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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5:38:21

네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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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네더릴의 후예3. 네더릴의 유산4. 관련 문서

1. 개요

네서릴 또는 네더릴(Netheril)[1]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 중 하나인 《포가튼 렐름》에 등장하는 위대한 고대 제국. 엄격한 신분제도를 유지하며 각종 마법적 업적을 달성하고 강대한 세력을 떨쳤다.[2][3]

유명한 마법 제국이지만 의외로 시작은 소박한 편인데, 당시 골칫거리였던 오크에 대항하기 위해 일곱 개의 어촌 마을이 연맹을 맺은 것이 그 시작이다. 마을 연맹의 초대 대표였던 네서(Nether)의 이름을 본떠 네더릴이라는 국가명을 갖게 되었다.

창조자 종족인 사루크가 자신들의 마법적 지식을 집대성한 '세계뱀의 황금피'라는 아티팩트를 발견해 이를 네더 스크롤이라 명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법 문명을 세웠다.[4] 그리고 네더릴의 수호신이라고 존경받던 대마법사인 이올라움은 네더릴과 전쟁 중이던 오크들을 박살내고 미살라(Mythallar)를 개발해 최초의 공중도시를 하늘로 띄워올렸다. 이후 네더릴 제국은 대마법사들의 업적에 힘입어 돌아가는 하이 네더릴(공중도시)과 그밖의 인민들이 땅 위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로우 네더릴로 나뉘게 된다.

하지만 강대한 제국이었던 네더릴은 대지에서 마법을 빨아먹어 옥토를 황무지로 만들고 마법을 근본부터 흔들리게 하는 괴물인 페어림(Phaerimm)과의 전쟁으로 멸망했다.[5] 결국 숙적이던 페어림을 몰아내지도 못하고 어이없게 자멸해 버렸지만, 페어림들이 위브를 수호하는 괴물인 샤른(Sharn) 종족과 대립한 결과 아나우로크 사막의 지하 깊은 곳에 종족 전체가 봉인당해 버렸으니 위안은 될 듯.[6]

PC게임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도 게임 내 책자에서 약간 언급이 되는데 본디 옛 일르판 제국의 보물을 노리고 있었다고 나온다. 다만 처음에는 그것들이 죄다 사라지거나 파괴되었으리라 생각했던 모양인데, 이후 일르판이 다시 재건되면서 그 보물들은 여전히 일르판 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르판 내에 첩자들을 잡입시켜 물밑에서 일르판을 집어삼킬 궁리를 했던 모양. 그러나 일르판도 바보는 아니라서 네서릴에 대응하고 일르판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수호자'를 만들었고, 수호자의 강력함을 알게된 네서릴은 기겁하여 일르판에 대한 물밑 공작을 포기했다고 한다. 근데... 그 '수호자'는 훗날 카서스의 아바타가 시전되어 버리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게임 내 주적 '킹 오브 섀도우'가 되어버렸으니...

2. 네더릴의 후예

네더릴의 주 구성원은 두말할 것 없이 네더릴족이며, 네더릴족은 네더릴 멸망 후에도 세력을 유지하며 페이룬 여러 곳에 큰 영향을 주었다.

3. 네더릴의 유산

페이룬의 위저드들이 쓰고 있는 주문체계는 네더릴 시대에 그 기초가 잡혔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간들의 마법사에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남긴 아티팩트도 무수히 많다. 다만 10레벨 이상의 주문들은 카서스의 추락 사건을 계기로 포가튼 렐름에서 금지되어 에픽 주문을 통한 재현만이 가능하고, 특히 네더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유산인 미살라와 공중도시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4. 관련 문서


[1] 이쪽이 원래 발음에 가깝다.[2] 사실 영토 크기로는 네더릴이 역대 다른 종족의 제국이나 남방의 인간 제국들과 비교하면 좀 많이 처진다. 그런데 네더릴이 여러모로 언급되는 이유는 페이룬 북서쪽에서 인간이 세운 최초의 강대국으로 일르판 제국의 라이벌 국가일 정도로 강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더릴의 후손들이 여러 인간 국가와 종족으로 여전히 남아 있고, 이들이 자리잡은 곳이 바로 포가튼 렐름 세팅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가장 자주 다루는 지역인 페이룬 서부의 소드 코스트 지역이기 때문. 세계관 내에서 이들에 대한 인식은 서양사에서 로마 제국에 대한 경외심, 동경과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다.[3] 후술할 내용대로, 네서릴의 마법은 엘프와 사루크의 마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에 세간의 인식과 달리 맨땅에서 독자적으로 마법을 연구해낸 문명도 아니고 같은 시대에 동급의 마법 제국은 여럿 있었다. 네서릴이 다른 마법 문명들과 달리 마법 분야에서 일궈낸 독보적인 업적은 파편화되어있던 마법들을 집대성하여 체계화하였고, 이를 후세에까지 전달한 것이다.[4] 네더 스크롤은 전부 소실되거나 도난 당해 네더릴 제국 말기에는 원본은 거의 남지 않고 일부 복사본만 있는 상태였다. 현재에도 소재가 확인된 것은 랄록이 소유하고 있는 것과 코만도르의 엘프들이 훔친 것, 유적에 묻힌 것 몇개 정도다.[5] 멸망에 쐐기를 박은 것은 대마법사 카서스가 네더릴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카서스의 아바타'다. 신의 힘을 뺏는 이 주문은 성공했으나 인간이 신의 힘을 다룰 수는 없었기에 미스트릴이 스스로를 희생시켜야 했고, 결국 거의 모든 공중도시가 추락해 버렸다.[6] 하지만 사고로 봉인에 균열이 생겨 페어림들이 빠져나왔고, 이들은 비홀더 따위를 노예로 삼아 주위 종족들을 공격했다. 그러나 페어림이라면 이를 갈던 셰이드 제국이 귀환하면서 페어림의 박멸을 위해 참전했다. 셰이드들은 페어림과 협력 관계던 젠타림프줄 챔브릴을 박살내놓고 봉인된 한 개체를 제외하고 모든 페어림을 박멸하고서 마법적인 조치로 시체까지 모조리 소멸시켜 버렸다.[7] 테디르야 물론 자기네가 순수 테디르족이라고 자부하지만, 실제로는 칼림샨 제국에게 지배당한 세월이 너무 길어서 절반 가까이 칼림샨족과 혼혈이 진행된 꼴이고 정말 순수한 테디르족은 문섀 제도에 사는 폴크족이지만, 정작 문섀인들은 자기네가 순수 테디르족이 아닌 독자적인 폴크족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8] 나이트 쉐이드와 그 떨거지 되는 그림자들, 물질계를 비추는 그림자 환상으로 가득 찬 어둡고 기묘한 차원이다.[9] 아나우리아(Anauria), 아즈람(Asram), 흘론다스(Hlond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