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단과 하나의 주인공.
1. 개요
어디 하나 잘난 것 없는 얼굴이지만, 네이키드로 당당히 살아가던 인디밴드의 보컬. 연예계 데뷔를 꿈꾸지만교통사고로 부모님은 죽고 하나뿐인 동생인 호는 하반신 마비. 부모님의 노골적인 편애[1]와 주변 사람들의 차별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동생이지만, 세상에 남은 하나뿐인 가족이기에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동생을 돌보고 있었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단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고 만다.
2. 작중 행적
단과 호의 사연이 방송에 나간 이후 수상한 남자가 호의 외모를 상품으로 팔기 위해 단에게 계속 찾아 온다. 하지만 단은 동생을 팔 생각이 전혀 없었고, 남자를 문전박대한다.그러던 중 단의 밴드에 계약 얘기가 들어오는데 소속사 대표는 밴드 전체가 아니라 단만 계약하기를 원했다. 이 때문에 밴드 멤버 간에 사소한 불화가 생겼고 결국 단 혼자 계약하려 하지만 기획사에서 부분 성형을 빌미로 요구한 5천만 원이라는 거금은 당장 마련하기 어려웠다.[2] 돈에 대해 고민하며 밴드실로 돌아가보니 이미 단의 자리는 순이라는 다른 여성 보컬이 자리잡아 더 이상 밴드에도 있을 수 없는 상황. 그 와중에 수상한 남자가 또 찾아와 동생의 얼굴을 팔 수 있는 권리를 주면 5천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했다. 단은 고민 끝에 결국 동생을 넘기고 말았는데, 계약하자던 기획사가 증발했다. 즉 사기였던 것.[3]
게다가 증발한 기획사의 대표, 밴드의 새로운 여성 보컬, 계약을 꼬드긴 수상한 남자가 죄다 한통속이었다. 전부 이들의 계략이었던 것. 분노해서 덤비는 단을 남자의 경호원이 패서 기절시키고 짐트럭 뒤에 아무렇게나 싣는다. 트럭 기사는 단이 있단 걸 모른 채 문을 닫는다. 트럭을 타고 그대로 한 가게로 가게되는데, 그곳이 바로 하나의 무대가 있는 가게. 하나의 무대에 난입해 피를 흘리며 노래를 부른 후 쓰러져 버린 후 하나의 눈에 들어 우여곡절 끝에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하나의 도움으로 최고의 기획사인 김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HANA라는 예명으로 합격하고, 신인을 위한 최고의 무대인 뮤직 잼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단은 기획사의 사장인 김에게 찾아가 자신을 추천한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L 기획 회장의 막내아들인 준을 만나러 가는데, 사실 준은 이미 죽었고, 호가 준인 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단은 단호하게 각자의 길을 가자고 하는 호를 보며, 동생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나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 놀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몇년 전에 찍었던 하나의 데모테이프를 보고, 모든 진실[4]을 알게 된 단은 하나에게 항의하지만, 하나는 무대와 동생의 목숨 중 하나를 고르라고 말한다. 단은 자신에게는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음을 알고 절망한다.
그러나 이 제안은 단의 각오를 듣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실은 단 스스로가 무대에 오르되, 단이 아닌 하나의 자격으로 무대에 오르라는 제안을 하고자 한 것이었다. 호를 보호하기 위해, 단은 하나가 김을 용서하기 위해 준비한 계획에 기꺼이 동참하게 된다.
[1] 노래 부르는 게 좋아 연예인 한다는 단의 말에 "그런 건 특별한 사람이 하는 거야. 단이 네가 어떻게 연예인을 해? 호라면 몰라도..."라는 대답을 한다.[2] 부모님의 유산으로 금액을 채울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 돈을 다 써 버리면 호의 치료에 더 이상 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유산에 손을 댈 수 없었다.[3] 여담이지만 단에게 계약을 제안했던 기획사의 이름은 SG기획, GR 엔터테인먼트(...).[4] 데모 테이프 속의 하나는 단이 아는 하나가 아니었다. 자세한 것은 하나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