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er Eisenbahnubfall von Northeim1992년 11월 15일 독일 노르트하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
2. 사고 당시
당시 국제열차 D482가 3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독일 뮌헨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시속 200km속도로 가고있었다. 열차의 퍼스트 클래스는 AM203, 세컨드 클래스는 BM234, 침실은 WLABmh175, 기관차는 DB 시리즈 110#였다. 한편, 반대편에선 43량의 화물열차가 오고 있었다. 화물 열차는 독일 남부로 향하면서 노르트하임 역으로 가고 있었다. 당시 속도는 약 시속 90km였다.그런데 새벽 1시 30분 경, 화물열차가 B241 도로 밑을 지날 때 쯤, 열차의 완충장치 하나가 부식으로 생긴 균열 때문에 떨어져나왔다. 떨어져 나온 100kg짜리 완충장치는 구르다가 다시 철도 밑으로 들어갔고, 화물열차가 이걸 밟으면서 7번째 차량이 탈선했다. 탈선의 충격으로 열차들이 차례차례 탈선하더니, 급기야 15량의 차량이 아예 옆 선로에 쓰러져버렸다. 문제는 옆 선로에는 D482 국제열차가 시속 120km로 진입중이었다.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긴급 시스템이 작동되고, 근처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열차에 위험하다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신호가 떴을 때는 이미 늦었다. 열차는 충돌까지 고작 180m 밖에 안남았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결국 새벽 1시 33분, 시속 100km로 충돌한다.
충돌의 충격으로 화물열차는 박살났고, 화물열차의 철제 프레임이 승객칸을 타격했다. 앞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D482열차도 탈선해 옆으로 넘어졌고, 몇몇 승객 칸은 아예 굴러버렸다. 열차는 약 100m를 더 미끄러지다 멈췄다.
구조대는 충돌 47분 후 도착했으나, 한밤중이라 어두워 애를 먹었다. 거기다 두 열차가 충돌로 엉키는 바람에 구조가 더 힘들어졌다. 조명차를 끌고와 조명을 키고 구조를 시작했다. 몇몇 부상이 없거나 적었던 사람은 직접 열차에서 나왔지만, 부상이 심하거나 안에서 사망한 이들은 직접 구조하고, 꺼내야 했다. 오전 3시 38분 경 첫 구조헬기가 도착, 부상자들을 이송했다. 구조대는 약 500여명이 동원됐고, 마지막 시신을 치우기까지는 하루가 넘게 걸렸다.
결국 이 사고로 D482열차의 기관사를 포함한 11명이 사망, 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객 238명만 부상 없이 열차에서 빠져나왔다.
3. 사고 이후
노르트하임 역에 사고 추모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