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fff 닌릴'''}}}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성별 | 여성 | |
종족 | 신 | |
담당 속성 | 바람 | |
권속 | 페르 | |
좋아하는 것 | 지구의 디저트 | |
성우 | 사쿠라 아야네(드라마 CD) 우치다 마아야(TV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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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에 등장하는 여신이다.바람을 관장하는 신으로, 이름의 유래는 고대 수메르 신화에 바람의 신인 닌릴. 바람의 신으로서 바람이 지하만 아니면 대부분의 위치에 있다보니 넓은 영역에서 모셔지고 있지만 그만큼 세가 크지는 않다. 무코다에게 있어선 아예 "한심신".[2] 취급을 당하는데, 이래봬도 후술하는 네 여신 중에서 최연장자이다.
2. 작중 행적
신력을 이용해 이세계들을 관찰하던 중 우연히 지구의 과자나 디저트에 대해 보게 된 이후, 단것을 좋아하는지라 이세계의 물건임에도 먹어보고 싶단 욕망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이룰 방도가 없어서 속앓이만 하던 중, 자신의 사도인 페르와 같이 다니는 무코다가 지구의 물건을 큰 제약 없이 구할 수 있는걸 보고 타이밍을 재다가, 무코다가 가호를 가지고 싶다고 독백한 날 페르를 통해 신탁을 남겨 가호를 줄테니 당장 먹을걸 보내라!라는 반협박 통지를 했다.[3] 가호를 받은 뒤로는 아예 그에게 직접 연락해 자신이 원하는 공물을 일일이 주문한다. 결국 이 장면을 들켜 다른 신들까지 무코다와 연락하게 만들기도 했다.선호하는 음식은 디저트 류로, 다른 신들에 비해 이전부터 욕망을 키워왔기 때문인지 나중가면 당분 중독이 의심될 수준으로 음식을 밝힌다. 대량으로 받아도 허구한날 순식간에 해치우다보니 최소한의 기일인 '7일'조차 안지키고 요구하는건 예사고, 창조신에 의해 1달 금지령을 받았을때도, 금지령이 풀렸을때도 욕망을 이기지 못해 공물 받아놓은걸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가 금단 증세에 빠져 광인처럼 행동하는게 일상이다.[4][5] 심지어 공물을 받았는데도 무코다가 사역마들에게 직접 간식을 만든 것이나 인터넷 슈퍼에서 간식 행사를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공물을 바치라고 떼를 쓰자, 무코다가 자꾸 떼를 쓰면 데미우르고스에게 이르겠다고 경고했으며 나중에 창조신 데미우르고스가 공물바칠 시기가 아닌데도 무코다에게 떼를 써서 공물을 뜯어냈음을 적발하고 호되게 혼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게 가끔 도가 지나치다보니 무코다가 공물로 바치려는 것을 스이가 배고픔을 못참아 한 개만 먹었을 뿐인데 스이를 겁박해서 울려버렸고 이에 무코다가 '위대한 신께서 이 순수한 아이가 배고픔을 참지 못한 것에 과민반응한다' 라는 투로 면박을 주고선 '한번만 더 스이를 울리거나 하면 공물을 아예 1개 이하로 짜게 줄거다.'란 말을 하자 버로우를 타게 된다. 심지어 이때만큼은 닌릴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페르조차 처음에 공물 먹을 생각을 한 스이를 말리려고만 했을 뿐, 이후의 무코다의 태도를 두곤 뭐라하진 않았다.
연재분 400화에 나온 힐슈펠트 시의 닌릴 사원에 대한 묘사를 보면, 다른 여신에 비해 신도수가 상당히 적은 듯 하다. 물론 해당 화에서 나온 지역 한정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다른 신들과는 달리[6] 무코다가 기부를 하자 "이걸로 염원하던 신당 수리를 할 수 있다!"라고 담당 수녀가 기뻐한 걸 보면, 행동만이 아니라 종교마저 안타까운 존재인 듯.
472화에 나온 브릭스트 시의 사원도 힐슈펠트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여신들의 사원에 비해 작고 초라하다는 걸 보면 교세가 빈약한 것은 기정 사실인 듯. 후에 내 아이들은 아그니네 애들보다 어려운 곳이 많아서...라고 본인 입으로 인정한다.[7]
3. 인물 관계
- 무코다
공물이라는 명목으로 무코다에게서 여러 디저트를 받아내고 있다.
상술한 행적 때문에 무코다는 닌릴을 한심한 신이라고 생각하고있다.
- 페르
닌릴은 자신의 사도인 페르를 아끼고 있으며, 페르도 신앙심을 지니고 그녀를 따르고 있다.
- 키샤르, 아그니, 루사루카
무코다에게 공물을 받는 동료 여신들로 기본적으로 좋은 사이다.
[1] 무코다의 성우인 우치다 유우마의 친누나라, 집에서 동생 부려먹는 게 닌릴의 공물 뜯어내기로 생생하게 재현되는 거 아니냐는 평들이 있다.[2] 원문은 残念女神. 일본어의 잔넨(残念)은 보통 안타까운, 아까운 등의 의미로 쓰이지만, 사람에게 붙일때는 "한심한 사람, 모자란 사람" 정도의 의미가 된다. 나중엔 한심신도 모자라서 駄女神(駄目(다메) + 女神(메가미) = 다메가미) 폐급 신이나 잉여 신이라고 불리기까지.[3] 무코다의 속성은 불,땅이다보니 전투력과는 무관한 '가호' 자체의 특성밖에 못받는다. 사실 굳이 따지면 페르가 (무코다와는 무관하지만)받긴 했고 이후 여정에서 페르가 차지하는 지분을 보면 페르의 존재 자체만으로 어느정도 생색은 냈다고 볼 순 있다.[4] 이는 루사루카 제외 다른 신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닌릴은 아예 바닥에 드러누워 땡깡까지 부리는등 신들 중에서도 특히나 추하게 빈다고 나온다(...).[5] 참고로 다른 신들의 경우, 키샤르는 공물품이 애초에 장기간 사용을 염두에 둔 화장품이다 보니 당황하긴 했어도 비교적 큰 탈은 없는 편이었고, 아그니랑 헤파이스토스, 바하근은 술이라서 소모는 빠르지만 적어도 이 세계의 에일을 대체품으로나마 마시며 어떻게든 버텼다. 루사루카는 마찬가지로 음식 계통이긴 했지만 그로부터 받은 공물을 보관해놨다가 생각이 날 때 틈틈이 챙겨먹으며 아껴먹다보니 키샤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름 오래 버티긴 했다. 물론 아껴먹는다해도 한달동안 공물 못받는건 예상 못한 수준이라 중후반쯤 가서는 이 쪽도 어느정도 피폐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건실하게 버틴 편.[6] 불과 물은 인류 문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고,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판타지 세계 입장에선 비옥한 대지 역시 인간의 식생활 등에 중요한 요소인 반면, 바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의 삼요소에 비하면 중요성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늘의 여신이었다면 좀 달랐겠지만... 다만 후에 아그니가 자신의 교세가 지역에 따라서는 빈곤한 부분도 있다는걸 보면, 대지의 여신인 키샤르, 물의 여신인 루사루카의 교단 외에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모양. 그래도 닌릴의 교단보다는 멀쩡하다.[7] 아그니도 생각보다 교세가 적은 편으로, 아그니 본신부터 우리 애들은 장소에 따라서는 상당히 빈약한 곳이 많아서...라고 인증하고 있다. 이런 아그니보다도 더 심각한게 닌릴의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