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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11:35:51

단옥멸진신공



1. 개요2. 초식
2.1. 파천구법(破天九法)2.2. 멸진삼식(滅塵三式)2.3. 천괴호뢰(天魁豪雷)

1. 개요

풍종호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의 묵연동(默然洞)에 남겨진 사가(四家)의 절기 중에서 속가(俗家) 1위 무공이다. 절대천마(絶代天魔)가 천호(天豪)이던 시절 창랑금아(蒼狼金牙)를 통해 얻은 옥형천기신공(玉衡天機神功)의 오단(五段)에 만족할 수 없어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육단(六段)에 해당하는 신공을 창안하니, 단옥멸진신공(斷玉滅塵神功)이다.

옥형천기신공의 육단은 먼저 오단을 쳐부수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이를 단옥(斷玉)의 과정이라 하며, 기초가 되는 것이 단옥구식(斷玉九式)이다. 풍객(瘋客) 치우(痴愚)는 이 단옥구식을 파천(破天)의 절학(絶學)이라 지목하였고, 구식은 곧 구법(九法)이라 단언한다. 그래서 단옥구식 옆에 자잘하게 일일이 파천구법(破天九法)이라는 항목을 두고 해설을 붙여놓기까지 한다. 이러한 파천구법 뒤에는 멸진삼식(滅塵三式)이 있다. 옥형천기신공을 완전히 격파하고 파괴하는 과정이 단옥구식이라면, 그 뒤를 이어 독자적인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이 멸진삼식이다. 즉, 이 멸진삼식이 옥형천기신공의 육단이다.

본래의 파천구법과 멸진삼식은 쉽게 익힐 수가 없는 강력하며 광대한 절학이다. 하지만 풍현은 이혼전겁(移魂轉劫)으로 절대천마의 혼과 동화되었기에 자신이 이 무공을 익혔음을 인식하자 바로 펼칠 수 있게 된다.[1] 그가 묵연동에 시험 삼아 발휘한 결과 여의천환영(如意天幻影)의 상형(翔衡)을 선물로 얻는다.

2. 초식

2.1. 파천구법(破天九法)

관련하여 논한 것을 모조리 먼저 익힌 다음, 파해하는 과정을 거쳐 도달하는 것이 파천구법이다.

2.2. 멸진삼식(滅塵三式)

파천구법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모범이다.

2.3. 천괴호뢰(天魁豪雷)

금아에 기록되지 않은 초식이다. 전개하면 뇌성이 은은히 울리며, 잿빛의 번개 그물이 뻗어나간다. 꼭 하늘로부터 땅으로 쏟아져 내리는 갈라진 벼락의 형상 그대로이다.
[1] 풍현은 절대천마가 미리 말해 주지 않아 자신을 놀린 것으로 생각하여 분노한다. 그러나 절대천마의 말 그대로 풍현은 자신이 얻은 것들을 귀찮게 여겨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있으며, 그나마 본 것 중에서도 이해하지 못한 것은 그냥 넘겨버리는 만큼 급한 성격이긴 하다. 사실 복수를 할 수 있는 정도의 힘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라 이리 조급해하면서 귀찮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