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 ||
노르웨이어 명칭 | Meteorologisk institutt | |
영어 명칭 | Norwegian Meteorological Institute | |
설립일 | 1886년 | |
청장 | 로아르 스콜린 (Roar Skålin) | |
소재지 | The Norwegian Meteorological Institute Postboks 43 Blindern 0371 OSLO | |
상급기관 | 기후환경부 | |
웹사이트 |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예보 홈페이지 |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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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르웨이의 기상청이다. 한국 기상청의 부정확한 예보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졌다.2. 한국에서의 유명세
대한민국 기상청은 지난 10년간 1,000억 원을 들여 한국에 맞는 기상예보모델 KIM을 2020년 4월 말에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중률이 좋아지기는커녕 2020년 여름에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여러 오보들이 속출하였다. 가령 8월 4일 중부지방에 사상 유례 없는 최대 500mm의 엄청난 강수량을 예보했으나 서울 종로구 기준 내린비가 4mm에 불과해 오보의 극치를 보였다.이러한 쉴새없는 오보로 인해 불신이 전례 없이 커지자 한국 기상청의 예보를 믿지 않고 해외예보를 보는 "기상망명족"이 많아졌는데 이 중 하나가 노르웨이 기상청이다.[1] 노르웨이 기상청은 ECMWF 모델을 기반으로 일기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Windy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ECMWF 예보와 거의 비슷하다. 게다가 유료인 ECMWF 모델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자로운 정책 덕분에 많은 날씨 앱에도 노르웨이 기상청의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8월 11일, 노르웨이 기상청이 네이버 실검에서 1위에 등장하여 노르웨이 기상청이 대한민국 날씨를 더 정확히 예측한다고 이슈가 되자 그 다음 날에 한국 기상청은 해명기사를 내었다. 그러나 이 해명은 노르웨이 기상청의 예보 방식과 맞지 않는 해명이다. 한국 기상청은 국내 지역마다 담당 기상청이 있어 수치예보 결과를 토대로 예보관들이 직접 판단하여 예보하지만 노르웨이에서 지구 반대편 한국까지 예보관을 지정할 수는 없기에 수치모델에서 예측한 결과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이다. 모델 입장에서는 강수량과 전선대만 잘 예측하면 그만이지 장마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알 필요가 없는 것이다.[2] 실제로 국내 기상청에서도 유럽의 ECMWF 모델을 참고하기도 하고[3] 직접 돌리기도 한다. 실제로 두 모델에서 모의값 자체의 차이는 크게 없는데, 국지 단위로 들어가면 격자점 내부에서 비가 내리고 안내리고는 순전히 확률적인 운에 달려있기 때문에 여기에 예보관의 판단이 들어가는 것이다. 확률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판단하든 아니든 실제 적중률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고, 특정한 시간대가 아니라 평균적으로는 모델이 더 잘 예측할 수도 있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예보관조차 컴퓨터의 기계적인 적중률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상예보의 불확실성이 잘 드러난다.
한편 기온이나 안개, 국지풍의 경우에는 지역적 특성이 워낙 크게 반영되는데다 정확한 모델도 나와있는 것이 없어 예보관의 판단이 필수적이다. 기단이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유럽이라면 모를까 중위도 수렴대에 걸쳐 있는 한국에서는 등압선 한개 차이로도 기온이 10도, 습도가 50%까지도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유럽형 모델이 정확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실제로 8월 15일 강수량 예보에서 강수량 평균치나 강수일 예측은 노르웨이 기상청이 한국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중앙일보 조선일보 다만 국지적인 차이를 감안할 필요는 있다. 한반도에 비가 내렸다고 한반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