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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열(헤일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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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의 주요 역사 및 사건
10,000,000년 전
스포일러
선조-선각자 전쟁
100,000년 전
인류-플러드 전쟁
인류-선조 전쟁
선조-플러드 전쟁
22세기행성간 전쟁
26세기
인류-코버넌트 전쟁
대분열
유혈의 시기
피조물 봉기


Great Schism

1. 개요2. 원인3. 전개
3.1. 04시설 폭발3.2. 호위 교체3.3. 상헬리 봉기 & 수도 붕괴3.4. 인류-상헬리 동맹3.5. 아크 전투
4. 결과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사건.

인류-코버넌트 전쟁의 막바지에 코버넌트 제국상헬리 분리파와 산시움 충성파로 나뉘어 싸워, 종국에는 코버넌트의 붕괴를 불러온 내전이다.

2. 원인

인류-코버넌트 전쟁은 사실 처음부터 기득권인 산시움들이 교리의 붕괴를 막기 위해 무리수를 둔 전쟁이었다. 때문에 딱히 명분도 없는데 콜 교전 수칙에 의해 우주단위 참호전 양상에 들어가버린 상헬리에선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코버넌트 내부에서도 에이트리옥스와 같은 반란분자가 나타날 정도로 내부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사제 측에선 상헬리의 발언권을 줄이고 저힐리네의 정치적 입지를 높히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1].

이는 3대 대사제가 즉위할 때부터 세운 계획으로, 독자적 권한이 강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상헬리보다는 광신적이고 순종적인 저힐라네를 수족으로 부려야 사제들이 코버넌트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베스트 행성에서 시작된 산 시움 고위층의 거짓 전쟁명분이 밝혀질 경우, 상헬리와는 타협의 여지를 찾을 수 없을 심각한 정치적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수천년동안 코버넌트의 군권을 담당하고 이를 명예롭게 생각하던 상헬리들에게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에 해당 조치는 비밀리에 진행되는 동시에, 상헬리한테 꼬투리를 잡힐 경우 신속하게 상헬리의 제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워졌다[2].

3. 전개

3.1. 04시설 폭발

파일:external/www.halopedia.org/640px-HaloDestructionCEA.png
위대한 고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04시설 헤일로가 인류와 '데몬'에 의해 파괴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서 인류-코버넌트 전쟁에서 연전연승을 달리던 코버넌트의 명장 텔 바담은 이단자로서 최고 의회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된다.

문제는 직접 헤일로와 접하면서 이 신성한 고리가 코버넌트 교리에서 말하는 '초월로의 관문'이 아니라, 정 반대로 반경내의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는 무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만다. 이에 따라 세사 레푸미는 헤일로 근방 가스행성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산시움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형을 선고했던 텔 바담을 아비터로 임명하고 해당 지역에 투입시켜 진압함으로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세사 레푸미는 살해되었고 타타루스를 통해 산시움 고위층은 선조 모니터-343 길티 스파크를 확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산시움은 하베스트 행성에 이어 또 다시 치명적인 교리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고,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이를 은폐하게 된다.

3.2. 호위 교체

이 와중에 코버넌트는 에르데-티레네라는 행성에 신성한 고리를 만들어내는 아크로 향하는 포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위함대와 함께 비탄의 사제가 직접 행차해서 해당 시설을 발굴하기로 마음먹는데...

파일:external/www.halopedia.org/640px-H2A_Terminals_-_ODPs.jpg

...선조의 기록에 에르데-티레네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 행성은 인류의 모행성인 지구였다.[3]

아무리 기술력 차이가 난다지만 어쨌든 코버넌트 입장에서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닌 인류의 수도성계일 뿐더러 얼마 전에 리치가 날아간 이후 비상사태에 돌입한 인류가 슈퍼맥건 시설을 대량 건설하고, 리치에서 파괴되지 않은 UNSC 함대 중 상당수를 지구 인근으로 소집해둔 상태였다. 심지어 진실의 사제는 이곳이 인류의 모행성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비탄의 사제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당연히 한 줌 만도 못한 비탄의 사제의 호위함대는 지구의 방어체계와 UNSC 함대의 십자포화에 시원하게 갈려버린다. 물론 코버넌트의 최고위층 중 하나가 탑승중인지라 코버넌트 호위함대도 만만치 않아서, 리치 행성에 절망을 안겨다 주고 노블 팀도 좌절시킨 스캐럽을 동원하지만, 마스터 치프가 등장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4] 결국 포탈 유적 위에 자리잡은 인간도시에서 비탄의 사제의 모함만이라도 살아남기 위해 슬립스페이스에 돌입하지만 UNSC는 지구의 위치와 정체를 알아낸 코버넌트 함선과 고위층을 가만히 놔둘 수 없었고 마스터 치프가 탑승한 UNSC 인 앰버 클래드가 이들을 추격한다.

그 결과 05시설에서 비탄의 사제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헤일로 가동을 서두르다가, 뒤를 쫓아온 마스터 치프에게 상헬리 호위병들과 함께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호위병을 바꾸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허나 최근의 사건을 종합해 볼 때 엘리트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하지 않나?"
-진실의 사제, 05시설에서 일어난 비탄의 사제 암살건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 대사건으로 사제들은 상헬리를 불신하여 상헬리 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동안 본인들의 호위를 맡아오던 상헬리 대신 저힐라네가 호위를 맡도록 결정하였고, 함대의 제독들 상당수도 저힐라네로 교체되었다[5].

이를 기점으로 상헬리들은 사제들에게 반발하여 사제와 상헬리간의 관계는 급격하게 틀어졌고 상헬리와 사제간에 존재하던 미묘한 불신이 더욱 더 커지게 된다.[6]

3.3. 상헬리 봉기 & 수도 붕괴

헤일로 05시설의 라이브러리에서 진실의 사제의 명을 받은 타타루스는 아비터가 목숨을 걸고 입수한 아이콘을 뺏은 뒤 그를 헤일로 깊숙한 곳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상헬리와 사제간에 그간 쌓여왔던 불신의 감정이 폭발함에 따라 진실의 사제의 명을 따르는 저힐라네들은 엘리트 의원들을 학살하였고, 지구 등 전장 각지에서도 갑자기 상헬리들 휘하의 저힐라네들이 상관들을 공격하여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한다.[7]

이로 인해 하이 채리티 내부에서는 르타스 바둠이 이끄는 보복의 함대 등 상헬리의 분리파 세력과 저힐라네의 충성파 세력이 내전을 벌이기에 이른다. 이것도 모자라 인덱스 봉헌식 도중 사제들 코 앞으로 그레이브마인드에 의해 마스터 치프가 텔레포트하는 사태가 발생하고,[8] 05시설에서 인류 호위함에 의해 플러드가 하이 채리티 방향으로 유출되고 만다.

결국 하이 채리티는 상헬리 vs. 마스터 치프 vs. 저힐리네&산시움 vs. 플러드의 4파전이라는,[9] 그전까지 코버넌트 구성원으로선 상상을 초월하는 대혼란속에 빠지고 만다. 함대전에 익숙하지 않은 저힐라네 함대는 그대로 상헬리 함대에게 쌈싸먹혔지만, 대 혼란속에서 플러드 봉쇄조치는 완전히 물건너 가버리자 진실의 사제를 비롯한 코버넌트 기득권 산시움들은 선조의 드레드노트를 타고 탈출하면서 한때 코버넌트의 번영과 함께하던 그들의 수도 하이 채리티는 몰락하여 기생체의 본거지가 되어버렸다. [10]

3.4. 인류-상헬리 동맹

르타스 바둠과 보복의 함대와 아비터-텔 바담이는 헤일로에서 그레이브마인드343 길티 스파크를 만나 헤일로의 진실을 알게 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보복의 함대는 오랜 숙적이었던 인류와 동맹을 맺기까지 한다.

수도와 대부분 지배계급 종족을 잃어버리고 또 다시 헤일로 작동이 저지되자, 코버넌트 정통파의 극단주의화는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된다. 선조의 계승자는 따로 있고 헤일로를 작동시키면 최소 은하계의 6분의 1을 전멸시킬 수 있는 참사를 불러올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시점에서 "선조의 계승자인 산시움이 헤일로를 기동시켜 위대한 고행에 들어선다"는 기존 교리는 이미 애초부터 완전히 잘못된 믿음으로 판정되었다. 그러나 진실의 사제는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 교리를 수정할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린 지 오래였으며 이 시점에서 코버넌트는 신의 말씀대로 은하계의 모든 생명체를 멸종시킨다라는 파멸적인 자승자박의 경지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에 찬동하는 세력 또한 산시움으로부터 막대한 정치적&군사적 특권을 받은 저힐라네 정도였다.

한편 상헬리들은 코버넌트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였고 그들의 이름에서 코버넌트의 결속을 뜻하던 "ee"라는 글자도 떼버린다.[11] 특히 산시움이 저지른 배신과 학살에 분노한 상헬리들이 그동안 그들을 보호하던 함내의 산시움 사제를 모두 살해하는 등 기존 질서에 격렬히 저항했고, 그 전까지만 해도 코버넌트 군사력의 핵심 구성원이었기에 상당수의 함대전력이 그대로 상헬리에 합류했다. 그런데 하필 이때 리치에서 노획한 노바 폭탄이 운 나쁘게 하필 대제독 휘하 함대 한복판에 폭발해버리는 바람에 상헬리 주류파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어 버린다.[12]

그래서 인류를 불신해 항전을 계속하려는 주류파가 궤멸하고, 이후 친 인류파였던 보복의 함대가 상헬리 저항군의 주류로 자리잡게 된다. 두 세력의 행보는 이후 전황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하지만 저힐라네는 그 특유의 광신과 호전성으로 일반적인 교전에선 상헬리를 압도했지만, 주요 군사계급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함대전에는 서툴렀다.[13] 이는 코버넌트의 기술 상당수가 인공지능을 터부시하였고 지식층인 산시움의 숫자가 극도로 적은 수만 남았다는 점으로 인해 부정적 시너지 효과를 이루고 말았다. 게다가 기반병력 및 협력종족인 엉고이 또한 협박을 하는 등 강압적으로 징집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상헬리는 정당한 명분이 있었고 오랜기간 코버넌트의 주요 군사계급이었던 터라 인류-코버넌트 전쟁의 여파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여전히 뛰어난 함대를 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멸망의 기로에 선 인류는 보복의 함대 측의 동맹 제안에 우호적으로 받아들였고, 자신들의 모성을 재탈환하기 위해 사기도 높았던터라 전투력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3.5. 아크 전투

진실의 사제가 지구 아프리카의 포탈을 통해 아크로 가고 인류-상헬리 동맹군도 그를 쫓아가서 아크에서 인간-상헬리 동맹군과 코버넌트 간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 인류-상헬리 동맹군은 이미 상대의 최종목적지를 알고 있었기에 사전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고, 그 결과 아크 상공에서는 세 배가 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르타스 바둠이 이끄는 엘리트 함대가 브루트 함대를 말 그대로 박살내어 버렸다.

지상전에선 그레이브마인드의 도움으로 관제실에 잠입한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가 진실의 사제를 처형하고, 그레이브 마인드가 장악한 하이 채리티가 포탈을 타고 이동해와서 아크에 퍼지기 시작한 플러드들도 새로 지어진 04시설을 작동함에 따라 모두 제거됨으로서[14] 인류와 코버넌트간의 오랜 전쟁은 인류-상헬리 동맹군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4. 결과

이로서 한 때 은하계의 주도권을 잡던 종교국가 코버넌트는 완전히 해체된다.

코버넌트의 해체 이후 산시움은 지배종족에서 우주 유랑민으로 처절하게 몰락한다. 고위층인 관계로 하이 채리티에 종족 대부분이 거주하던 특성상 대분열 여파를 그대로 맞으면서 인구도 천명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렸다. 살아남은 이들조차 인류와 상헬리들이 잡아내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돌아다니는지라 이후 은하계의 정세에 영향도 끼치지 못하게 되었다.

상헬리들은 브루트와 코버넌트 잔당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만, 기술을 담당하던 사제들이 죄다 도망쳐서 미래가 불안불안해도 그나마 가장 형편이 나은 상황이었다. 마지막에 선조의 유물을 해석하던 인간을 구하면서 '귀환' 4부로 끝나게 되는데, 실제로 전후 진보적인 상헬리 장인들은 사제들의 금기를 호기심 많은 인간 기술자와 함께 깨어가며 열심히 기술 발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보복의 함대의 후신이자 온건파 상헬리오스의 검의 지도자인 텔 바담은 그들 종족의 수장격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텔 바담에 진보적 정책에 반대하는 정통파 세력들과 ONI의 사보타쥬로[15] 인해 유혈의 시기라는 내전이 또 발발했고 이로 인해 모성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큰 피해를 입는다.

저힐라네는 코버넌트 붕괴 이후 신앙이라는 구심점까지 완전히 찢어진 채로 내전까지 펼치다 결국 상헬리들에게 굴복하게 되었다. 반면 저힐라네 군벌인 배니시드에이트리옥스는 이 대분열의 최대수혜자중 하나인데 게릴라전만 반복하던 처지에서 상헬리, 엉고이를 용병으로 부리고 00시설 점거라는 빅 픽처까지 노리는 강자로 등극했다. 이들을 견제해줄 수 있는 세력인 상헬리들 역시 ONI의 협잡질로 인해 내전으로 신음하는 처지가 되어 배니시드가 성장하는 걸 눈뜨고 바라만 보아야 했다.

엉고이는 이 전쟁의 순수한 희생자 격으로서, 영문도 모른 채 그나마 자신들에게 잘해준 상헬리에 대한 충성과 산시움+저힐라네에 대한 협박 및 기존신앙에 따른 광신 사이에 혼란스러워 했다. 이 점이 정상참작되었던 모양인지 여전히 상헬리오스에서 농노와 같은 다른 종족의 피지배 계층으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코버넌트 붕괴 후 모든 종족들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힘없는 엉고이는 상헬리 밑에 있는 게 더 나았기 때문. 물론 코버넌트 붕괴에 따른 기존 계급체제 붕괴로 인해 훨씬 나은 처지가 되었다. 상헬리는 엉고이들을 그나마 좀 잘해주지만[16] 키그야르, 저힐라네, 렉골로는 엉고이를 대놓고 무시하고 차별했다.

키그야르, 얀메, 렉골로, 후라곡처럼 코버넌트에 결속되기보다는 용병처럼 고용된 형태로 병력을 지원했었고, 자신들만의 정부나 생활이 따로 있어서 코버넌트에 크게 결속되지 않아 관계가 밀접하지 않던 구 코버넌트 소속 종족들은 코버넌트 접촉 이전의 삶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키그야르는 원래 코버넌트에 동화되기보다는 해적이자 상인으로 생활하는 자신들만의 생활이 있었으며, 얀메는 애초에 여왕 명령을 따르는 별도의 군체 사회를 살아가고 있었고, 후라곡은 원래 선조가 만든 인조 생명체로 코버넌트에게는 거의 엉고이 이하 수준의 노예/자폭병 취급을 받고 있었기에, 원래 인간에게 적대적인 것도 아니고[17] 코버넌트에 적개심도 많았던데다 전쟁 후 상당수가 인간들 편에 붙었다. 특히 렉골로의 경우에는 별도의 정부구조까지 있었을 정도였기에 그 적응 수준이 상헬리와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대분열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바로 인류. UEGUNSC는 가장 큰 적이 광신과 내부분열로 자멸한 결과 지구를 버려야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났고, 그 전까지 고립무원 상태에서 두들겨 맞던 외교관계도 상헬리오스의 검이라는 신뢰가능한 외계문명을 얻음으로서 크게 변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류는 웬만한 상헬리 클랜도 쉽게 손을 댈 수 없는 어엿한 우주세력 중 하나가 되었다.[18] 하지만 계승자의 동반자이자 인류-코버넌트 전쟁의 가장 큰 공로를 가졌던 스마트 AI들은 그저 자신들의 존속을 보장받았다는 것 이외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이는 피조물 봉기라는 역대급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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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에 저힐라네 역시 상헬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망이 있었기에 시기적으로도 잘맞아 떨어졌다.[2] 그리고 이는 뜻밖의 사건으로 기회를 얻게 되는데 바로 비탄의 사제가 살해당한 사건이었다.[3] 사실 에르데-티레네는 선대 인류 문명의 모행성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대 인류 문명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개체들이 처음부터 다시 문명을 건설한 결과 탄생한 종족이 바로 인간이다.[4] 리치 행성 전투에서는 스파르탄이었던 카터가 수송기를 몰고 스캐럽에 들이받아 자폭을 해서 스캐럽 하나와 동귀어진해야 스캐럽 하나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 그런데 마스터 치프는 스캐럽에 아예 올라타 침투해서 내부를 박살내고 폭파시키며 걸어나오는 식으로 스캐럽들을 처리한다. 그 후로도 헤일로 3에서도 스캐럽에 올라타든, 아니면 전투기로 스캐럽의 약점만 골라서 폭파시키는 등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강력한 병기라는 스캐럽이 치프 앞에서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 물론 이건 노블팀이나 다른 병사들이 약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홈그라운드에서 방어전이거나 아군의 전력을 집결한 총력전이라 그런 것이다. 리치 행성같은 상황이면 치프라해도 안 되는건 안 된다.(...)[5] 그리고 이는 상술했던 코버넌트의 상헬리의 상위층 축출을 가능케 한다.[6] 다른 종족과 조우하면 연합에 가입하라고 교섭부터 하는 코버넌트의 교리와는 다르게 인간은 조우하자마자 아예 이들을 박멸시키기 위한 선제공격을 하는 등, 안 그래도 상헬리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시와 그로 인한 엄청난 병력 손실 등으로 불신이 쌓이고 있었다. 명예를 위해 입 다물고 있다가 호위병과 제독 교체로 인해서 터질 것이 터져버린 것이다. 특히 저힐라네와 상헬리는 코버넌트 내에서 앙숙인데, 최고 명예나 다름 없는 호위병 자격을 상헬리에게서 박탈하고 저힐라네에게 던져준 상황이니 상헬리 입장에선 화가 안 날 수가 없다.[7] 외전작인 헤일로 3: ODST에서 이 당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뉴 몸바사 곳곳에서 아군에게 배신당한 상헬리들의 시신을 종종 볼 수 있다.[8] 이 상황은 헤일로 2에서 치프 시점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당시 자기들 본진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코버넌트를 보고 황당해한 플레이어들이 많았을 것이다.[9] 흔히 알려진 인류-상헬리 연합군 vs. 코버넌트 vs. 플러드의 3파전 구도가 정착된 것은 헤일로 2 엔딩 시점부터고, 사실 하이 채리티 내부의 전투는 4파전이다. 상헬리가 인류와 연합한 것은 델타 헤일로 관제실에서 타타루스를 저지하기 위해 존슨과 아비터 휘하 부대가 협력한 게 최초이기 때문. 실제로 그레이브마인드와 하이 채리티 미션에선 상헬리도 마스터 치프를 적대한다.[10] 게임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예 하이 채리티를 버리고 도주한 코버넌트 정통파와는 달리 코버넌트 분리파 세력이 하이 채리티 및 델타 헤일로 영공을 격리해 플러드가 유출되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결국 완벽하게 막지는 못해서 Indulgence in Conviction라는 이름을 가진 함선 한 대가 기어이 탈출에 성공하여 헤일로 3의 폭풍 챕터 최후반부 시점에 지구에 도착해 지구에 플러드가 퍼지는 사태가 발생하지만, 상헬리의 함대가 플러드에 감염된 케냐 일대를 유리화해서 플러드를 박멸하고 사태를 다시 통제하는 데 성공한다. 사실 헤일로 3에서도 이를 암시하는 대사가 있고. 선조-플러드 전쟁이나 인류-플러드 전쟁과 달리 수도성 무너지는 선에서 간신히 통제에 성공했으니 사실상 오리지널 헤일로 삼부작의 플러드 사태는 조기 방역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11] 아비터의 경우 "Thel 'Vadamee"에서 "Thel 'Vadam"이 되었다.[12] 이 폭탄이 터지는 덕에 많은 인원의 과격파/극단주의자 상헬리들이 모조리 몰살당해버리는 바람에 텔 바담의 온건파가 득세할 수 있는 기회 아닌 기회가 되었다.[13] 헤일로 3의 아크 챕터에서 보복의 함대와 브루트 함대가 교전을 벌이는데 이때 브루트 함대가 3배가 넘는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복의 함대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함대 지휘관인 르타스 바둠이 "이제야 게임이 좀 되겠군"이라며 전의를 다졌다.[14] 명확히 하자면 새로 지어진 04시설은 미완성이었기에 작동 절차에 돌입하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대신 아크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 파괴되었고 이 여파로 아크 전역의 플러드와 그레이브마인드가 해체되지만 하이 채리티에 있던 플러드는 살아남았다. 이들은 헤일로 워즈 2에서 등장한다.[15] 샹헬리오스의 검에게 반대하는 과격파들에게 과거 코버넌트의 무기들까지 쥐어주면서 저항하라고 판을 깔아주었다. 한때는 같이 싸웠어도 상헬리가 하나로 연합해 통솔되면 강력한 종족이 되니 인류에게 적이 되기 전에 분열시켜버리겠다는 의도. 당연하지만 이 협잡질은 후술할 배니시드의 대두라는 자충수로 돌아오고 만다.[16] 상헬리오스의 검의 경우 능력있는 엉고이를 장교로 써먹기도 했다.[17] 사실 작중 적으로 나오는 후라곡들도 거의 공격보다는 자폭장치가 달린 채 강제로 코버넌트 병력에 버프를 걸어주는 역할 정도였다.[18] UNSC가 전후 잔존함대를 검토하고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상헬리 클랜들은 수백척의 함선이 남아있음이 밝혀진다. 물론 두세개의 클랜이 힘을 합한다면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상헬리는 내전으로 큰 피해를 입은터라 인류와 전쟁을 할수있는 처지가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