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록곡
낯설어 | |||||
총 7분 30초 | 2016년 7월 7일 발매 | ||||
트랙 | 곡명 | 러닝타임 | 작사 | 작곡 | 편곡 |
1 | 낯설어TITLE | 03:45 | 마크툽, 이라온 | 마크툽, 불꽃남자 | |
2 | 낯설어 (inst.) | - | 마크툽, 이라온 |
2. 개요
▲ 공식 음원 |
2016년 7월 7일 발매된 마크툽과 이라온의 노래이다. 마크툽의 목소리는 전혀 녹음되어 있지 않고 이라온의 목소리만 담겨있어서, 피쳐링으로 처리되어 있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3. 앨범 소개
앨범 소개 | |
마크툽, 이라온 [낯설어]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마크툽이 보컬리스트 이라온과 함께한 신곡 ‘낯설어’를 공개한다. 2015년 발매한 앨범 ‘Mystic Symphony’의 수록곡 ‘그리다..너’와 ‘Fantasy'에 이어 두 사람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곡은 서정적인 선율 위로 흐르는 아련한 가삿말이 돋보이는 Pop/Rock이다. 곡 도입부의 감성적인 전개에 이어 후반부에 폭발하는 보컬리스트 이라온의 가창력은 듣는 이로 하여금 특별한 전율을 느끼게 만든다. 김동률, 이소라, 박효신, 이승환,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수 많은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재원(적재)이 레코딩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풀 오케스트라, 원음 그대로의 오가닉 사운드 구현을 위한 릴테잎 방식의 믹스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한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마크툽, 이라온의 ‘낯설어’는 2016년 7월 7일 정오에 공개된다. |
4. 가사
〈낯설어〉 |
너의 마음은 어디쯤에 있을까 더는 보이지 않아 흩어진 기억과 부서진 추억과 마르지 않는 눈물 속의 너 그 날의 아름다운 순간들 뒤에 초라하게 남겨진 찢겨진 오늘과 너 없는 내일과 네 미소와 네 향기가 너무 낯설어 이 모든 게 너를 만질 수 없고 너를 부를 수 없는 나 너무 낯설어 너를 들을 수 없고 너를 느낄 수 없는 나에게 남겨진 너의 흔적들이 아직 선명해서 차가운 말들과 날 떠난 눈빛이 시린 내 맘을 얼어붙게 해 너무 낯설어 이 모든 게 너를 만질 수 없고 너를 부를 수 없는 나 너무 낯설어 너를 들을 수 없고 너를 느낄 수 없는 나 내 품 안의 너의 온기도 공허한 내 옆자리도ㅡ 어떠한 의미도 이유도 없는 하루 속에 남겨진 나 낡은 추억 속에 갇힌 채 그렇게 버려진 채ㅡ 널 사랑하는 게ㅡ[1] 너무 낯설어[2] 이 모든 게[3] 다시 널 볼 수 없고[4] 너와 함께 할 수 없는 세상이[5] 낯설어 한 걸음도[6]3옥타브 파(F5)와 3옥타브 미(E5)를 연속으로 내야하는 이 곡의 최악의 난이도 구간이다.] 내딛을 수 없어 거짓말처럼 모든 게 낯설어 |
2옥타브 솔(G4) : 파란색 2옥타브 라(A4) : 하늘색 2옥타브 라#(A#4) : 초록색 3옥타브 도(C5) : 노란색 3옥타브 레(D5) : 주황색 3옥타브 미(E5) : 빨간색 3옥타브 파(F5) : 보라색 |
5. 곡 분석
- 조성 : 바장조(F Major)
- 최고음 : 3옥타브 파(F5)
- 최저음 : 1옥타브 미(E3)
한국 발라드/락발라드 역사상 최정상급 난이도의 초헬곡.
마크툽과 이라온의 노래 중 진성 최고음이 가장 높은 노래로, 대한민국 모든 순수 발라드 계통을 통틀어 Top 10 안에 들어가는 초 헬곡이다. 정신 나간 난이도로 악명 높은 대표적인 히트곡인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보다 확실하게 더 어렵고 별을 담은 시보다도 근소하게 어려운, 애드리브 제외시 가장 어려운 헬곡으로 볼 수 있다.[7]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사람들은, 단박에 이해할 것이다.[8] 원곡자인 이라온과 마크툽도 한 번도 라이브한 적이 없는 곡이니 말 다 했다.[9]
벌스 부분은 1옥타브 초중반~1옥타브 후반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 1절 후렴구에서는, 첫 번째 음이 2옥타브 도(C4)이고 0.5초만에 일반인 남성으로서는 상당히 힘든 고음인 2옥타브 라#(A#4)으로 바로 급상승한다. 그러고는 2옥타브 파(F4)~옥타브 라(A4)가 반복된다. 1절 후렴구는 일반인 남성들의 파사지오 음역대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곡 특성상 읊조리듯 편안하게 불러야 하기 때문에 음역대가 적어도 3옥타브 도(C5) 정도는 되어야 다소 수월하게 부를 수 있다. 여기는 일반인 남자도 음역대가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발라드를 락으로 만들긴 하겠지만 어찌어찌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의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은 2절 후렴구 부터이다. 2절 후렴구에서, 한 음이 2옥타브 솔(G4)에서 2옥타브 라#(A#4)으로 변한 것만 빼면 1절 후렴구와 차이가 없으나 2절 후렴구가 끝날 때 3옥타브 도(C5)를 3초간 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한다. 3옥타브 도(C5)를 연타하는 구간이 두 번 연속으로 있는 것도 모자라, 2절 마지막 파트에서는[10] 3옥타브 도(C5)를 5초 동안 길게 내고, 3옥타브 레(D5)가 바로 이어지는 구간을[11] 무려 10초 동안 한 호흡으로 내야 한다! 이 정도면 여자 가수라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어려우며, 3옥타브를 연타로 내거나 길게 내는 것은 것은 여자가수면 모를까 고음형 발라드 남자가수들조차 어쩌다 한 번 있는 일이지, 현실은 매우 어렵다. 그나마 이것마저도 후술할 3절에 비해서는 쉽다.[12]
이 곡이 마크툽 모든 곡들을 통틀어 최악의 난이도로 평가받는 진짜 이유는 바로 3절이다. 3옥타브 중반에 해당하는 진성 3옥타브 파(F5), 진성 3옥타브 미(E5)가 연속으로 튀어나온다. 참고로 진성 3옥타브 파(F5)는 고난도 여자곡 혹은 락 샤우팅에서나 볼 수 있는 고음이며, 어지간한 고음형 남자 가수나 일반인 여성들조차 진성으로 내기 어려운 음역이다. 이 최고음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하는데, 록발라드도 아닌 일반 남성 발라드곡에, 아니 남자 노래에 진성 3옥타브 파(F5)가 있는 것 자체가 제정신이 아니다.[13] 참고로 최고음이 이 곡과 동일한 3옥타브 파(F5)인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마저도 음원에서는 가성으로 처리되어 있는데[14], 이쪽은 그냥 대놓고 진성으로 내질렀다.
이어서 나오는 진성 3옥타브 미(E5) 조차도 3옥타브 중반에 해당하는 음역대이며, 일반 남자 발라드에서는 거의 없다. M.C The Max도 순수 진성 3옥타브 미(E5) 노래는 Your Lights, 1월 두 개가 끝이며, 포맨도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가 유일하다. 즉, 남자 고음 발라드 가수들조차 대부분 내는 고음은 대개 3옥타브 레(D5)인 것을 감안하면, 3옥타브 미(E5)는 일반 남자 발라드에서는 거의 안 나오는 음이다. 심지어 신용재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헬곡인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의 경우, 컨디션이 안 좋으면 3옥타브 미(E5) 고음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발라더 끝판왕인 이진성마저 전성기 때 후애의 3옥타브 파(F5) 진성 애드립 라이브 영상이 없다. 참고로 일반 여성들조차 평균적인 음역대가 3옥타브 도-레(C5-D5) 정도로, 여성들조차도 타고나거나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지 않은 한, 대부분이 내기 힘든 음역대이다.
종합하자면 이 노래는 애드리브 포함 3옥타브가 50개 이며[15] 애드리브를 제외해도 33번 등장한다. 그런데 그 50번이 2절 극 후반부터 쉴 틈 없이 연사되는 게 더 문제이다. 모든 3옥타브 음이 곡 후반부에 전부 집중되어 있다. 또한 2절 후렴구 부터는 아예 평균 음역대가 2옥타브 후반이다. 두 음절만 제외하면 음이 1옥타브로 내려오지 않으며 2옥타브 도(C4), 2옥타브 미(E4)는 아주 잠깐일 뿐이기에 체감할 수 있는 최저음은 2옥타브 파(F4)[16]이다. 따라서,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보다 더 어려운 걸 넘어 사람 숨통을 끊는 곡이다. 심지어 근래까지 동급으로 알려진 별을 담은 시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은 물론, 하현우의 커리어 최고 난이도 곡 중 하나인 환상의 바로 아래 단계로 꼽을 정도로 극악한 난이도로 평가 받는다.[17] 최근에는 찰나가 영원이 될 때가 오히려 이 곡보다 더욱 높은 난이도라는 평가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이 곡이 마크툽의 모든 헬곡들을 통틀어도 Top 3 안에 들어가는 헬곡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즉, 이런 점들을 종합해 봤을 때, 이 정도의 난이도라면 여성 가수라도 완창하기 불가능한 수준의 정신 나간 헬곡이며, 남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여담
- 다른 마크툽의 헬곡들과 달리, 유일하게 노래방에 출시되지 않은 곡이며,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팬들이 노력하지 않는 한 노래방에 출시되기는 힘들 것이다.[18]
나와도 부를수가 있을까? 여자가수 데려와도 도망갈건데..
- 몇몇 네티즌들은 이 노래를 '미지의 영역' 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3옥타브가 50번 나올 정도로 어려우며 커버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발라드 곡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사실은 발라드보다는 록에 가깝다. 한마디로 락발라드. 노래가 살짝 엠씨 더 맥스 느낌이다.
[1] <널 사랑하는 게> 부분부터 다음 구절인 <너무 낯설어>까지를 3옥타브 도(C5)를 길게 유지하면서 5초 동안 한 호흡으로 내야 한다! 심지어 뒤에 이어지는 <너무 낯설어>까지 쉬는 구간이 사실상 없어 약 10초 동안 뱉는 힘을 유지해야하기에 폐활량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요, 이 구간을 넘기 위한 극한의 체력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2] <널 사랑하는 게>부터 여기까지 한 호흡으로 뱉는 힘을 유지해야 한다. 이 곡의 난이도가 심각하게 높아진 또 하나의 이유[3] 모든 게ㅡㅡㅡㅡㅡ[4] 없고[5] 함께 할 수 없는 세상이[6] 이 곡의 최고음인[7] 애드리브 포함 시 달꽃의 춤과 찰나가 영원이 될 때가 압도적으로 더 어렵다.[8] 음역대는 낯설어가 더 높지만 템포는 오빛너가 더 빠르다. 고음이 기관총 쏘듯 쏟아져서 부르는 사람의 성대를 가루로 만드는 건 공통점이지만... 다만 오빛너는 낯설어보다 초고음+상당한 스킬을 요하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낯설어보다는 그나마 쉽다고 평가받는다.[9] 난이도도 난이도인데다가 콘서트에서는 높은 난이도의 헬곡들을 수도 없이 불러야 하는데다 이 곡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부르지 않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10] 널 사랑하는 게ㅡ[11] 너무 낯설어[12] 말이 그나마지, 대부분 남성들 음역대 따위로는 3절까지 갈 것도 없이 여기서 지치게 된다.[13] Sia의 Chandelier의 진성 최고음과 음높이가 같으며, 여성들이 대부분 완창하기 힘들어하는 헬곡으로 유명한 소찬휘의 Tears에서 2번째로 높은 음이 바로 3옥타브 파(F5)이다.[14] 물론 마크툽은 단독 콘서트에서 3옥타브 파(F5)를 진성으로 구사했고, 2022년 이라온과 계약이 끝난 이후에는 아예 대놓고 3옥타브 파(F5)를 진성으로 쏘아버린다![15]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는 49번이며 이 경우는 3옥타브의 비중이 3절에 엄청나게 많긴 하지만 모든 3옥타브 음이 마지막 부분에 전부 몰빵되어 있는 건 아니다.[16] 록커 김경호의 Shout 최저음이 2옥타브 도(C4)이다.[17] 애당초 환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고음 발라드 곡들을 통틀어도 Top 5에 들어갈 만한 최악의 헬곡이다. 이 곡은 3옥타브 갯수가 곡 전체를 통틀어 무려 63개에 3옥타브를 길게 끄는 소절만 무려 14초에 달하는 극도로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반면 낯설어는 3옥타브를 길게 끄는 구간이 환상에 비해서는 적고, 곡 길이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환상에는 약간 못 미치는 난이도로 평가받는다.[18] 특히 찰나가 영원이 될 때는 발매 직후인 2022년에 TJ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무려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