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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0:40:46

대포와 스탬프


1. 개요2. 등장인물
2.1. 대공국2.2. 공화국2.3. 제국

大砲とスタン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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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하야미 라센진이 그린 만화. 2020년 8월에 87화로 완결. 단행본은 일본에서는 2021년 1월 21일에 9권으로 완결되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정식 발매되었다. 정발 텀이 꽤 긴데, 2022년 12월에 9권까지 완결 정발되었으며 e-book으로도 발매되고 있다. 2023년 1월 현재 한국에서 종이책 1~8권은 절판되었으며 전자책만 판매 중이다.

대공국+제국 VS 공화국의 구도의 전쟁 중 대공국 병참군에서 마르티나 M 마야코프스카야 중위와 그 동료들이 겪는 일을 소재로 한다. 복장과 무기, 외모로 보아 대공국은 러시아-구소련을, 제국은 독일 제3제국을, 공화국은 터키 등을 모티브로 한 듯. 중립국으로 "왕국"이 등장하는데, 영국이 모티브인 듯하다. 주된 무대는 구 공화국 영토이며 현 대공국 점령지인 도시 아게조코. 현지는 분리주의 독립운동도 존재하며, 대공국은 명분상 <공화국의 압제를 풀어준 해방군>을 자처하고 있다.

군사기술은 어딘가 오묘한 2차 대전~냉전 초기 수준인데 분위기는 1차대전 수준으로 화학탄이 전선에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후방도시에도 탄도미사일 따위로 마구 떨어지며, 초기적인 대공미사일이나 조기경보비행선 따위가 배치되었고 병참군은 군수관리를 위해 대형 전자두뇌를 사용한다. 개개인에게 컴퓨터가 주어지지는 않고, 각자 단말기로 중앙컴퓨터에 접속하는 고전적인 방식.

작중 묘사되는 대공국군은 군별/부대별 알력과 관료주의에 찌든 것으로 나오는데 소련군보다는 일본군의 행태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점령지에서 본국으로 향하는 군용열차 안에 점령지 여성들이 감금되어 있어 "왜 여기있습니까" 하고 물어보니 "가게에서 취직시켜준대서 왔는데 열차에 태웠다. 도망가면 스파이 혐의로 처형하겠다 협박했다" 라 대답한다. 군 조직이 이렇게 대놓고, 대규모로, 계획적으로 여성들을 사기, 납치한 국가는 일본 뿐이다.

참고로 작중 납치여성들을 호송하던 대공국 육군 장교들은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아는지 얼굴을 붉히며 "명령대로 했을 뿐이다", "높으신 분들이 나쁜 거다" 등 상투적 변명을 하다 결국 주인공들의 요구대로 여자들을 풀어준다. 이 장교들은 이후에도 주인공과 크고 작은 충돌을 일으키지만, 마지막 철수작전 때는 적극 협력하다 결국 요새포 공격에 전사.

실제 보급행정은 탄약, 급양, 피복, 정비, 수송 등을 다 다른 부대가 다루지만, 다른 병참군 부대가 없는 것도 아닌데 작중 주무대인 2중대 사무실이 분야와 품목을 안 가리는 것도 특이한 요소. 양말부터 진공관과 미사일까지 안 다루는 게 없다. 한 분야의 보급품만 다뤄서는 이야기를 짜내기 어렵기 때문에, 전개를 위한 만화가의 편의주의적 설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에서 전투화의 가격 문제, 노획무기체계의 보급 문제, 밀주 보드카 유통 문제, 군병원에서의 모르핀 횡령 단속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런 특성은 최후반부에 복선으로 활용된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그림체에 병기의 군사 고증과 상상력이 꽉꽉 들어찬 만화라고는 해도 결국 전쟁의 참상을 다루는 만화이기도 하다.[1]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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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공국

언어와 장비 등 모티브는 구소련/러시아. 다만 보병 제식소총은 AK가 아니라 RPD를 돌격소총으로 만든 듯한 모양새다.

2.2. 공화국

2.3. 제국

대공국의 동맹국이며, 국가원수는 황제. 전투복은 2차 대전 때 독일군이 썼던 슈타헬름의 측면을 조금 파낸 디자인의 철모에 동독군식 레인패턴 위장복. 전투모나 계급장의 디자인 및 양식은 폴란드군의 것과 유사하다. 전쟁의 주연으로 대공국보다 비중이 더 높다고 한다. 공화국과는 대도시를 표적으로 한 가스탄 공격까지 주고 받는 상황. 서부에서 분리운동이 있기 때문에 이 전쟁을 꼭 이겨야 그 불만을 억누를 수 있다고 한다.

[1] 결국 주역이었던 대공국 병참군 중 두 명(코스챠와 만치코프) 빼고 다 상이 군인이 되거나 죽는다.[2] 특히 마르티나의 전임자는 인맥과 노하우는 뛰어났지만 사인이 복상사일 정도로 매우 방탕한 인물이었기에 더욱이 이러한 점이 부각된다.[3] 사본이 대신 들어있었다.[4] 오히려 승진하게 될 것 같으니까 곤란해 했다.[5] 호감이나 애정이 아닌 병참군에 애인이 생기면 주요서류를 빼돌리거나 군수물품을 빼돌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6] 마르티나와 군사위원 리잔카 간의 밀약이 깔려있기도 했다[7] 구형 전함을 띄워서 감옥으로 사용.[8] 여기에서 아네티카가 감싸던 리잔카가 군사위원이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밀고한 여죄수가 군사위원을 보좌하게 된다[9] 중대원들에게 인기가 높던 중대장도, 사태가 급박한데 교범만 찾는 인텔리 중대장도, 잘 모르니 경험자들이 잘 이끌어달라던 중대장도, 병사들 앞에서는 호탕해보여도 적 포격 중 패닉에 빠져버린 중대장도 모조리 죽는다.[10] 맨 마지막 권에서 토이치로브스키이라는 군인을 비롯한 정찰조 3명을 잠입시켜서 돈이 될 걸 쓸어오라고 군부 서류를 가져오게 하는데, 이게 전후에는 아게조코 군정 관련 주요 사료가 된다고 한다. 다만 발견자의 이름이 붙어서 토이치로브스키이 문서라고 명명된 듯.[11] 얼굴에 멍이 들어서도 '남편에게 어떻게 변명하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12] 마르티나는 병참계획 협상으로, 원수는 표면상 전선시찰로 목적지가 같아 동승했다. 이때 제국군으로 위장하고 숨어든 공화국군을 체크한 사람이 마르티나였다. 공화국군이 내민 위조 서류는 단박에 들통났다. 게다가 경험을 쌓은 덕분인지 "이거 잘못됐잖아!" 가 아니라 확인했다고 돌아가서 얼른 지휘부에 보고, 통로를 봉쇄하고 방어선을 만들었다.[13] 생김새나 연령대가 아예 다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