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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06:03:51

대마왕(빨간망토 차차)

1. 개요2. 애니판3. 원작 코믹스

1. 개요

빨간망토 차차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신성호(MBC), 장승길(SBS).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에서 대마왕 관련 설정이 180도 다르기 때문에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별개의 인물로 봐야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후술.

2. 애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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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일행이 살고 있는 왕국의 시조인 여왕 『조안 1세』가 마족들을 외딴 섬으로 추방해 결계를 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봉인하며 전쟁이 종결된 지 수 백년 후, 본편 시점으로부터 약 10여년 전 즈음에 나타난 마족들의 우두머리다. 그는 태생적으로 강한 마력을 타고나 마족들의 정점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하며, 이 힘을 바탕으로 마족들을 규합해 결계를 부수고 밖으로 나와 왕궁을 습격한다. 이후 차차의 부모님을 돌로 만들고 왕국을 개박살 냈지만, 차차,세라비를 도망치게 하여 희생한 차차의 할아버지에게 성밖에 나가지 못하게 봉인되었으며 마지막 남은 왕가의 핏줄인 차차를 없애기 위해 마법사 부하들을 데리고 계속해서 자객을 보낸다.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붉은 피부에 거대한 덩치를 지닌 전형적인 악마 모습을 하고 있다.

1화부터 실루엣을 보여 소게스나 후임인 마법사들을 이용하면서 차차만 없애면 자신의 지배에 더이상 불안요소가 없어지는 걸 알기에 자객들,악세스를 보내지만 친구들과 협동한 차차와 보호자인 세라비와 도로시 등에 의해 계속 저지되고, 24화부터 본모습을 들어낸 후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차차는 대마왕과 계속 등장한 부하들을 무찌르고 부모님과 왕국을 구할 결심을 하게 되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필요한 아이템을 다 모으고 드디어 성에 당도한 차차 일행과 최후의 대결을 끝으로 매지컬 프린세스에게 패배해서 소멸하는 게 50화의 마지막이며, 후반부는 74화,OVA까지 원작과 비슷한 개그물로 전환되어 더 이상 등장이 없다.

취미는 와인잔에 따라 마시기랑 한 손에 구슬 두개를 굴리면서 갖고 놀다가 부하가 차차한테 깨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빡쳐서 깨트리기. 일단 보여지는 면모는 사악하며 부하들의 목숨도 장기말로 여기는 전형적인 대마왕이지만, 이런 만화가 흔히 그렇듯이 부하가 아무리 실패해도 스토리 진전이 되지 않는 한 그냥 앉아서 무섭게 갈굴 뿐 벌하지 않고 계속 다음엔 좋은 소식 갖고 와라 하면서 기회를 주는 일종의 괴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차차의 할아버지 지니어스 대왕의 결계 때문에 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설정으로 이런 부분을 설명했다.

애니 마지막화인 74화 세라비와 도로시의 결혼식 에피소드에서는 온갖 비중 없었던 엑스트라급 인물들과 그간 매지컬 프린세스와 친구들에게 패배해 소멸하는 것처럼 연출된 1회성 적들까지도 멀쩡히 나와 하객으로 참가하는데,[1] 아무래도 아니다 싶었는지 대마왕만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OVA 1화에서 차차 일행이 TV를 볼때 광고로 관련 굿즈파는 장면 한 컷이 전부인 정도.

참고로 대마왕의 등장은 애니메이션 버전이 원작보다 훨씬 더 빨랐다. 이 문서에서 먼저 소개되는 건 그런 이유. 이 덕에 원작 캐릭터 헤이하치는 마왕으로 활동할 때 이 캐릭터의 인형옷을 입고 행동한다.

3. 원작 코믹스

펑크 패션에 선글라스를 쓰고있는 90세 아저씨로 위에 언급되 애니판 대마왕과는 외모는 물론이고 성격 및 행적이 완전 딴판인 개그 캐릭터.[2] 성격은 좀 특이하지만 애니판의 전형적인 대마왕 캐릭터에 비하면 상당히 특이한 인물. 겉모습도 그냥 인간과 별다를 바 없다.

하지만 대마왕답게 핵폭탄을 맞아도 끄떡없고 무적파워와 마왕빔을 지닌 무시무시한 인물로 세계관 최강자에 해당하지만[3] 대마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냥 극렬 만화오타쿠. 30년 동안 만화책을 15만권을 모았으며[4] 그걸 또 소장용과 감상용으로 2권씩 산 막장 오브 막장. 만화책 읽다가 까먹고 첫째아들 샌달을 버리고 온 전력도 있다. 만화책 한 권을 몇 초 안에 읽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는데, 설렁설렁 날림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면 스토리, 그림체면 그림체 모두 꼼꼼하게 체크하고 마음에 드는 그림은 복사까지 해둔다. 단지 행동 속도가 광속..., 역시 대마왕.

가족으론 아내와 아들들 마왕 8형제가 있다. 대마왕의 직책에 안맞게 만날 만화책만 수집해서 아내에게 쪼이는 듯. 아내가 감상용 만화책을 다 버리는 통에 아들 헤이하치의 성에 숨겨둔 소장본을 찾으러 인간계로 온다. 근데 이미 그 소장본들은 헤이하치가 게임을 보관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인 대마왕이 보관한 만화책들을 팔아 치워서 인류는 멸망의 기로에 서고 만다.

성격은 제멋대로지만 리야에게 연애 어드바이스도 해주는 걸 보면 친절한 일면도 있다. 또한 꼬장에 약하다.[5] 후에 장남인 샌달에게 대마왕 직책을 넘겨주고 은퇴한다. 마지막 외전을 보면 등신대 피규어에도 취미가 생긴 듯하다.

[1] 마족의 영향을 받아 흑화한 이들을 되돌릴 때 설명을 보면 불사조의 검은 생명을 해하지 않고 나쁜 마음만 정화시켜 준다고 하지만 마족은 사람과 다르다보니 정말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나오고, 이후 재등장도 안 하니 그냥 죽었다고 여겨졌다. 매지컬 프린세스 외의 이유로 소멸한 적도 존재했고…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원작 분위기 답게 끝난 차차답게 마지막화에서는 다들 떡하니 부활,심지어 왕가에 개인적인 악의를 품고 차차를 괴롭히던 하피도 멀쩡히 껴 있는데 아무도 뭐라 안 한다.[2] 딱 한번 이 대마왕 때문에 세계가 멸망위기에 놓였을때 나레이션과 함께 애니판 대마왕의 모습으로 묘사된 적이 있다. 당연히 개그. 이후로도 가끔가다 애니판 대마왕으로 분장하는 모습을 보인다.[3] 세라비보다도 강하다. 뭐 입장상 당연하겠지만.[4] 전부 초판이다![5] 만화책을 읽던 중(전부 읽으면 세계멸망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책을 읽어야 하는데 하필 그 책을 리저드 영감이 읽고 있었다. 리저드 영감은 책을 늦게 읽는 데다가 건망증까지 있어서 대마왕의 참견에 어디까지 읽었는지 잊어버려서 다시 앞쪽으로 되돌아가는 등 세계멸망의 위기에서 잠시나마 구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