국혼선양회는 2024년 6월 1일 창립된 민간 단체로, 대한민국의 안보·첩보·특수공작 임무 수행 과정에서 순국하거나 희생한 이른바 ‘블랙요원’과 숨은 애국·순국열사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구국혼선양회는 국가보훈 체계 안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비공개 임무 수행자, 기록이 남지 않은 특수임무 전사자들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2. 창립
대한민국구국혼선양회는 2024년 6월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창립식을 열었다. 공동대표로는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석희태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신언 전 파키스탄 대사가 선임되었으며, 장석광 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와 정규필 호림안보협의회 회장이 이사로 참여했다. 창립식에는 안보·정보 분야 관계자와 보훈 관련 단체 인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3. 창립 배경
창립 선언문에서 대한민국구국혼선양회는 대한민국이 건국과 전쟁, 냉전기 정보전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 위에 발전해 왔음에도, 신분의 기밀성·문서화의 부재·정책적 한계 등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기려지지 못한 이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 공작 중 피살되었으나 공작원 신분이 공개되지 않아 국립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 최덕근 영사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언급되었다.또한 HID 호림특수부대, 북파공작부대, 공작팀장 등 냉전기 특수임무 수행 조직 출신 전사들의 희생이 오랜 기간 공적 기록에서 소외되었다는 문제를 강조했다. 대한민국구국혼선양회는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숨어 있는 구국·호국 영령의 존재를 발굴하고 그 정신을 선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