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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59:04

단탈리안(던전 디펜스/구판)

파일:던디타이틀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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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등장인물 논란 (표절 논란)

그렇다면 사회에서 소외받은 이들과 연합하겠다. 그들을 설득해서 내 동지와 부하로 만들겠다. 비록 나는 최악의 능력치를 가졌지만── 수없이 많은 약자의 염원과 한을 무기로 삼아 생존할 것이다.
나, 이면의 마왕 단탈리안이 관장하는 것은 모략과 복수, 연기술. 하나의 단어로 통틀어서 가리키자면 속임술. 의심이라는 청동으로 배신이라는 동상을 주조해내는 조각술이요, 거짓된 납덩어리를 황금으로 바꾸는 연금술 중의 연금술이다. 마르바스도, 가미긴도, 바싸고도, 오늘 밤에 협력해준 어떤 마왕도 지금부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만마를 거느리고 천의 군세를 휘두르는 마왕들이여. 턱을 숙이고 눈을 아래로 두어라. 주름진 이마를 조아리고 내 언어에 복종하라. 여기서부터가 나 단탈리안의 영토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과 능력
3.1. 명대사
4. 능력치5. 관련 항목6. 관련 문서

1. 개요

판타지 소설던전 디펜스》의 주인공. 최고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존중받는 대학을 다니며 명륜동에서 자취하는 사회학과 대학생이었다.아마 성균관대?[1] '대학 가서 놀아라'라는 말을 충실하게 지켜서 너무 화려하고 방탕하게 논 탓에 첫 학기에 수업 하나를 제외하곤 전부 F를 받아버린 결과 성적표에서 뒤에서 여섯번째가 되어버리는 대참사를 겪는다.

멘탈이 나간 주인공은 일단 휴학을 하고는 보무도 당당하게 자취방을 잡아 열공을 하겠다고 부모님에게 다짐하고 집을 나왔지만...처음의 의욕은 어디로 갔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자 <던전 어택>이라는 게임에 빠진 중증 폐인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자신조차 자괴할 정도의 게임 폐인 생활의 끝에 수많은 노가다를 통해 거의 불가능해 보이던 대마왕 바알의 던전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성공한 용사 캐릭터의 이름은 연재본에서는 로리타 문두스, 출판본에서는 단테 문두스였다.

대마왕 바알의 마왕성을 공략했다는 것을 던전 어택 팬사이트에 올리자, 엄청난 반응과 함께 바알의 마왕성을 어떻게 공략하는 게 정석인지에 대해 주인공과 함께 <던전 어택>의 양대 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발자로 추정되는 '비너스빤스'라는 인물과 키배가 붙었다. 키배가 주인공의 승리로 끝나자 비너스빤스는 느닷없이 "세계를 정복하는 게 가장 주된 목표"인 <던전 어택>의 후속작에 대해 언급했다. '비너스빤스'는 주인공이 베타테스터로 뽑혔다고 알려주며, 네 시간을 전부 빼앗길지도 모르는데 후회하지 않겠냐고 묻지만 주인공은 흔쾌히 상관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노트북을 덮고 밖으로 나가자, 트럭이 주인공을 덮쳤다(...) 환생 트럭 전까지 심리묘사가 이만한 소설은 극히 드물거나 없다(...)

2. 작중 행적

해당 문서 참조.

3. 성격과 능력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혓바닥과 머리회전으로 무력없이 잠자리 능력을 무력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수많은 마왕을 물먹이고 국가를 함락하며 제국을 건국한다.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분은, 바르바토스와 파이몬과 가미긴, 마르바스의 신용을 얻고 평원파와 산악파의 모든 마왕을 빽삼아 본인은 피 한방울 흘리지않고 데이지를 시켜 제 1위 마왕 바알을 참살한 것과, 바르바토스의 언급 중, 단탈리안의 등장 후, 대륙의 모든 전쟁은 그의 손에 의해 일어났다 라는 대목에서 진정한 주인공이 최종 보스 급의 위엄을 엿볼수있다.

다만 자신의 가신들을 아끼는 면모를 보이며, 라우라가 자신 몰래 데이지를 반죽음으로 만들어놓았을때 미친듯이 분노하기도 했다. 그 결과 라우라가 완전히 망가져버려 자신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되어버리자, 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의지하게 만든다. 이때 정말로 사랑했습니다.라고 스스로 독백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단탈리안의 진면목을 여실없이 드러내는 명장면.[2]

또한, 자신을 인정해주고 가장 큰 조언자이자 협력자로 곁에있던 라피스 라줄리에게는 여과없는 자신의 성격과 꾸밈없는 진실한 자신을 보여준다. 이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유지하게 만들어 준 인물이자, 단탈리안의 심리상태와 성격 및 생각을 가장 깊이 이해한 인물이기에 단탈리안은 라피스에게는 거짓말이나 모략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아니, 본인의 묘사에 따르면 하지 못한다.

일반인이 미친 세계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 인가를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반부 고블린에게 블링이(!) 라는 애칭을 붙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후반부에는 수만명의 목숨을 장깃말로 생각하고 데이지를 슬라임과 오빠 루크를 이용하여 근친 성고문을 행한다(...) 자세한건 용사(던전 디펜스/구판)항목으로.

라우라의 고문사건에서는 가신들의 충성을 망설임없이 이용하는 등, 사람이 망가져가고 미쳐가는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에 충격먹은 독자들이 하차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조아라 인터뷰중 작가 曰
<던전 디펜스>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사람들이 무조건 권력과 돈을 탐하는 지옥과도 같은 세계에서 도리어 ‘마왕’인 주인공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주인공은 시련에 부닥칩니다. 단순히 정의를 울부짖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악은 강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단호한 수단과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여 어떻게든 정의를 이룩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마저 점점 타락해버리고 마는 것. 어느새 주인공이 진정한 의미에서 ‘마왕’이 되어 있는 것. 이것이 <던전 디펜스>의 골자입니다.
갑질물에 속하는 주인공이 끝의 끝까지 복수를 추구하면 어떻게 되는가, 갑질물 유형의 주인공은 결국에는 어떤 결말을 낳을 수밖에 없는가. 만일 가능하다면 저는 <던전 디펜스>에서 이런 걸 다루고 싶습니다.

현재 전개에서 단탈리안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파이몬을 죽일 때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게 목을 찔렀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르바토스는, 그건 전형적인 자신이 죽인 자들의 환영에 사로잡힌 이들이 하는 행동 이라고 지적하며, 처음은 악몽, 다음이 환청, 그리고 마지막은 환영이 보이는 증상이라며 환영이 보인다면 손쓸 도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탈리안은 환영이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환영의 촉감까지 느끼는 상태이며, 그가 평소에 타인의 얼굴만을 보며 대화하는 이유는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함도 있으나 타인의 얼굴 이외에는 전부 자신이 죽인 시체들이 속삭이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방의 구조조차 시체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 수준. 심지어 파이몬을 죽인 이후 파이몬의 환영은 단탈리안의 뒤에 매달려 단탈리안의 몸에 피를 흘리며 계속 죽을때의 유언을 속삭이는 상황.디멘시아 현상 덕분에 성욕이 싹 사라졌단다.

이에 바르바토스는 자신과 함께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쳐서 지내자며,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하지만 단탈리안은 이를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행복이라는 미명아래 모든 것을 잊어버릴 사람으로 비추었다면 큰 오산이다! 왜, 사랑하는 이의 불행에 마음이라도 울적해졌느냐! 내가 온 세상의 불행을 짊어진 아틀라스로 보이기라도 한거냐! 어설프다!
이치는 간단하다! 지금 이 자리에, 예전부터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이치는 단 하나뿐이다!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지! 그것조차 해내지도 못하는 자가 어찌 왕을 자칭하겠나!
나는 단지 지금 살아있는 백성들에게만 책임을 지는 왕 따위는 되지 않겠다. 내가 죽인 생명들, 내가 학살한 목숨들, 그 모든 것들이 내 영토의 정당한 신민임을 이곳에서 선언한다!
나는 오히려 환영들에게 감사하고 있었다. 행여라도 내가 미치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잖은가. 내 정신이 돌아버려서 이제껏 내가 무엇을 했는지조차 떠올릴 수 없게 되는 것을, 그런 우습지도 않은 정신병자 노인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을, 저 환영들이 철저하게 막아주었으니까.
문제는 미쳤느냐 미치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 거기에 패배하느냐 마느냐였다.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못하는 괴로움은 아무리 뚜렷할지라도 결국 나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단탈리안의 현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단탈리안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확고하게 드러난 일갈이었다.

“내가 여자아이를 좋아하기에 바르바토스 님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세. 어쩌다 좋아하게 된 분이 하필이면 여자아이처럼 생겼을 따름이지.”
주인공의 변명아닌 변명. 소아성애성향이 있는걸로 보인다.

3.1. 명대사

“그래서요? 제가 잘못되었습니까? 파이몬.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월맹군을 일으켰어요. 수십만 명이 죽어나갔습니다. 알겠습니까? 수십만입니다. 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이렇게 말해야 되겠습니까? '미안하다. 나에게도 나만의 사정이 있었다. 당신들은 어쩔 수 없이 죽어주어야만 했다.' 제가 그렇게 말해야 되겠습니까? 파이몬, 대답하십시오. 그들이 저의 변명을 들어주어야만 합니까? 나의 사정 때문에 당신들, 수십만의 생명이 죽어야 했다는 말이 애당초 가능하냐는 말입니다. 하! 그거 참 대단한 사정이로군요. 어디 십만의 생명 앞에 가서 말해보십시오. 국가를 위해서 당신들은 희생되었으며, 따라서 당신들의 죽음은 필수불가결했다고. 국가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정의라고 부르든 신이라고 부르든, 공화주의라고 부르든 마음대로 하십시오……개소리입니다! 전부 개소리입니다! 당사자들이 납득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수십만의 죽음이 필수불가결한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절대로! 어디 피해자들 앞에서 그딴 식으로 입을 놀려보십시오……제가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맹세컨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강자를 제가 전부 죽여버릴 것입니다! 내일부터 파리시오룸의 부속 도시들은 모조리 불타오릅니다. 내 행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이해의 여지도 없어야 합니다! 파이몬, 알겠습니까?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십만을 죽였고, 이것이 유일무이한 진실이며――절대적으로 확고해야만 하는 진실입니다! 이건 당신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죽인 십만의 생명과 나 사이의 문제입니다. 멋대로 끼어들지 마십시오.”
나는 라우라를 성노예가 될 처지에서 구출해낸 것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새로운 노예의 각인을 새겨버렸다. 이전에 라우라는 비록 몸이 노예일지라도 정신만큼은 온전히 그녀의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정신을 손에 쥐었다…….
아아. 사랑합니다, 라우라.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진흙탕보다 더러운 내 시간에서 바르바토스만은 찬란했다. 마왕이란 땅바닥에 가볍게 내려앉은 먼지와 같아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인격을 잃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나의 마음조차 내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안드로말리우스처럼 도박과 술에 빠져 지내는 것이 도리어 정상이겠지. 하지만, 바르바토스는 마왕들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으로 견고한 자아를 갖추고 있었다. 그녀가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는 마치 어떤 승리에 대한 교향곡으로써 ‘나는 바르바토스다, 내가 바르바토스다’ 하고 끝없이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아름답다고 생각했다.거의 첫눈에 반해버렸다. 내가 너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바르바토스. 나는 여전히 알기 어렵다. 너는 바르바토스이고자 하면 할수록 너 자신에 대한 찬가가 밤하늘의 불꽃놀이처럼 퍼진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내가 나이고자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정해놓은 것을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도리어 나라는 것이 사라지는가. 바르바토스, 나는 가장 깊은 눈물로 너에게 묻고 있다. 왜 너에게는 삶이 하나의 승리이고 하나의 축복인가.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종착역인가.나는 너를 사랑한다기보다 동경한다. 나는 다름 아니라 너와 같이 사는 것을 갈망했다. 나를 이해해달라――애당초 나는 이방인이었다. 나는 이 세계에 살도록 허락받은 자가 아니므로,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했다. 그러나 내가 이곳에서 최초로 저지른 일은 무엇이었던가――살인이었다! 그 다음에는 학살이었다! 그날 이후로 내 생애는 오직 최초의 학살들을 정당화하는 데 바쳐졌다. 말하자면 나는 악인으로 살아가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길이 없었다.
바르바토스.
제발.
바르바토스.
어쩌면 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걱정하지 말도록. 너의 삶이 온전히 너의 것이듯 나의 죽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다. 내 소유물을 존중하라. 이게 무슨 의미인지 너라면 알아줄 것이다. - 바르바토스에게 남긴 유언장에서
"내가 행복이라는 미명아래 모든 것을 잊어버릴 사람으로 비추었다면 큰 오산이다! 왜, 사랑하는 이의 불행에 마음이라도 울적해졌느냐! 내가 온 세상의 불행을 짊어진 아틀라스로 보이기라도 한거냐! 어설프다!
이치는 간단하다! 지금 이 자리에, 예전부터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이치는 단 하나뿐이다!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지! 그것조차 해내지도 못하는 자가 어찌 왕을 자칭하겠나! 나는 단지 지금 살아있는 백성들에게만 책임을 지는 왕 따위는 되지 않겠다. 내가 죽인 생명들, 내가 학살한 목숨들, 그 모든 것들이 내 영토의 정당한 신민임을 이곳에서 선언한다!"
나는 오히려 환영들에게 감사하고 있었다. 행여라도 내가 미치는것을 방지해주고 있잖은가. 내 정신이 돌아버려서 이제껏 내가 무엇을 했는지조차 떠올릴수 없게 되는 것을, 저 환영들이 철저하게 막아주었으니까.
문제는 미쳤느냐 미치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패배하느냐 마느냐였다.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못하는 괴로움은 아무리 뚜렷할지라도 결국 나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ㅡㅡ같이 도망쳐서 살자는 바르바토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한 여자야.”
대답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팔뚝을 꾸욱 눌렀다. 이따금 대답이 필요하지 않은 고백이 있었다. 바르바토스와 나는 그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
시야가 완전히 어두워졌다. 어쩌면 내 탓이 아닐 거다. 밤이 깊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둔탁하고 어수룩한 손길로 바르바토스의 외투를 매만졌다. 날씨가 추웠다. 그러니까 바르바토스가 걱정되었다.
그걸 마지막으로 내 동작은 멈추었다. 가끔 바르바토스나 내가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하지만 중얼거렸다는 진동만이 느껴져서, 제대로 된 대답을 듣거나 돌려줄 수 없었다. 그래도 충분했다. 진동만으로도 충분했다.
바르바토스, 그렇지?
…….
정말로 바보 같은 삶을 살았다.
이런 곳에 떨어져버리고.
이런 곳까지 와버리고.
하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걸어왔다는 사실 하나만은 남아 있었다.
외면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그걸로 괜찮은 거지, 바르바토스.
………….
내가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눈꺼풀을 전부 들어올릴 힘이 없었다.
햇살이. 산 아래 풍경에 햇살이 투명하게 비추고 있었다. 대낮의 빛은 모든 사물을 온전하게 드러냈지만 빛 그 자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나는 될 수 있으면 먼눈으로 지평선을 응시했다. 착각일까. 시력이 지쳐서일까. 지평선이 환한 빛에 감싸여 흐릿해지고 있었다.
눈꺼풀이 닫혔다. 나뭇가지가 쏴아아 울었다.
미안할 필요가 없다.
바르바토스.
아주 조금 더 먼저 떠난다고 해서, 미안할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아주 정말로 조금 먼저니까.
오히려 다행이다.
바르바토스보다 한 발자국 지각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제법이지 않는가.
약골인 주제에 제대로 버텨주었다, 내 몸.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야.
“……바르바토스.”
“또 꽃놀이를 가자…….”
“이번에는, 다른 애들도 다 불러서…….”
“라우라도, 라피스도, 시트리도…….”
“너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바르랑 데이지랑, 파이몬도.”
“아하하…….”
“……다 불러서.”
“다음 봄에는…….”
“……분명히…….”
“…….”
…….
그래.
아마도, 분명히.
그렇게 영원히.
……….
……………….
……………………………….
다음에 찾아올 봄에는.

4. 능력치

출판본 기준 시작시점
진명 단탈리안
종족 마왕
소속 단탈리안 마왕군
속성 중립(0)
레벨 1
악명 7
직업 던전운영자(F), 마왕(F)
스테이터스 통솔: 11/15 무력: 2/5 지력: 25/25 정치: 10/15 매력: 3/10 기술: 1/10
칭호 칭호가 없습니다.
능력 능력이 없습니다.
스킬 스킬이 없습니다.
업적 0개
몬스터 1개체/20개체

연재분 135화
진명 단탈리안
종족 마왕
소속 단탈리안 마왕군
속성 중립(-10)
레벨 36
악명 4543
직업 농부(C), 마왕(D), 던전운영자(F)
스테이터스 통솔: 34/37 무력: 11/22 지력: 32/37 정치: 35/35 매력: 20/20 기술: 8/17
칭호 1. 공포의 마왕 2. 천부적 농사꾼
능력 농기술(C), 전술(E), 사격술(E), 채광술(F)
스킬 연기[3]
업적 3개
몬스터 54개체/260개체

5. 관련 항목

6. 관련 문서



[1] 명륜동에 있는 대학교 중 존중받는 대학교라고 할만곳이 성균관대학교 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작가가 성균관대 출신이다.[2] 전문은 '사랑합니다, 라우라.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3] 227화에서 스킬 면종복배로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