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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41

니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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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

1. 개요2. 상세3. 성격4. 전투력5. 작중 행적
5.1. 1권5.2. 3권5.3. 4권5.4. 6권5.5. 7권5.6. 8권5.7. 9권5.8. 10권5.9. 11권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의 등장인물.

인간측 주인공에 가까운 인물. 제국 마학회 '세 번째 눈' 소속 요원. 1권에서 파이모어의 후원으로 시작되었다가 실패로 끝난 태고의 중추 토벌의 공략을 위해 태고의 중추에 파견되었다.

2. 상세

보통 인간과는 다른 제국 마학회가 연금술로 만들어 낸 호문쿨루스 실험체.

세번째 눈이 성공작이라 자신하는 인간 병기로, 호문쿨루스라 칭하지만 정확히는 인간이라는 소재에 호문쿨루스 제작에 사용하는 온갖 술식이나 재료를 부여하여 만든 일종의 강화인간. 평상시에도 어지간한 인간은 초월하는 레벨로 강하지만 특수능력으로 타인의 시체를 먹어 몸을 회복시키면서 일시적으로 힘을 증가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포식으로 인해 신체능력이 상승 되는 동안에는 용사 레벨의 강함을 지니게 된다. 단 어디까지나 인간성과 상식은 유지하고 있기에 당연히 식인이라는 점에서 극도로 꺼려 본인은 유용성은 뒤로하고 이 능력을 싫어한다.

사실 4권에서 밝혀지길 이 능력은 인간의 시체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의 생육을 먹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나중에 니프림이 직접 실험해서 밝혀진 바로는 소나 돼지 등 가축의 생고기를 먹어도 능력이 적용된다고 한다.

3. 성격

초반 모습만 봐선 굉장히 거칠고 가벼워 보이는데 사실 동료들에게는 거칠게 대하면서도 잘 챙겨주는 성격이다. 동료의 목숨을 구하거나, 눈을 고치기 위해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싸우려 하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다. [1]

첫 등장에서 보인 상당히 거친 말투와 광기어린 언행은 동료들의 앞에서 강한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공포심을 포장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재에 가까웠던 것. 제국 마학회의 잔혹한 취급 때문에 평상시에 미쳐 있을 뿐이지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제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면서 그런 광적인 모습은 사실상 없어졌지만, 이번에는 동료를 잃고 그들의 시체를 먹기까지 한 충격으로 허무주의와 죄책감에 휩싸여 있다.

4. 전투력

용사와 비교하면 실력이 떨어지지만 인간중에서 상위에 들어가는 강자.

용사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제국 마학회에서 상당히 자신감을 지니고 있을 정도의 강자로 실제로 4권에서 평범한 검 하나로 태악굴 수문장과 대등한 무력을 지녀 혼자서 A급 던전 토벌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여주기도 한다. 적절한 장비와 버프만 받혀준다면 S등급 모험자나 태악굴 수문장을 일방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프림의 능력은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과 체력에서 기인한다. 니프림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능력인데 설령 죽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할지라도 생고기를 먹으면 상처와 체력이 즉시 회복되는 되다 전투력까지 강해진다. 실제로 생고기를 먹고 강화된 상태에서 십재인 아하스페르츠를 2분 남짓한 시간안에 쓰러트리는 실력을 보여줬고 다르 수문장 클래스인 십재 2명을 다른 동료와의 전투로 인해 그들도 데미지를 입었지만 1 대 3이라는 조건에서 쓰러트려 결국 무승부까지 이뤄낸다.[2]

사실 첫 등장이었던 1권 당시에는 패트릭을 상대로 동료들과 함께 싸웠음에도 가지고 노는 취급을 당해서 평가가 절하됐었다.
하지만 이후 패트릭은 태악굴 보스 이상의 괴물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자신도 다른 강적들을 상대로 싸워 이겨가면서 거의 용사에 근접한 실력자라는 재평가 됐다.

거기에 십재 마샴 이상의 실력자라는 듀라한 흉악을 근접전에서 밀어붙이는 무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11권에서는 미숙하다고해도 일단 용사인 로더릭을 상대로 생고기를 먹은 상태에서 우위를 잡는 무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걸작 타나벨라의 공식 주인이 되면서 정말 용사급의 강자로 성장할 여지가 생겼다.

5. 작중 행적

5.1. 1권

회의실에서 고위 귀족들이 태고의 중추 공략에 나선 용사 베른의 죽음과 걸작분실에 대한 실책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을 논하던 중에 마학회 세 번째 눈이 고안한 태고의 중추 공략에 나설 인물로 귀족들 앞에 거만하게 등장한다. 귀족들에게 니프림은 황녀의 명으로 일주일 후에 전원 죽는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해결할 테니까 너희는 엎드려서 빌기나 하라는 말을 내뱉는다.

그렇게 자신을 포함한 31명의 파이모어 토벌단을 이끌고 태고의 중추에 들어간다. 1번방에 있는 몬스터가 전멸한 것을 보고 아직 던전의 몬스터가 복구가 되지 않은 것을 깨닫자 그 앞으로의 방들도 마찬가지라고 판단하며 계속 앞으로 나가던 중에 2번방에 도착한다. 2번방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몬스터의 시체가 없다는 것에 의아해 하던 중에 패트릭의 목소리를 듣고 경계한다.

패트릭과 전투를 치르고 처음에는 동료들과 연계를 하여 패트릭을 몰아세우는 것 같더니 마침내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만 지금까지 패트릭과 펼친 공방은 심심한 패트릭이 재미있게 하기 위한 연기였다. 연기라는 말과 동시에 패트릭이 복부를 가격하여 잠시동안 기절하고 깨어나니 패트릭의 목소리가 들리며 자신의 토벌단원이 모두 죽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패트릭이 자신의 질문의 답할 거면 오른손을 들라는 말에 처음에는 오른손을 들었지만 곧이어 패트릭에게 중지를 내밀어 보인다. 그 행동이 거절의 뜻이라 판단한 패트릭은 중지를 꺾은 다음에 토벌단원의 검으로 그의 복부를 찌르고 마구 휘젓는다. 이 과정에서 괴성과 피가 터져 나왔다. 그 후 살아있긴 하지만 시체와 다를바 없는 모습에 패트릭은 자리를 뜬다.

패트릭이 떠나자 엉망이 된 몸을 일으켜 바닥을 기며 동료의 시체에 다가가 그 시체를 먹는다. 섭취한 후에 몸에 난 상처들은 모두 없어졌고 동료들의 버프 마법들을 받았을 때보다 확연히 강한 상태가 된다. 이에 자리를 뜨는 척하고 상황을 지켜보던 패트릭이 다시 나타난다. 이번에 확실히 끝낼 심산으로 지금까지 던전의 보스 몬스터들을 쓰러트린 기술로 공격하지만 패트릭은 쉽게 공격을 피했고 바로 옆에 자신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기대이하라는 말과 함께 다시 타나벨라로 복부를 꿰뚫린다. 그리고 배에 꽂힌 검을 뽑으며 니프림의 두 팔과 두 다리를 잘라버리며 니프림에게 동료의 시체 하나를 던져준다.

능력의 한계를 알아보기 위한 패트릭에 의해 강제로 시체를 포식하게 되었는데 절단된 사지는 재생되었으나 시체를 더 먹는다고 일시적인 강화가 중첩되는건 아니었고, 그제서야 상대의 별명이 데스나이트라는 것을 상기하고 공포를 느껴 차마 일어나지조차 못했다.

이후 패트릭의 손에 의해 동료 31명의 시체가 전부 사라질 때까지 사지가 잘려나가고 강제로 포식하는 고문을 반복당하다가 온 몸이 걸레짝이 된 채 던전 바깥에 버려진다.

사건이 끝난 후 그라페니아의 숲 외곽에서 어느 약초꾼 소녀에 의해 발견되었고 살아남기 위해 그 소녀를 먹어치워 버린다.

5.2. 3권

에필로그에서는 생존이 확인되었다. 길을 가던 노파가 니프림을 발견하고 그를 자신이 사는 마을에 데려와 보살펴주었다고 한다. 이때 그때의 전투로 인해 얼굴 절반에 상흔이 남았고 태고의 중추의 일로 인해 크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세 번째 눈이 자신을 회수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자신을 쫓지 않았다고 한다.[3] 그런 기억들을 생각하던 중에 트롤을 만나고 품에 숨겨둔 단검으로 트롤을 쓰러트리며 이제 자신은 태고의 중추와도 제국과도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5.3. 4권

주연급으로 부상한 권

마을에서 거주하며 살아가고 있으나 본인이 이런 평화를 누려도 되는 건가 심각하게 고민하며 작물수확을 돕거나 마을의 일들을 돕는 중이다. 다만 아직 왜 추격이 없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니프림이라는 이름을 댈 수 없어서 기억을 잃었다는 변명을 밀고나가며 마을사람들에게 란슬러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기억상실인 척을 했는데 연기를 잘하는 건 둘째치고 곡괭이를 쓰는 법도 까먹을 정도로 상식이 터무니없을정도로 부족해 마을 사람들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개그씬도 보여준다.

여기서 니프림의 과거 사정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세 번째 눈'에게 생체 실험을 당하는 동료들과 함께 자유를 꿈꾸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그런 약점을 항상 파고들었다고. 태고의 중추에 토벌에 나선 이유도 타나벨라의 회수에 니프림과 토벌단 동료 30명의 해방이, 스왈로우의 토벌에 '세 번째 눈'에서 잡아 둔 실험체들 전원의 해방이 포상으로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4] 그를 위해 항상 최강의 적들과 싸워야만 했고, 그런 적들을 상대로 겁을 먹지 않기 위해 광기에 찬 성격과 과장된 웃음소리가 형성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된 희망조차 패트릭 하나 때문에 완전히 무산되었고 동료들도 모조리 살해당하면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이에 같은 꿈을 꾸던 동료들의 시체까지 입안으로 밀어 넣게 되자[5] 이제 전부 끝났으니 어찌 되든 알 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화전민 촌 근처에서 사냥이 잘 되고 몬스터의 출몰도 뜸한 우연이 계속 발생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 이유는 니프림이 밤마다 출몰하는 몬스터들을 몰래 때려잡은 뒤 절벽 아래로 던져버렸기 때문. 오히려 몬스터들의 준동은 이전보다 늘어난 상황이며[6], 니프림은 본래 몸이 완전히 회복되면 떠날 생각이었으나 이대로 갔다간 마을이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했기에 마을이 안전해 질 때까지 몬스터들을 몰래 없애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라페니아의 숲에서 도망치던 도중 생존을 위해서 무고한 약초꾼 소녀를 살해하고 식인까지 저지른 자신은 온정을 받을 가치가 없는 악인이라며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을 사람들과 페실이 주는 온정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이 들어 버렸고, 그 때문에 조금만 더 하는 마음으로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자신의 이런 속내를 자각하고 스스로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이런 감상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 마을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 위해 그것을 추적했다.

회색 연기의 정체는 닐쿰발의 수문장 중 하나인 칼툼이 이끄는 카리엠 부족의 군세가 피우는 불에서 나는 연기였으며, 마을사람들이 란슬러(니프림) 쾌유기념으로 축제를 하려 했으나 정작 장본인이 없어 마을의 남자들 몇명이 찾으러 가다가 길을 엇갈려 마을남자들은 전멸당하고 여자들은 모조리 '누군가'를 유인하기 위한 인질로 잡혔다. 결국 상황을 파악하고 마을에 돌아온 니프림이 스스로 나서서 칼툼과 대결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실력은 니프림이 우세했으나 유일하게 지니고 있는 무기인 단검이 너무 노후화 되어 있었던 탓에 칼툼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결국 단검이 맨손에 막힌 뒤 칼툼의 주먹에 직격당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인간이라면 일격에 즉사할 공격을 받았음에도 살아있는 것이 신기했는지 칼툼에게 거둬졌고, 그와 같은 인간이 많다면 전쟁의 변수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군단장인 쿠락에게 보고 할 목적으로 다리가 잘린 채 투옥 당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니프림을 조롱하듯 부하 오크들이 마을 사람들의 인육을 던져주었고, 안 그래도 자신이 저질렀던 식인이라는 행위에 죄책감과 혐오감을 지니고 있던 니프림은 그것만은 너무 싫다며 좌절했다. 그러나 모두가 잠든 시각 결국 이대로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진지한 판단 하에 그것을 섭취했고 증가된 힘을 이용해서 탈출을 시도했다.

이후 간수와 다른 병력들을 살해한 뒤 마을 안에 숨겨져 있던 롱소드를 찾아내고 그것으로 오크 병사들을 일방적으로 도륙했다. 그러나 섭취한 인육의 양이 너무 적었고, 그나마도 다 먹지 못했기에[7]힘의 증폭도 서서히 약해지고 부상도 완전히 회복되질 못했다. 그 상태에서 어느 집에서 농성을 하던 도중 오크 주술사들에 의해 집과 함께 압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포식뿐이었고, 그의 앞에는 오크의 시체들이 있었다. 사실 제국 마학회에선 니프림에게 타 종의 생육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었는데, 그 이유는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 어쩌면 죽는 것보다 더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 동안이라도 살 수 있는 건 확실했고, 최소한 마을 사람들의 장례를 치러주기 전까지는 죽을 수 없다고 결심했기에 니프림은 오크의 시체를 포식했다. 그에 포식의 능력으로 몸을 완전히 회복하고 무너진 건물 폐허에서 일어선 뒤 다시 오크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을에 남아있던 오크들은 모조리 학살했으나, 그 후발대가 끌고가던 수레들을 보고 절망하기에 이른다. 오크들이 식량으로 쓰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도살한 뒤 모조리 토막내서 수레에 적재해 놨었기 때문. 이것이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인 것이냐며 절망감에 삶의 목적을 잃고, 하다못해 시신들을 묻어주기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크들이 끌고가던 마차의 내용물들을 확인했다.

그리고 니프림에겐 불행 중 다행으로 그를 돌봐주었던 소녀 페실이 마지막 수레에 살아있는 채 갇혀 있었다. 믿기지 않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그녀도 그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이름을 부른다.

5.4. 6권

마을 사람들을 모두 묻어준 뒤 페실을 데리고 동쪽으로 며칠을 걸어 쾨니히스크 후작령에 도착했고[8], 그 곳에서 한달간 체류중이었다고 한다. 페실의 시력이 상실된 상태였기에 그녀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력을 치료하기 위해 정보길드 아카식에 의뢰하고 의사들을 수소문하는 등 지극정성을 기울이고 있었다. 페실을 돌봐주면서 악인인 자신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페실의 시력을 치료할 최후의 수단으로 간신히 도망쳤던 제국 마학회와 다시 접촉하는 것까지 생각하기까지 하고 있었다.[9][10]

그러던 와중에도 한 달간 돈을 쓰기만 한 결과 생활비가 바닥났고, 그렇기에 급한 대로 돈을 구하기 위해 토벌단 사무소를 방문해서 토벌 의뢰를 수주하고자 했다. 그래서 가장 돈이 될법한 A급 구울 의뢰를 선택했지만 사무소 직원이 수상쩍은 교단이 노리는 상대라며 의뢰 착수 거절을 권했지만 때마침 사무소로 들어온 그 교단 인물들과 몇 달 전 하스틴을 떠나 언데드를 말살하고 있던 로잘리나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교단보다 먼저 선수를 치기 위해 구울 던전에 새벽부터 혼자 쳐들어가 모든 몬스터들을 쓰러트리고, 보스인 누더기 구울에게 난도질을 하던 와중에 던전에 급히 달려온 교단과 마주쳤다. 여기서 로잘리나 일행을 경계해서 로잘리나의 목에 칼까지 들이대며 위협해 보았지만 그것에 신경조차 안쓰는 것을 보고 로잘리나가 정신적으로 크게 망가진 상태임을 알아챘다.

5.5. 7권

교단을 만난 후, 로잘리나가 끈질기게 제안을 계속한다. 하지만 거절했고 목에 검까지 내밀었는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거절하는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계속되는 물음에 짜증이 나 페실의 눈을 고쳐야 된다고 말하며 그녀가 포기하기를 바랬지만 그녀는 페실의 눈을 고칠 방법으로 앞을 보이게 하는 마도구인 36걸작 람베의 눈에 대해 알려준다. 소재를 알려 주며 그것을 찾는데 협력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에레보스를 쓰러트리게 도와달라는 내용으로 일단은 거래가 성립되었고, 우선 필요한 장비부터 구하려고 공방에 간다. 로잘리나와 함께 무기를 둘러보러 2층으로 올라가며 페실은 1층에서 기다리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람베의 눈을 찾으러 로잘리나와 교단 사람들, 페실과 함께 칼데아 대삼림에 갔지만 람베의 눈은 없었고 이에 로잘리나에게 검을 들이대며 다른 방법을 요구하지만 그녀가 아무 말도 못하자 페실을 데리고 그녀와 교단 사람들을 뒤로 한 채 걸음을 옮기며 계약은 파기가 되었다.

5.6. 8권

어느 도시에 머물면서 페실을 돌봐주고 정보길드를 통해 치료법을 수소문하는 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가 정보길드 아카식의 의뢰로 '불쾌한 물건' 이라는 어느 책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되었다. 문제는 그 시점에서 에레보스가 찾고 있다던 물건이 높은 확률로 바로 그 책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과 함께 고용된 다른 세 호위 중 하나인 라븐 마이어가 자신들을 배신하자[11] 처음에는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다른 셋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으나 라븐이 자신에게까지 달려들자 칼 한번 휘두르는 걸로 몸을 두토막냈다.

이후 빠른 상황파악으로 이 사건에 최소 리치 이상의 언데드나 흑마술사가 엮여있음을 눈치채고 도주를 위해 도심을 전력으로 달려 페실을 데리러 갔으나, 아카식에서 선수를 치고 페실을 데려간 상태였기에 아카식의 본부로 향했다.

그리고 페실을 찾은 뒤 아카식의 마스터 델릭토르를 추궁했다. 사실 아카식은 그 책을 에레보스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태악굴과 싸우기 위해 니프림을 포함한 다수의 강자들을 고용했던 것이다. 결국 외통수에 몰려 도망가지도 못하게 되어 시체가 죽는 터의 언데드 군세와 싸우게 되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에레보스는 오지 않았다는 것.

결국 페실이라도 피신시키기 위해 델릭토르가 탈출하면서 페실을 데려가도록 유도하고 자신은 현장에 남아 있던 S급 토벌단원 둘과 어인과 함께 시간을 벌기로 했다. 그리고 수 분간 끝없는 언데드 군세를 좁은 통로의 이점을 이용해서 전부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십재 셋이 쳐들어오는 상황은 니프림에게도 예상 밖이었고, 그렇기에 십재 중 하나인 데스나이트의 검격에 밀려 나가떨어졌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깨어나고 '어인'을 습격하려는 십재 중 하나를 발차기로 멀리 날려버렸다. 그리고 토벌단원 넷에게 십재 둘을 상대로 시간을 끌 것을 제안하고 니프림 본인은 십재 하나에게 덤벼들어 단신으로 2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십재 중 하나를 사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남아있던 토벌단원 넷도 모두 죽어버렸고, 결국 혼자서 데스나이트와 리치 십재 둘을 상대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필사적인 사투 끝에 태악굴의 수문장 둘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마침 어인이 남겨 둔 걸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싸움으로, 리치는 영혼의 연결을 끊어서 죽여버리고 데스나이트는 마운트로 뒹굴면서 걸작으로 수십번 찔러서 간신히 죽였다고 한다. 다만 니프림 본인도 그 과정에서 상당한 중상을 입었고, 페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상상 때문에 살 의욕도 없어 그대로 죽을까 생각도 했지만 때마침 제단에 찾아온 로잘리나와 페실에게 구조받으면서 목숨을 건졌다. 거기에 불쾌한 물건이 페실의 눈을 불완전하게나마 뜨게 만드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다.

일이 잠시나마 일단락되고 바람을 쐬러 잠시 밖으로 나가려던 중에 페실이 별을 보고 싶다며 자신도 데려가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들어가려던 중에 페실이 무언가가 이쪽을 주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고 그쪽을 보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없어서 함께 은거지로 돌아간다. 그때 문득 자신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5.7. 9권

마도서를 자신이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것이 있는 한 언데드들이 자신의 뒤를 쫒을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에 로잘리나에게 일부나마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하루간 휴식을 취하고 칼덴 후작령을 떠나려 했으나 십재가 셋이나 죽은 데에다가 금서의 존재까지 확인한 에레보스가 시체가 죽는 터의 전력을 끌고 칼덴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결국 본의 아니게 태악굴과 다시 싸우게 되었다.

우선 도망치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도주를 결정한 니프림이었으나 에레보스의 신역마법인 장막은 니프림의 수준으로는 뚫는 것이 불가능했고, 하다못해 항전해보자고 생각도 해 보았으나 저 멀리서 신역 마법으로 도시 일부를 통째로 지워버리는 에레보스를 보고 그것조차 포기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도주 경로를 찾아보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에레보스가 니프림과 페실의 얼굴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도망치다가 위기에 몰려 마도서를 포기하면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마도서가 떨어지고 난 뒤 페실에게 그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마도서의 마력에 영향을 받아 신체가 이계의 하수인으로 변질되고 있었던 것. 그 상태를 어떻게든 해 볼려면 마도서가 다시 필요했고, 그 마도서를 에레보스가 소지중인 상황이었기에 결국 에레보스와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그리하여 하스틴으로 돌아간 로잘리나의 뒤를 쫒아 하스틴에 도착. 여기서 교단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십재 하나와 싸워 쓰러뜨리고 로잘리나에게 걸작을 돌려받은 뒤 스스로 에레보스를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그 순간 저 멀리 건물 꼭대기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듀라한 흉악와 눈이 마주쳤고, 찰나에 그를 십재로 착각하고[12] 응전태세를 취하면서 흉악과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흉악이 방심한 틈을 타 그를 거의 죽일뻔했으나 흉악의 재빠른 대처에 실패하고, 어찌되었건 기동전이 아니라 근접전으로 밀어붙이면 이길수 있다는 판단을 하며 다시 한 번 달려들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반응해서 자신도 모르게 검을 놓쳐버렸고, 그 목소리의 주인이 패트릭임을 알아보고 형연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비록 페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릴 각오로 에레보스와 싸우러 왔지만 그럼에도 패트릭이 주는 근본적인 공포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것. 도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고 물어보는 패트릭의 질문에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끝도 없는 절망에 빠져들었다.

이후에 등장은 없지만, 패트릭의 즐거웠다는 말이나, 아무 일도 없었다라는 발언을 볼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5.8. 10권

생존이 확인되어 패트릭에게 생포당한 뒤 쓸만한 장기말로 취급받아 그라페니아의 숲 어딘가에 있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 패트릭을 만난 시점에서 모든걸 포기한 상태였지만 이대로 죽기는 싫다는 생각 때문에 최소한의 음식만 섭취하면서도 살아있었다.

당연히 패트릭에게 제압당했기에 제반 상황을 모르던 상태에서 에레보스가 스왈로우에게 죽었다는 정보를 듣자 크게 놀랐고, 그러한 태도와 에레보스와 싸우러 하스틴까지 왔다는 정곡을 찔려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간파당했다. 이후 차라리 죽이라며 절규했지만 패트릭이 오히려 협상의 의사를 내비치자 당황스러워 했다.

여기서 패트릭과 모종의 계약을 맺었고, 그에게 어떠한 것을 대가로 라라의 호위로 활동하기로 했다. 라라와 서로 마주하고 소개를 받았는데, 그 와중에 서로 미심쩍은 상대라 생각했는지 대화로 상대 입장을 떠보려 하기도 했다.

이후 패트릭의 계획에 따라 라라와 함께 황제를 알현했고, 태고의 중추에서 타나벨라를 회수해 온 데에다가 그것을 사용하여 에레보스를 죽였다는 것으로 각색되어 니프림 본인이 초기에 꿈꾸던 대로 제국의 영웅으로 포장되었다. 거기에 황제가 직접 세번째 눈의 학자들을 추궁해서 니프림이 용사에 비견되는 강자임을 확인했기에 라라와 함께 제국 권력의 중심부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에 가롯이 접촉해오며 이번에 5세대 호문클루스를 만들려는 자신과 세 번째 눈에 도움을 주길 요청한다.

처음에는 미친소리라 생각하며 거부하지만 호문클루스의 실험 소제였던 자신이 도움을 주면 실험에 진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제국의 영향력을 끼치는 자신이 참여하는 것만으로 연구 방향이 바뀌며 더 이상 비인륜적인 호문클루스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며 설득하려 한다.
니프림은 그럼 애초에 호문클루스를 만들지 않으면 되는것 아니냐며 말하지만 하지만 애초부터 호문클루스를 원하는 것은 제국의 황실이며 운좋게 황실을 처리했다고 해서 던전 토벌이나 전장에도 이용이 되는 호문클루스가 사라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수 있다며 반론한다. 이에 니프림은 흔들리며 가롯은 마지막으로 제의를 받아들이면 높은 자리와 마학회의 역량으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 말한다.

가롯이 떠난 후 마학회의 힘으로 페실의 눈을 고치는 것에 고민하는 자신에게 패트릭이 찾아오고 선택은 자유이며 전에 자신들이 맺은 계약에 내용에 따라 마학회와 싸울 의사가 있다면 돕겠다고 말한다.

결국 페실을 위한다는 목적만으로 가롯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며 그녀에게 찾아가 그녀를 따라 마학회를 둘러보던 중에 가롯의 소개로 마학회의 소장을 만난다. 그 소장이 작고 어린 여자아이라는 것에 장난치는 거냐며 가롯에게 말하고 가롯도 니프림이 왜 그러는 건지 몰라 짜증을 내던 중에 소장인 여자아이가 그런 자신과 가롯을 제지하며 가롯을 말 한마디로 기절시킨다. 경계하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 니프림이 머릿속에서 궁금해하던 것들을 설명해주며 여자아이에게서 나오는 기운을 보고 전에 자신이 느꼈던 불쾌한 물건의 기운과 같은것을 떠올리며 머리가 어지러워졌고 그러는 사이에 소녀는

자신을 기어다니는 혼돈이라고 소개한다.

이후에는 주변에서 니프림을 관찰하고 위험을 느낀 패트릭이 들이닥친다.

5.9. 11권

기어다니는 혼돈이 나타난 사태 이후 정신은 차렸으나 가롯과 함께 지하로 내려갔던 부분부터 기억이 통째로 날아갔다.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고, 다음날 용사 로더릭과의 대련을 대비하여 패트릭에게 검술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이후 대련이 시작되었으나 어째서인지 로더릭은 살기를 풍기며 다짜고짜 니프림을 죽이려 달려들었고,[13] 나름 실전경험에서 앞서 있었기에 우위에 섰지만 타나벨라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자기 팔이 잘리는 걸 감수한 로더릭에게 타나벨라를 탈취당한다.

로더릭이 발동된 타나벨라에게 먹혀 폭주하기 시작하자 조용히 생고기를 먹어 몸에 도핑을 하고 달려드는 로더릭의 칼을 막지 않고 그대로 배에 칼빵을 당했다. 그리고 방심한 로더릭의 손을 붙잡아 타나벨라를 휘두를 새도 없이 팔을 꺾어버리고 그대로 죽일 기세로 머리를 바닥에 처박는 걸 수십번 반복해서 로더릭을 강제로 기절시켰다. 승리한 니프림은 라슈머들에게 제압당했지만 그 상태에서 억지로 고개를 들어 자신을 공포의 표정으로 바라보는 세번째 눈의 마학자들을 향해 다음은 니들 차례라고 조소한다.

이후 제국의 1황자에게 에레보스의 격퇴 업적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와 별개로 미숙하다고는 해도 걸작까지 든 용사를 제압할 수 있는 무력의 소유자음지에서의 활동에 익숙한 강자라는 사실을 주목받아 라라와 함께 1황자의 세력에 영입되었다. 거기에 타나벨라의 능력을 사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사용자라는 사실이 밝혀져[14]패트릭이 진짜로 타나벨라를 니프림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하면서 타나벨라의 공식적인 주인이 되었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애초에 니프림이 싸우는 이유도 제국으로부터 동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였다.[2] 무승부라고 말한 요인은 니프림 자신도 빈사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사실상 인세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죽었기 때문이다[3] 그때 수도인 리아제는 스왈로우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니프림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4] 니프림은 당연히 연구진이 약속을 지킬 생각 따윈 없었다고 간파했지만 어쨌든 자기가 스왈로우를 죽여서 영웅이 되면 영웅의 발언권으로 그들에게 실험체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할 순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받아들였다.[5] 니프림 본인도 당연히 인간인 만큼 식인을 죄악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그 힘만은 쓰기 싫었다는 의미가 부작용이나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의미었던 것이다.[6] 니프림은 그 이유를 모르고 있었지만 당시 제국과의 전쟁을 시작한 닐쿰발의 행군으로 인해 영역을 침범당한 몬스터들이 오크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벌어진 사태였다.[7]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더 먹어야 했지만 본능적으로 헛구역질이 나서 차마 입에 대질 못했다고 한다.[8] 하스틴에서 한 달은 걸리는 거리에 있는 영지라고 한다.[9] 니프림은 모르고 있었지만 스왈로우가 호문쿨루스들과 기반 시설들을 통째로 날려버렸기에 현재 제국 마학회의 호문쿨루스는 니프림이 유일하다.[10] 사실 제국 마학회 쪽으로는 접근조차 하고 싶지 않았던 니프림이었지만 타 종족의 생고기를 먹어도 능력증폭이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냈기에 그 힘을 믿고 접근하려 하고 있었다.[11] 애처가로 유명한 모험가로, 아내가 난치병에 걸려 죽을 상황에 처하자 아내를 흑마법을 이용하여 치료하기 위해 에레보스와 손을 잡았다.[12] 당연히 그 자리에 있는 강대한 언데드라면 십재 말고는 없다는 판단이었으나, 그 시간 나머지 십재는 태고의 중추 수문장들에게 전원 소멸당한 상태였다.[13] 시작 전부터 타나벨라를 걸고 넘어지는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이유는 베른의 후계자인 자신이 아닌 타인이 타나벨라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 맘에 안든다는 것으로 보인다. 웃기는 건 로더릭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는 점. 타나벨라는 라슈머가 베른에게 넘겨줬고 제국도 베른의 소유를 인정한 완전한 베른 개인의 물건이다. 제국이 베른의 후계로 인정했을 뿐 베른 본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로더릭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니프림도 어이가 없어서 그런 주장을 하고 싶었다면 댁이 가지고 왔어야지라고 비아냥거렸다.[14] 타나벨라의 능력 발동에 필요한 것이 사용자의 피와 살점, 그리고 사용자의 신체절단이 조건인데 패트릭은 피와 살점이 없어 애초에 사용이 불가능하고, 니프림은 사지가 잘려도 재생이 가능하기에 타나벨라의 사용에 패널티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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