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문 못 들었나? 늑대를 건들면 송곳니에 물려!
쿵푸팬더 2의 등장 늑대.성우는 대니 맥브라이드/김승태/모리카와 토시유키
2. 작중 행적
늑대 무리의 대장이자 셴의 최측근으로 활동한다. 왼쪽 눈을 실명한 애꾸눈으로, 포의 회상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 셴과 부하들이 팬더 마을을 습격했을 때 다른 늑대 한 마리와 같이 어린 포를 죽이려고 했지만 포의 아버지가 포를 지키기 위해 휘두른 괭이에 왼쪽 눈을 긁혀 애꾸눈이 되었다.초반에 음악가 마을에서 쇠붙이들을 약탈하다가 포 일행과 싸우지만, 포와 5인방에게 쉽게 제압당한다. 하지만 포가 그의 어깨에 있는 공작 꼬리 문양을 보고 잊고 있던 어릴 적 기억이 떠올라 트라우마로 몸이 굳은 틈에 망치로 날려버리고 약탈한 쇠붙이 일부를 가지고 도주한다. 이후 그 팬더(포)를 잡아오라는 셴의 명령에 자신을 쫓아오는 포와 나름 어느정도 호각으로 싸우다가 공중에서 포에게 깔아뭉개기 공격을 당하지만 바로 자기 부하들을 전부 총동원해서 포와 5인방을 전부 궁지로 몰아 체포하는 등 우두머리답게 나름 힘이나 머리는 좋은 편이지만, 이번에도 포가 일부러 잡혀가서 공격하기 위해 거짓으로 항복한 것이었다. 결국 나중에 기습으로 반격한 포와 5인방에게 당한다.
최후반부 포 일행과 셴의 군대가 격돌하는 상황엔 셴과 함께 대장선에 탑승해있었으며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포를 보며 식겁한 셴이 대포를 쏠 것을 명하자, 자신의 부하들도 같이 휘말릴거라며 주저한다. 셴이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쏘라며 닥달하자 결국 막나가는 셴에게 질렸다는 듯이 "못 합니다(한국어 버전: 안돼요)!"라는 말과 함께 횃불을 강에다 내던지는 것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분노한 셴이 던진 비수에 맞고 배에서 떨어진다. 작중 내내 셴의 명령을 따르며 악행을 저질러온 악당이었지만 셴과 다르게 적어도 동료애는 가지고 있었던 것. 동시에 셴의 악랄하고 부하를 소모품 취급하는 성격이 더욱 더 강조되는 부분이다. 영화 내에서 셴과의 관계는 그저 철저하게 상관과 부하의 모습으로만 나왔지만[1], 쿵푸팬더2 공식 사이트 설정에 따르면 대장 늑대는 셴과 어릴 적부터 죽마고우 사이였다고 한다. 즉 셴은 자신과 어릴때부터 같이해온 친구이자 전우가 반기를 들자마자 한치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숙청했다는 것. 아마 어렸을 때는 나름 동등하고 친한 관계였으나 추방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 지배를 위한 지배를 하면서 수직적인 관계가 된 듯.[2] 이후 생사불명이지만, 가슴에 비수를 맞고 배에서 추락한 뒤 더 이상 등장이 없고 작품 전개로 봐도 이 캐릭터를 이후로도 계속 살려놓을 이유는 없으니 죽었거나 당장 죽진 않았어도 치명상으로 얼마 못 가 죽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저 전체 연령대 영화라 확실하게 묘사하지 않았을 뿐.
3. 기타
셴과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는 것을 보면 셴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고령일 가능성이 높다.[1] 그것도 늑대는 셴을 상사/대장 등도 아니고 아예 주인님이라고 부른다.[2] 원래 친구였던 어린 시절 관계의 영향인지 대장 늑대는 지금부터 공작의 해를 시작하겠다는 셴에게 그러면 연도가 꼬이지 않냐고 둘만 있는 자리에선 어느 정도 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셴은 이걸 받아주긴 커녕 심각하게 정색하며 빨리 늑대 군단이나 호출하라고 마구 갈궜다. 애초에 반기 한 번 들었다고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죽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셴에게 있어서 그는 더 이상 친한 관계가 아닌 그저 부려먹을 부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