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유수미 작가의 블로그.#
1. 개요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 1부의 남자 주인공. 생일은 12월 15일.[1] 환한 금발에 푸른색, 녹색, 금색이 섞인 눈을 가진 미남이다.[2] 환생을 거듭하면서 여주인공 이아인과 엮이는데, 매 권마다 조금씩 성격이 달라서 다양한 유형의 남주를 소화한다.2. 작중행적
2.1. 1권
환생 국가 | 잉글랜드 왕국[3] |
이름 | 다니엘 켄트 |
5번에 걸친 환생 루프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 엘리자베스 공주와 로버트 더들리의 소꿉 친구이다. 귀족 출신이나 정확한 작위는 나오지 않는다.
아인과 박치기(...)를 하며 처음 등장한다. 아인에게 첫눈에 반한 모습을 보이며, 이후 런던탑에 갇히고 어딘가로 끌려가는 아인을 꺼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엘리자베스의 대관식 날, 아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반지를 들고 그녀를 찾아다녔지만 아인은 집으로 가 버린 후였다. 이 소식을 엘리자베스에게 듣고 매우 분개하고 알현실 문을 걷어차기까지 한다. 명백히 처벌감이었으나 엘리자베스의 선처로 벌은 받기 않게 되었다.
최후반부에는 잉글랜드를 떠나 아인을 찾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거기서 흑발의 소녀를 아인과 착각해 단념해 하고 아인이 누구냐고 묻는 소녀와 대화를 나눈다.[4] 아인은 '전 생애를 통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본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자신이 있어 행복하다는데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냐는 소녀의 질문에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버렸다'며 쓸쓸히 말한다. 그를 가엾게 여긴 소녀에게 키스를 받고는 '윤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렇게 해서라도 만나고 싶다며 독백한다. 엄마의 부름을 받아 떠나가는 소녀에게 다니엘은 지금 있는 곳의 지명을 묻고 소녀는 '인디아'라고 짧게 대답한다. 다니엘은 얼마가 걸리든지 아인을 반드시 찾아낼 거고, 그러니 기다려 달라며 마음속으로 그녀를 부르고, 아인의 새 선물이 도착했다는 서술과 함께 1권이 끝난다.
2.2. 2권
환생 국가 | 오스트리아 |
이름 | 다니엘 라인하르트 폰 키르히아이젠 |
힘이 약해진 합스부르크 가의 방계 혈통인 명문가 키르히아이젠 백작의 차남으로, 보호자인 형을 보고 배웠는지 묘하게 성격이 차가워졌다. 아예 아인에게 ‘그 손 치우라’며 매몰차게 대해서 아인이 다니엘이 아니라고 부정하기까지 했다. 1권과는 달리 형 말고는 친구가 없어서인지도 모른다.
아인이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은 미래인이라는 것을 알지 않느냐며 괜찮을 거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마리아 테레지아와의 혼담이 무산된 것에 원한을 품고 프로이센으로 변절한 매국노 형에게 그 말을 전달한 후 협박을 받아 아인을 납치하고 만다. 이후 목숨을 걸고 아인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오스트리아에 복귀한 후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흐지부지된다. 집으로 떠나가며 사라지는 아인을 애타게 부르고, 그녀에게 좋아한다는 진심을 듣게 된다.
아인이 현대로 돌아간 후에 그녀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2.3. 3권
환생 국가 | 이집트 |
이름 | 다니엘 아폴로도투스 막시무스 |
상인들 사이에 둘러싸여 난처하던 아인을 구해주며 등장. 이때 낙타 무리를 이끌고 있던 걸 보면 관련 일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의 특이한 눈 색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클레오의 경비가 되며 아인과 재회한다. 아인에게는 여전히 바보같이 둔하다면 냉소적인 말투로 놀리다 클레오파트라 앞에선 깍듯이 대해 아인에게 어이 없음을 선물한다. 그래도 위험한 순간에는 아인을 구해주며 사막에서 단 둘이 조난당한 때에 도와준 유목민들이 결혼식 의상 목도리를 주자 알면서도 거기에 어울리는 등 역시 이번에도 연애 감정을 키워 나간다.
사막에서 돌아오고 클레오파트라의 친아버지인 프롤레마이오스 12세의 서거 뒤, 클레오파트라의 남동생이자 황태자인 마구스의 훈육관 포티우스가 권력 쟁취를 위해 꾸민 계략에 아인이 사막에서 만난 유목민 친구이기도 한 이라스와 카르미온[5]이라는 시녀 두 명과 포티우스의 저택에 납치당하는 사건에서 클레오파트라의 명을 받아 아인을 구하려는 안토니우스 장군을 막아 선다. 이는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와 손을 잡고 황제가 되려 한다는 포티우스가 조작한 정보를 받아 본토로 귀환하라는 카이사르 집정관의 명령에 반발해 그가 애착심이 있던 아인을 구하러 가려 했던 것이 발단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포티우스의 계략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안토니우스를 설득했지만 자주 접점을 가지며 이성적인 호감을 품은 그가 냉정하게 뿌리쳐버리자 순간적인 질투심에 다니엘에게 방해 명령을 내린 것이다. 결국 승부는 안토니우스가 데리고 간 병사들이 저택의 병사들에게 밀림으로서 일단락 된다.
안토니우스와의 전투가 끝나고 궁으로 돌아와 화난 기색으로 클레오파트라에게 아인이 죽기라도 바랬던 것인지 따진다. 그리고는‘더 이상 공주님은 지키지 못할 것 같군요‘라는 사죄의 말을 남기고 그녀의 곁을 떠나는 줄 알았으나, 포티우스의 정신 고문과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시녀 둘이 쓴 클레오파트라의 황태자 암살 시도 거짓 자백서를 증거로 포티우스가 황실 경비병들을 동원해 그녀를 위협하자 다시 나타나 경비병들과 싸운다. 그러나 완전히 밀려서 큰 부상을 입게 되고 클레오파트라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유모 타쿠하에트의 집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타쿠하에트의 집에서 이라스, 카르미온과 저택에서 쫓겨난 아인과 클레오파트라의 중상을 치료를 받는데,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도 주연들의 사랑 싸움의 관계자였기 때문에 크게 다침으로써 아인과 클레오파트라의 관계가 서먹해지는 데 보탰다.클레오파트라의 간호를 받을 땐 무의식적으로 아인을 부르기까지 했다.
병상에서 깨어나고 나서는 프톨레마이오스 13세의 즉위식이 열리는 날 궁정으로의 잠입 작전에 아인, 이라스, 카르미온과 함께 한다. 계획이 성공하여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의 여왕이 되고 대관식의 무도회에서 '웃으며' 아인에게 댄스 신청을 한다. 이때 사막의 유목민들에게 선물받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는데 아인이 입었던 드레스와 세트로 결혼예복이라고 알려준다. 처음부터 알고 있던 다니엘과 달리 전혀 모르고 있어서 아인은 당연히 당황한다.
무도회에서 아인과 춤추다가 아인이 현실로 돌아가며 안타깝게 헤어진다.
3권에서의 등장은 이것으로 끝이지만 한창 좋을 때 돌아와버려 화를 내던 아인에게 시공간 이동을 통해 소녀의 모습으로 재회한 클레오파트라가 밝히기를, 사실 아인이 언젠가 떠나야 할 사람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한 순간에 떠나보내야 행복할 때마다 자기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클레오파트라에게 부탁했던 것이다.
애국심과 사랑이 적절한 조화를 갖추고 있었던 1, 2권과 달리 겉으로는 나라에 충성을 다한다. 다만 속으로만 삭이느라 그런지 성격이 조금 음습해졌다.
2.4. 4권
환생 국가 | 미상 |
이름 | 다니엘[6] |
능력치만큼은 다른 환생들에게 밀리지 않을만큼 출중하다. 덕만 공주의 시험에서 뛰어난 언변과 대처 능력을 보여 준다. 덕만 공주의 초반부 시험들은 대개 이 청년이 캐리한다. 무예와 피지컬 같은 경우는 검투장에서 아인을 구해야 할 순간이나 대화랑 용춘을 도발하여 싸우기 일보직전 꽁무니를 빼는 모습도 보이지만 후반부 미실군과의 결전에서 맹활약을 선보인다.
아인과 함께 덕만 공주의 밑으로 들어가 공주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그녀와 플래그도 세워 아인의 묘한 질투심을 산다. 후반에 밝혀진 정체는 해적. 또한 신라를 막후에서 지배할 야욕을 가진 미실의 첩자인 동시에 덕만 공주의 감시자였다. 임무 보상은 역대 신라 왕들의 무덤의 지도. 남도 아니고 모시던 주인의 조상들의 보물을 털어가려던 셈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신뢰해주는 덕만에게 마음을 돌리게 되고 미실과 그 세력을 함께 격퇴시킨다.
모든 일이 끝나고 사흘 후, 덕만이 즉위식에서 여왕의 남편인 사신이 되어 달라며 프로포즈를 하지만 거절하고 모두의 배웅을 받으며 해적의 삶으로 돌아간다. 해설하는 훔쳤던 보물들은 전부 김유신이 몰수해갔다고 한다. 대신 선덕여왕에게 뭐든지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다는 금장버를 받고 좋아라 한다. 바다로 나아가며 ‘신라의 왕녀와 뜨거운 사랑놀음을 했다지?’라는 선원의 말을 듣고 왕녀가 아니라 하녀라며 정정하고 마음속으로 금장버에 왕녀 이상으로 도도하고 제멋대로인 하녀를 다시 만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다. 소원을 비는 곧바로 용오름을 맞닥뜨리고 선원들과 휩쓸려 버린다. 작내 서술에 따르면 이것이 ‘소원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나오며, 이 사고로 죽고 또 환생한 듯하다.
2.5. 5권
환생 국가 | 카스티야 연합 왕국[7] |
이름 | 다니엘 데 호엔슈타우펜 |
카스티야 백작 가문의 아들이다. 이사벨을 본인의 영지로 데려가려는 호엔슈타우펜 백작과 함께 첫 등장. 아인이 이사벨을 따라 트루히요로 간 후 삶의 의미를 잃고 마구잡이로 살다가 흑사병에 걸리고 말지만, 다행히 치료받고 살아남는다. 후반부에 아인이 미래로 돌아가며 빛이 터졌을 때 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같이 뛰어드는 패기를 선보인다.
환생 국가 | 영국 |
이름 | 다니엘 케인 |
깨어난 아인과 영국에서 환생하여 재회한다. 최종적인 환생체의 이름은 다니엘 케인. 3권부터 삼촌과의 친밀한 전화로 아인의 질투심을 부른 아인의 삼촌의 금발 여자친구였다.(여자친구란 소리는 당연히 삼촌의 장난이었다.) 삼촌이 신세를 지던 교수의 아들이기도 했다. 시간여행에서 겪은 모든 기억들이 지워진 아인[8]은 다니엘에게서 그리움밖에 느끼지 못하고 서로를 멍하니 응시하기만 한다. 삼촌이 가져와 거울이라 자랑하는 고양이 그림을 보고 아인과 같이 황당해 한다.
여기서 1부가 마무리되고 전혀 행적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인과의 관계는 미지수이지만 전생들을 보았은 땐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3. 대사
걱정 말아요. 어떤 벌을 받더라도 반드시 당신을 만나러 돌아갈 테니 말입니다.
2권, 175페이지
2권, 175페이지
아까 이유를 물었지? 그것뿐이냐고. 아니 한 가지 더 있어. 당신을 그곳에, 프리드리히의 곁에 두고 싶지 않아. 내 욕심으로 당신을 그곳에 데려갔지만 그가 당신을 보는 눈이 싫어! 곁에 두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지. 그때 생각했어. 어떤 벌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죽어도 괜찮다, 그래 그래서 당신을 데리고 나온 거야. 그게 가장 큰 이유야! 그러니 당신을 오스트리아로 데려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게 해 줘.
2권, 172페이지
2권, 172페이지
같은 하늘 아래 있다고?
5권, 158페이지
5권, 158페이지
[1] 환생을 거듭하여도 생일은 변하지 않는다.[2] 1권에서는 푸른색과 녹색만 서술되고 일러스트에도 그렇게 나오지만 2권부터 변경되었다.[3] 현 영국[4] 소녀의 말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선장에게 영어를 배워 영어를 할 수 있다 한다.[5] 클레오파트라 7세가 자살하기 위한 독사가 든 바구니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6] 풀네임은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에선 대개 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대이는 다니엘의 신라식 발음이라고.[7] 현 스페인[8] 엔리케 왕의 칼을 맞은 아인이 현실에서도 목숨이 위험해지자 여왕 친구들이 모든 힘을 모아서 그녀를 치료해주는데, 이때 삼촌의 선물들이 전부 빛이 되어 치유한다. 여왕 친구들과 아인을 연결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선물이 사라지며 기억도 소실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