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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0:39:54

내 나라 제일로 좋아


1. 개요2. 상세3. 영상4. 가사

1. 개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1991년 기자 최준경이 작사한 가사에 리종오가 곡을 붙인 북한 가요이다. 이 노래를 모티브로 다부작 영화 민족과 운명이 제작되었다.

2. 상세

군인 출신인 작사가 최준경은 1990년 전후로 붕괴해가던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감상을 바탕으로, 1991년 이 곡의 가사를 작사하였다.

이후 1991년 4월 15일 열린 보천보전자악단 공연 무대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고, 이 공연을 관람한 김정일은 이 곡의 주제의식에 공감하여, 이 곡을 바탕으로 다부작 예술영화인 민족과 운명을 제작하도록 지시했다. 무려 62편까지 제작된 영화의 규모에 힘입어 이 곡 또한 북한 내에서 매우 유명해졌다.

남한에서도 90년대 초 운동권에서 불던 '북한 바로알기' 풍조에 따라 이 곡도 남한에 소개되었다. 1992년 건국대학교 노래패연합이 녹음한 곡이 현재 남아있다.

2001년에는 김연자가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2010년대 들어 모란봉악단 등 북한 내 여러 음악단에서 이 곡을 편곡해 연주하기 시작했고, 2018년 삼지연관현악단이 서울 공연, 강릉 공연에서 경음악으로 편곡된 버전을 연주하면서 남한에서도 처음으로 이 곡이 연주되었다. 심지어는 같은 소리로 조선인민군협주단이 관현악 버전으로도 편곡한 버전이 연주되기도 했다.

2012년 북한에서 제작된 플래시 게임 '평양 레이서'에서도 OST로 수록되었다.

3. 영상


2018년 방남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연주한 영상이다.

4. 가사

1절

이국의 들가에 피여난 꽃도
내 나라 꽃보다 곱지 못했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2절

벗들이 부어준 한모금 물도
내 고향 샘처럼 달지 못했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3절

노래도 아리랑곡조가 좋아
멀리서도 정답게 불러보았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4절

해와 별 비치여 밝고 정든 곳
내 다시 안길 땐 절을 하였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후렴

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라라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1]

[1] 전주 구간과 4절 후렴구 뒤에는 후렴을 한 번 더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