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에 비해서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발라드 성향이 강한 타이틀 곡인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정도를 제외하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은 그다지 없는 편이다.
이는 전반적으로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이 강했던 전작에 비해 곡들의 색깔이 살짝 어둡고 처연해졌으며, 어느정도 팝의 색깔이 가미되었던 1집과 달리 퓨전 재즈의 분위기가 더욱 진해졌기 때문. 하지만 역으로 그때문에 음악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팬들 중에서는 이 앨범을 1집보다 더욱 고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작에 비해 가스펠의 느낌이 더욱 강해졌기도 한데, 이후 장기호가 음악적 방향을 거의 CCM 쪽으로 틀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또한 전작과 이 앨범에서 기타리스트로써 여러모로 활약했던 한경훈은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빛과 소금을 탈퇴하였고, 이후 빛과 소금은 장기호와 박성식의 2인조 밴드로써 쭉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