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3-04 22:16:56

다랑논

파일:Rice_Terraces.jpg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필리핀의 다랑논.

1. 개요2. 상세

1. 개요

다랑논이란 산등성이를 계단처럼 깎아 평지구간을 만들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을 말한다. 순 우리말로는 다랑이라고 하며, 계단식 논이라고도 한다. 한자로는 제전(梯田).

2. 상세

산지는 지리적 위치상 평지와 상당히 떨어져있고 길도 험하고 옛날엔 호랑이등 맹수를 만날 위험도 있어 식량을 포함한 물자의 운반 난이도와 비용이 많이 높은 편이었고, 이런 이유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다랑논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를 불문하고 아시아 산간 지역에 많이 개발되어 있으나 한국은 산지가 국토의 60%나 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비중의 다른 나라와 비교할때 다랑논이 적은 편인데, 대부분 구릉이라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후 특성상 물을 계속 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1]

한국에서는 외지와 단절된 오지에 가까운 곳들에서 계단식 논이 발달했는데, 남해도울릉도가 대표적이다.

다랑논 중 세계 최대규모로 개발된 곳은 필리핀 이푸가오주에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영미권에선 이곳을 Banaue Rice Terraces(바나웨 라이스 테라스)라고 부른다. 필리핀외에는 중국 윈난성구이저우성이 유명한 편.

의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파Fayfa라는 지방도 다랑논으로 유명하다.


[1] 고려시대 때까지만 해도 다랑논이 흔했으나 여말선초에 중국으로부터 선진적인 관개시설 기술이 도입되며 평야에서의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