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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잘 자란다 | |
<colbgcolor=#e3e3e3,#e3e3e3><colcolor=#373a3c,#373a3c> 장르 | 드라마 |
작가 | 도국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4. 01. 21. ~ 연재 중 |
연재 주기 | 월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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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드라마 웹툰. 작가는 도국.2. 줄거리
평범한 모범생 '다육이'는 선도부 활동 중, 복장 불량인 선배를 적었단 이유로 일진 무리의 리더 '이선경'과 엮이게 된다.
'이선경'의 협박으로 일탈한 행동에 참여하게 되며 계속 엮이게 되는 두 사람에게 기묘한 관계가 생기게 되는데...
'이선경'의 협박으로 일탈한 행동에 참여하게 되며 계속 엮이게 되는 두 사람에게 기묘한 관계가 생기게 되는데...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1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연재된다.4. 등장인물
4.1. 다육
자세한 내용은 다육 문서 참고하십시오.4.2. 일진 & 가출 청소년 패밀리
- 이선경
다육이를 일탈로 끌어들인 일진 무리의 여학생. 같이 어울리던 일진 무리의 선배를 선도부였던 다육이가 적발한 일로 다육이를 불러내 압박을 주면서 소지품 검사 날을 알려주고 선배들을 잡지 못하도록 협박한다. 그런데 이후 벌어진 소지품 검사에서 미처 못 숨긴 담배를 다육이에게 숨기도록 시켰더니 다육이가 정말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감쪽같이 해내자, 이후 다육이에게 구름집(담배 조달)을 시키면서 용돈을 받게끔 해주고 일진들의 여러 문화를 알려주며 친하게 지내지만, 어느 날 체육 시간에 숨겨놨던 담배를 들키자 다육이에게 담배 소지 누명을 씌워 버리고서는, 다육이에게 내가 워낙 찍힌 게 많아서 그러니 대신 벌받아 달라고 아양을 떤다. 물론 배신당한 것에 분노한 다육이가 딱 잘라 선을 긋고 "그동안 협박받아 일진들 담배 셔틀 노릇을 했다"는 사실을 까발리면서 부모님 호출이 정해졌고, 덕분에 엄마에 의해 용돈이 끊기는 벌을 받자 다육이에게 원한을 품고서 다음 날 다육이를 조질 생각으로 불러 세웠으나...
오히려 다육이가 자신이 누명 씌운 담배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에게 폭행당해서 만신창이가 된 꼴로 등교한 걸 보고 당황한다. 이후 다육이와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지내면서도 다른 일진들에게서 다육이가 자퇴할 거라는 소문을 접하자 처음에는 낄낄댔지만, 그조차도 자신이 누명씌운 여파로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처해진 조치라는 사실에 약간 죄책감을 느꼈는지 다육이에게 갈 데가 없으면 청소년 보호소로 가보라고 조언해준다.[1]
강민성이 들려준 과거에 의하면,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직업을 제대로 몰라서 "사람들의 뒤를 봐주는 직업"이라고 둘러대는 엄마의 변명에 아버지가 국정원 요원인 줄 알고 자라왔으나,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아버지가 건달들을 데리고 불법 흥신소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끝까지 숨기려 한 아버지에게 그동안 쌓아온 배신감과 불만이 터지면서 확 엇나갔다고 한다. 다육이와 동년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진이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 듯하나, 아무래도 집에서 흥신소를 운영하는 점 때문에 학교 동급생들 외에도 다른 동년배 일진들과 일진 선배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자자한 듯. 가출도 했었는데, 이때 가출 청소년 패밀리와도 어울리면서 강민성과도 사귀었으나 아버지가 건달들을 대동하고 데리러 와서는 강민성을 두들켜 팬지라, 할 수 없이 그와 헤어지고 제 발로 집에 돌아가야 했다. 그래도 인연이 있는 만큼 이따금 그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다람이라는 가명을 대고 가출 청소년 무리와 다니는 다육이를 알아봤음에도 모르는 척 해준다.
가출 청소년 무리와 어울리다가 여러 갈등을 빚은 끝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던 다육이가 모친에게 다시 학대 당하며 지내면서도 학교에 와보면서 22화에서 간만에 재회하는데, 다시 만난 기념으로 담배 한 개비를 건네지만 그걸 안 피우고 챙겨가는 다육이의 모습에 그 X같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순수한 다육이가 어이 없었는지 웃음을 터뜨리며 담배는 뭔 맛으로 피우냐는 다육이의 질문에 "담배는 X같은 세상을 버텨내려고 피는 거"라는 말을 해준다. 이후 고시원으로 이사간 다육이가 알바하는 당구장에서 동근이라는 알바생에게 푹 빠져 지갑 노릇을 하던 김진아를 설득하려다 오히려 김진아와 싸웠다는 사실을 주변 인맥을 통해 접하자, 아버지의 흥신소 직원들을 통해 동근의 신상을 조사하고서 31화에서 진아에게 동근의 실체가 담긴 자료를 보여주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일침한다.
- 김진아
다육이가 자퇴 직후 들어간 단기 쉼터에서 만난 여자아이로, 주황색 삐친머리와 사백안의 보이시한 외모가 특징. 사실 가출 청소년 무리 내에서는 가족도[2] 집도 멀쩡히 있는 가장 좋은 환경에 있지만, 본인이 공부에 흥미가 없어 진로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방황 중인데다가 시시하고 따분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는지라, 이들과 함께 놀러 다니고 있다.
11화에서 강민성네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다가 생일빵을 때리려는 친구들에게서 도망치려 했으나, 술에 취해 있던 다육이가 '두들겨 패라'는 말을 진지하게 듣고서 소주병으로 얼굴을 갈기는 바람에 코가 깨지고 이빨도 빠질 정도로 크게 다쳐 병원에 갔다. 결국 치료를 위해 집으로 돌아갔으나, 그래도 덕분에 부모님을 졸라서 코 성형하게 됐으니 괜찮다며 다육이를 용서해줬다.
이후 이모 집에서 한동안 신세지려다 다시 집으로 강제귀가 조치에 취해진 다육이가 제 발로 집을 나간 김에 만나는 것으로 26화에서 간만에 등장. 코 성형을 잘 받았는지 콧대가 좀더 높아졌다. 위조 신분증을 빌려주며 고시원에 방을 얻는데 도움을 주고, 당구장 알바를 알선해 준다. 그러나 29화에서 다육이가 일하는 당구장에서 만난 잘생긴 남자 알바생 동근에게 홀딱 반해서 그에게 돈과 물건을 퍼주며 지갑을 자처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이에 다육이는 동근이 진아를 물주 취급하는 듯한 말을 엿듣고 멱살잡이를 하며 다투다가 진아에게도 진실을 알리려 했지만, 진아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다육이를 비난하며 다육이와 연을 끊으려 한다. 하지만 이내 집에서 흥신소를 운영하던 이선경을 통해 호빠였다는 동근의 실체를 알자 현실을 부정하려 했지만, 그래도 다육이가 신경 쓰였는지[3] 얼마 후 동근에게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언급하며 슬쩍 떠봤다가, 이에 발작해서 길길이 날뛰는 동근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어차피 사귄 사이도 아니니 그동안 퍼준 물건과 값은 전부 돌려주겠지만, 돈 밖에 장점 없는 너같은 년을 누가 만나주겠냐"는 매몰찬 말로 차이며 짝사랑을 끝맺는다. 그리고 자신과 동근 때문에 알바에서 잘렸음에도 잠옷 바람으로 위로하러 달려와준 다육이에게 울며 사과하는 것으로 화해한다.
이후 34화부터 다육이를 위해 국비지원 학원을 알아봐주고 함께 검정고시 공부를 하면서 진로를 모색해보기로 하나, 조금만 칭찬해주면 홀랑 넘어가 버리는 금사빠 기질과 쉽게 집중 못하는 성향 탓에 쉽지는 않은 모양. 한편 47화에서 다육이를 자신이 지내는 숙박업소에 머물게 해주면서도 다육이의 이름을 팔아 성접대로 돈을 벌던 박정인이 다육이와 친한 사이로 지내는 근황을 보고 질투해서 다육이를 모함하려 들자, "지금 내가 다육이와 같이 검정고시 공부 중이고 다육이가 택배까지 뛰면서 힘들게 돈 벌면서도 나한테 밥 사주려고 애쓰는 사정도 아는데 뭔 개소리를 하는 거냐. 애초에 전에 네가 어떤 아저씨랑 팔짱끼고 다니던 걸 봤는데, 너 다육이 이름 팔아서 대체 뭘 하고 다니고 다육이한테 뭘 원하는 거냐"고 도리어 박정인을 추궁하는 것으로 끝까지 다육이를 믿어 주었다.
끝내 48화에서 다육이가 박정인을 떠나 다시 떠도는 신세가 되자, 바로 다육이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왜 이야기를 안 한 거냐고 다육이를 갈군 후, 한동안 집에 머무르게 해주려고 했으나 일전에 집에서 친구들을 재워줬다가 저지른 전적 때문에 거절당한다. 할 수 없이 부모 몰래 다육이를 집에 데려와 지내게 해주려고 했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결국 부모에게 들키자, 부모를 설득한 끝에 검정고시를 준비할 동안 만이라도 제대로 머물 수 있도록 해준다. 그 후 치른 검정고시에서 마킹을 잘못하는 바람에 낙제해서 한동안 주눅들어 있었지만, 소라게에 빗댄 다육이의 격려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소라게를 키우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보기로 한다. 비록 다육이가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서 이전에 소주병으로 자신을 때린 일을 부모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집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 우발적인 사고만 제외하면 부모도 다육이의 좋은 점을 인정해주며 친하게 지내라고 봐주었고, 자신도 다육이가 자립할 돈을 모을 때까지 쓰라며 안 쓰는 계좌와 통장을 하나 빌려주는 것으로 보탬이 되어 주었다. 어찌 보면 가출 청소년 패밀리에서는 제일 다육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
- 강민성
금발 삐침머리에 멋으로 안대를 끼고 다니며, 과거 이선경과 사귀었다가 선경의 아버지에게 얻어맞고 헤어졌다고 한다.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를 쓰며, 다육이의 이름을 매번 '다람이'라고 잘못 부르곤 한다. 돌아갈 집은 있지만 부모가 집에 잘 안 들어오는 틈을 타 오토바이를 훔치거나 노숙자와 교회 헌금함을 털며 일탈 중이며, 같이 다니는 아이들의 언급을 보아 수시로 소년원을 오가고 보호감찰을 명목으로 가석방된 것이 한 두번이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인간으로서 나름의 적정선은 지키고 있는지, 다육이와 박정인이 족발집 사장을 통해 고시원에 살며 알바를 받는 대신 은근한 성접대를 강요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후, 점장을 구타하며 경찰에 체포된다. 연행되면서 다육이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고 "너만은 꼭 화해하라"는 말을 남겼고, 이후 아이들의 증거 수집 및 증언으로 합의를 마쳤으나 보호감찰 상태에서 다시 폭행을 저질렀기에 또 소년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19화에서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이전에는 나름 부유하게 살았으나 사업 실패로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면서 가세가 기울어 어머니의 식당 잡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문제는 어머니가 알바하는 식당의 사장이 어머니에게 흑심을 품고서 어머니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 달라붙어 성희롱을 해댔고 어머니는 이를 참고만 지냈는데, 마침 식당에 밥을 먹으러 들렀다가 식당 아주머니들의 뒷담화를 들은 민성은 분노해서 즉각 점장을 향해 죽빵을 날렸고 결국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작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출소해 집에 다시 돌아오니 이번에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고 있었고, 참다 못한 민성은 아버지가 투자 실패로 집안 다 말아먹어 놓고선 왜 엄마를 탓하냐며 원망을 토해냈는데, 얼마 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단이 벌어졌다. 그래도 민성은 아버지가 자기 팔자 꼬아서 팔자대로 갔다고 생각했으나,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친가 친척들의 미심쩍은 뒷담화를 듣고서 어머니를 추궁한 결과, 사실 가세가 기울었던 이유가 아버지의 반대를 무시하고 투자를 시도했다가 실패했기 때문이었다는 어머니의 실토에, 믿었던 엄마가 배신자였고 자신이 막말을 해서 아버지를 자살로 몰아넣었단 생각에 충격을 받고 만다. 이 일로 가족에 대한 신뢰를 잃고 방황해온 것.
34화에서 소년원에서 출소했는지 간만에 등장하여 다육이와 만난다. 다육이를 스쿠터에 태우고 바닷가에 같이 놀러가는 것으로 다육이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었으며, 38화에서도 공부를 병행하며 고된 일을 하느라 지친 다육이에게 전화를 걸어 괜찮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50화를 보면 아직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재민과 이곳저곳 떠돌며 지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52화에서 진아의 집에 잠시 머무르고 있다는 다육이의 사정을 들은 후 알바를 하면서 쌓은 인맥으로 다육이가 자립하기 좋은 일자리를 알아봐 주기로 한다. 다육이와 같이 지낸 동안 다육이의 선량함을 알아본 만큼 다육이가 사회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잘 헤쳐나가길 바라고 있으며, 진아와 함께 다육이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인물.
- 박정인
다육이가 자퇴 직후 들어간 단기 쉼터에서 만났으며, 다육이에게 자기네 패밀리와 다니자고 제안했다.
법적으로 사망신고가 되어 있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데, 이는 어릴 적부터 부친이 보험사기 목적으로 실종 신고를 넣고 가둬 키웠고, 수사 기간이 지나서 사망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했으며, 밖으로 나도는 것도 부친이 아직도 집안에 가둬두려 들기 때문에 생긴 반발심 때문인 듯하다.
사글사글한 성격으로 다육이 때문에 싸해진 분위기를 녹이거나, 다육이와 붙어다니며 애교를 부리고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유년기 내내 오랜 감금 생활을 하며 도덕과 상식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인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철없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족발집 사장 밑에서 알바하면서 고시원에서 살 수 있게 되는 등 어느 정도 팔자가 피자, 다른 친구들을 몰래 데려와 머물게 하는 위험한 민폐를 저지르며, 족발집 사장이 자신에게 집적대는 것을 이용해서 득을 보는 한편, 사장 마음에 안 드는 짓은 전부 다육이에게 뒤집어씌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강민성에게 사장이 두들겨맞고, 민성이 경찰에 불려 가자 슬슬 받아주기 피곤했는데 민성이 자기 대신 끌려가서 다행이라고 떠들어 댔다가 결국 다육이에게 두 방이나 싸대기를 맞고 징징거린다. 그러고도 자신은 강민성에게 도와달라 한 적 없으니 경찰서에서 진술하기 싫다고 뻗댔으나 다육이가 박정인의 신변 문제를 가지고 112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이에 쫄아서 순순히 말을 듣기로 하고, 할 수 없이 자신도 싫었는데 계속 찝쩍거린 거라고 태세전환해 사장을 매도하며 강민성 구제를 돕는다.
사실 다육이가 헌금함 턴 돈을 갖고 나가는 것을 보았고, 다육이에게 맞은 것에 앙심을 품어 이 일로 다육이를 협박할 생각을 하지만, 다육이가 자진해서 먼저 실토하고 그동안 번 돈을 모두 넘긴 뒤 가출 패밀리를 나가겠다고 하자, 어딜 나가려 드냐며 곁에서 계속 괴롭혀 주겠다고 생떼를 쓰지만 결국 빨리 꺼져 버리라며 다육이를 보내준다.
다만 다육이가 고시원에서 살면서도 진아와 놀던 중에 어떤 성인 남성과 팔짱을 끼고 가는 수상한 행보가 포착되었는데, 이후 43화에서 아버지의 집을 나온 다육이가 다시 신세를 지려고 하면서 간만에 등장. 이전보다 팔자가 핀 듯 더 좋은 숙박 시설에서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상은 오현석을 통해 소개받은 성인 남성들에게 성접대를 하고 돈을 받으면, 그 중 일부를 오현석에게 수수료로 떼어주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덕분에 겉으로는 숨기고 있어도 속에서는 안 그래도 낮은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다육이와 같이 지내는 동안 다육이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듯하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육이에게 열등감을 느껴 부러 거지라고 무시하고 깎아내리며, 허드렛일을 시키고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는다. 거기다 다육이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며 성접대를 하면서, 뒤에서는 다육이가 진아와 친하게 지내는 걸 질투해 진아를 만나 다육이를 모함하려 들기까지. 하지만 다육이가 그간 노력해온 것을 잘 아는 진아가 이를 믿지 않자, 다육이에게 진아와 놀지 말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결국 다육이의 뺨을 치고 위선자라고 욕하며 쫓아낸다. 결국 정인이가 하는 일의 실상과 그녀의 정서적 학대에서 엄마를 겹쳐본 다육이는 정인이를 떠나고, 정인이는 뒤늦게서야 타락해버린 자신을 자학하며 눈물을 흘린다.
- 오현석
눈물점이 있고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의외로 맨 얼굴은 반반하고 잘생긴 편이나 특정 부위가 작은 것이 컴플렉스인 듯. 언급을 보아 돌아갈 집은 있는 모양. 주도적으로 범죄 계획이나 숨어 살기를 도맡는 역할을 한다.
박정인이 다육이와 족발집 알바를 하면서 고시원에 살게 되자, 몰래 드나들어 민폐를 끼친다. 다육이와 박정인이 족발집 사장을 통해 고시원에 살며 알바를 받는 대신 은근한 성접대를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 족발집 사장을 구타하고 경찰에 연행된 강민성을 대신해 바로 둘을 데리고 나왔으며, 둘의 증언과 박정인의 핸드폰에 문자 내역이 증거로 있던 만큼 발빠르게 강민성을 구제해 합의를 받아낸다. 하지만 다육이가 일전 헌금함을 되돌려 놓은 것을 사과하며 그동안 번 알바비를 전부 넘기고 무리를 떠나려고 하자, 사실 다육이 성격상 그럴 걸 알고 있었지만 이재민이 횡령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게 더 아니꼬왔기에 일부러 묵인했다고 말해준다.
아버지의 집을 나온 다육이가 박정인에게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때 박정인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되었으나... 실상은 돈이 많은 성인 남성들에게 박정인을 보내 성접대를 시키고 정인이 받은 돈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챙기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이에 대해 다육이가 항의하자 "알려준 건 맞지만 그 쪽에서 먼저 하겠다고 나서면서 수고비 챙겨줄테니 도와달라고 한지라, 히스테리 다 받아줘야 하는 게 힘들어도 돈은 챙길 수 있기에 손잡은 것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그럼에도 다육이가 자신이 힘들 때 먼저 손 내민 건 정인이라고 항변하자, 이를 비웃으면서 "그렇게 정인이를 아끼면 네가 대신 해줄 거냐"고 막말을 뱉을 정도로 뻔뻔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인이가 그 부분은 필사적으로 막고 수수료를 던져 주자 자신은 돈만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며 입다물고 조용히 챙겨가는 것으로 무마되었다. 그나마 이전에 같이 지냈던 의리에서인지 박정인을 전적으로 신뢰하던 다육이에게 "박정인은 알고 보면 그 속내가 완전히 뒤틀려 있으니 너무 믿지 말라"고 충고한다.
- 이재민
안경을 쓴 까까머리. 헌금함을 턴 돈을 다육이가 몰래 돌려놨을 때 돈을 훔친 범인으로 지목받아 혼자 헌금함을 털러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때문에 다육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민성과 같이 다니는데다 강민성이 다육이를 아끼는 걸 알기에 대들지는 못한다.
4.3. 다육이의 혈연
- 다육이의 모친
다육이의 유일한 식구지만,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어 딸에게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물건을 던지며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구는 막장 부모. 다육이가 이선경과 어울리며 일탈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안 후, 다육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도 모자라 집에서 쫓아내고 핸드폰도 끊어버렸다. 나중에 21화에서야 다육이가 제발로 돌아오자 또다시 다육이를 폭행했으며, 그동안 다육이의 방을 전부 비워놓고서는 전학 신청서를 준비하고 동시에 다육이가 죽으면 사망보험까지 들어놓은 상태였다. 이후에도 다육이를 학대하며 지내던 중에 윗층에 이사온 커플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캔들을 켜놓고 나가는 바람에 집에 화재를 내는 사고를 치자, 화재 진압으로 인해 뿌린 물이 새면서 집이 피해를 입었으니 배상을 받아내겠다며 악을 쓰다가, 완전히 질릴대로 질려버린 다육이에게 독립 통보를 받자 나 없이 혼자 살 수 있겠냐며 비웃는다. 그래놓고 자신의 언니네 다육이가 들어가 살고 있었단 사실을 안 후, 언니가 다육이를 다시 데려오는 대로 집에 들이려 한듯 밖에 서있었으나 다육이는 제발로 집을 떠나 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육이 앞으로 전세사기 당한 빚 3억을 채무로 달아놓고서 학군 알아보느라 여기 왔다가 전세사기 당해서 경매에 부치게 되었으니 그 빚을 전부 갚으라는 수작을 부리기까지 한다.
과거 묘사로 봐선 다육이를 가졌을 때 IMF가 터져 남편 사업이 망한데다 남아선호사상이 짙었던 시어머니까지 아이를 지울 것을 종용하자, 결국 다육이를 낳은 후에도 일자리를 갖지 못한 남편과 싸운 끝에 이혼했으나, 이내 남편이 시어머니 도움으로 다시 재기해서 찾아오자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찾아오는 거냐며 접근금지 신청에 다육이가 아빠는 보기 싫어한다는 이간질 + 아빠는 죽었다는 거짓말까지 해놓고 본인은 이후로 술에 절어서 다육이를 방임하듯 키워온 모양이다. 이렇듯 다육이에게 딱히 신경 써 주지도 않으면서 매번 낳아준 은혜만 운운했으나, 이런 태도에 완전히 질려버린 다육이가 완전히 절연을 선언하자, 너같은 건 낳지말고 지우자고 할 때 지웠어야 했다며 욕을 퍼붓는다.
- 다육이의 이모
다육이 모친의 언니. 겉보기에는 사람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 불교계 사이비 종교에 지나치게 심취해 있다. 다육이에게 포교가 먹힐 기미가 안 보이자, 다육이에게 엄마가 낳아준 은혜 운운하며 다육이를 구슬려 집에 돌려 보내려고 하지만, 도저히 갈 기미가 안 보이는 다육이를 차에 태워 동생에게 데려다 주나 다육이가 뒤도 안 돌아보고 엄마를 떠나면서 당황한다.
- 미리
다육이의 사촌 언니. 다육이가 이모 집에 신세지게 되었을 때 다육이에게 막말을 하며 막 대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다육이를 대피시키려는 의도였다. 다육이가 상황을 눈치채고 집에서 나온 뒤, 다육이가 고시원에 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 다육이의 부친
다육이가 태어나기 전 IMF로 회사가 파산하는 바람에 다육이를 낳는 문제로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다육이가 태어나던 해 전처와 다툰 끝에 끝내 이혼했다. 그래도 어머니의 재산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한 후 다육이를 다시 만나려고 했으나 여태껏 전처에게 가로막히고 이간질로 인해 여태 만나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야 18세가 된 다육이가 전처의 집을 나와 연락을 취하면서 마침내 딸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전처의 학대로 고생했을 다육이를 잘 챙겨주고 싶어하지만, 전처와 그 소생인 다육이를 극도로 증오하는 어머니의 격렬한 반대에 막히고 있다. 자신이 일을 나간 사이 어머니에게 쫓겨난 다육이에게 핸드폰을 새로 개통해주고 밥을 사주었으며, 어머니와의 다툼 끝에 전부 정리하고 방을 구해 다육이와 함께 살 결심을 했지만, 탄생 비화를 전부 들어버린 다육이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이가 갈라지길 바라지 않았기에 결국 다시 떠나 버렸다.
4.4. 고시원 관련 인물
- 고시원 총무장
다육이가 집을 나와 지내게 된 고시원의 총무. 라면만 먹는 다육이에게 김치를 챙겨주는 등 친절을 베푸는 듯 했지만, 전기 합선을 방지하거나 쟁여둔 비품을 수거하겠다는 핑계로 각 방에 전부 들어가 물건을 뒤지는 오지랖과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후 개인 사정 상 돈쓸 곳이 많아졌다며 월세를 당겨 받으려 했지만, 다육이가 사정상 당장 줄 수가 없게 되었는데 미뤄줄 수 없냐고 청하자, 사정은 딱하지만 그걸로 통수 맞은 부분이 너무 커서 안 되겠다며 선을 그었다.
- 110호 언니
건물주 부모님이 후계자 수업 겸으로 1년간 자취를 시키면서 고시원에 입주했으나, 이전까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다가 최근 주식투자를 시도한 회사가 투자금 회수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월세를 오랫동안 못 냈다고. 다육이가 고시원에 적응할 적에 여러 자취 팁을 알려주고 부족한 살림용품을 나눠주며 도움을 주었지만, 실상은 월세를 오랫동안 떼어 먹은데다 고시원의 비품을 쟁여놓거나 과소비하던 범인이었다. 결국 다육이가 알바에 집중하던 사이 고시원에서 쫓겨나 다른 사람이 방을 차지한 상태였다.
- 앞집 할아버지
다육이가 집을 완전히 나와 고시원에 지낼 적 앞 호에 살았던 할아버지. 매일 문을 열어놓고 실실 웃으며 사소한 일상도 캐묻는지라 다육이는 그를 껄끄러워 했지만, 다육이가 고시원을 나가던 날 "버스비도 비싼데 택시도 못 타고 걸어다니는 게 신경쓰였다"며 작별 선물로 자신이 얼마 안 쓴 자전거를 공짜로 주면서 앞길을 응원해준다.
4.5. 기타 인물
- 다육이네 반 선생님
다육이의 1학년 담임. 집에서 쫓겨난 다육이의 사정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학교의 위신만 신경쓰는 등, 이쪽도 정상적인 어른은 아닌 것으로 비춰진다.
- 동근
다육이가 고시원에 지내면서 알바하게 된 당구장에서 알바하던 남성. 선배로서 능력은 출중하나 묘하게 불친절하고 다육이를 무시해서 다육이도 그를 경계했으나, 다육이의 친구인 김진아가 잘생긴 그의 외모에 홀딱 반해서 재력을 들먹여 대쉬하자 기회다 싶어 진아에게 호의적으로 구는 척 길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다른 여자와 노닥거리면서 진아를 까내리고, 안그래도 태도를 주시하던 다육이에게 들켜 멱살을 잡히자 철면피를 내세우고는 진아에게서 동정심을 호소하여 본전을 뽑아 이득을 뜯어내는 대로 관계를 끊어내려고 하는데...
이 소문을 들은 이선경이 흥신소 직원들을 통해 뒷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 때 호스트바 선수였으나 뒤에서 여러 여자들에게 대시해 본전을 뽑아먹고는 차버리는 짓을 반복해 블랙리스트에 올라 쫒겨났으며, 이로 인해 원한 산 여자들도 많은 인간이었다. 당연히 진아는 믿을 수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려 했으나 그래도 다육이가 한 말이 신경쓰여 동근과 만났을 때 슬쩍 떠보는데, 이에 동근은 본색을 드러내 "어쩐지 며칠 전부터 누군가 미행해서는 어젠 퍽치기까지 하고 도망갔는데 설마 네가 사람 붙인 거냐"며 욕을 쏟아낸다. 하지만 애초에 진아가 알아낸 정보는 친구네 흥신소를 통해서 얻은데다 흥신소에서는 채무자는 겁줘도 폭력행사는 안 한다는 말에, 그렇다면 자신을 퍽치기한 누군가가 여전히 자신을 노리는 건가란 생각에 공포에 질려서 진아에게 그동안 퍼준 것들 전부 돌려주테니 깔끔하게 청산하자며 이별을 통보, "애초에 사귀자는 말도 안 했는데 네가 좋다고 따라다니며 나한테 퍼준 거 아니냐, 넌 내 스타일도 아니었고 너같이 성형티 나고 남자같은 걸 누가 좋다고 받아주겠냐"는 폭언을 내뱉고서 그대로 가버린다. 심지어 미행 및 퍽치기도 다육이가 저지른 거라 생각했는지 다육이가 가출 청소년이라는 사실까지 까발려서 잘리게 만든 건 덤.
그나마 다육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부분이라면 "생각없이 알바로 하루하루 때울 수도 없고 미래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냐, 생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말은 다 핑계다"라는 말이 계기가 되어 다육이가 진지하게 공부하고 진로를 고민하게 되었다는 점 정도.
- 복합 물류센터 팀장
다육이가 '추상옥'이란 가명으로 알바하게 된 복합 물류센터를 관리하던 중년 남성. 연륜에서 우러나온 실력으로 일을 잘 커버하며, 다육이에게 여러 가지로 노하우를 알려주었고, 다육이가 신분을 속이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는 사정을 안 후에도 사장에게 사정을 대변해주며 계속 근무할 수 있게 배려해 준다. 그러나 이후 사업을 준비한다며 계속 추가 근무를 시키고서는 급여는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다육이를 애태우며, 조만간 진행할 사업체에 경리 자리를 내줄테니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는 것으로 은근히 넘기려는 수상한 낌새를 보였는데...
결국 다음 날 쳐들어온 사장에 의해 진상이 드러나니, 사실 도박에 빠져서 직원들에게 줄 급여를 전부 빼돌려 탕진하고서는 조만간 사업을 차려 지원해 주겠다는 사기를 친 것도 모자라, 신용불량자인 처지 때문에 몇몇 직원들의 명의까지 빌렸고, 배달해야 할 일부 택배의 물건들을 훔쳐 사리사욕을 채우는 범죄를 저질러온 자였다. 이 사실을 모르고 한참 뒤에 출근했던 팀장은 이내 분노한 사장과 직원들에게 배신을 추궁당하다가 격분한 다육이한테 혼신의 죽빵을 맞는 것으로 응징당하고, 직급도 강등 당한데다 자기 월급을 깎아서라도 직원들이 그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전부 정산해줘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언급으로는 가지고 있던 것들을 전부 처분하고 월급과 일당으로 전부 메꾸어가며 사원들 급여를 갚는 모양.
- 병철
다육이가 '추상옥'이란 가명으로 알바하게 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남성. 다육이에게 자꾸 치근덕거리며 관심을 갖지만 엄연히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팀장이 추천해준 도박으로 짭짤한 수익을 좀 벌은데다 팀장의 사업 참여 제안도 받은 모양이나, 전부 팀장의 거짓말이었단 사실에 매우 분노한다.
- 복합 물류센터 사장
다육이가 '추상옥'이란 가명으로 알바하게 된 물류센터의 실질적 사장인 대머리 중년 남성. 이전까지 팀장 및 팀원들에게 뒷담화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까인지라 악덕 사장으로 여겨졌으나, 팀장이 그동안 도박에 빠져 직원들에게 줄 급여를 전부 탕진한 것도 모자라 몇몇 직원들에게 명의까지 빌려 사리사욕을 채웠단 사실을 폭로하고 자신을 배신한 팀장을 징계한다. 이후 일단 팀장이 직원들 명의를 빌려서 산 것들을 전부 처분하고 팀장의 월급과 일당에서 까서 급여를 주겠다고 약속한 후, 다른 직원에게 팀장 직을 맡긴다.
팀장이 다육이가 나이를 속이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말해주며 선처를 부탁했기에 다육이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으며, 다육이에게 그동안 추가근무한 수당까지 합하면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것까지 전부 정산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팀장이 사리사욕으로 훔쳐간 물건 값까지 회사에 전부 물어주느라 급여 정산이 늦어졌고, 이때문에 다육이가 고시원을 떠나 아버지 집과 정인이가 지내는 숙소, 진아네 집을 돌며 신세를 져야 했지만, 그래도 52화에 이르러서야 약속한 대로 다육이가 근무했던 46일치 + 추가 근무 수당까지 합해 세금을 제하고서 급여를 전부 정산해주었다.
- 진아의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