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음이의어
- 아일랜드어에서 파생된 여성 이름. 판타지 세계관에서 요정족 여성의 이름으로 자주 쓰인다.
- 힌두어로 '움직이는 명상'이라는 뜻으로 크리스티 털링턴이 런칭한 요가 전문복 누알라 라인의 누알라가 이 누알라이다.
2. THE SANDMAN의 등장인물
오빠와 같이 왔을때의 미녀모드 누알라.
매혹을 풀었을때의 평범 누알라.
Nuala.
4권 안계의 계절에서 처음등장. 요정국에서 꿈에게 주는 선물로 겉모습은 아름다운 엘프여성이지만, 매혹주문을 풀면 조금 못생겼다고도 할 수 있는 그냥 요정이 된다. 금발->갈색머리로 변한다는 이미지.
오빠인 클루쿠칸이 그냥 사절단이라고 속여서 데려왔기 때문에 자신이 선물로 바쳐진다는건 꿈에도 몰랐고, 크게 배신감을 느끼며 꿈의 왕국에 소속된다.
꿈의 왕국에 소속된 이후로는 그냥 잡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조금 비중있게 나오는 9권에 이르도록 그저 청소를 하거나 조금 의미가 있는 장면에서는 마녀의 펜던트를 선물로 받는 등...
9권 친절한 그들에서 다시 비중이 커진다. 요정 왕국에서 누알라의 귀환을 요청하고, 꿈은 선선히 이별을 고하면서 그녀의 펜던트에 자신을 언제고 호출할 수 있는 마법을 걸어놓는다. 꿈이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는 호출 신호를 써버린다. 그녀의 호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꿈은 방해를 받았다는 투로 얘기하고, 결국 꿈의 왕국으로 돌아가 버린다. 누알라는 꿈을 사랑했었다고 고한다...
꿈의 형제인 분열과의 대화에서 꿈이 강력한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누알라는 꿈이 꿈결 내에 있으면 위험한 것으로 착각하고 꿈이 선물로 준 단 한번의 기회를 이용해서 꿈을 불러낸다. 이에 대해 꿈은 '탄원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누알라의 소환을 취소시키고 다음에 부르면 안 되겠느냐고 설득하려 하지만, 누알라는 꿈을 위험에서 구하려는 생각으로 고집을 부리고, 결국 꿈은 누알라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 직후 누알라와 꿈의 대화를 통해 꿈결이 강력한 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꿈이 꿈결(꿈의 왕국)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강력한 적이 꿈결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꿈이 꿈결 안에 머무르고 있으면 어떤 피해도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꿈결 바깥으로 나간 상황에서 생긴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것. 이 대화를 통해 자신이 꿈의 계획을 치명적으로 망가트리고 꿈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누알라는 적이 쫒아올 수 없는 곳으로 함께 도망가자고 제안하지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었던 꿈은 이를 거절하고 꿈결로 돌아간다.[1]
이후, 꿈은 꿈결을 공격한 적과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최종 대결에 나서게 되고, 이 대결 직전 누이인 죽음과의 대화를 통해 본래 꿈의 계획은 정면대결을 통해 이길 수는 없는 상대에 대해 꿈결을 지키면서 최대한 지구전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었지만, 누알라의 소환에 응해 꿈결 바깥으로 나간 사이 꿈결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그것이 불가능하게 됨으로써 할 수 없이 무모한 최종대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다만, 작중에 묘사되는 적의 집요함을 보면 꿈결을 지키면서 버텼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꿈이 승리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볼 여지가 많다. 물론 표적이 영원의 꿈인지라 적도 꿈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무서울 정도의 집요함이 꿈의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죄책감을 자극하며 괴롭혔을 것이다. 이들의 무서움은 강대한 힘이 아니라 집요함이기 때문이다.
아마 꿈이 장기전으로 갔다면 계속 책임감과 죄책감을 자극하고 꿈이 죽음을 원할 때까지 정신적으로 몰아넣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죽음은 꿈에게 결국 너 자신의 선택이지 누알라의 탓이 아니라고 말하고, 꿈 역시 이를 인정한다. 사실 누알라의 요청을 거절하거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었다. 아니면 처음부터 꿈결에 대한 공격을 불러일으킨 마녀의 의식 자체를 중단시킴으로써 공격을 중단시킬 여지도 있었다. 다만, 꿈 자신의 명예와 책임에 얽매이는 성향과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지친 마음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또한 죽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에 대한 심판과 죽음을 원해서 이 모든 상황이 벌어질 여지를 만들어 의도하기도 했다. 이래서 죽음은 꿈이 노린 것이 서서히 준비했던 복잡한 형태의 자살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친절한 그들과 마지막 대면 이후로 꿈은 누나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다가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다.
어찌보면 정말 수많은 플래그를 꽂고간 꿈 양반의 여성편력 중 한명이지만, 최소한 작중 묘사에서 누알라만큼 비중있게 다뤄지는 경우도 드물다. 요정 여왕 티타니아의 경우 과거에 그런일이 있었다 느낌으로 취급하고, 나다는 아예 지옥을 왔다갔다한 케이스고...
3. 헬보이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Princess Nuala. 배우는 안나 월튼.[2]
2편에서 등장. 누아다 왕자의 여동생이다. 오빠 누아다가 인간과 요정의 전쟁에 대해 강경파 입장이라면, 누알라 공주는 온건파, 아니 온건을 떠나서 아예 그냥 자멸을 받아들이자고 말할 정도로 지나친 평화주의자이다. 에이브 사피언이 누알라를 좋아했다. 그래서 부왕 발러의 평화주의 노선을 지지하며 아버지와 좋은 관계에 있다.[3]
부왕 발러와 함께 셋으로 쪼갠 황금왕관의 조각 중 하나를 보관하고 있었지만 누아다 왕자가 반란을 일으키자 그를 피해 도망치던 중 역시 누아다 왕자의 행적을 쫓고 있던 헬보이 일행과 합류, 누아다 왕자와 황금왕관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누아다 왕자와는 한 목숨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쪽이 상처를 입으면 다른 쪽도 같은 부위에 상처를 입는다. 잔혹한[4] 성품의 소유자인 누아다도 누알라에게만큼은 매정하게 대하지 않고 내내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5] 최후엔 이것을 이용해 누알라가 누아다를 막기 위해 자살하였다.
왕족 남매라는 설정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이전에 블레이드 2에서 한번 선보였었는데, 누아다 왕자역의 배우는 블레이드2의 같은 왕족 남매의 오빠 노막 역을 맡기도 했었던 그 배우이다.
팬들 사이에선 누알라x에이브보다 누알라x누아다가 더 인기가 많다(…).
[1] 이 중간에 꿈이 꿈결 바깥으로 나간 것에 대해 꿈의 신하들이 당혹스러움이나 분노를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2] 1980년 12월 18일생 영국의 배우로 한국에선 보통은 애너 월턴이라 표기한다. 여담으로 모델이기도 해서 키가 180cm나 되는 장신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누아다 역의 루크 고스의 키가 185cm라서 자세히보면 루크 고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크다.[3] 누아다의 의지를 더는 꺾지 못한다고 판단한 발러가 아들을 처형하려 할 때 누알라 본인은 그 어떤 반발도 하지 않았다.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누아다의 죽음은 곧 자신의 죽음과도 같은데도 말이다.[4]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대상으로 잔혹한. 평소 다른 요정족이나 이종족에게 대하는걸 보면 평범하게 잘 대해준다.[5] 부왕 발러를 알현할 때 대신이 누아다가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말하자 누아다가 보란듯이 무시하고 대신에게 검을 겨누지만, 누알라가 나서서 법을 따라야 된다고 말하자 누아다는 바로 태도를 바꾸며(...) 대신에게 검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