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7:25:28

남 보여주기 좀 더 부끄러운 노래

<colcolor=#fff><colbgcolor=#045580> 남 보여주기 좀 더 부끄러운 노래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남 보여주기 좀 더 부끄러운 노래 앨범이미지.jpg}}} ||
발매일 2021년 9월 3일
장르 인디 록, 팝 록, 팝 펑크
발매사 포크라노스
재생 시간 36:02

1. 개요2. 트랙 리스트
2.1. 찐따같은 나 (Extended)2.2. 시체2.3. 작고 하찮은 기적2.4. 스티커2.5.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2.6.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2.7. 도박판2.8. 잠들기 전에2.9.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2.10. 연말 행진곡2.11. Bonus Track
3. 인사글4. 크레딧

[clearfix]

1. 개요

6v6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자작곡 유튜버 '왑띠'의 정규 1집
전작 미니앨범에 비해 좀 더 부끄러워졌습니다.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한 번쯤 할 법한 멍청한 생각들, 그리고 뒤틀린 열등감을 10%만 빼내어 유쾌한 척 포장한 가내수공업 노래들 수록.
아 밴드 하고싶다...

대한민국의 인디 뮤지션 왑띠2021년 9월 3일 발매한 정규 1집.

2. 트랙 리스트

2.1. 찐따같은 나 (Extended)

[영상없음]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건 나에겐
너무나 고되고 힘든 일인걸
말을 붙여보고 싶지만
혹시나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할까
눈치 보며 눈알만 굴리고 있는 나

하드락을 좋아하냐 물어보고 싶지만
갑분싸가 너무 걱정되는 걸
마치 술자리에서 헛소릴 내뱉던
나의 모습이 재현될까 봐
난 그게 너무 무서웡

만남을 가진 지가 너무 오래 됐네요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너와 친해지고 싶지만
찐따같은 난
눈치만 보고 있지

(스타워즈를 좋아하냐 물어보고 싶었어)

너와 친해지고 싶지만
찐따같은 난
눈치만 보네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건 나에겐
약간은 무섭고 힘든 일인걸
락스타가 되고 싶지만
모든 게 맥 없지 다 사라져버릴까
방구석에 기타만 만지고 있는 나

내 노래는 어떠한지 들려주고 싶지만
갑분싸가 너무 걱정되는 걸
마치 철이 안 들은 사람을 보듯
내게 편견을 가지게 될까 봐
난 그게 너무 무서웡

만남을 가진 지가 너무 오래 됐네요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너와 친해지고 싶지만
찐따같은 난
눈치만 보고 있지

(스타워즈를 좋아하냐 물어보고 싶었어)

너와 친해지고 싶지만
찐따같은 난
눈치만 보네

거지 같은 꼴을 하며 헛소릴 하고 있는 나
내 년이 되도 나는 눈치만 보며
살고 있을까
이런 노랠 부른다고 달라지는 게 없지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발전하고 있는
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지금 하는 이것들이 가치가 있긴 할련지
4월의 눈처럼 반가운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늘긴 할련지
나이는 늘고 있는데
결정해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눈치만 보다가 놓칠 것만 같아
눈치만 보다가 놓칠 것만 같아

2.2. 시체



Digital Dawn 라이브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아도
니가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아
너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해
미안하단 생각도 들진 않아

별일 없이 하루가 지나가도
혹시 모를 불안감만이 남네
아무도 말을 걸어주질 않아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줬네

너의 비웃음도
흘러가 흘러가 흘러가

수많은 날들도
흘러가 흘러가 흘러가

어느덧 해는 저물어가고
오늘도 하루를 버텼나요
시체처럼 죽은 듯 버텼나요 그리고
두 눈을 막고 기다리면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아도
니가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아
너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해
미안하단 생각도 들진 않아

별일 없이 하루가 지나가도
혹시 모를 불안감만이 남네
아무도 말을 걸어주질 않아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줬네

너의 비웃음도
흘러가 흘러가 흘러가

어느덧 해는 저물어가고
오늘도 하루를 버텼나요
시체처럼 죽은 듯 버텼나요 그리고
두 눈을 막고 기다리면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아도
니가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아
너와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해
미안하단 생각도 들진 않아

왠지 기억 속에 내가 밟혀도
제발 나를 잘라내줬으면 해

왠지 기억 속에 내가 밟혀도
제발 나를 잘라내줬으면 해

2.3. 작고 하찮은 기적

내가 일으킨 작은 일에 기분이 좋아
행복한 하루를 보내보신 적 있나요
나에게는 하찮은 그런 게 간절해요

거기 지나가는 키가 커다란 아저씨
제가 일으킨 작은 기적을 보셨나요
사실 아직 남 보여주기는 부끄럽죠

철수가 기르는 나비도
마음 속 한 켠에 작고 하찮은
기적을 꿈꾸고 있다면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지

남 보여주기 부끄럽지만 언젠가 말하고 말 거야
들키지 않게 숨기겠지만 언젠가 들키고 말 거야

나를 알아주지 못했던 사람들 때문에
방구석에 울며 시간 보내본 적 있나요
요즘도 가끔 그 때가 난 떠올라요

저기 지나가는 가방을 멘 성실한 이들
저보단 더 높고 멋진 탑을 오르겠죠
사실 제가 뭔가 이뤄놓긴 했었나요

나를 괴롭히던 친구도
마음 속 한 켠에 작고 하찮은
기적을 꿈꾸고 있다면
과연 내가 응원할 수 있을지

남 보여주기 부끄럽지만 언젠가 말하고 말 거야
들키지 않게 숨기겠지만 언젠가 들키고 말 거야
아무도 궁금하지 않지만 언젠가 관심이 갈 거야
평소엔 웃어 넘겼겠지만 언젠가 간절해질거야

2.4. 스티커

약속까지 시간이 남아
잠시 주위를 한 번쯤은
돌아보고 오려 했지만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나는 꼭 달려갈 거야

한 가득 들고 다가오면
수 많은 시선들이 침을
삼키며 기다리겠지만
너가 붙여진 걸 본다면
다들 꼭 달려들 거야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나는 꼭 달려갈 거야)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만약 너가 붙여진다면)

2.5.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나를 앉혀놓고 화내던 그 사람은
이성을 잃은 채로 뭐가 문제냐 물었지만
왜 나를 이핼 하지 못했는지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더는 나도 알 수가 없네

나를 보며 스쳐 지나간 그 사람은
이름도 모른 채로 내게 욕을 뱉고 갔지만
왜 나는 그런 말을 들었는지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더는 나도 알 수가 없네

내 시커먼 호기심은
나를 언제쯤 떠나 갈련지
소심해 잊지 못하는
나는 바뀌는 게 싫은 건지

나를 불러 세운 익숙한 그 사람은
시선을 잃은 채로
미안했다고 말했지만
왜 내게 그런 말을 꺼낸 건지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더는 나도 알 수가 없네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더는 나도 알 수가 없네
이젠 나도 알 수가 없네
더는 나도 알 수가 없네

2.6.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

너와 내가 생각하는 경계선들은
서로 다른 위치에 그려져 있는가 봐
나도 방문을 걸어 잠그면서까지
우리 사이에 벽을 만들고 싶진 않았어

왜 나만의 공간까지 불쑥 발을 들이는지
왜 현실은 날 쉬게 내버려두질 않는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진 나에게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을
선물해주었어
문을 갑자기 열고 들어오는 너에게 난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을
들켜버렸어

노크조차 하지 않는 거기 당신
그 문을 열었다간 후회하게 될 거야
너의 그런 거리감이 다른 사람에겐
무례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니

왜 나만의 공간까지 불쑥 발을 들이는지
왜 현실은 날 쉬게 내버려두질 않는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진 나에게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을
선물해주었어
문을 갑자기 열고 들어오는 너에게 난
나만의 소중한 해피타임을
들켜버렸어

2.7. 도박판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자꾸 하네요
치킨이 와도 먹지를 않고
숫자에 눈을 떼지를 못하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네요
나도 한 번만 해볼까 하는
마음이 또 생기긴 해요

하지만 무서운 걸요
잠에 못 들지도 몰라요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게
하염 없이 상상만 하게 만드는데

하지만
나 빼고 모든 이들이 하고 있는가요
그런가 봐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나의 가족과 같은 가까웠던 사람들도
모두 다 도박판으로 들어가
나는 가만히 보고만 있네

가끔은 나도 과거로 가서
그것을 사는 상상을 하곤 해요
수업 중에도 과제 중에도
이런 망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요
정신을 차려보니
밀린 할 일들이 남아있네요
집어치우고 해볼까 하는
마음이 또 생기긴 해요

하지만 무서운 걸요
잠에 못 들지도 몰라요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게
하염 없이 상상만 하게 만드는데

하지만
나 빼고 모든 이들이 하고 있는가요
그런가 봐요 그리고
지나가던 저 아저씨와
아까 수업을 하던 교수님도 하나 같이
모두 다 도박판으로 들어가
나는 가만히 보고만 있네

2.8. 잠들기 전에

어젯밤 다짐했던 그 약속들은
해가 뜨기 무섭게 사라져버리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기억이 사라진 것처럼
희미한 흔적조차 남아있지를 않네

지금 이 기억을 잊지 않게 된다면
분명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거야
하지만 없던 것처럼
기억이 사라진 것처럼
희미한 흔적조차 남아있지를 않네

내일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까 전의 나와는 사람이 전혀 다른 것처럼
다음 날 눈을 뜨면 기억도 안 나
결국 어제와 똑같은 상태로 하루를 보내네

지금 이 기억을 잊지 않게 된다면
분명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거야
하지만 없던 것처럼
기억이 사라진 것처럼
희미한 흔적조차 남아있지를 않네

내일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까 전의 나와는 사람이 전혀 다른 것처럼
다음 날 눈을 뜨면 기억도 안 나
결국 어제와 똑같은 상태로 하루를 보내네

내일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까 전의 나와는 사람이 전혀 다른 것처럼
다음 날 눈을 뜨면 기억도 안 나
결국 어제와 똑같은 상태로 하루를 보내네

2.9.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

이런 노랠 벌써부터 부르는 이유는
여자친구 생긴 후배 때문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에 만나 놀기로 했지만
그럴 수 없게 됐기 때문 아닙니다

산타할아버지 한 번도
내게 선물을 준 적 없지만
이런 내게도 한 번만 선물을 주세요
내가 원하는 건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

딱히 커플들이 보기 싫어서
비가 오길 바라는 거는 아닙니다
그냥 눈이 아닌 비가 오는
크리스마스가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산타할아버지 한 번도
내게 선물을 준 적 없지만
이런 내게도 한 번만 선물을 주세요
내가 원하는 건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
크리스마스에 비 와라

비 와라 비 와라 비 와라 비 와라
제발 비 와라

2.10. 연말 행진곡

어느덧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뤄 놓은 것조차 없구나
수많은 후회와 불평을 늘어놔도
이렇게 새해는 다가오네

새해의 나는 다른 사람이 되기를
매년 항상 바래왔었지만
내년의 나에게 다시 미뤄 놓고서
나는 또 다시 침대로 가네

그래도 올해는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을 하곤 했지만
어째서 마음 한 켠에 공허함만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는가

해가 짧아져만 갈수록
우울함도 커져만 가네요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보내는데 왜 난 혼자 여기에

어느덧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뤄 놓은 것조차 없구나
수많은 후회와 불평을 늘어놔도
이렇게 새해는 다가오네

이렇게 새해는 다가오네

2.11. Bonus Track

CD로 들을 수 있는 보너스 트랙이며 '똑딱똑딱', '행복회로'가 수록됐다. 이 노래들도 가사집에 들어갔다.

3. 인사글

안녕하세요 왑띠입니다. 우선 제 앨범을 구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v6 첫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노래'를 올린지 2년도 안되어 정규 앨범을 만들게 되었네요. 그냥 븅신같은 영상이나 하나 만들어보자고 시작했지만, 평소엔 절대 받아보지 못할 관심과 응원들 덕분에 꾸준히 노래들을 만들고 배워가며 더 만족스러운 노래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직 채널이 작긴 하지만 제 하찮은 활동들 덕분에 새로 알게 된 인연들도 있었고 새로운 경험을 가질 기회도 더 많아졌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달아주시는 댓글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꾸준히 노래를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며 언제나 리스너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
오래오래 귀가 건강하시어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크레딧

Vocal – 왑띠
Lyrics - 왑띠
Composed - 왑띠
Arranged - 왑띠
Instrument - 왑띠
Mixed and Mastered - 왑띠
Album Art - 왑띠

[영상없음]