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 무협소설 마신의 주인공.마신에 등장하는 만악의 근원 천기자에게 납치당하여 강제로 무공을 익히게 된 100명의 아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이자 명실상부 세계관 최강자.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말수도 손에 꼽을 만큼 적지만, 마음 속에선 마모되어 버린 서서히 되찾아가는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밖으로 표현해야 좋을지 혼란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오해당한다.[1]
2. 별호
마신에선 주위 인물들이 너무나 강한 그의 능력이 악용당할 것을 우려해 소문이 나는 걸 하도 감춰서 공식적인 별호를 받은 적은 없었다. 그러다 천마와 환마가 천마성을 천마신교로 만들면서 그들이 떠받드는 신이라는 의미로 마신(魔神)이란 명칭이 붙게 된다.이후 후속작인 태룡전에선 능력에 걸맞게 진짜 신이라고 묘사되거나 천신에서 마신강림이라고 표현되는 등, 마교의 신이라는 의미를 떠나 진짜 마계의 신으로 불리게 된다.
3. 마계에서의 행적
천기자 때문에 동굴에 가둬져 무공을 반강제로 익히던 와중에 동굴 속에 모인 너무나 농밀한 '기(氣)'[2]로 얼떨결에 99명의 동료들과 마계로 강제전이 되고, 그곳에서 하루하루 처절한 혈투를 이어갔다.이후 마계의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 무공 수련을 계속 이어나갔고, 그 와중에 동료들은 전원 사망한다.
작중에선 그가 마계에서 겪은 일들을 간간히 단편적으로 설명하는데,
- 먹을 것은커녕 마실 물조차 없다.[3]
- 낮과 밤이 존재하나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회색빛 세상이다.
- 하늘에서 빗물 대신 붉은 핓빛 산성비가 떨어져 내린다.
- 등바닥에서 튀어나온 마물 때문에 누워서 못 잔다. 심지어 앉는 것도 불편해지고 만다.
- 우문혜 보다 지독한 마성의 미모를 가진 마인들이[4] 유혹하는 잔머리까지 쓰며 덤벼온다.
- 몸이 안개처럼 변하는 놈들이 언제 목숨을 노릴지 몰라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 초고수의 경지에 든 동료들조차 협공을 해서 쓰러뜨릴 수 있는 마인들이 줄줄이 덤벼든다.
이곳에선 천기자가 그들에게 남긴 천고의 무공조차 상대가 안 되자 단형우는 무공을 아예 부수고 스스로 재구축하기에 이른다. 이후 그를 대신해 동료들이 하나 둘씩 죽어가고 나홀로 마계 이고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반 묘사를 보면 천계 침략을 노려 힘을 대량으로 비축중이던 마왕이 부하들과 함께 갑자기 마계에 나타난 인간 100명을 저지하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형우가 무지막지한 강함으로 본인들을 다 죽여나가자 본인들이 짜내고 짜낸 마력으로 그의 차원이동을 도와 원래 있던 세상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4. 마계 탈출 이후
이후 행적이 마신(소설)의 초기 시점이다.4.1. 무림 귀환
무림에 돌아와 보니 본인이 수백 년은 겪었으리라 여긴 시간이 달랑 10년밖에 지나지 않아 혼란스러워한다. 거기에 마모된 감정 속에서도 유일하게 분노를 일으키게 하던 당사자인 천기자는 진작 죽었다고 하니 목표까지 상실하게 된다. 그나마 99명의 친우들 목숨 빚을 갚는다고 그들의 가족을 찾는 것을 다짐하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단형우가 그런 걸 알아낼 턱이 없다.4.2. 하남표국 입국
이후 조설연에게 이끌려 천지사방을 오가는 표국에 입국해 동료들의 가족에 대해 알아보기로 맘먹고 표물 짐을 나르고 마차를 모는 쟁자수로 일하게 된다.이후로 주위 사람들에게 서서 자고, 음식을 잘 먹는 특이한 인물로 주목받는데 너무 오랜 시간 마계 이고깽을 다녀서 갖가지 위험요소를 견뎌 내었기 때문에 일반인이 당연시 취하는 편한 휴식을 쉽게 취하지 못한다.
거기에 처음 무림 귀환 이후 마모된 감정 중 미각을 되찾아, 식사란 행위에 있어선 누가 말을 걸든 말든 엄청난 시간을 들여 의식을 치르듯 식사한다. 이때만은 그렇게 싫어하는 의자에 앉는 자세를 꾹 참아가며 아무 말도 없이 몇 시진 동안 젓가락만 놀리는 자신만의 수련을 하는데, 이 행동에 검왕, 검마를 비롯한 절정고수들은 숨이 턱 막히고 긴장되는 반면, 그들 아랫 수준 무림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겐 식사를 굉장히 맛있게 잘하는 신기한 사람으로 비춰진다.
5. 무공
일단은 천기자에게 삼재기공, 삼재검법, 삼재보라는 세 가지 무공을 전수 받았지만 이미 본인이 생존을 위해 만든 무공으로 최적화하여 아예 부수고 새로 익혔기 때문에 유명무실하다.자신만의 세 가지 초식의 검법을 유일한 무공으로 익히고 있다.[5] 검법 자체의 이름은 천기자가 물려준 삼재검법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익히고 있는 무공을 질문 받아 대답하면 무시받기 일쑤.[6]
5.1. 검법
삼재검법(三才劍法)
- 일초식 천뢰(天雷) - 단형우曰: "부수고 내보낸다."
뇌기를 띤 극쾌, 극강의 내려치기 초식. 벼락이 내리친 듯한 소리가 난다. 작중 가장 자주 나오는 초식. ~이 내려치기에 당하는 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단 한 방에 쓰러지기 때문에 한 방이라도 견디면 초고수라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초식이 단순히 검에서만 발현되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형우가 입신의 경지에든 천마 본인이 발끝도 미치지 못하는 신급 능력자인지라 그냥 쳐다만 봐도 천뢰가 떨어져내린다. 게다가 분신술마냥 몸을 불려서 수십 개의 천뢰를 내리치더니 막판엔 그냥 혼자서 수백 개를 내려친다.[7] 이 때문에 한 번 천뢰를 보면 벼락 맞아죽었다는 묘사가 많다. 후술할 무공들보다 약한 최약의 초식임에도 단형우의 힘이 세계관을 압도하는 수준이라 사실상 이거 하나로 무쌍이 가능하다.
- 이초식 지룡(地龍) - 단형우曰: "담는다."
땅에서 기의 덩어리를 담은 흙, 모래, 돌덩이들이 용 형상으로 날아가 대상을 개발살 낸다. 나올 일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파괴력은 천뢰 이상.- 삼초식 인혼(人魂) - 단형우曰: "혼을 자르지."
혼을 자르는 최후의 초식. 단 한 번의 찌르기로 수백명을 영혼 채로 개발살 낸다.그냥 허공에다 검을 들어올려 시전하는 단순한 찌르기인데 초절정 고수 100명이 생체기 하나 없이 혼만 죽어나간다.
- 삼재검법 - 합일(合一) -
삼재검법의 세 가지 초식의 합일을 이룬 최강의 경지. 이 경지에 도달하면 차원을 가를 수 있다. 작중 단형우는 그 경지의 끝자락만을 음미하고 무림에 귀환했다. 이후 진법이나 공간을 단순히 자르거나 부수는 게 아닌 그저 가르는 능력으로 개화해 가더니 되찾아가는 감정과 마음의 여유로 깨달음을 얻어 완전한 합일의 경지에 도달한다. 이 경지에 도달하여 차원 이동을 눈감고도 할 수 있게 되어 타 차원을 오가며 후속작에선 진짜 마신이 되고 만다.
나중엔 차원의 경계와 경계 사이의 틈만 베어 그곳에서 지내는 것도 가능한지 태룡전에서의 묘사를 보면 하남표국의 주요 인물들과 단 가(家)장을 이룩한 뒤로 만든 가족들을 전부 데리고 가 차원의 틈에서 차원 이동의 문을 지키며 문지기로 살아가는 듯하다.
5.2. 심법
삼재기공(三才奇功) - 천기자가 남긴 천기와 지기를 몸에 담는 심법. 이미 합일의 경지를 이루어 전혀 다른 심법이 되었다. 그 경지의 이름이 합기(合氣). 타인에게 불어넣는 것으로 내상치료나 일시적인 호신강기 등을 일으키게 할 수 있으며 대상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5.3. 보법
삼재보(三才步) - 마찬가지로 마계를 나오기 직전 천보, 지보, 인보의 합일을 이루어 새로이 익혔다. 보법 자체가 그냥 한 걸음 걸으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지라서 보법이라기보단 순간이동에 가깝다.
그 외에도 보법과 동일한 절정의 신법을 보유하는 등 이미 능력 자체가 인간의 범주가 아니다.
이 보법으로 파생된 경공술은 아예 대륙 간 이동식 텔레포트 수준. 그냥 한 걸음 걸으면 사람 주렁주렁 매달고 대륙 끝에서 끝까지 횡단 가능하니 할말 다 했다...[8][9]
그 외에도 보법과 동일한 절정의 신법을 보유하는 등 이미 능력 자체가 인간의 범주가 아니다.
이 보법으로 파생된 경공술은 아예 대륙 간 이동식 텔레포트 수준. 그냥 한 걸음 걸으면 사람 주렁주렁 매달고 대륙 끝에서 끝까지 횡단 가능하니 할말 다 했다...[8][9]
5.4. 내공
기를 담는 그릇인 단전이란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미 단전에 있던 음양고의 음고가 더이상 탈피 불가능한 수준을 넘어 단형우 자신이 자연의 기운과 동화되는 경지에 이르러 단전의 유무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때문에 주변의 자연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절정고수마저 단형우가 내공을 전혀 지니지 못한 칼 찬 쟁자수 이상, 표사 이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공력이란 것도 한계가 거의 없고 기의 폭풍을 반경 수백 미터까지 일으킬 수 있을 만큼의 기운을 끌어낼 수 있어, 수백 명의 무인이 달려드는데 기세만으로 날려버린다. 당연하지만 그 정도 기세를 일으켜도 본인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5.5. 기(氣)의 종류
단형우가 본작에서 다룬 기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등등 사용 못 하는 기운을 찾는 편이 빠를 정도로그중에서도 마기(魔氣)를 다룰 때가 가장 친숙한 기분이 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마계 생활이 길다 보니 자연 마(魔)에 가까운 이들이 풍기는 기운에 흥미가 가나 보다. 때문에 천마성 인물들이 풍기는 탁한 마기에 의문을 표하면서도 가장 관심을 보인다.
5.6. 기(氣) 운용능력
내공심법인 삼재기공의 합일을 이루어 기(氣)를 다루는 활용 능력도 남다르다. 아래의 묘사들만 보면 단형우는 비단 삼재검법을 쓰지 않더라도 무적에 가깝다.- 자신의 기를 대상에게 부여하고 그곳에서 특정 대상을 원거리 사격 가능.
- 상대방의 단전을 응시하는 것만으로 기운을 통째로 거둬가서 무공을 폐하거나, 다시 차오르게 할 수 있다.[13] 이 능력으로 마인들의 탁한 마기를 순수한 마기로 갈아치워 주는데 신선이라고 불리는 등 마인들의 우상이 되게 만들었다.
- 상대의 기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가장 난감한 사용법은 상대방의 혈도를 점혈하지 않고도 멱살잡아 대롱대롱 매달아 놓는 것. 점혈이 안 되었으니 당연히 상대의 기(氣)가 움직이지만, 손가락 하나 움직일라 치면 그 부위가 터지기 직전 풍선마냥 부풀어 오른다. 검왕, 검마의 해설에 따르면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막대기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 한다. 사지가 다 움직여도 단형우가 움직임을 거부하는 부위는 조금만 움직여도 해당 부위가 터질 것 같으니 당하는 입장에선 죽을 맛이다.
- 벽력탄과 진천뢰의 대폭발 속에서도 티끌 하나 묻지 않는 호신강기를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부여할 수 있다.
- 반구(半球) 형태의 빈틈없는 강기의 막을 형성할 수 있다. 허창 전체를 감쌀 만큼 거대한 기막을 형성하고 그 크기 조절마저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이 기술로 허창에서 도주하려던 사영을 붙잡았다.
- 개개인이 지닌 기의 형질을 구분하여 파악 가능. 사람마다 지닌 기(氣)는 각자 다르기 마련인데 수많은 인파 속에서 특정 기를 구분하여 그것이 어떤 인물인지 파악한다.
사영曰:"이런 미친..." - 강기의 해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작중에선 마기를 강기의 해일로 만들어 혈마회 무사들을 깔아뭉갰다.
- 기의 회오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작중에선 선기를 회오리로 만들어 혈마회 무사들을 찢어 발겼다. 진법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파괴력.
- 삼재기공의 합일 이후 검으로 차원을 갈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천신(소설) 속 마신 강림 사건은 단형우가 판타지 세계관에 갔을 때 발생한 일이다.
- 상대를 공중에 띄워 하늘을 날게 할 수 있다.(태룡전) 묘사는 없었지만 정황상 기(氣)를 다루어 상대방(손자)을 띄워 하늘을 날게 해준 것으로 추측.
태룡전의 주인공이자 단형우의 손자인 단유강도 작중 히로인을 공중에 띄워 잠깐 하늘을 날게 해줬으나 엄청난 내력 소모로 힘들어 했다. 하지만 단형우는 그딴 거 없이 손자를 새처럼 날게 해줬다 카더라.
[1] 그래도 마계 시절을 회상하는 구절을 보면 원래부터 말수가 적었던 듯하다. 활발하게 말 잘하는 동료도 있었던 듯하니 그냥 본인 성격일 수도..[2] 천기자가 설치한 진법으로 그 지역의 기가 한 곳에 집중 되었으며, 아이들이 수련하면서 내뿜는 기가 결국 차원을 왜곡시켰다고 묘사된다. 본래 천기자의 계산대로라면 10년은 괜찮았지만 아이들의 재능이 상상 이상이었던 것.[3] 이 때문에 식사가 필요없을 만큼 경지가 높아질 때까진 마물의 고기로 허기를 채우고 피로 목을 축였단다...[4] 초반 우문혜 한정. 우문혜도 날이 갈수록 외모를 레벨업해서 나중에는 서큐버스들도 상대가 안 된다고 한다(...). 후속작인 태룡전에서는 아예 외모 관련 무공까지 만들었다고 하니......[5] 다만 천기자의 무공 자체는 재연할 수 있다. 본인의 무공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일 뿐.[6] 무림인들이 알고 있는 삼재검법이란, 검법의 기초 중의 기초인 검법으로 누구나 널리 배운, 말하자면 삼류검법이기 때문이다.[7] 판타지물로 치자면 캐스팅 없이 마법을 시전하고 쿨타임이나 범위제한 따위 보지도 않는 사기급 기술...[8] 다만 문제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압력이 동반자들한테 쏟아부어져서 자칫하면 절정고수조차 못 버티고 도중에 튕겨나간다. 게다가 단형우와 직접 접촉한 사람은 그나마 덜하지만 중간에 다른 사람을 거쳐서 이어진 사람의 경우엔 압박이 더 심해진다. 그리고 만일 도중에 못 버티고 손을 놔버릴 경우엔 시작점과 도착점 사이 어딘가에 그냥 떨궈진다.(...)[9] 후속작인 뇌신에서도 주인공이 비슷한 기술을 쓰긴 하는데, 이쪽은 정반대로 동반자들에겐 아무 부담도 없는 대신 시전자가 부담을 다 뒤집어써서 여럿이 이동하면 본인만 지친다.[10] 북해빙궁의 음기와 같이 차가운 성질을 띈다. 한마디로 얼음[11] 불의 성질을 띈다.[12] 극빙과 극화를 동시 전개하질 않나, 극음+극양으로 뇌전을 만들어내고, 검신을 절반씩 나눠 선기와 마기를 동시에 뿌려대며 검무까지 췄다...[13] 물론 상대방이 지닌 단전 크기 이상의 기를 차오르게 하진 못한다. 그게 된다면 주위 인물들에게 일일이 수련을 시킬 의미도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