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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3:24:27

다린 러프/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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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시즌 후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인 다린 러프의 2019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2018 시즌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간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에 남고 싶다고 말하며 재계약이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약간의 의견 차이를 보이며 협상 기간이 늘어나면서 삼성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018년 12월 19일 연봉 13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면서 3년 연속으로 삼성에서 뛰게 되었다.[1] 당연히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7, 2018 시즌만큼만 활약한다면 러프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기 때문인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사실상 차출을 못하니 마이너리그 선수 차출을 허용해주는 일본리그, 한국리그 선수들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2년 연속으로 3할 30홈런 120타점을 기록한 러프는 미국대표팀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드이다.

지난 2년 동안 러프는 견제를 많이 받았었는데, 김동엽의 합류로 인하여 앞뒤로 중장거리포들이 더 넉넉하게 포진되는 만큼 생각보다 적었다고 느꼈을[2] 홈런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견제가 그만큼 분산되니까...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개막 시리즈 NC 다이노스전 동안 7타수 1안타 4삼진을 당하며 확실히 견제를 많이 받는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음 롯데 자이언츠전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던 타선에서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홈런이 KBO에서의 65번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친 35개와 합쳐 한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3월 28일,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 23 6 3 0 1 4 6 9 8 1 1 .261 .485 .522 1.007

4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14일 kt wiz전 3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5타점 2볼넷으로 모든 타석 출루하는 맹활약을 하며 OPS 1점 대를 복구했다.

24일 SK 와이번스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6회 초 타석에서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대타 최영진과 교체되었다. 검진 결과 약간의 손상이 발견되어 25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4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8 67 21 4 0 3 11 12 11 12 2 1 .313 .407 .507 .915

종합적으로 작년까지 여유있어 보이던 러프 특유의 다리 떨기가 없어지면서 타격폼이 약간 달라졌고, 견제 역시 지독하게 받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쉬운 3-4월을 보냈다.

3.2. 5월

7일 김승현, 김도환과 함께 1군에 등록됐다.
당일 NC 다이노스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복귀타를 쳤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일 NC전 첫 타석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결승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점수는 이 경기에 난 유일한 점수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NC전 3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쳐냈다! 3일 연속 장타 기록이며 발사각도가 45.6°라는 어마무시한 괴력을 보여주었다...

14일 두산 베어스전 1회 2사 2루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고 4회 안타 이후 볼넷 2개와 고의사구 1개로 출루하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당일 유일하게 멀티히트 기록도 했다.

오랫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던 중 25일 키움 히어로즈전 3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8:8로 팽팽하던 7회 말엔 평범한 땅볼을 3루수 송성문이 놓치며 출루했고, 김헌곤의 희생번트, 이학주의 안타를 통해 득점하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5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72 19 6 1 2 8 18 16 14 3 0 .264 .398 .458 .856

종합적으로 계속하여 부진하고 있다.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타선의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원석의 부상으로 인하여 견제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3.3. 6월

4일 NC전에서 6회 말 홈런으로 1점을 뽑아냈다. 6월 첫 홈런을 장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14일 kt전에서 4회 말 무사 2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쳐냈다. 10일만에 겨우 홈런을 친지라 그리고 반갑지만은 않은 홈런.

15일 kt전 3회 말 홈런을 치며 이틀연속 홈런을 치는 데 성공하였다! 슬슬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LG전에서 홈런을 친지 3일만에 투런홈런을 쳐냈다!

19일 LG전, 바로 다음날, 또 다시 홈런을 치며 팀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팀은 패배.

23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시즌 12호 홈런을 장식했다. 팀의 승리는 덤.
6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1 28 8 1 6 20 18 12 15 3 0 .346 .430 .691 1.121

종합적으로 6월은 여름성의 시작을 알리는 러프의 홈런으로 시작해서 홈런으로 끝났다. 6월 동안 6홈런을 치며 타율은 급상승하였고, 홈런 수 역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며 러프의 4년 연속 재계약의 청신호가 될 수 있는 달이였다.

3.4. 7월

7월 초 엄청나게 부진하다가 7월 12일 LG전에 타구속도 171.8km/h에다가 비거리가 132.2m인 무지막지한 홈런을 쳐내며 팀을 3:3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팀은 그 기세로 3점을 더 내며 6:3 역전대승을 거두었다.

허나 그 후 러프가 부진하면서 항상 7월이 전성기였던 삼성 역시 7월 16일 기준 4승 1무 7패로 부진하면서... 오월두산과 여름성 타이틀은 올해 나오지 않았다.

17일 키움전에서 9회 초, 시즌 14호 홈런을 쳤으나 정작 팀은 6:10으로 패배하였다.

26일 한화전 7회 말 시즌 15호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68 16 4 0 3 13 14 12 13 4 1 .235 .350 .426 .776

3.5. 8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시즌 16호 • 17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홀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은 덱 맥과이어의 부상으로 인한 강판(근데 미친듯이 점수를 주어서 부상이 아니라도 어차피 강판행)으로 인해 9-4로 참혹하게 패배했다.

11일 KIA전, 4:2로 지고 있던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역전 쓰리런포를 때려내며 극적인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홈런을 마지막으로 친 이후 8월이 끝날 때까지 홈런을 단 한 방도 치지 못했다. 이런 페이스로 계속해서 상황이 악화된다면 시즌 20홈런도 굉장히 힘들 것이다.
8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8326503121581021.313

3.6. 9월

잠잠했던 홈런포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왔다. 팀이 6대4로 앞선 바로 8회말 원종현을 상대로 3점홈런을 기록해 9대4로 만들어 승리로 이끌었다. 이는 8월 12일 KIA전 이후 20경기만의 홈런이고 27일만의 홈런이다.

그러더니 3일 뒤 11일 kt전 6회 말 상황에서 구자욱이 홈런을 때린 후 자신도 바로 백투백 홈런을 쳐내면서 시즌 20호 홈런을 장식하였다.

그리고 19일 KIA전에서 22호 홈런을 포함하여 5타점을 만들었다.

4. 시즌 후

5. 총평

2019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wRC+
133 568 472 138 35 2 22 80 101 80 87 18 6 0.292 0.396 0.515 0.911 4.13 141
2017, 2018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가장 무서운 활약을 펼치긴 하였으나 2년 연속 3할을 넘기던 타율은 0.292로 3할을 못 넘겼고 홈런 역시 30홈런에서 22홈런, 타점 부분에서도 120타점에서 101타점으로 하락하는 등등 확실히 2017-2018 시즌에 비하면 성적이 떨어졌다. WPA 기준으로 전시즌 대비 폼 급하락이 사실이긴 하며, 정리하자면 타고투저에서 투고타저로 급변한 리그로 인해 생긴 클래식스탯 감소가 주는 심리적 체감 하락, 그리고 실제로 영양가가 매우 큰 폭으로 떡락한 것도 사실이기에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아쉽긴 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클래식 스탯 감소의 경우 공인구 변화로 인해 앞서 말했듯이 2019시즌이 대부분 타자들에게 있어 스탯 감소 시즌인 투고타저 시즌이었고, 그 하락된 클래식 스탯조차 사실 상당히 준수한 성적이었다. 실제로 이 해 20홈런 - 100타점 이상, OPS 0.9 이상을 성공한 선수는 아주 드물며, 러프는 101타점으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며 리그에서 고작 다섯밖에 없는 100타점 타자로서 활약하였고 그 외에도 홈런 6위, 장타율 6위 및 OPS 5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스탯 역시 상위권에 속해있었다. 볼넷 또한 80개로 리그 2위에 자리 잡는 등 선구안 역시 여전히 훌륭했다.

또한 이해 러프의 득점권 타출장은 3/4/5 슬래시 라인으로 득점권 OPS가 무려 0.961이었다. 즉 중요한 상황에선 잘치지 못하고 비교적 덜 중요한 득점권에서 치는, 스찌 기질이 있는 타자긴 했지만 여전히 팀에 큰 도움이 되어주는 리그 상위권 용병타자였다는 것이다. 애초에 주요상황 타율, wpa같은 체감으로만 선수를 평가한다면 2019년 기준 러프와 wpa가 비슷했던 호잉, 러프보다 wpa가 낮았던 로하스, 로맥도 죄다 못했다는 개논리가 되는 것과 다름없다.

결정적으로 wRC+가 2018시즌 144.7에서 2019시즌 141로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은 물론, WAR 역시 4.13으로 매우 큰 차이는 없었다. 세이버메트릭스로 본다면 체감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중요 스탯에서 여전히 이전 시즌들과 같이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였다는 뜻이다.

종합해서 2019시즌 다린 러프는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사실상 삼성은 물론 리그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냈고, 이로 인해 재계약할 확률이 커보인다는 전망이었지만.. 결국 연봉 협상에서 이견차가 생김과 동시에 러프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여담으로 2024년 현시점, 러프가 떠난 이후 다린 러프의 2019시즌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용병 타자의 단일시즌은 호세 피렐라의 2022시즌밖에 없다.[3]

6. 관련 문서



[1] 전년도 총액이 150만 달러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옵션을 제외한 결과다. KBO에서 옵션까지 모두 공개토록 하면서 전년도에도 20만 달러의 옵션이 있었음을 공개했다. 즉 받을 수 있는 총액은 170만 달러로 같다.[2] 물론 2017년 31홈런과 2018년 33홈런이 적은 숫자가 아니긴 하지만 로맥이라든지 로하스 등의 외국인 선수를 보면서 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일부 삼성 팬들이 생각하는 점도 그것이다. 하지만 러프는 볼넷을 잘 고르는 편이어서 출루로 메꾸긴 하였고 늘 120타점을 때려준 것으로 보았을 때 밥값을 못한 것이 절대 아니다.[3] 21피렐라는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기 부진했고, 나머지 시즌들은 다 망했다. 20년과 24년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23년 역시 피렐라가 못했다. 특히 24년은 일각에서는 보루갈에 비견할 정도로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